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들의 테마별 해외여행 완전 정복 ① 여행도 취미 생활의 연장선이다. 해외여행도 취미 따라 골라 가는 마니아들의 노하우와 실속 있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법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
"평범한 여행은 싫다." 레저 마니아들은 여행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시도한다. 몇 년 전부터 카페와 동호회를 통해 함께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에게 여행도 취미 생활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 특히 인라인, 미식 기행, 댄스, 마라톤 등 직접 참여하는 동호회나 클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정착해가고 있다. 이들은 나라별 해외여행의 형태에서 벗어나 쇼핑, 공연, 마라톤, 어드벤처, 쇼핑 등의 테마 여행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특징. 한화투어몰 홍보팀의 신숙자 대리는 "일부 소믈리에들의 연수 프로그램이었던 이탈리아 요리학교 강습이 미식 동호회 회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1주일 과정으로 와인과 파스타 요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 체험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모든 테마가 여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쇼핑, 마라톤, 트레킹 등 마니아들이 많은 분야에서 상품이 개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쿠버다이빙 해외 투어를 자주 떠나는 다이버 강사 정보윤 씨는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초가 수놓는 동남아의 바닷속은 다이버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관광여행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2배의 즐거움을 만끽한다는 것이 정보윤 씨를 비롯한 동회원들의 생각. 때문에 이들의 마니아의 해외 나들이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일단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과 경비가 충분해야 하고, 원만하게 팀을 이룰 수 있어야 효과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어드벤처 같은 테마는 유학이나 어학 연수를 겸해 현지에서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꾸준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여행을 준비해야만 한다.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났다가는 하고 싶은 여행을 하기보다는 좌충우돌 고생만 하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꼼꼼한 준비를 위해 테마별로 마니아 여행을 알아본다. |
Shopping 단순히 쇼핑만을 즐기는 것보다 창업이나 전문 시야를 넓히려는 쇼핑 마니아층이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홍콩과 도쿄, 싱가포르 등은 세계 각국의 쇼핑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명소다. 국내에서도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홍콩과 도쿄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 천국 홍콩은 하버시티를 중심으로 비비안탐 패션숍, 화장품H20, 시티슈퍼 등이 필수 쇼핑 코스다. 특히 나이트 투어 최적지로 손꼽히는 시티슈퍼는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고 홍콩의 밤거리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이 보장된다. 홍콩은 유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면에 도쿄는 실속형 쇼핑이 가능하다.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 기업 연수 프로그램에 응용되기도 한다. 웹투어의 강진호 대리는 "단순한 쇼핑보다는 창업이나 아이템 개발을 위해 도쿄 새벽시장을 찾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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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 Theater 파리와 런던은 미술관과 극장을 찾는 마니아가 많아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행지. <맘마미아> <라이언 킹>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 명작을 공연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런던에선 웨스트엔드 극장가에서 절찬 상연되고 있는 최고의 뮤지컬을 볼 수 있다. 티켓은 현지에서 유연하게 계획을 세우고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하프프라이스티켓부스에선 웨스트엔드에서 상연되는 연극의 당일권을 통상 요금의 반액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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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의 세계 별미 찾아 맛있는 여행②
여행도 취미 생활의 연장선이다. 해외여행도 취미 따라 골라 가는 마니아들의 노하우와 실속 있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법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
Gourmet & Wine 미각의 진수 이탈리아 요리 여행 여행 중 커다란 즐거움 중의 하나인 별미. 최근엔 별미만을 위해 여행을 나서는 마니아가 늘고 있다. 인터넷 카페와 요리 전문 강좌가 늘어나면서 아마추어 식도락가가 증가하고, 요리 마니아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 마니아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미각 여행의 목적지는 이탈리아. 나폴리, 시칠리아 섬은 해산물 요리와 토마토를 많이 사용하는 피자와 파스타가 발달하였고, 베네치아와 볼로냐, 밀라노 등은 육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또한 이탈리아는 세계 최대의 와인 생산국으로 국토 전역에서 포도주를 생산하는 유일한 나라다. 특히 피에몬테에선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동쪽의 롬바르디아에서는 화이트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미각 여행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에게 파스타와 와인을 배우는 강습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즉, 이탈리아 명문 요리학교 ICIF에서 유명 셰프에게 피에몬테식 와인 제조법을 배우고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 조리법을 배우는 것.