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향 표현하기 힘들다고요? 스모크한 오크향ㆍ젖은 낙엽향ㆍ블랙커런트향ㆍ시트러스향… 200가지 이상…한국서 접할수없는향 많아 포도 품종별 자주 등장하는 향부터 기억을 용어 얽매이지 말고 나만의 표현 만들어야 #“후루룩, 꿀꺽.” 와인은 이미 목을 타고 넘어갔지만 입술을 떼기가 두렵다. 뭐라고 평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음…음…”하고 한참을 음미한다. 그리고 머리가 복잡하다 못해 몽롱해질 즈음 나오는 한마디. “이 와인, 괜찮네요.” 와인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낸 것 같아 괜히 혼자 얼굴이 붉어진다. #‘향신료향과 구운향, 스모크한 오크향을 보여주며 토스티한 오크의 맛이 나기 전에 풍부하고 부드러운 무화과 멜론의 향과 맛이 난다.’ ‘월귤나무, 서양자두, 삼나무, 크림, 박하의 향이 나며 기품 있고 우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