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이 다른 나라보다 일찍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추운 북부지방과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다양한 농산물이 나오고, 북해와 대서양의 한류 그리고 지중해의 난류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이 나온다. 그리고 여러 민족이 얽혀서 여러가지 색다른 음식 맛을 옛부터 익히고, 왕족과 귀족의 호화 찬란한 생활과 까다로운 입맛에 맞는 고급 요리가 발달하였다. 이에 맞추어 와인 또한 요리와 함께 식탁을 장식하는데 필수적인 식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둘째로 일찍부터 품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여 와인을 생산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와인제조는 1900년 초부터 시작하여 1935년에 확립된 AOC 제도의 규제를 받고 있다. 지방행정부의 법률에 따르는 이 AOC는 말 그대로 포도의 "원산지 명칭 통제"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와인의 원료인 포도가 생산되는 위치와 명칭을 지방별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AOC 제도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고급와인의 명성을 보호하고, 그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법률에는 각 포도재배 지역의 지리적 경계와 그 명칭을 정하고,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 재배방법, 단위면적당 수확량의 제한, 그리고 제조방법과 알코올 농도에 이르기까지 최소한의 규정을 정하고 있다. "Applellation(아펠라씨옹) + (구체적인 지역이름) + Controlee(꽁뜨롤)라고 상표에 인쇄되어 있다.
프랑스 와인이 일찍 성장하게 된 세번째 이유는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와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르도의 쏘떼른느는 수확기에 곰팡이가 낀 포도를 이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만들며, 샹파뉴는 추운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신맛이 강한 와인으로 유명한 샴페인을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와인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이다. 연간 1인당 100병 이상의 와인을 마시며, 프랑스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프랑스 와인을 와인의 교과서로서, 와인을 생산하는 모든 나라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 주요 재배 지역 *
1) 보르도(Bordeaux)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역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 전지역에 위치한다. 생산되는 포도종류에는 레드와인 종류로 까베르네쇼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프랑(Cabernet Franc), 멜롯(Merlot), 말벡(Malbec), 쁘띠 베르도(Petit Verdot)가 있고 화이트와인 종류로는 세미용(Semillon),쇼비뇽(Sauvignon),무스까델(Muscadelle)등이 있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우수한 품질은 비옥하지 않은 토양이지만 거칠고 돌이 많아 배수가 잘 되기에 포도나무의 뿌리는 필요한 물과 양분이 흐르는 곳을 찾아 좀 더 깊숙이 토양을 파고 든다.
보르도 레드는 와인의 여왕이라고 일컬어지며, 맛이 깊고 드라이하며 섬세하면서도 귀족적이고 미묘한 뒷맛이 오래 남는다.
보르도의 포도원은 2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중 상위 5개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생산해 낸다.
- 메독(Medoc) : 보르도 북서쪽에 위치하며 메독 지방 안에 오-메독(Haut-Medoc)이 위치해 있으며
오-메독 안에 다시 28개의 꼬뮌느가 있다. 그중 잘 알려진 꼬뮌느는 쌩떼-스테프(Saint-Estephe),
뽀이약(Pauillac), 쌩-줄리앙(Saint-Julien), 마고(Margaux)이며, 리스트락(Listrac), 물랭(Moulis)도 오-메독 안에 속한다.
- 그라브(Graves) : 보르도 서남쪽에 위치하며 지도상으로는 메독 지역만큼이나 넓지만, 포도 재배면적
은 메독의 1/3에 불과하다. 레드와 화이트를 같이 생산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북쪽이 레드, 남쪽에서
화이트(주로 드라이한)를 생산하는 편임.
- 쌩떼 밀리옹(Saint-Emilion) : 쌩떼밀리옹의 명성은 그 와인 뿐아니라 역사,문화적 유산으로도 유명. 중세 이래로 그 문화와 역사가 고히 간직 되어온 마을이자,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바 있으며, 도르도뉴(Dordogne)강 북편의 소위 우안(right bank)이라 불리는 지역에 위치.
쌩떼밀리옹 와인은 멜롯이 주된 품종이며, 메독지역의 멜롯에 비해 그 성격이 훨씬 유연함.
멜롯 품종에서 오는 입안에서의 fully rich한 느낌과 Velvety,fruity,elegant, 그리고 무시못할 Power!...
쌩떼밀리옹은 자신만의 등급분류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주요 두 등급이 St-Emilion Premier Grand Cru
와 55개의 Grand Cru Classe 임. 지금은 매10년마다 이 카테고리 와인을 재분류하고 있음.
- 쏘떼른느(Sauternes)와 바삭(Barsac) : 그라브에 둘러싸인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쏘떼른느 와 바삭 지역이 있음. 이 지역의 와인은 꿀같은 향이 나는 스위트 한 와인이 맛은 달콤하지만 뒷맛은 드라이한 특징을 가진다.
2) 부르고뉴(Bourgogne)-버건디(Burgundy)
부르고뉴 지역에는 2,000년이 넘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포도원들이 있다. 이 지방의 성직자들과 영주들이 이 지역의 포도주를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 알림으로써,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레드와인 종류로는 피노누아(PinotNoir), 가메이(Gamay)와 마꽁(Macon)이 있으며, 화이트와인 종류로는 샤도네이(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가 있다. 이 지역의 와인은 기후와 토양의 질 만큼 생산자의 기술에 많이 좌우가 된다.
3) 론(Rhone)
이 지역은 두개의 뚜렷한 영역으로 구분이 된다. 북부 꼬뜨 뒤론은 대륙성 기질이 뚜렷하여 여름은 덥고 겨울은 아주 추운 경향을 보이며, 가파른 경사면에서 포도나무를 심기때문에 테라스가 없이는 포도가 자라기 힘들다. 남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이며, 여름에는 가뭄, 지중해의 찬 서북풍에 의한 기상의 변화가 많으며,토양은 모래나 백악질의 석회석으로 조그만한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다. 낮에는 조약돌이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에는 다시 포도에게 그 열을 돌려준다. 그래서 와인의 알코올이 높아지는 결과를 준다. 생산되는 포도 종류로는 레드와 로제와인 종류인 시라(Syrah),그리나쉬(Grenache),무르베드레(Mourvcdre),쌩소(Cinsaut)등이 있으며,화이트와인으로는 마르싼느(Marsanne),로싼느(Roussanne),비오그니에(Viognier),등이 있다.
