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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와인(Wine) 등이 있다. |
에 좋은 와인용 포도가 자라기엔 최적의 기후에다 뛰어난 양조기술로 와인 종주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
록상으로 인류가 언제부터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유적에 의하면 선사 시대부터 인류가 포도를 먹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9세기 중반에는 국에서 수입된 야생포도나무의 뿌리에 있던 피록세라선충(포도나무뿌리진딧물)이라는 기생충의 창궐로 유럽전역 및 세계의 거의 모든 포도원을 황폐화시키는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저항력이 강한 미국산 포도묘목과 유럽 포도묘목의 접붙이기로 해결할 수 있었고 1860년 '미생물에 의해 발효와 부패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파스퇴르에 의해 발표되어 효모의 배양, 살균, 숙성에 이르는 와인제조방법이 크게 발전을 이루었다.
다마스쿠스의 남서쪽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는 기원전 6,000년경에 사용되었던 과일과 포도를 압착하는데 사용했던 곳으로 추측되는 압착기가 발굴되었고, 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기원전 4,000년경에 와인을 담는데 쓰인 항아리의 마개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와 아시리아의 유적에 의하면 기원전 약 3,500년에 이미 와인이 많이 음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유적과 바빌로니아의 상형문자에서 발견되고 잇는 것을 토대로 하여 와인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약 4,000년에 소아시아지방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에서도 기원전 약 2,000년에 와인이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성서에서도 팔레스타인에서 포도를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고 고고학자들이 최근 기브온에서 2,600년 전의 거대한 와인 공장의 유적을 발굴한 바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목수들이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마시면서
7일 만에 배를 건조했다는 기록이 있고, 또 <함무라비 법전>에는 "주벽이 나쁜 자에게는
와인을 팔아서는 안 된다." 등의 규정이 있었다. 성서에는 모두 165번에 걸쳐서 와인이
인용되고 있으며 창세기 9장에는 "노아가 그의 방주가 않은 아라라트 산에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지라…"라는 구절이 있고,
기원전 3,000년경에는 이집트의 파라오들이 이미 와인을 양조했으며 아름다운 왕비였던
네퍼티티 왕비는 와인을 기초 향수로 사용했고, 그 당시의 파라오들이 죽었을 때 그들의
피라미드안에 포도씨를 같이 묻었는데 이것은 내세에 가서도 와인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집트의 테벤에서 발견된 벽화에 쓰여진 글에 의하면 "나에게 18잔의 와인을
주시오. 내가 취해야 되겠소. 나의 속은 짚과 같이 말라 있소" 라고 쓰여 있을 정도로 사후 세계에
까지 와인 마시기를 소원했다. 기원전 600년경 페니키아인들이 포도와 와인을 고개 그리스에 전래
했고, 로마 시대의 학자였던 플리니우스는 당시 그리스에는 91가지 품종의 포도가 있었다고 기술
했다. (현재는 약 8,000가지 품종의 포도가 있다. 물론 이 중에서 양조용 품종은 극히 일부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와 시인인 아이스킬러스 등은 와인을 사랑했고, 또 와인으로써 경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스의 여류 시인인 사포도 와인을 노래했다.
와인을 '신의 축복'이라 말하는 그리스는 기원전 600년경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포도와 와인을 전해 받아 와인을 생산한 최초의 유럽 국가이며 이를 로마에 와인을 전해주었다. 이러한 고대 그리스의 뒤를 로마가 이어나감으로 포도재배지역은 확장되어졌다. 로마는 유럽을 점령한 후 식민지를 넓힐 때마다 그 속국들에게 포도재배와 와인 양조를 하게 하였고 와인양조기술을 발달시켜 대량 생산을 가능케하여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중요한 농업의 하나로 만들었다. 그 후 로마 제국은 유럽을 점령하면서 부대 주둔 시 주위에 적군이 숨어 있지 못하도록 부대 인근 지역의 나무를 베어내고 포도나무를 심었다. 이러한 이유말고도 이들이 포도나무를 심는 또 하나의 이유는 로마 군인들이 이들 지역에서 좋지 못한 식수를 마시고 배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레드 와인을 많이 마시게 했는데, 이 와인을 본국에서 수송해 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부대 인근에 포도를 심어 여기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수요를 충당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유럽의 여러 지역으로 포도의 재배가 확산되어 나갔다. 실제로 이 시대 로마의 속국이었던 유럽 거의 모든 나라들은 포도 재배에 적당한 기후인 지중해성 기후였다.
기원후 500~1,400년까지는 유럽이 세계 와인 생산지의 중심지였으며 교회의 미사나 성찬용으로 또 의약용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포도재배나 와인양조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중세의 음유 시인들은 와인을 노래했고 시민들은 와인을 찬양하는 시를 썼다. 이 시대에는 좋은 식수를 구하기 어려웠으므로 식사 때에 와인을 음료로 사용했고 유럽의 와인 소비국들에게는 빵이나 육류와 같이 와인은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당시 이 국가들에서는 와인이 얼마나 중요했던지 상당량의 와인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어떤 계약도 성사시킬 수 없을 정도였다. 세금도 와인으로 냈고 부채도 와인으로 정산했다.수백 년이 지나면서 마술적인 포도의 발효는 계속되었고 수도원들의 노력으로 대형 와인 공장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한편 영국에서는 와인소비가 갑자기
급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헨리 2세가 보르도의 앨러너공주와 결혼하면서 보르도가 영국령 같이 되어 와인이 세관 통관없이 수출되었기 때문이다.