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 오르비에토를 방문해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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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마니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백 명의 동호회원들은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기도 한다. 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세계 대회는 보스턴, 런던, 베이징 마라톤 대회로, 이미 수만 명의 참가자가 쇄도한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한 해에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대회가 개최되는데, 마라톤 대회도 많다. 일본만 해도 1,000개 정도의 대회가 매년 개최되며 미국은 뉴욕 마라톤을 주관하는 뉴욕 로드러너스클럽이 주관하는 대회만 해도 1년 동안 60여 개나 된다. 유럽 역시 마찬가지. 마라톤 대회가 스포츠 이벤트로 떠오르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도, 스포츠 이벤트 행사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모으는 것이 야구지만 참가형 스포츠 행사 중에서는 마라톤이 단연 1등이다. <여행춘추>의 정동창 사장은 "마라톤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로 자리 잡았다. 건강을 관리하는 단순 스포츠에서 세계 각국 마니아가 모이는 대형 마라톤 대회까지 거대한 축제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특히 보스턴 마라톤 대회나 뉴욕, 런던, 베이징, 일본 대회 등은 1년에 수만 명씩 참가해 마라톤 테마여행을 즐긴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여행은 현지에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보통 3일 전에 도착하는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응원을 하고 대회가 끝나면 시티 투어를 즐긴다. 세계 유명 대회는 국내 마니아도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대륙에 따라 월별로 마라톤 대회가 분산되어 있어 사전에 정보를 알아두면 시기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다.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면 완주를 위한 트레이닝을 하고 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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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king 네팔 안나푸르나와 로키 산맥 등 세계의 명산으로 떠나는 트레킹. 오지 여행을 겸할 수 있는 명산 트레킹은 마니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트레킹 마니아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네팔과 백두산 등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포카라에서 시작해 푼힐 전망대에 오르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 푼힐 전망대에서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의 대파노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기후도 온난하고 고산병이 거의 없으며 코스 중간에 트레커를 위한 숙소도 잘 갖추어져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에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3월 사이다. 이 기간에는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어 히말라야의 설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마니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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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의 짜릿한 모험~어드벤처여행③
여행도 취미 생활의 연장선이다. 해외여행도 취미 따라 골라 가는 마니아들의 노하우와 실속 있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법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
Adventure 대자연을 배경으로 영화처럼 여행하기 캐나다와 미국 서부 일대는 어드벤처 마니아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 캐나다는 캠핑카 투어와 연계된 어드벤처 코스가 다양하다. 특히 오로라 여행이 인기.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꼽히는 오로라를 체험하는 이색 여행이다. 오색찬란한 빛을 띠며 밤하늘에서 화려하게 춤추는 오로라의 장관을 볼 수 있는 환상의 체험이 될 것이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11월 초부터 4월 중순 사이인데 낮에는 개썰매타기, 얼음낚시 등 원주민 생활 체험을 한다. 미국 서부 어드벤처 코스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랜드캐니언 캠핑 투어는 모험과 인디언 체험을 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니언 상공을 활공하는 체험도 색다르다. 캐나다 RV(Recreational Vehicle) 투어는 숙박과 취사 시설이 갖춰진 레저용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여행하는 것.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여행 패턴이다. 눈부시게 펼쳐진 캐나디안 로키의 대자연 캠핑카 투어는 아웃도어 마니아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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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Diving 스쿠버다이빙 투어는 겨울에 더욱 인기가 좋다. 필리핀이나 사이판 등 네 시간 정도만 날아가면 여름을 즐길 수 있기 때문. 국내에선 겨울에 수상 레포츠가 어려운 점도 스쿠버다이버들이 동남아를 찾게 되는 이유다. 필리핀 민도루 사방비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그로토 동굴 등 세계의 다이버가 모이는 곳이 인기 장소. 동남아 일대는 산호가 발달해 있고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바닷속을 수놓아 마음에 드는 다이빙 포인트는 여러 번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현지에서 만난 다이버와 다이빙을 함께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다이빙 포인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것도 해외 투어의 장점. 보통 1일 3회 정도 다이빙을 하고 식사 시간에는 팀원끼리 해변에서 휴식도 취하고 캠핑도 하면서 팀워크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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