4) 보졸레(Beaujolais)
쏜(Saone)강 왼편의 넓은 계곡을 향한 동남서 지역의 경사진 언덕에 있다. 22,000헥타르 정도의 생산면적, 매년 평균1,300,000헥토리터의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되는 포도품종으로는 가메이(Gamay) 한 가지만 생산된다.
5) 상빠뉴(Champagne)
17세기말, 이 지역 사람들은 와인을 병입한 후, 이듬해 봄 날씨가 더워지면 와인에 거품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 사원에서는 승려들이 이러한 발포방법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귀울여 마침내 사원의 주 고장이었던 돔 페리뇽(Dom Perignon)이 이방법을 완성시킴으로써 샴페인(상빠뉴)가 탄생되었다. 주요 품종은 샤도네이(Chardonnay), 피노 누아(Pinot Noir), 피노뫼니에(Pinot Meunier)가 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도 특상품의 포도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은 연중 평균 기온이 10도로 포도의 성숙에 필요한 최적 온도인 9도에 근사한 것이다. 이점이 이지역 와인의 독특한 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6) 르아르(Loire)
프랑스 제1의 대하인 르아르 강 유역에 위치하며, 강을 따라 4개의 재배지역으로 나뉜다. 동부의 낭뜨(Nantes), 앙주쏘뮈르(Anjou Saumur), 뚜렌느(Touraine), 중부지역이다. 이 지역의 와인들은 풍미가 신선하게 입안을 자극하며 마시기 쉬운게 장점이다. 따라서 오랜 숙성을 요하지 않는다.
7) 알자스(Alsace)
알자스는 프랑스의 보쥬 산맥의 동쪽 라인 강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방은 3분의 1이 숲으로 덮혀있으며, 비교적 기온이 낮아 화이트 와인 품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종류로는 리슬링, 게뷔르츠크라미너,뮈스카,또께삐노그리,삐노블랑,실바너 알자스의 유일한 레드 품종인 삐노누아가 있다.
2. 이탈리아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는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에 국토의 전지역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이미 3,000년 전 로마시대 이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로마시대에는 유럽 전역에 포도를 전파하였다. 이처럼 긴 역사 속에서도 프랑스 와인과 비교할때 와인의 품질면에서 격차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와인은 그 역사나 품질면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나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와인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 사회의 정치적인 여건에도 영향을 받겠지만,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국내,국제 마케팅 활동이 늦게 시작되어 아직 국제적으로 적절하게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AOC제도를 모방하여 1963년 부터 DOC제도를 시행하였는데, AOC와 비교하여 색다른 것은 숙성시간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 등급 체제 *
- DOCG(Denominazion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최상급의 원산지 통제 호칭으로 당초에 DOC 경작자들 가운데 상위의 그룹이 결속하여 상호의 이익을 도모한데서 비롯된다. 이 등급제도는 단지 포도주 품질에 대한 표시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질을 보장 받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양질의 포도주 등급으로서 일종의 원산지 통제 호칭이다.
- IGT(Indicazioni Geografiche Tipiche)
1994년 부터 새로 도입된 와인 등급의 한 영역으로, 현재 150여개 지역이 해당되며 프랑스의 뱅드 빼와 같다.
- VDT(Vino Da Tavola)
프랑스 뱅드 따블과 같은 성격으로 관계 법령의 한계 밖에서 혹은 정해진 지역이 없는 곳에서 난 포도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 주요 재배 지역 *
- 피에몬테(Piemonte)
이탈리아의 북서쪽에 위치한 피에몬테 지역의 명품 적포로주로 바를로와 바르바레스코를 꼽으며,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아스티, 백포도주인 모스카토 아스티를 들 수 있다. 바를로와 바르바레스코는 일반적으로 13.5도 이상의 강렬한 도수와 짙은 향으로 유명하다. 최하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시켜야 출시 할 수 있도록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스푸만테 역시 인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투입할 수 없게 규제 받으며, 모스카토 아스티는 풍부한 향과 맛으로 매우 귀족적인 백포도주이다.
- 토스카나(Toscana)
토스카나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시에나, 피사를 연결하는 구릉지역으로 스트로베리 특성을 가진 끼안티(Chianti)의 본고장으로 오랫동안 알려져왔다. 끼안티 끌라시코 와 브루넬로 몬탈치노가 손꼽히는 명품이다. 특히 브루넬로 몬탈치노는 매년 세계 와인 랭킹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명성이 높다. 피에몬테 지역의 명품들이 대개 한 품종으로만 생산해 혀에 깊게 감기는 묵직한 맛으로 와인의 왕이라는 프랑스의 부르고뉴에 비견된다면, 토스카나의 와인은 비교적 가벼운 맛을 지니고 있어 프랑스의 보르도에 비교되곤 한다.
- 베네토(Veneto)
베네토지역은 베니스 근처 알프스 산맥의 산기슭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북동쪽의 발포리첼라(Valpolicella), 바르돌리노(Bardolino), 소아베(Soave)를 포함하고 있다. 북부 소아베 지역의 백포도주역시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11.5도 정도의 도수를 보이며, 기후 변화가 심하지만 활발한 와인 생산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 움브리아(Umbria)
토스카나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12세기 청빈한 성자 성 프란시스의 고향인 아시시(Assisi)와 백포도주로 유명한 오르비에또(Orvieto)가 있다. 전통적으로 이곳에는 백포도주의 산지로 명성을 떨쳐왔지만 현재는 훌륭한 적포도주도 다수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기후가 온화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등의 양질의 포도를 대량 수확할 수 있는 자연적인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역이다.