배고픔과 통증이 보편적이던 이 시대에 와인은 단지 음료로써만 쓰인 것이 아니라 이러한 괴로움을 없애주는 적당한 방법이었다. 이 중세시대부터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다른 맛의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호두맛이 나는 셰리가 에스파냐에서 생산되었고, 포르투갈에서는 짙은 색깔의 포트가 생산되었으며 보르도와 부르고뉴는 훌륭한 레드 와인으로 그 명성을 높여나갔다.
1679년에 오빌러 수도원의 수사인 동 페리뇽은 샴페인을 개발하였고 이 시대부터 와인병의 마개로 코르크의 사용이 일반화되어졌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지 26년 후에 멕시코 정복자인 에스파냐인 코르테스가 신대륙에 포도를 심을 것을 명령한 것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과 남미 지역으로 와인이 전파되었고, 17세기에는 남아프리카, 18세기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캘리포니아에 전파되었다. 그러면서 생활의 향상과 명문 와인의 등장, 병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 편리한 운반 등으로 인해 와인의 보급은 물론 소비량 역시 크게 늘어났다.
그 이후 산업화와 교통 수단의 발달 덕분에 와인의 생산과 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각 국가별로 나름대로 규정을 두어서 제품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통한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35년 프랑스에서는 와인에 관한 규정(AOC)을 제정하여 포도의 재배와 와인의 양조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여 좋은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국제적으로 프랑스 와인이 좋다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후에는 이태리, 독일, 미국, 호주, 스페인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와인법을 제정하여 실시해 오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농업 기술의 발달로 포도의 생산량은 늘어나는 반면,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1인당 와인의 음용량은 감소하여 와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발전됨에 따라 와인의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와인 생산국들은 자국의 과잉 생산된 와인을 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와인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연도별로, 또 지역별로 일기가 불순한 경우에는 가끔 고급 와인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이들 와인의 가격이 인상되는 경우도 있다.
오늘날 전세계 약 50개국의 850만 헥타르의 포도원에서 연간 250억 병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럽에는 다음과 같은 와인에 관한 우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아주 먼 옛날 옛적에 어떤 원숭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 원숭이는 잘 익은 야생포도송이를 따서 자기 구역 안에 있는 바위 위에서 먹으면서 놀곤 했다. 그런데 칠칠치 못한 그 녀석은 포도 몇 알을 씹다가 떨어뜨리기도 했고, 또 실컷 먹고 난 후에는 남은 포도송이를 바위의 우뚝한 곳에 숨겨놓는다는 것이 그만 깔고 뭉개는 바람에 포도 주스가 조금 만들어 지게 되었다. 이때 포도 껍질에 묻어 있던 야생효모가 따뜻한 기후에 의해서 발효되기 시작하여 약간의 와인이 만들어졌다.
다른 곳에서 신나게 놀다가 바위로 돌아온 녀석은 갈증을 느껴 바위틈에 있는 와인을 물이라고 착각하고 핥아먹고는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서 흥얼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처럼 원숭이가 처음으로 와인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인류의 조상들이 먼저 와인을 마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설 속에 인간과 와인의 첫 만남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대 페르시아의 셈시드 왕은 궁궐의 정원에 야생포도나무를 옮겨 심고 여기서 딴 포도를 자신의 식탁에 올리게 했다. 그는 시종들이 가져온 그 잘 익은 포도를 왕비와 함께 매일 매일 즐겼다. 특히 늦게까지 나무에 달려 있던 포도는 그 색깔이 진홍색을 띠면서 맛이 아주 달았다.
수확기가 끝날 무렵 셈시드는 오랫동안 포도를 먹을 수 있도록 모든 포도를 다 따서 지하실의 큰 통에 담아 저장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릇에 담겨진 농익은 포도들이 서로 눌리면서 포도 주스가 흘러나오게 되었다.
그러자 발효 때문에 지하실에서는 진기한 냄새가 끊이지 않고 새어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이상한 냄새를 '왕을 독살하려는 악령의 짓' 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이 소문은 온 나라로 퍼져 나갔다. 이 소문을 들은 왕은 두려움에 떨며 이 저주 받은 지하실 부근의 통행을 금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왕비가 심한 두통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이 왕비는 너무 아픈 나머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는 출입이 금지된 악령이 살고 있다는 그 저장실로 가서 소문에 듣던
그 독약을 마셔 버렸다.
