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와인 스쿨 강좌 9회 - 미국 와인, 칠레 와인, 아르헨티나 와인, 호주 와인

봄이나라 2009. 4. 6. 15:49
4월 4일 BWS강남와인스쿨에서 진행된 "성공 외식 매니지먼트 과정"의 아홉번째 시간에 강의되었던 내용 정리입니다.


1. 미국

와인 시장에 큰 이변이 일어났던적이 있다. 1976년 파리에서 열린 시음회에서 블라인드 테스팅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화이트 와인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누르고 세계 최고 와인으로 뽑히자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게됐다. 미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더불어 최고 와인생산국가 중의 하나이다. 미국 와인 생산중에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이다.  캘리포니아의 기후와 토양은 좋은 유럽 포도품종으로 높은 품질의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재배할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주고 있다. 재배되는 품종은 까베르네쇼비뇽, 멜롯, 피노누아, 샤도네이, 쇼비뇽블랑,세닌블랑 등 주로 프랑스 품종이며,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고유 품종은 진판델(Zinfandel)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 주요 재배 지역*

1) 캘리포니아(California)

- 나파밸리(Napa Valley)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으로 1시간 반 정도떨어져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생산량은 캘리포니아 전체의 5%로 밖에 되지 않지만,대규모 와인 회사들이 이곳에서 미국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나파라는 말은 인디언말로 "많다"라는 뜻으로 이지역이 아름답고 토질이 비옥하여 여러산물이 생산되데서 유래한다.
- 소노마(Sonoma)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생산지역으로 기후가 온화하여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소노마의 180개 와인양조장들은 저명한 상을 수상한바 있는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멘도시노(Mendosino)
미국을 대표하는 진판델의 본고장이다. 소노마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 산조퀸밸리(San Joaquin Valley)
캘리포니아 와인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매일 쉽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2) 뉴욕(New York)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자극적인 향이 있는 자생종인 라브루스카 종을 재배했었는데, 프랑스 포도와의 교잡종인 하이브리드가 많이 보급되었다. 이 품종은 자극적인 향이 좀 약하다. 70년대 이후에는 유럽 포도품종을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고 있다.

3) 워싱톤(Washington)
워싱톤주 동쪽의 야키마 밸리에서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데,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콜롬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4) 오리건(Oregan)
대부분 최근에 만들어졌고 규모도 작은 편이다. 오리건 주에서는 일반와인을 금하고 있으며 품종와인도 그 품종이 90% 이상이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2. 칠레

칠레는 1980년대 중반 부터 신세계 와인 생산 국가로 와인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칠레의 와이너리들은 와인 선진국들의 발전된 기술을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라 보르도나 캘리포니아에 유학했던 젊은 와인 개척자들이 칠레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미국, 일본은 이미 칠레 와인이 잠식한지 오래 되었으며, 유럽으로 점차 확장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저렴한 가격의 칠레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격리된 자연환경과 필록세라가 극성을 부릴 수 없는 모래 토양덕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필록세라의 피해를 입지 않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있는 나라이다. 칠레는 포도가 완숙하기에 충분한 양의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신선한 태평양의 바닷바람은 병충해 예방효과와 더불어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질 좋은 포도로 와인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더운 날씨에 비해 비가 거의 오지 않으나 안데스의 높은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 주요 재배 지역 *

- Maiop Valley (마이포 계곡)
칠레에서 포도 재배 지역으로 제일 먼저 개발된 곳으로 포도원의 밀집도가 제일 높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봄은 온화하고 여름은 건조하며, 가을은 시원하여 과일의 농축미가 훌륭한 포도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레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며, 까베르네 쇼비뇽과 멜롯의 상당한 양을 생산한다.

- Rapel Valley (라펠 계곡)
마이포 밸리보다 기후가 선선하다.

- Maule Valley (마울레 계곡)
80년대 개발된 제일 신선한 지역으로 벌크 와인 생산지이다.

- Casablanca Valley (카사블랑카 계곡)
산티아고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의 미풍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샘물을 사용하는 이 지역의 포도원들은 과도한 생산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백악질에 모래가 많은 토양으로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며 샤도네이, 쇼비뇽블랑을 주로 재배한다.



3.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포도주 생산국이며,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생산국이다. 칠레보다 다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신생국이지만 와인 역사와 포도생산량은 칠레보다 앞서고 있다. 하지만 수출량에 있어서는 칠레의 발빠른 수출전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포도재의 역사는 1556년 이곳으로 온 예수회가 꾸요(Cuyo)지방에서 처음으로 포도 묘목을 심은데서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해발 9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높고 깨끗한 안데스산의 눈이 녹아 흐르는 땅속의 흐르는 물을 마시면서 자란 포도를 사용하기에 가장 깨끗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제조된다고 할 수있다. 아르헨티나는 크리올라 ,세레자를 비롯하여 약 20개 정도 포도 품종의 본 고장이다. 화이트로는 초록빛이 감도는 금빛와인인 토론테스 종이 유명다. 무엇보다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은 말벡으로 멜롯처럼 부드러운 탄닌을 지녔으며, 전반적으로 구조의 짜임이 탄탄하고 조화롭다.