국토 전체가 포도 재배에 적합한 토양이며 와인용 품종만도 2백 종류가 넘는다. 길게 뻗은 국토의 조건에 따라 기후와 풍토의 차이 때문에 상당히 풍부한 와인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은 프랑스보다 역사가 깊으며, 2000여 년 전 로마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시대 이후 유럽의 중심지로서 좋은 와인을 다수 생산해왔으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가 북쪽으로 이동 하면서, 와인의 중심지도 프랑스로 옮겨가게 되었다. | ||
그러나 최근 들어 주요 산지의 일부 명망 있는 업자들의 과감한 기술 투자와 부단한 노력 덕분에 프랑스나 캘리포니아의 최고급 와인들에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명성과 품질을 지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이탈리아의 와인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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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등급분류에는 크게 세 가지 DOCG, DOC .VDT로 분류된다. * VdTIGT : 그 외 DOC의 바로 밑에 1992년에 새롭게 등급을 신설. 프랑스의 뱅 드 페이에 해당된다. |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산지
피에몬테는 이태리에서 가장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피에몬테 라는 말은 "알프스의 기슭"이라는 뜻으로 알프스의 빙하가 흘러 내려와 아름다운 계곡을 이룬다. 피에몬테의 레드 와인은 거의 단일 품종으로 만들고 강건하고 진하며 숙성되면서 품질이 더 향상된다.
피에몬테의 최고의 레드 와인은 바롤로와 바르바 레스코이다.
@ 바롤로(Barolo) 등급 DOCG
네비올로 품종으로 양조한다. 최소 알코올 함유량이 13도에서 최고 15도까지 이르는 와인으로 최소 2년간을 오크 통에서 숙성 시키며 또 병 속에서 일정 기간 동안 숙성시킨다.
이 와인은 진하고, 드라이하며 심오하다.
바롤로는 산딸기, 버섯, 낙엽이 한데 어우러진 듯한 복잡 미묘한 향기를 풍기는데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 가장 좋은 향기를 발한다.
바롤로는 최고 15년까지 숙성시킬 수 있으며 숙성되면서벨벳처럼 부드러워 진다.
@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바롤로와 동북쪽으로 이웃하고 있으며 네비올로 품종을 재배한다.
이 와인은 타나로 강으로부터 가을의 서리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바롤로와 유사한 와인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더 가볍고 섬세한 와인이다.
2. 베네토(Veneto)
북쪽으로 베로나의 프레-알프스, 비첸사의 돌로 미티로 둘러싸인 베로나 언덕이 서서히 내려 오면서 포강과 아드리아해의 끝에 위치한 기름진 평원에 이른다.
소아베는 모젤 와인처럼 초록색 병에 들어 있는 엷은 색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생선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린다. 소아베는 덜 숙성되었을 때 마시며 일반적으로 소아베 클라시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아베 뿐만 아니라 바르돌리노와 발포리첼라도클라시코가 맛이 더 좋다.
클라시코 지역은 베네토 지역의 노른자위라고 할 만큼 보다 높은 품질과 알코올 함유량을 지니고 있다.
비안코(Bianco)라고 불리는 화이트 와인들은 85%가 토카이(Tocai)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3. 리구리아(Liguria)
리구리아는 이태리의 와인지역 중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진 지역의 하나다.
그러나 이곳은 진정한 포도연구의 낙원이다. 이 지역의 오랜된 곳과 고대의 포도원에서는 100여종이 넘는 포도나무를 불 수 있다. 리구리아는 단지 7개의 DOC와인을 가지고 있다.
라 스페치아(La Spezia)는 북쪽해안을 따라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인 칭꿰 테레(Cinque Terre) 와 스키아트라(Sciacchetra)라고 알려진 같은 지역 포도로 만든 리큐르 와인이다. 건포도로 만든 새케트는 디저트 와인이며 드라이한 것은 호박색의 아페리티프이다.
4. 토스카나(Toscana) : 키안티의 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와인의 본고장이며, 짚으로 싼 키안티는 세계인들의 뇌리 속에 이탈리아 레드와인을 생각나게 한다.
키안티는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포도를 혼합하여 만든다. 주요 품종은 산지오베제(Sangiovese)로서 전체의 50-80%, 카나이올로 네로(Canaiolo Nero)가 10-30%, 화이트 트레비아노 토스카노(Trebbiano Toscano), 말바지아 델 키안티(Malvasia del Chianti)가 10-30%를 차지하며 나머지 5% 정도는 이 지역 토종 포도를 사용한다. 키안티의 대표적인 양조 방법은 발효가 끝난 후 감미가 있는 포도즙을 첨가함 으로써 와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키안티 (Chianti) : 6개월~1년정도 숙성시키는, 후레쉬하면서 가벼운 와인이다.
이 와인은 산도가 풍부해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린다.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 포도원의 중앙 지역에서 생산된 양질의 포도로 만들어
진다. 최소 2년을 오크 숙성시키며, D.O.C.법에 의해 엄격하게 모든 과정이
통제되는 고품질이 와인이다.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Chianti Classico Riserva) : 병입 되기 전 오크 통에서 3
년 숙성. 보르도의 샤또와 병모양 품질관리 전통 등이 비슷하다.
리제르바는 산도와 탄닌이 조화를 이룬 강건하면서도 부드러운맛이 특징
5. 라찌오(Lazio)
이탈리아의 로마를 감싸는 지역으로서 이 지역은 2,000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왔다. 주로 개운한 느낌을 주는 드라이한 맛의 화이트 와인이 많이 생산되고 레드 와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가볍고 신선한 프라스카티(Frascati), 마리노(Marino), 카스텔리 로마니(Castelli Romani)를 추천한다. 이들 와인들은 영(Young)하고, 후레쉬한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6. 캄파니아(Campania)
이태리 남서부, 나폴리 동쪽 베수비우스(Vesuvius) 산이 우뚝 솟아 있는 캄파니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특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화산 폭발로 생긴 검은 속돌들이 땅에 깔려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기후는 이상적이며 모든 작물이 잘 자라 일년에 삼모작을 할 수 있다. 포도나무는 왕성하게 자란다. 라크리마 크리스티(Lacrima Christi)는 캄파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이다. 이것은 베수비우스 산 근처의 낮은 산등성 포도원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너무 드라이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우아하고 향기가 좋은 황금색 와인이다. 이것은 뜨거운 화산 토양에서 얻어지는 특질일 것이다. 소량의 레드와 로제 라크리마도 생산된다.
7. 시칠리아(Sicilia)
마피아와 마르살라로 유명한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큰 섬으로, 모든 유형의 와인이 이 곳에서 생산된다. 평범한 테이블 와인에서부터 알코올 함유량의 많은 디저트 와인에 이르기까지 150여 종류에 이른다.