그러나 놀랍게도 왕비는 죽기는커녕 생기를 느끼게 되었고 두통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아주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왕비는 왕에게 달려가 그 포도 주스에는 악령이 아닌 좋은 영이 떠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왕도 그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는 즐거워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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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 와인은 오래 전부터 와인생산에 대한 법적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다. 1935년부터 와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AOC(원산지 통제 명칭)법을 시행해오고 있는 프랑스 와인의 라벨은 4개의 등급과 재배지역으로 분리된다. AOC(최고급), VDQS(고급), Vins de Pays(중급), Vins de Table(보통)로 나누어지는데 고급인 A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
루지(Rouge) | : 레드와인 |
블랑(Blanc) | : 화이트 와인 |
쿠베(Cuvee) | : 블랜딩된 와인 |
세크(Sec) | : 약간 단맛이 나는 |
데미 세크(Demi Sec) | : 단맛이 나는 |
브뤼(Brut) | : 씁쓸한 맛이 나는 |
네고시앙(Negociant) | : 자체 포도원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병에 담아서 파는 회사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이면서 생산량도 가장 많은 이탈리아 와인은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명칭, 재배지역은 고급 와인인 경우에 상표로 사용되며 포도품종은 그 다음의 품질에 사용된다.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은 DOCG(최고급), DOC(고급), IGT(중급), Vino da Tavola(저급)로 구분되며 고급등급인 DOCG, D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
비안코(Vianco) | : 화이트 와인 |
로사토(Rosato) | : 로제 와인 |
로소(Rosso) | : 레드 와인 |
세코(Secco) | : 단맛이 없는 |
돌체(Dolce) | : 단맛이 매우 많은 |
스푸만테(Spumante) | : 스파클링 와인 |
대부분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라벨이 가장 정교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품질등급, 포도품종, 재배지역명, 와인 생산자명, 빈티지 등이 기재되어진다. QMP(고급), Qualitatswein(중급), Tafelwein(저급)으로 분류된다. 고급 등급인 QMP등급은 구체적인 등급과 품종이 기재된다. |
트로켄(Trocken) | : 단맛이 없는 |
할프트로켄(Halbtrocken) | : 단맛이 약간 있는 |
밀트(Mild) | : 단맛이 많은 |
쉬스(Suss) | : 단맛이 많은 |
리블리히(Lieblich) | : 단맛이 많은 |
바이스(Weiss) | : 화이트 와인 |
로트(Rot) | : 레드 와인 |
바인구트(Weingut) | : 자체 농장이 있는 와인 공장 |
바인켈러라이(Weinkellerei) | : 자체 농장이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팔거나 병입하여 파는 회사 |
섹트(Sekt) | : 스파클링 와인 |
18-20도 정도로 높은 강화 와인 셰리로 유명한 스페인 와인은 정부에서 DO 지역을 정해 고급와인에 DO를, 최고급에 DOC를 표기하고 중급에는 Vino de la Tierra, 저급에는 Vino de Mesa가 있다. 또한 숙성기간을 알 수 있는 Sin Crianza, Crianza, Reserva, Gran Reserva 등이 표기되어진다. 2년 이상 저장한 화이트 와인과 3년 이상 저장한 레드와인에는 레세르바, 5년 이상 저장한 와인은 그란 레세르바로 표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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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품종에 따른 종류
포도 품종 종류 까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 ||||||||||||||||||||||||||||||||||||||||||||||||||||||||||||||||||||||||||||||||||||||||||||||||||||||||||||||||||||||||||||||||||||||||||||||||||||||||||||||||||||||||||||||||||||||||||||||||||||||||||||||||||||||||||||||||||||||||||||||||||||||||
메를로(Merlot) | ||||||||||||||||||||||||||||||||||||||||||||||||||||||||||||||||||||||||||||||||||||||||||||||||||||||||||||||||||||||||||||||||||||||||||||||||||||||||||||||||||||||||||||||||||||||||||||||||||||||||||||||||||||||||||||||||||||||||||||||||||||||||
피노누아(Pinot Noir) | ||||||||||||||||||||||||||||||||||||||||||||||||||||||||||||||||||||||||||||||||||||||||||||||||||||||||||||||||||||||||||||||||||||||||||||||||||||||||||||||||||||||||||||||||||||||||||||||||||||||||||||||||||||||||||||||||||||||||||||||||||||||||
시라 / 쉬라즈(Syrah / Shiraz) | ||||||||||||||||||||||||||||||||||||||||||||||||||||||||||||||||||||||||||||||||||||||||||||||||||||||||||||||||||||||||||||||||||||||||||||||||||||||||||||||||||||||||||||||||||||||||||||||||||||||||||||||||||||||||||||||||||||||||||||||||||||||||
싼죠베제(Sangiovese) | ||||||||||||||||||||||||||||||||||||||||||||||||||||||||||||||||||||||||||||||||||||||||||||||||||||||||||||||||||||||||||||||||||||||||||||||||||||||||||||||||||||||||||||||||||||||||||||||||||||||||||||||||||||||||||||||||||||||||||||||||||||||||
진판델(Zinfandel) | ||||||||||||||||||||||||||||||||||||||||||||||||||||||||||||||||||||||||||||||||||||||||||||||||||||||||||||||||||||||||||||||||||||||||||||||||||||||||||||||||||||||||||||||||||||||||||||||||||||||||||||||||||||||||||||||||||||||||||||||||||||||||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 ||||||||||||||||||||||||||||||||||||||||||||||||||||||||||||||||||||||||||||||||||||||||||||||||||||||||||||||||||||||||||||||||||||||||||||||||||||||||||||||||||||||||||||||||||||||||||||||||||||||||||||||||||||||||||||||||||||||||||||||||||||||||
리슬링(Riesling) | ||||||||||||||||||||||||||||||||||||||||||||||||||||||||||||||||||||||||||||||||||||||||||||||||||||||||||||||||||||||||||||||||||||||||||||||||||||||||||||||||||||||||||||||||||||||||||||||||||||||||||||||||||||||||||||||||||||||||||||||||||||||||
샤르도네(Chardonnay) | ||||||||||||||||||||||||||||||||||||||||||||||||||||||||||||||||||||||||||||||||||||||||||||||||||||||||||||||||||||||||||||||||||||||||||||||||||||||||||||||||||||||||||||||||||||||||||||||||||||||||||||||||||||||||||||||||||||||||||||||||||||||||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 ||||||||||||||||||||||||||||||||||||||||||||||||||||||||||||||||||||||||||||||||||||||||||||||||||||||||||||||||||||||||||||||||||||||||||||||||||||||||||||||||||||||||||||||||||||||||||||||||||||||||||||||||||||||||||||||||||||||||||||||||||||||||
게브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 ||||||||||||||||||||||||||||||||||||||||||||||||||||||||||||||||||||||||||||||||||||||||||||||||||||||||||||||||||||||||||||||||||||||||||||||||||||||||||||||||||||||||||||||||||||||||||||||||||||||||||||||||||||||||||||||||||||||||||||||||||||||||
세미용(Semillon) |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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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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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초보자를 위한 지침
와인 시음회에서 생긴 일 |
와인 고수의 충고 한마디. “빨리 와인을 알고 싶으면 열심히 시음회를 찾아다녀라.” 와인에 중독되고 싶은 당신, 시음회에 갈 시간이다.