* 주요 재배 지역 *

- Mendoza(멘도자)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쪽 1,000KM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아르헨티나 포도주의 70%를 생산해 내고 있다. 포도원들은 대부분 해발 600-1100M 고지대에 위치하며 360,000에이커 이상의 넓은 지역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토양은 충적토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점토질, 석회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는 자갈로 덮혀져 있다. 이 모든 것이 안데스 산맥으로 부터 유입된 것이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전형적인 알카리성 토양으로 유기농법의 출발이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이 곳의 포도 경작은 투나얀(Tunayan) 과 멘도자(Mendoza) 두 강이 공급하는 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San Juan(산 후안)

멘도자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른헨티나에서 두번째로 와인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기후는 멘도자보다 무덥다.



4. 호주

호주는 실제로 불과 몇 십년 사이에 와인 대국이 되었다. 와인 생산량은 4백만 헥토리터이고 이중 40%를 영국에 수출한다. 호주의 국내 와인소비량은 일인당 18리터이며,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양이다. 호주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위도 30-28도 사이인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도가 잘 자라는 지중해성 기후이다. 겨울철 섭씨 10도, 여름철에는 섭씨30도로 기후가 덥고 연중 강수량 600mm내외로 건조하다.다. 주로 "South Australia"라는 중남부 지역이고, 이 지역에서 전체 생산량의 50%정도가 생산된다. 그리고 시드니가 있는 "New South Wales"지역에서 27%정도 그리고 남쪽인 "Victoria"지역에서 14%가 생산된다.
호주의 와인에 대한 규정은 유럽과 다르지만 미국의 시스템과는 비슷한 면이 많다. 예를 들자면 호주에서도 와인생산에 관한법이 있는데 그 규정을 보면 1) 지역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최소 80% 이상 포함 2) 포도 품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명기된 품종이 80% 이상 포함 3) 와인 수확년도가 있는 와인은 그 해 수확된 와인이 95% 이상 포함 4)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을 상표로 사용할 경우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 등이다. 이중에서 호주의 와인이 특이한 점은 4)번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와인들도 보통 3가지 정도의 포도 품종을 섞어서(ex)보프랑스 보르도 : 까베르네 쇼비뇽 + 멜롯 + 까베르네 프랑) 와인을 생산한다. 하지만 호주산 와인은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완전히 깨고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호주식 와인 혼합 방식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쉬라즈에 까베르네 쇼비뇽을 혼합하거나 세미용에 샤도네이를 혼합 하는 것과 같은 혼합 방식을 사용하여, 4)와 같이 두 종의 포도 품종을 혼합하여 만든 레이블에는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명기한다.

* 주요 재배 지역 *

- South Australia

호주 와인의 60%가 생산되는 곳으로 가장 넓은 생산 지역과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저급에서 고급, 포트, 쉐리 브랜디까지 모든 종류의 와인을 생산한다.

- New South Wales

호주 와인 생산의 두번째 지역인 동시에 호주산 와인의 최초 생산지인 이 지역은 호주 동부해안의 남쪽 부분, 시드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양질의 호주산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주로 시드니에서 100마일 북쪽에 떨어져 있는 헌터강 주변의 헌터 밸리 지역에서 생산된다.


- Victoria

호주 남동쪽 멜버른에서 가까운 이 지역 또한 호주의 주요 와인 생산지역으로 오랜 전통을 지닌 와인 지역이다. 기후와 토양이 유럽과 비슷한데 이러한 자연조건이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을 정착시킨 요인이되어, 스위스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 지역에 포도농장을 조성했다. 정상급의 레드, 화이트, 발포성, 포트와인이 생산된다.




수업중 시음한 와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종류: 로제와인

2. 국가 : 미국

3. 와인명 :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Beringer White Zinfandel)

4. 품종 : zinfandel 100%

5. 빈티지 :

6. 구입일자 및 장소 :

7. 구입가 : 정상가는 2만원

8. 개봉일 : 2009.4.4 BWS 수업중 시음

8. 색상 : 밝은 핑크빛

9. 향 : 딸기쨈과 같은 달달한 향이 올라옴.

10. 맛 : 신맛과 단맛이 잘 조화..

11. 총평 : 전형적인 로제 와인 스타일로 그렇게 많이 달지 않고, 신맛도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과일향이 진해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종류: 레드 와인 알코올 14%

2. 국가 : 호주 남동지역 Murray Darling

3. 와인명 : 진다래 시라즈 2006 (JINDALEE SHIRAZ 2006)

4. 품종 : 시라 100%

5. 빈티지 : 2006

6. 구입일자 및 장소 :

7. 구입가 : 정상가는 3만원

8. 개봉일 : 2009.4.4 BWS 수업중 시음

8. 색상 : 보라색이 감도는 루비색

9. 향 : 스파이시한 묵직한 향.

10. 맛 : 타닌은 별로 안느껴 지고, 산도는 약간느껴짐.

11. 총평 : 시라품종의 스파이시한 특색이 잘 느껴지며, 약간의 감초맛이 느껴진다.
           진다래는 이 생산자가 처음으로 와인을 생산한 지역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