마르살라 와인 : 마르살라는 카타라토(Catarrato), 그릴로(Grillo), 인졸리아(Inzoli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알코올 강화시킨 것이다. 마살라는 트라파니(Trapani), 팔레르모(Palermo), 아그리젠토(Agrigento)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 와인은 드라이, 세미-드라이, 스위트, 매우 스위트하게 만들어진다. 이 지역의 화산토가 마르살라에게 마데라와 비슷한 산도를 준다.
1) 레드(ROSSO)와인 : 이태리 레드와인은 약 3백종류가 되면 대표적 품종은
산죠베제 (끼안티를 만드는 이태리 대표품종)
네비올로 (장기숙성 타입)
바르베라 (가벼운 타입의 와인용)
코르비나 (적은 타닌 함량)
2) 이태리와인의 팁
흔히 이태리와인의 라벨에는 클라시코, 리제르바, 돌체 등의 표기가 있다.
클라시코 : 역사가 깊은 특정 포도원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뜻.
오크통의 숙성을 말함
리제르바 : 규정된 알콜 도수와 숙성기간을 상회한 와인
슈페리올 : 알콜 도수가 규정보다 0.5도 이상 높은 것가 규정
드라이 : 셋코->앗보카트->아마빌레->돌체 의 순서대로 당도가 높아진다
- 이태리 와인의 기초 용어 및 상식 -
첫째. 기본 용어 (1)
일반적으로 이태리 와인의 Label 에 꼭 적혀 있을 만한 몇 가지 단어들을 살펴보겠다.
일단은 Wine 이 이태리어로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Il Vino (일 비노)”이다. 굳이 앞에 Il (일) 을 붙인 이유는 나중에 Spain 와인에 대해서 설명할 Wine 이란 단어가 같은 Vino 를 쓰지만 앞에 관사가 El (엘) 이 붙는다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언급했다. 즉, Il (일) 은 관사라고 보시면 된다.
다음은 White 를 일컫는 말이다. 이태리어로는 “Bianco (비앙꼬)” 라고 한다.
Red 는 이태리어로 “Rosso (로쏘)” 라고 한다.
다음은 Sparkling Wine 을 일컫는 단어이다. 이태리 와인의 Sparkling Wine 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강한 거품을 가진 “강발포성” 와인과 조금 약한 거품을 가진 “약발포성” 와인으로 나뉜다. 보통 강발포성 와인은 “Spumante (스푸만떼)” 라고 하고, 약발포성 와인은 “Frizzante (프리잔떼)” 라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와인에 표기가 되는 Vintage 는 이태리어로 “Annata (안나따)” 라고 한다. 또한 “Vendemmia (벤뎀미아)” 라는 추수를 뜻하는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그 다음은 불어에서 이야기하는 Mis en bouteille au chateau 또는 domaine 이라는 문장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와인은 샤또 또는 도멘에서 병입 했다는 뜻이다. 이 문장 역시 이태리 와인의 대부분에 표기가 되어있는데, 바로 "Imbottigliato da *** (임보띨리아또 다 ***)“ 라고 읽으며, 뒤에 *** 에는 대부분이 Winery 이름이 나온다.
이상으로 가장 기초적인 용어들 몇 가지를 짚어 보았다.
둘째. 기본 용어 (2)
위의 기본사항 이외에 조금 덜 사용되어지는 말들이지만, 알아두면, 이태리 와인의 라벨을 이해하기 한결 쉬운 명사들이다. 먼저 Winery 를 뜻하는 몇 가지 단어가 있다. “Cantina (깐띠나)” 라는 단어도 있고 "Tenuta (떼누따)“ 라는 단어도 있고, 좀 더 큰 의미로 쓰이는 몇 몇 와이너리들의 연합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Consorzio (꼰쏘르찌오)“ 도 있다. 눈치를 채신 분도 있겠지만, 영어의 Consortium 과 같은 뜻이다. 그 외에 영어의 Factory 에 해당하는 ”Fattoria (파또리아)“ 라는 단어 역시 조금 큰 Estate 라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며, "Vigneto (비녜또)” 역시 같은 뜻으로 쓰인다. 위에 설명한 단어들 모두 영어의 Estate, 불어의 Chateau 또는 Domaine 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와인 라벨에 많이 써 있는 단어인 “Colle (꼴레), Colli (꼴리), Collina (꼴리나), Colline (꼴리네)” 등의 단어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모두 Hill (언덕) 을 뜻하는 단어로 조금 세부적인 지역이나 때론 와이너리를 뜻하는 용어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은 단어이다.
양조할 때 보통 오크통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Oak 역시 225리터들이의 통을 “Barrique (바리끄)“ 라고 부른다. 그 외에 보통 Slovenia산 밤나무로 만드는 5,000리터들이의 아주 큰 통을 부르는 ”Botte (보떼) 또는 Botti (보띠)“ 라고 부르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셋째. 등급체계 관련 용어
사실 와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애호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태리 와인의 등급체계일 것이다. France 역시 당연히 어렵긴 하지만, 많은 변화가 일지는 않기 때문에, 필자는 오히려 Up-Graded Data 를 구하기에는 오히려 이태리 와인이 더욱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 년 사이에도 몇 번에 걸쳐서 새로운 D.O.C.G 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용어들만 짚어 보겠다.
가장 낮은 등급인 일명 Table Wine (테이블 와인) 급을 이태리어에서는 무엇이라고 부를까? 뜻이 같은 "Vino da Tavola (비노 다 따볼라)“ 라고 부른다. 눈치를 채신 독자들도 계시겠지만, 이미 Vino 는 와인을 뜻하며, Tavola 가 영어의 Table 과 같은 단어라고 기억하시면 좀 더 쉽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 등급으로 D.O.C 등급을 들 수 있다.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데노미나찌오네 디 오리지네 꼰뜨롤라따)” 의 약자이다. Denominazione 는 Appellation (=Name) 에 해당하는 단어이며, Origine 는 영어의 Origin (원산지), Controllata 는 영어의 Control (통제) 해당하는 단어이다. 굳이 번역을 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는 아실 것이다.
