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간다 420

가을에 떠나는 오토캠핑-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기에?

캠핑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떵거미가 질 무렵의 화양동 오토캠프장 전경. 활활 타오르는 화로와 은은한 랜턴 불빛이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가을에 떠나는 오토캠핑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기에? 집을 이고 다니는 사람들, 또는 현대판 유목민. 오토캠핑 마니아들을 부르는 별명이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 불편함을 참는 캠핑과 오토캠핑을 구분하는 것도 어쩌면 이처럼 ‘집’ 자체를 이동한다는 개념 때문일 것이다. 그 옛날 유목민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집을 옮겨 다니는 오토캠퍼들에게 텐트 또는 캠핑카는 또 다른 삶의 터전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제공 매거진 넉넉한 나무그늘에서 누리는 한가로움 화양계곡 오토캠핑 일반 야영객들이 북적이는 한여름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오토캠핑 마니아들은 본격적으로 짐을 꾸..

오토캠핑 정보 2008.09.17

라디오스타를 찾아서 - 강원도 영월

드라마 *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⑤강원도 영월 라디오는 멈췄지만 일상은 흐른다 지역 면면이 영화 세트로 재탄생된 고장이 있다. 영화 의 무대인 강원도 영월군. 영화에서 비친 다소 낡고 빛바랜 듯 정감 가는 영월의 풍경은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며 7080시대의 아련한 추억을 건드렸다. 비운의 어린 임금 단종의 애사(哀史)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풍성하게 간직한 영월은 ‘라디오스타의 고장’이라는 제3의 타이틀을 달고 문화와 자연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엄지민 스틸제공 영화사 아침 취재협조 www.visitkorea.or.kr ‘비와 당신’이 그리워 영월을 찾다 2006년 개봉했던 영화 를 2년 만에 다시 보았다. 다시 보는 것일진대 영화의 소박한..

국내여행정보 2008.09.04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섬 섬 섬

행정안전부·한국관광공사 선정 ‘5대 테마별 베스트 섬 15’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공동으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육지 관광에서 해양 체험으로 여가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천혜의 관광자원인 우리나라 3000여 개 섬 중 약 1%에 해당하는 30개 섬을 엄선해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다양하고 전략적인 홍보로 섬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30개 섬 중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다시 5개 테마별로 (답사기행, 바다체험, 비경 탐방, 트레킹, 하이킹) 3개씩 선정한 15개의 올여름 강력 추천 섬 여행지를 소개한다. 5대 테마별 Best 15 ● 답사 기행 | 완도 보길도, 완도 청..

국내여행정보 2008.08.29

인기 영어강사 문단열의 신바람 영어학습법

노래하고 춤추며 소리를 느껴라! 한국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영어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중년의 직장인들은 영어 잘하는 후배를 볼 때마다 주눅들기 일쑤다. 하지만 뒤늦게 영어 공부를 하려니 머리는 안 돌아가고 마음만 갑갑해진다. EBS ‘잉글리시 카페’ 진행자이자 인기 영어강사인 문단열씨는 “영어는 즐거운 것”이라며 “신바람 나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체험으로 터득한 죽은 영어 재미있게 살려내는 비법.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가’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한다. 왜냐? 이 질문은 처음부터 모순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정복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정복하려 한다고 해서 정복되는 성질의 ..

영어야 놀자 2008.08.26

미국에 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길 by 이찬승

영어권 국가에 간다고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 가더라도 homestay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어민과 말할 기회가 정말 적다. 주로 같은 클래스의 대만학생, 남미학 생, 일본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뿐이다. 아직 말을 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 무작정 어학연수 를 떠난다면 좌절만 느끼고 돌아올 가능성도 크다. 바람직한 어학연수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언 을 할 예정이다.영어회화를 잘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크게는 두 가지 문제로 귀착된다. 하나는 입력(input)의 양과 질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입력된 것을 얼마나 실제적인 의사소 통 상황에서 사용 즉 출력(output)해 보았느냐이다.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입력의 양과 질을 살펴보면 영어를 잘 못할 수밖에 없다. 어..

