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와인의 표현 방법

봄이나라 2009. 4. 4. 10:30

와인의 표현 방법

 

1. 단맛의 표현

①드라이(dry)

와인의 맛을 표현할 때, ‘달지 않다’는 뜻으로 와인에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상태를 말한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와인은 드라이하다.

가끔 진하고 묵직한 맛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를 보는데, 진하고 묵직한 것은 바디로  표현하며, 드라이의 개념과는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피에몬테, 칠레의 레드와인 등은 드라이한편이다.

②세미 드라이(semi-dry)

드라이한 와인에 속하지만, 잘 익은 달콤한 과일 향이 풍부하거나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풍미로 인해, 와인이 덜 드라이하게 느껴지는 경우이다.

때로 실제로는 당분이 거의 없는 와인도 기후가 더운 지역에서 생산된 일부 와인은 포도가 잘익어 부드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높은 알코올에서 오는 감미로 인해 덜 드라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개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만들어지는 샤르도네 품종의 화이트, 메를로, 진판델, 쉬라즈 품종의 가벼운 레드 와인이 그러한 편이다.

③세미 스위트(semi-sweet)

부드러운 단맛이 살짝 느껴지지만 무겁거나 진하지 않은 정도의 감미로, 주로 가벼운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등에 많다.

독일의 산뜻한 카비넷과 슈패트레제 스타일, 이탈리아의 모스까또 품종의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 프랑스의 로제 당주, 미국의 화이트 진판델 등이 대표적이다.

④스위트(sweet)

와인에서 아주 달콤한 맛이 나는 것으로, 레드보다는 화이트인 경우가 많으며 대개 짙은 노란빛을 많이 띤다.

프랑스의 쏘떼른, 독일과 캐나다의 아이스와인, 독일의 베렌아우스레제와 트로큰베렌아우스레제, 헝가리의 토카이, 신세계의 레이트 하베스트 등이 있다.

 

2. 타닌(떪은 맛)의 표현

①풍부하다 : 입 안에서 느껴지는 타닌의 양이 많게 느껴지는 경우이다.

②부드럽다 : 타닌의 양과 상관없이, 재질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로 대개 충분히 잘익은포도로 만들어진 신세계 와인이나, 와인이나, 와인이 숙성되어 적당히 녹은 상태이다.

③묵직하다 : 타닌의 양이 많으면서 힘이 느껴져 입 안에서 무게감을 주는 경우이다.

④거 칠 다 : 숙성되지 않은 타닌의 재질감으로 입 안에서 거칠거칠한 느낌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⑤뻑뻑하다 : 타닌의 재질감에 대한 표현으로 그 느낌이 견고하며 수렴성이 있어 입 안에 침이 잘 돌지 않을 정도의 느낌을 주는 경우이다.

⑥매끈하다 : 타닌의 감촉이 부드러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매끄러운 경우이며, 마치 입안을 코팅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⑦벨벳, 실크 같다 : 타닌의 재질감을 표현할 때 대개 직물의 조직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에서 타닌의 재질감이 마치 손으로 쓸어내릴 때의 보송보송한 느낌, 또는 매끄러운 실크 감촉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3. 산미(신맛)의 표현

①높    : 산도, 즉 신맛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신맛의 강도도 강한 경우가 많으며 와인에 힘과 견고한 구조를 주게 된다.

②날카롭다 : 전체적인 맛의 조화 속에서 신맛이 지나치게 강해서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의미한다.

③생기 있다 : 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는 산도로 와인에 청량감과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느낌이다.

④부드럽다 : 신맛의 정도나 강도가 다른 풍미와 어울려 적당히 느껴지는 것으로 산미는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경우이다.

⑤낮    : 전체적인 맛의 조화 속에서 신맛이 상당히 적게 느껴지는 경우로 주로 기후가 무더운 지방의 와인인 경우가 많다.

⑥밋밋하다 : 와인의 산도가 지나치게 낮아 산미가 분명하지 않고 힘이 없게 느껴지는 경우이다. 와인의 전반적인 불균형 상태를 나타내며, 종종 와인의 적정 시음 시기가 지났거나, 상한 경우에 나타나기도 한다.

 

4. 알코올의 표현

①높다 또는 강하다

  알코올의 함량이 많은 경우, 또는 전체적인 균형 속에서 알코올이 다소 두드러지는 경우이다.

②부드럽다

  알코올은 있으나 전체적인 균형 속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며 다른 풍미에 잘 녹아 있는 상태를 표현한다.

③낮다 또는 약하다

  실제로 알코올 함량이 적은 경우와, 다른 풍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코올이 적게 느껴지는 경우이다.

와인에서 힘과 견고함이 부족할 수 있는 대신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된다.

 

5. 다양한 향(풍미)의 표현

1)아로마와 부케

   아로마 : 원료 +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향

   부케 : 숙성과정에서 생성되는 향

2)1, 2, 3차 향

   1차향 : 원료에서 나는 향 - 과일향, 꽃향

   2차향 : 제조과정에서 생겨나는 향 - 쵸콜렛, 연기, 바닐라향

   3차향 : 숙성과정에서 생겨나는 향 - 송로버섯, 견과류, 무화과

3)아로마 분류

①과일향(프루티향) 표현 : 블랙베리, 산딸기, 딸기, 체리, 자두, 레몬, 자몽,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복숭아, 리치, 망고, 멜론, 바나나.