그 다음 가장 높은 등급으로 D.O.C.G 등급을 들 수 있다. 앞에 부분은 위의 D.O.C 와 동일하며 뒤에 “e Garantita (에 가란띠따)” 가 따라온다. 역시 영어의 Guarantee 와 같은 단어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이태리 와인에서만 나타나는 조금은 특이한 등급이 있다. 바로 I.G.T 등급이다. 이는 “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인디까찌오네 제오그라피까 띠삐까)” 의 약자이다. Indicazione 는 영어의 Information 에 해당하며, Geografica 는 Geographic, 그리고 Tipica 는 영어의 Typical 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혹자는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인 A.O.C 의 Vins de Pays (뱅 드 뻬이) 등급과 같다고는 하지만, 약간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차후에 좀 더 깊게 설명할 예정이다.)
하여간, 이태리 와인의 등급은 이렇게 크게 4개의 등급으로 나뉜다는 정도만 알고 계시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일단은 D.O.C.G 등급을 갖고 있는 와인은 최고급 품질로 일컬어지는 와인이라고 보시면 된다.
넷째. 지역 명칭 (대분류)
Italy 는 Wine 생산 지역을 France처럼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다. 즉, 이태리의 행정구역 자체가 바로 와인을 생산하는 전 지역 이라고 보시면 된다. 즉, 행정구역의 이름 (우리나라의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에 해당하는 단어들) 만 외워도, 일단 이태리 와인의 생산지역 명칭 중에서 대분류는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이런 이름들은 알고 있어야만, 라벨에 적혀 있는 이 이름을 찾아내어 북쪽인지, 남쪽인지, 섬인지 등등의 와인생산지역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외울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필자가 항상 이야기하는, 적어도 Wine Shop 이나 Bar 에서 와인리스트를 보고 내가 원하는 맛을 찾아내기에는 가장 중요한 상식이라 강조한다.
이태리는 BC 4세기 이후에 Greece 사람들이 이태리를 둘러보면서 전 국토에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가 그득한 것을 보고 Oenotria (외노트리아 = 와인의 땅) 라고 일컫기도 했다. 그만큼 전국토가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와 그 외에는 올리브 나무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신 분들도 꽤 많을 것이다. 아무튼, 이태리의 행정구역 중에서 우리나라의 “도” 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살펴보겠다.
1. 북서부 지역 :
1) Valle d'Aosta (발레 다오스따)
2) Piemonte (삐에몬떼) : 영어식으로는 Piedmont 라고 표시하기도 하지만, 이태리식 이름은 Piemonte 가 맞으며, 이태리와 와인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3) Liguria (리구리아)
4) Lombardia (롬바르디아) : 중북부 지역의 알프스 산맥과 바로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이태리 최고의 Spumante 라고 일컫는 Franciacorta (프란치아꼬르따) 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5) Emilia Romagna (에밀리아 로마냐)
2. 북동부 지역 :
1) Friuli-Venezia-Giulia (프리울리 베네찌아 지울리아)
2) Veneto (베네또) : 이태리 4대 와인산지에 들어가며 이태리 와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한 Soava (소아베)와 유명한 Amarone (아마로네) 의 산지이기도 하다. Verona에서 열리는 Vinitalia (비니딸리아) 라는 유명한 와인전시회가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3) Trentino-Alto-Adige (뜨렌띠노 알또 아디제)
3. 중부 지역 :
1) Toscana (또스까나) : 이태리 4대 와인산지 중 하나이다. Brunello Di Montalcino, Chianti, Chianti Classico 등의 와인으로 유명하며, Sassicaia 나 Masseto, Ornellaia 등의 Super Tuscan 와인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2) Umbria (움브리아)
3) Marche (마르께)
4) Abruzzo (아부르쪼)
5) Latio (라티오) : 때론 Lazio (라찌오) 로 쓰고 읽는다.
6) Molise (몰리세) 등의 지역이 있다.
4. 남부 지역 :
1) Campagna (깜빠냐)
2) Apulia (아뿔리아)
3) Basilicata (바실리까따)
4) Calabria (깔라브리아) 등의 Miner 와인산지들이 모여 있다.
5. 섬 지역 :
1) Sicilia (시칠리아)
2) Sardegna (사르데냐) 등의 큰 두 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Sicilia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 많은 와인산지이기도 하다.
- Veneto (베네토) 지방의 와인 용어 -
이번에는 Italy 의 4대 주요 와인 산지 중에서 가장 북동부에 위치한 유명한 Wine산지인 Veneto 지방의 와인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Italy 의 지도를 한 번 살펴보면, (사진1) 북동부에 3개의 주가 있다.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Friuli-Venezia-Giulia (프리울리-베네치아-지울리아)주가 있고, 북쪽에는 알프스 산맥에서 이어지는 Trentino-Alto-Adige (트렌티노-알토-아디제) 라는 주가 있다. 그리고 북동부의 최고의 와인산지인 Veneto (베네토) 지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 3곳의 지역 중에서 현재 Italy 의 최대 와인산지인 Veneto 지방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멋진 와인들이 있다. 그 와인들의 이름과 관련된 용어를 설명해 보겠다.
<사진1>
첫째.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 Soave (소아베)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Italy는 단지 생산량만 많으며 품질은 그저 그런 와인만 나오는 것으로 세계 와인시장에 알려져 있었다. 모든 국토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었기에 옛 그리스인들은 Oenotria(외노트리아 - 와인의 땅)라고 Italy 를 일컫기도 했다.
이런 Italy 와인에 대한 편견을 지워버린 와인이 바로 Veneto 지방의 Soave 이다. 산도가 높고 상큼한 White Wine 인 Soave 가 미국이나 영국시장에 알려지면서 Italy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며, 최고의 Apertif (食前酒) 로 알려지면서 Italy 와인을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이 된 것이다.
