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지금까지 약 10여 년 동안이나 세계일주를 하는 부부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욱 놀라운 것은 자녀가 네 명이나 있고, 이들 모두를 여행 중에 낳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주인공이 지난 7월 5일 부산에 입국했고, 국내에 약 2개월 정도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여행이라면 누구보다 좋아하는 터라 이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기 전에 만나기 위해 숙소로 달려갔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스케줄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니니 급할 것도 없다며 느긋합니다. 부산에 있다가 찾는 사람이 있으면 며칠 더 머물고, 없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면 된다고 합니다.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여유로움이 참 부럽습니다. 아무튼 이들 부부와 꼬맹이 넷을 어렵사리 통역까지 불러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