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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4일 유준이의 중국 여행기 둘째날

■ 소주 한산사- 호구탑- 실크공장- 점심- 졸정원- 다기공장- 항주이동(3시간)- 저녁(거지닭)- 황룡호텔 오늘은 소주 관광하는 날이다..소주는 도시 전체가 운하로 되어 있어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우는 곳이다. 7시에 일어나서 호텔 식당에 갔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다..호텔 아침은 부페 형식인데, 음식이 증말 많다...서양쪽은 아침이 빵 부시래기나 고작해야 계란 오믈렛, 햄 정도 인데, 여기는 역시나 음식의 나라 답게 아침 부페도 우리나라 점심부페의 수준이다...유준이랑 함께 마구 먹은후 우리는 오늘의 소주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8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해서 우리는 먼저 한산사로 향했다.. 한산사는 서기 502년에 건립된 고찰로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규모는 ..

해외여행기 2008.03.05

2003년 11월 13일 유준이의 중국 여행기 첫째날

■ 상해 푸동 공항(9시40분 도착)- 동방명주탑- 태가촌(점심)- 임시정부청사- 남경로- 외탄거리- 홍구공원- 홍동(저녁)- 소주이동(2시간30분)- 발맛사지- 천평호텔 드디어 중국으로 떠나는 날이다. 비행기가 아침 9시 출발로 우리 가족은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다.. 5시반쯤 할아버지, 할머니가 차를 가지고 오셔서 짐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다른때 같으면 졸리다고 떼를 쓸 유준이는 비행기 타러 가자니깐 5시에도 벌떡 일어나서 신나한다... 공항버스를 타고 갈까 차를 가지고 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알아보니 장기주차가 하루에 8천원, 주차대행이 만원 포함해서 3박4일간 주차료가 42000원 정도 든다...어차피 공항버스가 한사람당 12000원 정도로 5명이면 거의 요금이 비슷해서 차를 가져가기로..

해외여행기 2008.03.05

2003년 11월 12일, 유준이가 중국여행을 떠나요

내일부터 3박 4일간, 우리 시부모님과 남편, 유준이, 나 이렇게 다섯명이서 중국(상해-항주-소주)으로 여행을 가려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 했던 여행이 아닌데 어찌 하다보니 가게 되었다. 첨엔 우리 남편 마침 쉬는 동안에 중국에 한 1년 어학 연수나 갔다 올까 고려하다가 1년 있어봤자 중국어를 마스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접었다. 적어도 중국관련 비지니스를 하려면, 한 5년 정도 돈벌이 없이 가서 생활할 정도의 여력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에, 그럼 한달 정도 중국으로 혼자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다고 하여 열심히 조사하다가 우리 아버님께서 쉬는 동안에 같이 여행이나 다녀오자고 제안하셔서 배낭여행 계획 역시 접고서 결국엔 3박 4일짜리 패키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남편 혼자 여행 가..

해외여행기 2008.03.05

2003년 10월 25일, 광교산에 다녀오다.

오늘은 엄마 회사 팀 내에서 몇주전부터 벼르던 산행을 하고 왔다. 처음에 예상했던 인원보다 턱없이 적게 모였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은 우리 가족 모두 산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었다. 유준이를 데리고 간 우리는 일행에서 아예 멀어져 전혀 다른 경로로 산을 올라가다가 중간에 일행들을 만나기로 한 곳으로 미리 향했다. 그래도 두시간 가까이 산행을 한것 같다. 우리 유준이도 거의 안아달라고 안하고 어찌나 잘 걷던지 너무 예뻤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일행을 만나기로 한 곳에 미리 도착한 우리는 오뎅에 호떡에 뻔데기에 소라에.. 너무도 많은 군것질을 해버려서 나중엔 그 맛있는 감자전, 해물파전, 보리비빔밥 등을 맛있게 못먹었다지.. 그래도 간만에 산행이라고 다들 고단했던지 유준이는 집에 오는 차안에서 ..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10.12 안면도에 다녀왔어요.

부제 : 갯벌이 좋아요 안면도엘 다녀왔다는 소릴, 유준인 "갯벌이 좋아요"에 다녀왔다고 한다. 유준이 책 중에 그런 제목의 책이 있어서인지 그냥 갯벌이라고 안하고 꼭 '갯벌이 좋아요'라고 말한다. 다행히도 지난주 시도하려다 실패했던 제부도 갯벌 탐험의 아쉬움을 100% 보상해주는 그런 여행이 되었다. 일기예보에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내용이 있어 걱정했지만 오늘 오전까지도 내내 너무 좋은 날씨이어서 어찌나 다행스러웠던지... 이번 여행의 멤버였던 다른 가족들보다 우린 훨씬 일찍 도착하였다. 토요일 아침 집에서 8시 반에 출발하여 12시 정도에 도착하여 약 3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중간에 휴게소에서 남편의 핸드폰이 고장났음을 알고 부랴부랴 내 핸드폰 충전하고 인터넷으로 일행의 핸드폰 번호 알아내고 쇼를 벌인..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10.7 경기도 박물관엘 다녀왔어요