와인 시음회장에서 초보자에게 허다하게 일어나는 일. 남처럼 와인 글라스를 돌리면서 향도 맡아보고 마셔도 보지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시음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분위기만 잡다가 돌아오기 일쑤. 하지만 두 가지만 기억하자. 시음회의 목적은 와인 시음 후 자기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나중에 와인 바나 숍에 가서 그 와인을 직접 구입해 마실 수 있도록 기억을 보존하는 것. 시음회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일 뿐이다. 시음회라고 어렵고 딱딱한 자리일 것이란 편견은 버리자. 호텔 시음회처럼 드레스 코드를 갖춰야 하는 곳도 있지만, 숍이나 바에서 열리는 일반 시음회는 편한 일상의 모습 그대로다. 시음회 리스트는 대개 국내에 새로 수입되었거나 할인 행사 중인 와인을 중심으로 짜인다. 또는 나라와 품종별로 특정 테마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보통 1만5000~7만원대)에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다. 보통 와인 수입 업체에서 나온 전문가나 소믈리에가 그날 시음하는 와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당연히 무료 시음회. 시음회에선 원래 시음하는 와인 수만큼 글라스를 준비한다. 만약 7종의 와인을 시음한다면 와인 글라스 7개에 물잔 하나, 총 8개의 글라스가 테이블 위에 놓이게 된다. 주로 호텔이나 와인 아카데미 등에서 주관하는 시음회가 그렇다. 반면 일반 시음회에선 약식으로 2∼3개만 준비한다. 이렇게 글라스의 수가 적을 때는 테이블 가운데에 놓인 물로 깨끗이 헹궈 재사용하면 된다. 글라스를 헹군 물은 테이블 중앙의 물잔에 버리면 된다. 와인 시음은 '빛깔, 향, 맛'의 순으로 한다. 소믈리에가 와인을 서브하면, 먼저 종이 등 흰 바탕에 와인글라스를 대고 비쳐 보면서 와인의 색깔을 관찰하고 글라스를 흔들지 않은 채 코를 가까이 대고 향(아로마)을 맡고, 향취 발산을 위해 글라스를 돌리며 흔든 후 일어나는 향(부케)을 다시 한 번 맡는다. 그 다음 입 안 전체와 혀를 적실 만큼 와인을 머금고 맛, 조화, 숙성도 등을 충분히 느끼면서 향기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뒷맛(피니시)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느낀다. 와인 초보자가 시음회에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시음회 도중에 일찍 취한다는 점이다. 레드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평균 13% 정도로 제법 만만치 않은 도수라는 것을 명심할 것. 그러므로 주량이 약한 사람은 초반에 나오는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메인 와인은 보통 마지막에 서브되므로 메인 차례가 되기도 전에 미리 취하면 고급 와인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셈이 된다. 초반의 와인은 조금만 시음한 후 과감히 버리도록 하자. 시음회에선 와인을 버리는 데 인색해선 안 된다. 와인이 바뀔 때마다 적당량의 물과 비스킷으로 혀의 감각을 중화한다. 이전의 와인이 혀에 남아 있으면 와인의 맛과 향이 뒤죽박죽 섞여 제대로 된 시음을 할 수 없기 때문. 또한 물로 글라스를 헹군 후 가급적 물방울을 남기지 말고 깨끗이 닦아낸다. 글라스에 남은 물기가 와인의 밸런스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 글라스를 물로 헹군 후 테이블에 놓인 리넨이나 냅킨 위에 거꾸로 세워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음회에서 가장 좋은 자세는 지인과 함께 시음한 와인의 느낌을 서로 얘기하는 것. 내용이 아무리 초보 수준이라도 상관없다. 혼자 가게 되면 우리의 정서상 같은 테이블에 앉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 와인에 대해 깊이 얘기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 또 하나, 간단하게라도 시음 노트를 적는다. 와인의 빛깔, 향, 맛을 오랜 시간이 흐른 뒤까지 기억하기란 어렵다. 시음한 와인을 느낀 그대로 꼼꼼히 노트한다. 와인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나눈 얘기도 함께 기록한다. 앞서 강조했듯이, 자기 입맛에 맞는 와인을 발견했다면 나중에 그 와인을 기억해 다시 마실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시음회에서 마신 와인을 잊어버린다. 이때 좋은 방법은 디지털 카메라로 와인 라벨을 찍어두는 것. 그러면 언제 어디서 어떤 와인을 마셨는지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예전엔 빈 병을 집에 가져가 어렵사리 라벨을 떼어내 보관하곤 했지만, 요즘엔 디지털 카메라가 생겨 아주 편리해진 셈. 또 주최측에서 주는 자료는 반드시 챙길 것. 시음회가 끝나면 대부분 흥건히 취해 자료를 두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받은 자료만 꼬박 모아 놓아도 '나만의 와인 북'이 완성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와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시음회에 임하는 것이다. 와인과 친해지고자 하는 뜨거운 열의만 있다면 시음회에 대해 품었던 막연한 두려움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며, 좀더 즐겁게 와인을 시음할 수 있을 것이다. :: 와인 평가에 주로 쓰이는 용어
[시음회 01] 내 입맛에 맞는 와인 찾기
[시음회 02] 시음회의 꽃, 와인 맛보는 요령
[시음회 03] 시음회 안전(?) 수칙
시음회에선 와인을 설명하는 데 유난히 영어가 많이 쓰인다. 영어 표현의 의미를 알아보자.