②식물 향 : (잔디, 까시스 버드), 야채(피망, 아스파라거스), 허브(민트, 바질), 올리브, 담뱃잎, 버섯(양송이, 트러), 생고무.

③동물 향 : 동물의 털 또는 분비물, 사향, 외양간, 가죽.

④향신료 향 : 감초, 계피, 후추, 고추, 사프란.

⑤광물질 향 : 부싯돌, , 먼지, 휘발유, 타르, 연필심.

⑥오크 숙성 향 : 나무, 견과, 바닐라, 버터, 커피, 초콜릿, 훈연.

⑦화학 향 : 유황, 란시오(산화된 기름 냄새)

⑧자주 사용되는 표현 : 프레쉬한 / 촉촉한 / 우아한 / 풍부한 / 오크향

⑨특이한 표한 : 나무껍질 / 고양이 오줌 / 눅눅한 가죽 / 비온뒤의 밭 / 버섯

③꽃을 나타내는 표현 : 멜론 / / 리치 / 라스베리 / 산탈기 / 카시스 / 살구

 

6. 무게감의 표현

①라      : 와인이 입 안에서 매우 가볍게 느껴지는 기분으로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생수 보다 약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②라이트 미디엄 : 와인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의 풍미가 전반적으로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가벼운 과일 주스의 무게감 정도로 생각 할 수 있다.

③미      : 산도나 타닌, 알코올, 당도 등의 요소가 어느 정도 입 안에 무게감을 주는 것으로 진한 과일 주스의 무게감 정도이다.

④미 디 엄  : 다양한 맛의 요소와 질감이 어우러져 입 안에 상당한 무게감을 주며 넉넉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우유 정도의 무게감에 상응한다.

⑤풀 : 전반적인 모든 맛의 요소가 풍부하고 강하게 느껴지며, 입 안이 꽉 차는 듯한 풍만한 느낌과 묵직한 무게감으로, 진한 두유나 꿀물 정도의 무게감에 해당된다.

 

7.좋은와인 기술적 선택요령

①빛깔과 투명도

글라스의 줄기나 받침대를 잡고 빛깔을 본다.

레드 와인은 눈높이보다 아래쪽에 잔을 들고서 잔 속의 와인을 보고, 화이트 와인은 눈높이 정도로 잔을 들고서 색깔을 본다.

와인은 투명하고 반짝반짝 빛나야 한다.

2~3년간 잘 숙성된 화이트 와인은 호박색을 띤다.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은 루비색을 띠는데, 특히 알코올 농도가 짙고 탄닌 성분이 많은 레드 와인은 암 적색을 띠게된다.

②향기

와인을 마시는 것은 곧 향기를 음미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향기는 와인에서 생명과도 같다. 와인의 향을 맡지 않고 마시는 것은 와인의 반을 쏟아버리는 것과 같다.

향기를 잘 맡기 위해서는 잔을 두세 번 살짝 돌린 후 잔의 가장자리 가까이에서 향기를 맡는다.

잔을 약간 돌려주는 이유는 잔 속의 와인이 움직이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향기 성분이 많이 기화되기 때문이다.

③맛

입으로 와인의 맛을 본다는 것은 결국 혀로 맛을 본다는 것이다. 성인의 입과 목에는 약 2,000개 의 맛을 보는 돌기가 있는데, 결국 혀에서 주로 맛을 본다.

혀로는 단맛, 짠맛, 신맛과 쓴맛 등 4가지 맛을 보며 혀 끝쪽은 단맛, 양쪽으로 신맛과 짠맛, 혀의 뒤쪽으로 쓴맛을 부위가 따로 있다.

와인의 맛을 본다는 것은 각각의 맛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보는 것이다.

④결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은 후 와인을 아주 조금 입에 머금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인다.

다음 이 와인을 입 안에서 굴리면서 맛을 본다.

이 와인이 신지, 쓴지 떫은지 등을 맛보고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맛본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단맛과 신맛이, 레드 와인의 경우는 그와 더불어 탄닌 성분의 맛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한국인의 입맛 : 어려서부터 맵고 짜고 뜨거운음식을 많이 접하여 미각이 세세함은 덜함

 

8.와인의 칼라 변화

①레드와인

  보라색 violet puple

  자주색 puple                                       ..... 탄닌, 강한 맛

  루비색 ruby

  레드 red(체리 빚 빨간색 cherry-red)     ...... 세월이 지나면서(숙성) 나는 향이 남

  선홍색 crimson

  가넷 garnet (석류석石榴石)                  ...... 가넷, 벽돌색은 흔히 볼수 있슴

  벽돌색 brick-red

           (가넷에서 벽돌색으로 옮겨갈때가 마시기 적기)

 오랜지색 빨강 orange red

②화이트 와인

  Green Yellow

  Lemon Yellow

  Straw (볏짚색)

  Gold Yellow

  호박색

  다갈색 (골드색일때가 마시기 적기)

③레드와인은 익을 수록 연해진다. 숙성될수록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해간다

  화이트와인은 익을수록 진해지며, 불투명해진다

④블랜딩와인은 불투명하고 단일품종은 투명한 편

 

9.마시기 좋은 와인별 적정온도

①풀바디/장기 숙성형 레드와인 : 15~18

②미디엄바다 / 적포도주 : 13~15

③라이트 바디/ 어얼리 와인 : 9~12

④신맛나는 백포도주 : 8~13

⑤단맛나는 백포도주 : 5~8

출 처 : rania7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