살다보니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서 아쉬울 때도 있지만,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서 좋을 때도 있다. 말 나온 김에 한번 읖어볼까. 먼저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서 아쉬운 점. 1.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같이 초대형 서점에 자주 갈 수 없다는 점.(누가 들으면 책광인줄 오해할라... 사실은 그저 유준일 데리고 자주 들락날락 하고 싶어서이지 다른 이유는 없는데.) 2. 울 남편 회식이나 술약속 끝난 후 어김 없이 2,3만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집에 와야 할 때. 3.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소문난 맛집을 갈 수 없을 때-울 남편은 주차걱정, 교통체증 걱정 땜에 서울에 차 가지고 가는 걸 싫어하지. 4. 평일 퇴근 후에 친구들이랑 약속 잡기가 부담스러울때-게다가 난 회사가 수원인지라... 5. 평일 퇴근 후에..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9.8 유준이랑 민속촌에 다녀왔어요.

지난 토요일 정말 모처럼 주말에 햇빛이 나왔다. 얼마만의 맑은날인데 그냥 집에서 보낼 순 없었다. 우린 며칠전부터 계획했던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드뎌 다녀왔다. 물론 에버랜드 보다는 시설이나 그 넓이가 떨어졌지만 우리 같이 아기 때문에 무리하게 놀 수 없는 가족에게는 너무나 딱이었다. 적당한 넓이, 적당한 놀거리. 적당한 볼거리, 적당한 입장료 등등... 게다가 날씨도 한여름처럼 덥지는 않아서 한 5시간 정도 잘 놀다 온 것 같다. 우리 유준인 아마 농악을 볼 때 제일 집중했던 거 같다. 처음엔 지 바로 눈앞에서 꽹가리, 징, 장고 등등 다소 시끄러운 농악 공연이 시작되자 한마디 한다. "엄마, 시끄러." 하지만 이내 곧 심각하게 들으면서 박수를 얼마나 잘 치던지. 그날 무슨 프로그램인지 몰라도 KB..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5.3 유준이의 제주도 여행기 마지막날

■ 차귀도 배낚시-오설록 녹차박물관-공항으로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이다...어제 마신 술때문인지 속이 별로 안좋다...아침을 역시나 가져온 일회용 사골우거지국으로 해결한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오늘 일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원래 오늘 또 다른 가족과 만나 그 가족이 해봤다던 배낚시를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이 가족하고 연락이 안된다. 그래서 마침 콘도 근처에서 열리는 은어축제에 가서 은어도 잡고 개울물에서 놀기도 하고 그럴려구 행사장으로 갔더니만, 오후에나 행사가 시작된단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은어축제는 포기하고 우리는 배낚시를 하기로 결정, 렌트카 회사에서 준 가이드에 나와있는 배낚시 하는 집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봤다...위치는 차귀도앞의 수용횟집...중문에서 서쪽방향으로 12번 도로를..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5.2 유준이의 제주도 여행기 셋째날

■ 여미지식물원-성산일출봉-섭지코지 근처-큰엉해안경승지-죽림횟집 아침 햇살에 눈을뜨니 오늘도 날씨가 죽인다.... 가져온 일회용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한 다음 우리는 여미지 식물원으로 향했다...10시쯤 도착했는데도 벌써 사람이 많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에는 각종 식물원들이 있고, 야외에는 드넗은 잔디밭들과 정원들이 있다...아이들은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뛰어노는걸 더 좋아하는 거 같다...야외에는 국가별 정원들이 있는데, 일본정원안의 연못에서는 잉어들이 엄청많이 있다..우리의 유준군은 과자를 잉어한테 준다며 연못가를 떠날 줄을 모른다... 여기서 한참을 고기 밥주고 놀고 있는데, 한쪽에서 한 여자분이 "어? 봄이나라네네" 하고 유준이를 알아본다...평소에 봄이나라를 방문하던 유진이네 가족..

국내여행기 2008.03.05

2003.5.1 유준이의 제주도 여행기 둘째날

■ 테디베어 뮤지엄-산굼부리-아부오름-도깨비도로-신라호텔-주상절리 아침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우리는 테디베어뮤지엄으로 향했다... 테디베어뮤지엄은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를 갈때는 할인쿠폰을 홈페이지( http://www.teddybearmuseum.com/member/log_index.html)에서 꼭 챙겨가자. 테디베어 뮤지엄에 도착하니 약 9시 45분...일찍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무지 좋다. 테디베어뮤지엄은 실내 전시장과 야외공원이 있는데, 실내 전시장에는 각종 테디베어들이 유리상자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의 유준군은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난리를 쳐서, 실내는 대충 보고, 야외공원으로 나왔다...테디베어뮤지엄의 야외공원은 그 야말로 동화속에 나오는 그런 이쁜..

국내여행기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