Mouthfeel
입 안에 넣었을 때의 느낌
Heavy
알코올 함량이 높은 강한 레드 와인
Full-bodied
입 안 가득 채워진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와인(입 안에서 와인의 무게감이나 점성도가 떨어질수록 Medium-bodied, Light-bodied 등으로 일컫는다.)
Smooth
은은한 단맛과 함께 균형이 잘 잡힌 와인
Aromatic
향이 풍부하고 강한 와인
Earthy
특별한 흙의 향취가 있는 와인
Round
원숙하고 깊은 맛이 나는 균형 잡힌 와인
Sweet
달콤한 와인
Fresh
상쾌하고 젊은(숙성이 오래되지 않은) 와인
Dry
단맛이 없는, 충분히 숙성시킨 와인(타닌 성분으로 생기는 떫은 느낌)
Full flavored
맛이 짙고 싱싱한 와인
Palatable
신선하고 자극적이며 맛깔스러운 와인
Noble
품격이 있는, 특성이 우수한 와인
Mature
잘 숙성돼 맛이 풍부한 와인
Light
알코올 함량이 적은 와인
Spicy
강한 향신료 향미가 풍기는 와인
와인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
이렇게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와인 한 병 사려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 어떤 것이 내 입맛에 맞을지 예측할 수도 없을뿐더러, 종류는 또 왜 이리 많은지. 그리고 와인병의 프랑스어, 영어 일색의 라벨은 왜 그렇게 읽기 어려운지. 하지만 와인 마시는 데 정도(正道)는 없다. 가까운 할인마트에 가서 가장 맘에 드는 와인을 한 병 골라 당장 마셔보자. 그리고 다음에는 그것과 다른 종류의 와인을 또 한 병 마셔보자. 이렇게 조금씩 맛을 알아가면서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방법밖에 없다.
White Wine
황금색 또는 색깔이 없는 와인으로 백포도로 만들거나, 껍질을 포함하지 않은 적포도로 만든 와인을 통칭한다. 보통 저녁 식사 전에 마시거나, 파티 등에서 마시는 가벼운 와인이다. 날씨가 더울 때도 특히 인기가 있는데, 레드와인과는 달리 시원하게 해 마시기 때문. 화이트와인은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고 쌉쌀한 것(피노그리, 샤블리 등의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참나무 향이 나며 씁쓸하고 맛이 진한 것(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 프랑스 부르고뉴의 화이트와인), 그리고 쓰지 않고 달콤한 화이트와인(대부분의 미국, 독일의 저렴한 화이트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
Red Wine
붉은 포도로 만들어져 붉고 장미빛을 띠는 와인을 통칭한다. 레드와인이 붉은 것은 포도즙이 발효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을 흡수하기 때문. 화이트와인에 비해 그 가짓수가 다양하다. 레드와인은 보통 차게 마시지 않는데, 이는 차가워지면 타닌의 쓴맛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 레드와인은 맛이 진하지 않고 약간 텁텁한 맛을 내는 것(프랑스산 보졸레, 미국과 남미산 저렴한 와인), 타닌 성분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는 것(프랑스의 보르도, 이탈리아의 키안티, 미국산 메를로), 그리고 아주 진한 맛을 내는 것(프랑스산 최상급 보르도, 캘리포니아산 카베르네 쇼비뇽) 등이 있다.
Step 01 '모른다'고 고백하고 시작하면 편하다
와인 고르기에 대한 두려움_일단 할인마트의 와인 코너에 가보면 멀롯이니, 카베르네 쇼비뇽이니,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난무하는 데 기가 죽는다.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요즘 대부분의 할인마트에는 와인이 대략 어떤 맛인지, 그리고 맛이 드라이한지 스위트한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가이드를 각 와인 아래에 붙여두는데, 이 가이드를 참조하는 것도 좋다. 일단 달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리슬링, 진판델 등의 와인부터 시작한다. 와인 전문점 젤의 이제춘 사장에 따르면 반대로 단것을 싫어하거나 진한 맛을 좋아할 경우 쉬라즈나 카베르네 쇼비뇽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래도 어렵다면 아예 와인 전문 매장에서 와인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 할인마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와인에 대해 잘 아는 점원들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이때 괜히 아는 척하기보다는,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맛 좋으면서 저렴한 와인을 추천받는 방법.
와인 라벨 읽기의 두려움_보통 와인 입문서에는 라벨 읽는 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기 마련인데, 꼭 이것을 읽어야 할 의무는 없다. 대개 할인마트에서 파는 와인들은 병 뒷부분에 한글로 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와인의 종류와 원산지가 나와 있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것을 참조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와인 라벨의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Step 02 딱 기본만 갖추고 시작하자
와인 따개_할인마트나 와인 숍에 가보면 4000원~1만원 안팎 하는 와인 따개들이 있는데, 스크루의 송곳 부분을 코르크에 박은 뒤 양 옆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분을 눌러 빼내게 되어 있어 누구든 쉽게 딸 수 있다.
와인 마개_와인이 조금 남았다면 원래의 코르크 마개로 병 입구를 막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틀 정도는 마실 수있다. 하지만 보관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면 와인병에 밀착되는 와인 마개를 하나쯤 사두는 것도 좋다.