영어야 놀자 2008.08.25

2008년 8월 15일 유명산 캠핑

광복절 연휴를 맞아서, 또다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박 3일로 가려고 했으나, 각자 사정이 있어서 일단 1박을 하기로 하고, 유명산으로 출발을 했는데..... 아침 6시에 떠났는데도, 가평쪽 가는 6번 국도는 벌써부터 주차장이더군요.... 그나마, 6번 국도 중간에 청평, 옥천 쪽 길로 빠지니 차가 하나도 없습니다. 먼저 출발한 창신이가 우리가 가기로 했던 합소 캠핑장을 가보니 벌써 만원.... 다행히도, 바로 맞은편에 야영장이 있는데,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도착해 보니 그나마 여기는 사람이 아직 없더군요.... 유명산 합소 오토 캠핑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야영장 입구야영장 바로 앞에 있는 계곡야영장 주변 야영장 입구에 텐트를 치고, 창신이가 새로 구입한 타프를 치는데, 그래도 지난번 휴가때..

국내여행기 2008.08.19

대한민국에서 살기좋은곳 33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신정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1부 시선이 멈추는 곳, 마음이 머무는 자리 맑은 날씨와 역사의 숨결이 머물러 있는 곳_경남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그리움의 땅, 마음의 고향_전남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후산마을 명옥헌 꿈길 같은 숲길을 지나 적멸보궁에 이르니_강원도 영월군 법흥사 아랫마을 대촌 세상 사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땅_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내 마음의 명당_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귀신사 부근 도시 문명이 닿지 않은 해맑은 땅_경북 안동시 풍양면 병산리 병산서원 왕실의 태실이 있는 명당 중의 명당_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동의 한개마을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이곳으로 가라_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서석지 낙동강 물길이 ..

사는 얘기 2008.08.13

2008년 8월 4일 속리산 여름휴가 3일차 - 쌍곡구곡

텐트에서 8시가 넘어 일어나니 온몸이 찌뿌두둥하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으로 야채죽과 누룽지를 끓이고, 아무 생각없이 1회용 미역국과 사골우거지국을 섞어서 한냄비를 끓였는데, 밥이 없다.... 밥을 새로 하자니 귀찮고, 그냥 여기다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여보자해서 사리를 넣고 끓였는데, 오....맛이 괜찮다. 신나게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고 짐을 챙겨서 이번 휴가의 마지막 숙소인 쌍곡구곡으로 출발~~. 속리산 법주사에서 쌍곡구곡까지는 또다시 한 50킬로정도 되는데, 가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다.. 그나저나 3일동안 계속해서 갈은 계곡에 사내리에 쌍곡구곡을 1시간 넘게씩 이동했는데도, 여전히 속리산 국립공원이다...새삼 속리산이 엄청 크다는걸 실감한다. 숙소인 쌍곡예당에 도착하니, 펜션형태..

국내여행기 2008.08.08

2008년 8월 3일 속리산 여름휴가 2일차 - 사내리 야영장, 법주사

밤새 자는데 비는 계속 쏟아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행히 비는 그쳐있다. 오늘 대망의 야영을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 진원이와 창신이는 그냥 숙소앞의 폐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자고 한다. 숙소앞에는 조그마한 폐교가 있는데, 이미 여러 팀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 상황이었고, 아침이 되니 몇팀이 빠져나가 우리가 칠수 있는 공간은 나왔다. 여기에 텐트를 치자면 화장실과 식수가 문제였는데, 우리가 묵은 갈론 주막 주인 할머니에게 돈좀 드릴테니 공동화장실과 물좀 쓰자고 하자 처음에는 된다고 하더니, 힘들겠다고 한다. 어제밤에도 짜증으로 일관하던 할머니....할 수 없이 우리의 목적지는 사내리 야영장으로 향했으니....나중에는 이 할머니가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그냥 거기 폐교에 텐트를 쳤다면 오늘 우리가 지낸 ..

국내여행기 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