Soave (소아베) 를 만드는 품종부터 알아야 하겠다. Soave 는 “Garganega (가르가네가)” 와 "Trebbiano di Soave (트레비아노 디 소아베)“ 라는 품종으로 만들어진 White Wine 이다. 원래 Soave 라는 단어는 이태리어에서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상냥하게“ 라는 뜻으로 쓰이며, Opera Aria 나 악보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와인을 Tasting 해 본다면, 의미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을 듯하다. 갖고 있는 강한 산도 때문에 조금은 날카롭긴 하지만, 입맛을 돋우기에는 가히 최고의 식전주가 아닐까 싶다. "Soave Superiore (소아베 수페리오레)” 는 Veneto 지방의 3개의 D.O.C.G (이태리 와인의 등급체계 중 가장 높은 등급) 중에서 2001년 10월 29일 가장 늦게 승격한 D.O.C.G 이기도 하다.
둘째. 레드 와인의 대명사 Valpolicella (발폴리첼라)
Valpolicella (발폴리첼라) 는 Veneto 지방의 큰 도시인 Verona市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마을 이름이다. 이곳에는 마을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Red Wine 이 생산되고 있다. 이 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3가지의 품종이 주로 쓰인다. Corvina (꼬르비나), Rondinella (론디넬라), Molinara (몰리나라) 라는 품종을 Blending 하여 주로 사용한다. 약간은 달콤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산도도 제법 갖고 있으며, 아무 때고 편안하게 마시기에는 아주 좋은 Red Wine 이 바로 Valpolicella 이다.
셋째. Amarone (아마로네) 와 Recioto (레치오토)
위의 두 용어를 알아나가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양조법 이름이 있다. 바로 Appassimento (아파씨멘토) 공법 이다. 이 공법은 포도를 수확할 때 가장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를 모아서 이듬해 2월~3월까지 약 5개월간 대나무로 만든 건조장에 놓아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게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공정이다. 이 기간이 Amarone 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건조가 되고 나면 수분의 약 40% 만이 남게 된다. 즉, 발효와 양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당도가 아주 높은 포도알갱이만 남게 된다. 이때의 포도 모양을 보면 거의 건포도에 가까운 모습을 띈다. (사진2) 이 알갱이를 압착하여 모으게 되는 포도즙이 발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포도즙 안에 있는 당도가 완전히 없어질 때 까지 발효를 시키면 당연히 와인의 알코올 농도는 15~17도까지 올라가게 되어 가장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이 와인이 바로 Amarone (아마로네) 인 것이다. 이 과정 중에 다른 하나의 Dessert Wine 이 탄생하게 된다. 당도가 높은 포도즙을 가지고 발효를 시키다가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난 후에는 발효를 중지시켜서 만드는 와인이다. 발효가 중지되었다는 것은 당도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태의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탄생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와인이 바로 Recioto (레치오토) 이다.
위에 설명한 Soave 와 Valpolicella 로 만들어지기에 Amarone 와 Recioto 는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게 된다. 하나는 Recioto di Soave (레치오토 디 소아베), Amarone della Valpolicella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Recioto della Valpolicella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 가 그것이며, Amarone di Soave (아마로네 디 소아베) 라는 와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에 대한 제조방법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아마로네는 아주 드라이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레드와인이라는 것과, 레치오토는 뒤에 붙는 소아베 (화이트와인) 발폴리첼라 (레드와인) 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어느 정도의 알코올과 충분한 당도를 가진 디저트 와인임을 Label 의 정보만 가지고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진2>
넷째. 그 외의 용어들.
Verona 에서는 매년 4월 첫째 주 쯤에 Italy 최고의 Wine Exhibition 인 Vinitaly (비니딸리)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보통 5일간에 걸쳐서 열리게 되는데, 이 전시회 기간 동안의 베로나는 거의 축제의 분위기에 가깝다. 어림잡아도 30,000가지 정도의 와인이 출품되는데, 5일이라는 기간 동안 전체의 와인을 모두 다 Tasting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이 지방의 주민들도 이 기간만큼은 최대한 시간을 내어 좋은 와인을 맛보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여행객들을 위한 Hotel 들도 거의 주변에는 남아있는 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회이다.
이 지방의 주민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와인은 Amarone 로 여겨진다. 다른 France 의 와인이나 심지어 Italy 의 다른 지방의 와인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거의 알지 못한다. 오로지 그들에게는 Amarone 만이 있을 뿐이다. 전시회 첫 날 아침에 전시장 입구는 찾아온 이 지방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으로 들어가 제일 먼저 찾는 와인은 바로 Amarone 이다. 보통 전시 2일째 되는 날이면 모든 부스에서 전시중이거나 시음중인 Amarone 는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도 연출되기도 한다. 대낮부터 와인에 취해 노래를 부르거나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마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까지 하다. 이 지방 사람들에게 그 만큼 아마로네는 꿈의 와인이자 일생에 몇 번 마셔보지 못하는 값비싸고 고귀한 와인으로 여겨진다.
이런 폐해(?)가 발생하자 이 지방 사람들은 하나의 목적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바로 고가의 아마로네와 가장 비슷한 맛을 가지나 가격은 좀 저렴한 레드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다. 아마로네를 만들고 난 포도껍질이나 남아있는 잔해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같은 포도즙인 Valpolicella 포도즙을 이 잔해에 넣고 두 번째 발효를 시키게 된다. 이 와인의 이름이 Ripasso (리빠쏘) 또는 Ripassa (리빠싸) 라고 불린다.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과 비슷하긴 하지만, 아마로네의 풍미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가격은 일반 아마로네보다는 훨씬 더 저렴하게 만든 것이다. 재활용의 묘미라고나 할까? 아무튼 재활용 와인(?)까지 만들 정도로 이 지방 사람들에게 Amarone 는 그들의 꿈이자 희망인 것이다.
또 한 가지 이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 이름 하나를 잊어버릴 수는 없다. Bardolino (바르돌리노) 가 그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Soave Superiore 와 Recioto di Soave 와 함께 Verona 지방의 3대 D.O.C.G 에 들어가는 와인이 Bardolino 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벼운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의 보졸레와도 비교가 되는 바르돌리노 역시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할 Verona 의 와인일 것이다.
Verona는 거장 William Shakespeare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Romeo &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의 배경이 된 곳이다. Soave라는 이름이 왜 지역명이나 품종이 아닌 “부드러움” 이란 뜻의 단어가 와인의 이름이 되었는지에 대한 전설 같은 두 개의 이야기가 있다. 13세기의 위대한 시인이자 유럽인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Dante (단테)” 가 그 와인을 보고 “부드럽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와, 로미오가 줄리엣과 함께 있다가 그녀와의 입맞춤을 위해 시종이 준비한 와인을 마시고 “Soave!" 라고 외쳤다는 전설이다.