와인잔_와인잔은 투명하고 매끄러우며 얇은 것이 좋다. 보통 와인의 향이 잘 날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간이 볼록하고 윗부분이 좁아지는 것이 일반적. 레드와인은 튤립 모양의 둥근 잔에,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은 길고 주둥이가 좁은 잔에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개당 2000~3000원 정도의 저렴한 것을 할인마트에서 구입해 쓰는 것이 편하다. 크리스털로 된 고가의 와인잔은 와인에 재미가 붙은 다음에 사도 늦지 않다.
Step 03 싸고 질 좋은 와인이 진짜 좋은 와인이다
번듯한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보면 아무리 싸도 3만원 이상, 비싼 것은 수십만원을 호가한다. 한 병 따서 온 가족이 마시기엔 조금 버거운 가격이다. 그렇지만 똑같은 와인을 할인마트나 와인 전문점에서 구입할 경우 반, 또는 1/3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제로 모 회사의 화이트 진판델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4만원대에 서빙되는 반면, 할인마트에서는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결국 와인 초보자가 선택할 길은 와인 리스트에서 눈여겨봤던 와인들을 할인마트에서 구입해 맛에 익숙해지는 것. 또 하나, 수십 년 묵은 비싼 와인만이 좋은 와인은 아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80% 정도는 만든 지 3년 안쪽의 ‘어린 와인’, 20달러 안쪽의 ‘저가 와인’이라고 한다. 와인 본고장에서도 싸면서도 맛있는 와인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말. 그러니 중저가 와인에 즐겁게 도전해보자.
Step 04 대표적 품종 몇 가지는 알자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의 종류. 한 가지를 쓰기도 하고 몇 가지를 블렌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포도로 만든다고 해도 만드는 방법과 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White wine
샤르도네_신맛이 강하며 깊고 풍부한 향을 낸다. 종류에 따라 사과 향부터 버섯 향까지 다양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 보통 씁쓸한 맛이 나는데 캘리포니아산은 그렇지 않다.
리슬링_독일의 대표적 와인으로 상큼하고 알싸한 느낌이 나며 달콤하다. 종류에 따라 달지 않은 리슬링도 있다.
쇼비뇽 블랑_상큼하고 달콤하며 허브와 비슷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맛이 진하지 않고 가벼운 것이 특징.
무스캇_청포도 맛. 꽃향기가 강한 느낌으로 쌉쌀한 것부터 달콤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Red wine
카베르네 쇼비뇽_값이 싼 것은 부드럽고 텁텁한 느낌이며, 비쌀수록 향이 풍부하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보통 멀롯과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멀롯_알코올 함유가 높고 타닌이 적은 편으로 텁텁한 맛이 덜해 다른 종류의 포도와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쉬라즈_짙은 색과 진한 농도, 텁텁한 맛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종류.
진판델_캘리포니아의 오래된 포도종으로 나무딸기의 향이 나며 달콤한 편이다.
Step 05 와인 예절 '원샷'만은 하지 말자
와인을 낼 때는 레드와인은 16~18℃, 화이트와인은 10~12℃ 정도가 적당하다.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아이스 버킷에 얼음을 채운 뒤 와인을 넣어준다. 와인을 따를 때는 레드와인의 경우 2/3 정도,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1/2 정도로 따르는 것이 좋다. 와인잔은 다리를 잡고 마시는 것이 정석. 손의 온도가 와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와인잔을 잡는 시간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고가의 와인이 아니라면 그냥 편하게 잡고 마셔도 된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절대 와인은 ‘원샷’하면 안 된다는 것. 와인을 권할 때도 우리 식으로 잔을 받쳐 들고 ‘주거니받거니식’은 안 된다. 누군가 와인을 따라줄 때는 그냥 보고 있거나 영 어색하다면 잔을 테이블에 놓은 채, 잔 다리 아래쪽에 손을 대고만 있으면 된다.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잔을 살짝 기울여 와인 색깔을 감상한 후, 살짝살짝 여러 번 향을 맡아본다. 그리고 한모금을 입에 머금고 입 안에서 혀와 함께 굴려가며 천천히 맛을 본다.
Step 06 탈초보, 주변 사람들에게 와인 선물하기
집들이같이 친구들 모임에 초대받을 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만한 쇼비뇽 블랑, 무스캇 계열의 화이트와인이나 달콤한 진판델, 콩코드 등을 한 병 갖고 가보자. 그야말로 인기 만점일 것이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종종 와인을 선물해보자. 이때에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을 한 병씩 선물하거나 스위트한 와인과 드라이한 와인을 함께 선물하는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와인을 선물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라벨이나 병 모양이 독특한 것을 고르는 것도 센스.
할인마트에서 찾았다, 저가 인기 와인 리스트
블랙타워, 블루넌 등 가볍고 달콤한 맛의 독일산 화이트와인, 그리고 진판델과 콩코드 등의 저렴하면서 달콤한 미국산 와인이 인기. 이들 와인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초보자가 마셔도 그다지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자주 리스트에 오른다. 그리고 레드와인이 유행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1만원 안팎의 다양한 레드와인들이 잘 팔리는 편이다. 와인에 맛들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몬테스 알파, 콜롬비아 크레스트 등을 추천한다.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하다는 것이 이유. 아래 리스트는 요리 연구가 노영희·한지혜 그리고 네이버 와인 동호회 ‘와인·카페’ 시삽 김성훈, 김유리 기자가 추천했으며, 월마트, 까르푸, 이마트의 전 지점 베스트셀링 와인 리스트도 참조했다. 와인 가격은 마트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빌라 무스카데
원산지_이탈리아
추천 이유_라벨이 없는 파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일단 눈길을 끈다. 화이트와인 중에서도 신선한 과일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격_2만5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무통 카데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마실 때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일 향과 꽃향기가 함께 퍼진다. 맑고 투명한 금빛으로 색깔이 아름다우며 맛이 세련되고 상쾌한 것이 특징.
가격_2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와일드 바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달착지근한 스위트 와인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이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마트 판매 3위).
가격_7000~8000원대
구입처_이마트, 킴스클럽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쇼비뇽
원산지_칠레
추천 이유_일단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편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칠레 와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바닐라 향과 민트 향이 깔려 있어 맛이 부드럽다.
가격_3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마주앙 메독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레드와인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은 와인이다. 보통 메독 와인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이지만 부드럽고 보다 대중적이다. 단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까르푸 판매 2위).
가격_1만4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미국산 와인이 대부분 그렇듯 맛이 매우 달콤하다. 하지만 발효 과일의 단맛이라 의외로 뒷맛이 깔끔한 것이 인기 요인(까르푸 판매 1위).
가격_1만6000원대
구입처_까르푸
블랙타워 레드
원산지_독일
추천 이유_레드와인이지만 맛이 떫거나 무겁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 블랙타워 화이트 역시 달콤한 과일 향이 나고 가벼운 느낌이라 와인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가격_1만원대
구입처_까르푸
알마덴 화이트 진판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장밋빛 와인으로 미세한 장미 향과 산딸기 향이 느껴지며 뒷맛이 가볍고 산뜻하다. 특히 신맛과 떫은맛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지는 것도 장점. 와인 초보도 대부분 맛있다는 반응.
가격_1만2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마니스위츠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콩코드는 우리나라 머루와 비슷한 포도. 맑은 석류 빛깔이 도는 레드와인으로 산도와 타닌을 느낄 수 없어 달콤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월마트 판매 1위, 이마트 판매 2위).
가격_8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칼로 로시 상그리아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풍부한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 게다가 대용량의 경우 병이 예뻐서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월마트 판매 3위, 이마트 판매 1위).
가격_1만원대
구입처_킴스클럽, 롯데마트, 이마트, 월마트, 까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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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와인은 단맛과 떫은 맛(탄닌), 신맛등이 섞여 있지만 어느 맛이 강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맛이 정해집니다.
와인의 분류중에도 독일와인의 경우처럼 포도 원액의 단맛정도에 따라 와인을 분류하는 경우도 있읍니다만 가장 쉽게 레드, 화이트, 로제등의 색깔로 분류해볼때 그 사용하는 포도품종의 영향에 따라 레드와인이 가장 떫고 맛이 무겁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화이트가 가볍고 일반적으로는 로제가 초보자가 먹기는 가장 수월한 맛입니다.
그러나 레드 와인중에도 포도품종에 따라 좀더 부드럽고 달달한 종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것이 <메를로>품종이나 <까메네르>, 또는<쉬라즈>품종이 해당됩니다.
포도의 품종은 병라벨에 표시되어 있으니 구별해서 드셔보시면 됩니다. 모두 마트에 많이 깔려 있습니다.
<쉬라즈>는 호주산<제이콥스 크릭>등이 무난하고 <메를로>는 칠레산<몬테스 알파>등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졸레누보>는 <가메이> 라는 품종으로 만드는데 이와인의 특징은 어디까지나 그해에 수확된 신선한 포도를 빨리 숙성시켜 산뜻한 맛을 즐기자는 것이지 와인으로의 특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저장이 오래 안되므로 앞으로 몇달안에 드셔야 합니다.
주로 미국산 와인인 <콩코드>품종은 <마니쉬비쯔>나 <모건다비드>상표로 할인점에 나와 있는데요 이런 와인은 초보자가 생활와인으로 즐기기엔 부담없으나 너무 달아 쉽게 식상하기 쉽습니다.
화이트와인도 단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요 <빌라무스까데>처럼 이태리의 스파클링와인중에 단 것이 많습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발비 소프라니>도 같은 종류이지요. 또 디저트와인이라 하여 식후 먹는 와인은 단 것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것이 <레이트하베스트>나 <아이스와인> 들입니다. 이것들도 마트 에서 구할 수 있고요 라벨에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로제 와인으로는 미국의 <진판델>품종이 먹기 좋고 할인점에서 구하기도 쉽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이 코스트코에 있습니다.