왕족과 귀족에 의해 찬양받던 소아베 와인은 이 와인의 애호가인 시인 Gabrielle d'Annunzio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에 의해 아름다운 칭송을 듣게 된다.
“이 와인은 젊음과 사랑의 와인이다. 오랜 세월동안 점차 신중해지고 사려 깊어진 나에게 더 이상 어울리는 와인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내 화려한 과거에 대한 찬미로 이 와인을 마신다. 이 와인이 나에게 다시 젊음을 돌려주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다시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3. 스페인
스페인의 포도 재배는 로마시대 이전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포도밭의 면적은 160만ha로서 넓이로는 세계 1이지만, 생산량은 300-400만kl로서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약 60% 정도다. 이는 포도가 다른 작물과 혼합 재배되고 있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또한 날씨가 건조하고 관개시설이 빈약하여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 1970년에 개정된 D.O라는 원산시 통제제도를 만들어 실시하고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과학적인 관리방법으로 우수한 와인의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은 독자적인 포도품종이 많기 때문에 200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재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이렌(Airen)외에 7개 품종이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 주요 재배 지역 *
- La Mancha(라만차)
돈키호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라만차는 스페인의 중부, 마드리드의 남쪽에 위치한다. 포도 재배 면적이 가장 넓어 많은 와인이 생산된다.
- Rioja(리오하)
훌륭한 적포도주 생산지로 자라고자(Zaragoza)의 서쪽에 위치한 에브로(Ebro)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다.인접 지역인 프랑스 보르도에 필록세라가 만연하여 상인들이 보르도를 대체할 만한 지역을 물색할 때 발견된 지역으로, 리오하의 레드 와인의 경우 스페인의 보르도 와인이라고 불릴만큼 명성이 높다. 기후는 해양성으로 포도 재배에 이상적이다. 대표적인 품종은 템프라닐로(Tempranillo)이지만 항상 가르나차(Garnacha)포도 등과 섞어 만든다. 리오하 와인은 지역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르다. 리오하 바하(Rioja Baja)지역은 알콜 함량이 높고,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e0지역의 와인은 숙성이 짧아 금방 마실 수 있고, 과일맛이 풍부하며, 리오하 알타(Rioja Alta)지역은 고급 와인 생산의 중심이다.
- Penedes(뻬네데스)
카달로니아(Catalonia) 지방의 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서 멀지 않으며 북으로 피레네 산백이 둘러싸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지중해쪽에 위치하여 바다와 산을 끼고 있어 아주 상이한 기후지대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세계 최고의 발포성 와인, 즉 샴페인 까바(Cava)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레드 와인으로 그 중에서도 카탈로니아 지방의 와인 개척지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의 그랑 코로나스(Gran Coronas)가 유명하다.
- Jerez de la Frontera(헤레즈 델 라 프론떼라)
스페인의 가장 남쪽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1만 5천 헤타르의 삼각주 지역이다. 백암토 토질로 포도주 생산에 훌륭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3,000여년 동안 무역 거점 도시였으며, 여러 세기 동안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명성을 지니고 있다. 400여년 전 이곳 와인을 영국에 수출하기 위해 술통에 상표를 붙였다. 무엇보다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인 셰리(Sherry)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셰리는 사실 헤레즈의 영어식 발음이다. 영어식 발음이 알려진 것은 이곳에서는 400여년 전부터 영국에 그들의 와인을 수출하였고, 그로 인해 술통에 상표를 붙였는데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영국 사람들은 그들이 붙인 상표인 "비노 데 헤레즈(Vino de Jerez)"를 영어식으로 발음하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셰리는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18~20% 정도로 높이고 산화 시켜서 만든 강화 와인이다. 주로 식전주와 디저트 와인으로 음용되며,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과 함께 디저트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4. 칠레
칠레는 1980년대 중반 부터 신세계 와인 생산 국가로 와인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칠레의 와이너리들은 와인 선진국들의 발전된 기술을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라 보르도나 캘리포니아에 유학했던 젊은 와인 개척자들이 칠레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미국, 일본은 이미 칠레 와인이 잠식한지 오래 되었으며, 유럽으로 점차 확장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저렴한 가격의 칠레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격리된 자연환경과 필록세라가 극성을 부릴 수 없는 모래 토양덕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필록세라의 피해를 입지 않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있는 나라이다. 칠레는 포도가 완숙하기에 충분한 양의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신선한 태평양의 바닷바람은 병충해 예방효과와 더불어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질 좋은 포도로 와인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더운 날씨에 비해 비가 거의 오지 않으나 안데스의 높은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 주요 재배 지역 *
- Maiop Valley (마이포 계곡)
칠레에서 포도 재배 지역으로 제일 먼저 개발된 곳으로 포도원의 밀집도가 제일 높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봄은 온화하고 여름은 건조하며, 가을은 시원하여 과일의 농축미가 훌륭한 포도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레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며, 까베르네 쇼비뇽과 멜롯의 상당한 양을 생산한다.
- Rapel Valley (라펠 계곡)
마이포 밸리보다 기후가 선선하다.
- Maule Valley (마울레 계곡)
80년대 개발된 제일 신선한 지역으로 벌크 와인 생산지이다.
- Casablanca Valley (카사블랑카 계곡)
산티아고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의 미풍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샘물을 사용하는 이 지역의 포도원들은 과도한 생산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백악질에 모래가 많은 토양으로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며 샤도네이, 쇼비뇽블랑을 주로 재배한다.