<마주앙>은 국산브랜드이지만 포도원료는 프랑스, 독일, 호주, 칠레등지에서 직접 구입해서 제조되며 이 역시 포도품종에 따라 맛이 다른 여러 품종이 연도별로 나오고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맛을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마주앙 모젤>같은 종류는 순해서 초보자가 먹기에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떫은 맛에서 단맛까지 입맛에 맞는 와인고르기
상대방의 입맛을 고려하여 정성껏 고른 음식 선물은 큰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굴비나 전복,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과일, 부위별 쇠고기를 모아놓은 모둠 등 다양한 음식 선물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와인이다. 명절 때마다 나오는 백화점 기프트 북에는 가격대별 와인이 소개되며 해마다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까다로워지고 그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행사가 있는 달이면 와인 판매량이 급증해요. 다음 달에 있는 설날에 대비해서인지 벌써부터 선물로 와인을 구입하는 사람이 유독 많습니다. 게다가 레드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어르신에게 드릴 와인을 고르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와인 수입 업체 신동와인의 문진선 대리는 음식 선물로 와인을 선호하는 이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와인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와인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술이다. 가족 모임이나 동창회 등 행사가 있을 때 와인이 놓이면 와인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며 매너, 각자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도수가 낮고 은은한 과일 향기가 나며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 또는 식사에 초대받았을 때 집주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물하면 센스 있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와인 선물을 하고 싶긴 한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초보자들이 숍에서 와인을 처음 구입할 때 점원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이 와인, 맛이 떫은가요, 단가요?”다. 사실 고수일수록 와이너리 위치나 빈티지 등을 따지겠지만 이런 조건 없이 상대방의 입맛만 알고 있다면 떫은맛과 단맛만으로도 적절한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떫은맛과 단맛을 기준으로 하여 와인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type 1 떫은 만큼 깊이가 있는 와인 로버트몬다비 카베르네 소비뇽 리저브 2007년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100대 와인 중 9위에 오른 와인이다. 미국 서부의 나파밸리 지역에서 나는 질 좋은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모은 이 와인은 나파밸리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격식 있는 자리나 와인의 가치를 아는 이에게 선물하면 감각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34만 9천 원. 바르바레스크 유명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이탈리아 와인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인 와인. 떫은맛과 신맛이 강한 포도 품종인 네비올로만을 숙성시켜 만들며 깊이가 있다. 한 해 5천~6천 병만 생산하며 빈티지가 나쁜 해에는 아예 생산하지 않는다. 30만 2천 원. type 2 떫은맛과 산도가 적당한 와인 보카스텔 샤토 네프뒤파프 루즈 샤토 보카스텔은 로버트 파커가 ‘프랑스 남부 론 지방에서 가장 훌륭한 와이너리’라고 인정한 와이너리로 유기농 와인을 생산한다. 13가지 품종을 블렌딩한 이 와인은 맛이 강한 편이며 신선한 과일 맛, 담배 향기, 흙 등 화려한 부케가 특징이다. 18만 4천 원. 게뷔어츠트라미너 하임부르그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알자스 화이트 와인으로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알자스 와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떫은맛과 산도가 적당한 드라이한 와인으로 달콤한 과일 향기가 풍부해서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10만 5천 원. type 3 산도가 조금 강한 와인 니포자노 리제르바 2007년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100대 와인에 속하는 와인으로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7백 년 된 와이너리 프레스코발디에서 생산하며 영국의 헨리 8세,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 도나텔라와 미켈란젤로가 즐겨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와인에 얽힌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고 상큼한 과일 향이 나서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부모님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 4만 4천 원. 쌩조셉 프랑스 북부 론 지방에서 나는 와인으로 쉬라즈 품종만을 숙성하여 만든다. 론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포도밭으로 손꼽히는 기갈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며 블랙베리와 오크 향이 풍부하다. 강한 개성과 힘이 넘치는 와인. 6만 3천 원. 루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주요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메를로를 반씩 섞어 만든 와인. 산도와 타닌이 적당하여 마시기 편하다. 태양이 그려진 라벨은 와인명 루체, 즉 빛을 표현한 것으로 와인을 마시는 이들에게 쉽게 기억된다. 23만 1천 원. type 4 균형 잡힌 타닌이 부담 없는 와인 로즈마운트 GSM 풍요로운 토양과 풍부한 햇살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호주에서 생산되는 와인. 특히 2003년 빈티지는 2007년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00대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선한 과일 맛과 타닌이 균형을 이루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목 넘김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5만 원. 샤토 다가삭 실크처럼 부드러운 맛과 신선한 과일 맛이 이어지다가 커피 향기로 여운을 남기는 샤토 다가삭은 프랑스 메독 지방의 크루 부르주아급 와인이다. 1천 년 전부터 생산해온 이 와인은 고마운 은사님이나 인생의 멘토가 되어준 소중한 분에게 선물하기 알맞다. 부드러운 메를로 품종이 50% 이상 섞여 있어 와인을 즐기지 않는 이에게도 알맞다. 5만 5천 원. type 5 떫은맛이 거의 없으며 살짝 단맛이 도는 와인 아르볼레다 쉬라즈 런던에서 열린 2006년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베스트 칠레 와인으로 선정된 와인으로 타닌이 부드럽고 짙은 라즈베리 향이 난다. 대중적인 스타일의 이 와인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서 편한 사람들과 와인을 즐길 때 알맞다. 3만 5천 원. 에라주리즈 맥스 리제르바 쉬라즈 쉬라즈 품종으로 만들어 야성적인 향기가 느껴지고 맛이 강해서 남성적인 느낌이 드는 와인이다. 바닐라 향과 오크 향, 자두 향이 진하며 매콤한 향이 깔려 있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 직장 동료나 평소 잘 따르는 상사에게 선물해도 좋고 회식할 때 먹기에도 부담 없다. 4만 1천 원. type 6 단맛이 있어 후식으로도 좋은 와인 로즈마운트 트리미너 리슬링 단맛과 신맛, 스파이시한 과일 향이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누구나 마시기 쉽다. 게다가 알코올 도수 11%로 평소 술을 잘 못하는 이에게도 알맞다. 2만 2천 원.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전통적인 와인으로 과일 향기가 풍부하고 상큼한 맛이 있어 초보자들이 마시기에 최적이다. 스파클링 와인처럼 산뜻하고 달콤하여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와인. 차게 해서 과일이나 디저트 등에 곁들이기에 좋다. 저녁 행사에 초대받았을 때 들고 가면 디저트 타임에 분위기를 한층 돋울 수 있다. 3만 원. |
출 처 : 행복이 가득한 집 200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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