5. 미국
와인 시장에 큰 이변이 일어났던적이 있다. 1976년 파리에서 열린 시음회에서 블라인드 테스팅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화이트 와인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누르고 세계 최고 와인으로 뽑히자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게됐다. 미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더불어 최고 와인생산국가 중의 하나이다. 미국 와인 생산중에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이다. 캘리포니아의 기후와 토양은 좋은 유럽 포도품종으로 높은 품질의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재배할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주고 있다. 재배되는 품종은 까베르네쇼비뇽, 멜롯, 피노누아, 샤도네이, 쇼비뇽블랑,세닌블랑 등 주로 프랑스 품종이며,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고유 품종은 진판델(Zinfandel)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 주요 재배 지역*
1) 캘리포니아(California)
- 나파밸리(Napa Valley)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으로 1시간 반 정도떨어져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생산량은 캘리포니아 전체의 5%로 밖에 되지 않지만,대규모 와인 회사들이 이곳에서 미국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나파라는 말은 인디언말로 "많다"라는 뜻으로 이지역이 아름답고 토질이 비옥하여 여러산물이 생산되데서 유래한다.
- 소노마(Sonoma)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생산지역으로 기후가 온화하여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소노마의 180개 와인양조장들은 저명한 상을 수상한바 있는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멘도시노(Mendosino)
미국을 대표하는 진판델의 본고장이다. 소노마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 산조퀸밸리(San Joaquin Valley)
캘리포니아 와인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매일 쉽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2) 뉴욕(New York)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자극적인 향이 있는 자생종인 라브루스카 종을 재배했었는데, 프랑스 포도와의 교잡종인 하이브리드가 많이 보급되었다. 이 품종은 자극적인 향이 좀 약하다. 70년대 이후에는 유럽 포도품종을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고 있다.
3) 워싱톤(Washington)
워싱톤주 동쪽의 야키마 밸리에서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데,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콜롬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4) 오리건(Oregan)
대부분 최근에 만들어졌고 규모도 작은 편이다. 오리건 주에서는 일반와인을 금하고 있으며 품종와인도 그 품종이 90% 이상이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6. 호주
호주는 실제로 불과 몇 십년 사이에 와인 대국이 되었다. 와인 생산량은 4백만 헥토리터이고 이중 40%를 영국에 수출한다. 호주의 국내 와인소비량은 일인당 18리터이며,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양이다. 호주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위도 30-28도 사이인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도가 잘 자라는 지중해성 기후이다. 겨울철 섭씨 10도, 여름철에는 섭씨30도로 기후가 덥고 연중 강수량 600mm내외로 건조하다.다. 주로 "South Australia"라는 중남부 지역이고, 이 지역에서 전체 생산량의 50%정도가 생산된다. 그리고 시드니가 있는 "New South Wales"지역에서 27%정도 그리고 남쪽인 "Victoria"지역에서 14%가 생산된다.
호주의 와인에 대한 규정은 유럽과 다르지만 미국의 시스템과는 비슷한 면이 많다. 예를 들자면 호주에서도 와인생산에 관한법이 있는데 그 규정을 보면 1) 지역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최소 80% 이상 포함 2) 포도 품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명기된 품종이 80% 이상 포함 3) 와인 수확년도가 있는 와인은 그 해 수확된 와인이 95% 이상 포함 4)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을 상표로 사용할 경우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 등이다. 이중에서 호주의 와인이 특이한 점은 4)번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와인들도 보통 3가지 정도의 포도 품종을 섞어서(ex)보프랑스 보르도 : 까베르네 쇼비뇽 + 멜롯 + 까베르네 프랑) 와인을 생산한다. 하지만 호주산 와인은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완전히 깨고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호주식 와인 혼합 방식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쉬라즈에 까베르네 쇼비뇽을 혼합하거나 세미용에 샤도네이를 혼합 하는 것과 같은 혼합 방식을 사용하여, 4)와 같이 두 종의 포도 품종을 혼합하여 만든 레이블에는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명기한다.
* 주요 재배 지역 *
- South Australia
호주 와인의 60%가 생산되는 곳으로 가장 넓은 생산 지역과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저급에서 고급, 포트, 쉐리 브랜디까지 모든 종류의 와인을 생산한다.
- New South Wales
호주 와인 생산의 두번째 지역인 동시에 호주산 와인의 최초 생산지인 이 지역은 호주 동부해안의 남쪽 부분, 시드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양질의 호주산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주로 시드니에서 100마일 북쪽에 떨어져 있는 헌터강 주변의 헌터 밸리 지역에서 생산된다.
- Victoria
호주 남동쪽 멜버른에서 가까운 이 지역 또한 호주의 주요 와인 생산지역으로 오랜 전통을 지닌 와인 지역이다. 기후와 토양이 유럽과 비슷한데 이러한 자연조건이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을 정착시킨 요인이되어, 스위스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 지역에 포도농장을 조성했다. 정상급의 레드, 화이트, 발포성, 포트와인이 생산된다.
7.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포도주 생산국이며,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생산국이다. 칠레보다 다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신생국이지만 와인 역사와 포도생산량은 칠레보다 앞서고 있다. 하지만 수출량에 있어서는 칠레의 발빠른 수출전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포도재의 역사는 1556년 이곳으로 온 예수회가 꾸요(Cuyo)지방에서 처음으로 포도 묘목을 심은데서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해발 9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높고 깨끗한 안데스산의 눈이 녹아 흐르는 땅속의 흐르는 물을 마시면서 자란 포도를 사용하기에 가장 깨끗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제조된다고 할 수있다. 아르헨티나는 크리올라 ,세레자를 비롯하여 약 20개 정도 포도 품종의 본 고장이다. 화이트로는 초록빛이 감도는 금빛와인인 토론테스 종이 유명다. 무엇보다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은 말벡으로 멜롯처럼 부드러운 탄닌을 지녔으며, 전반적으로 구조의 짜임이 탄탄하고 조화롭다.
* 주요 재배 지역 *
- Mendoza(멘도자)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쪽 1,000KM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아르헨티나 포도주의 70%를 생산해 내고 있다. 포도원들은 대부분 해발 600-1100M 고지대에 위치하며 360,000에이커 이상의 넓은 지역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토양은 충적토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점토질, 석회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는 자갈로 덮혀져 있다. 이 모든 것이 안데스 산맥으로 부터 유입된 것이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전형적인 알카리성 토양으로 유기농법의 출발이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이 곳의 포도 경작은 투나얀(Tunayan) 과 멘도자(Mendoza) 두 강이 공급하는 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San Juan(산 후안)
멘도자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른헨티나에서 두번째로 와인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기후는 멘도자보다 무덥다.
출 처 : 이지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