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와인 스쿨 강좌 6회 - 프랑스 와인

봄이나라 2009. 3. 17. 17:58
3월 14일 BWS강남와인스쿨에서 진행된 "성공 외식 매니지먼트 과정"의 여섯번째 시간에 강의되었던 내용 정리입니다.

이날은 강의후 저녁식사를 같이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매주 오시는 반장 누님이 저녁을 쏘시고, 몇몇 분이 술을 협찬을 해주셔서, 마구 먹다가 결국 필름이 끊어지는 사태가....이날 어떻게 집에 왔는지가 기억이 가물가물....

이날 마신 술은 공부가주(향과 맛이 아주 좋았음), 죽엽청주(대나무향이 독특함), 조니워커 블루라벨, 호주산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등등....기억도 잘 안나는 군요....

당분간 금주 모드 돌입해야 겠습니다.



1. 프랑스


 

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이 다른 나라보다 일찍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추운 북부지방과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다양한 농산물이 나오고, 북해와 대서양의 한류 그리고 지중해의 난류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이 나온다. 그리고 여러 민족이 얽혀서 여러가지 색다른 음식 맛을 옛부터 익히고, 왕족과 귀족의 호화 찬란한 생활과 까다로운 입맛에 맞는 고급 요리가 발달하였다. 이에 맞추어 와인 또한 요리와 함께 식탁을 장식하는데 필수적인 식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둘째로 일찍부터 품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여 와인을 생산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와인제조는 1900년 초부터 시작하여 1935년에 확립된 AOC 제도의 규제를 받고 있다. 지방행정부의 법률에 따르는 이 AOC는 말 그대로 포도의 "원산지 명칭 통제"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와인의 원료인 포도가 생산되는 위치와 명칭을 지방별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AOC 제도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고급와인의 명성을 보호하고, 그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법률에는 각 포도재배 지역의 지리적 경계와 그 명칭을 정하고,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 재배방법, 단위면적당 수확량의 제한, 그리고 제조방법과 알코올 농도에 이르기까지 최소한의 규정을 정하고 있다. "Applellation(아펠라씨옹) + (구체적인 지역이름) + Controlee(꽁뜨롤)라고 상표에 인쇄되어 있다.

프랑스 와인이 일찍 성장하게 된 세번째 이유는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와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르도의 쏘떼른느는 수확기에 곰팡이가 낀 포도를 이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만들며, 샹파뉴는 추운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신맛이 강한 와인으로 유명한 샴페인을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와인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이다. 연간 1인당 100병 이상의 와인을 마시며, 프랑스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프랑스 와인을 와인의 교과서로서, 와인을 생산하는 모든 나라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 주요 재배 지역 *

1) 보르도(Bordeaux)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역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 전지역에 위치한다. 생산되는 포도종류에는 레드와인 종류로 까베르네쇼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프랑(Cabernet Franc), 멜롯(Merlot), 말벡(Malbec), 쁘띠 베르도(Petit Verdot)가 있고 화이트와인 종류로는 세미용(Semillon),쇼비뇽(Sauvignon),무스까델(Muscadelle)등이 있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우수한 품질은 비옥하지 않은 토양이지만 거칠고 돌이 많아 배수가 잘 되기에 포도나무의 뿌리는 필요한 물과 양분이 흐르는 곳을 찾아 좀 더 깊숙이 토양을 파고 든다.
보르도 레드는 와인의 여왕이라고 일컬어지며, 맛이 깊고 드라이하며 섬세하면서도 귀족적이고 미묘한 뒷맛이 오래 남는다.
보르도의 포도원은 2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중 상위 5개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생산해 낸다.

 - 메독(Medoc) : 보르도 북서쪽에 위치하며 메독 지방 안에 오-메독(Haut-Medoc)이 위치해 있으며
  오-메독 안에 다시 28개의 꼬뮌느가 있다. 그중 잘 알려진 꼬뮌느는 쌩떼-스테프(Saint-Estephe), 
  뽀이약(Pauillac), 쌩-줄리앙(Saint-Julien), 마고(Margaux)이며, 리스트락(Listrac), 물랭(Moulis)도 오-메독 안에 속한다.

 - 그라브(Graves) : 보르도 서남쪽에 위치하며 지도상으로는  메독 지역만큼이나 넓지만, 포도 재배면적
  은 메독의 1/3에 불과하다. 레드와 화이트를 같이 생산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북쪽이 레드, 남쪽에서
  화이트(주로 드라이한)를 생산하는 편임.

 - 쌩떼 밀리옹(Saint-Emilion) : 쌩떼밀리옹의 명성은 그 와인 뿐아니라 역사,문화적 유산으로도 유명. 중세 이래로 그 문화와 역사가 고히 간직 되어온 마을이자,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바 있으며, 도르도뉴(Dordogne)강 북편의 소위 우안(right bank)이라 불리는 지역에 위치.
  쌩떼밀리옹 와인은 멜롯이 주된 품종이며, 메독지역의 멜롯에 비해 그 성격이 훨씬 유연함.
  멜롯 품종에서 오는 입안에서의 fully rich한 느낌과 Velvety,fruity,elegant, 그리고 무시못할 Power!...
  쌩떼밀리옹은 자신만의 등급분류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주요 두 등급이 St-Emilion Premier Grand Cru
  와 55개의 Grand Cru Classe 임. 지금은 매10년마다 이 카테고리 와인을 재분류하고 있음.

 - 쏘떼른느(Sauternes)와 바삭(Barsac) : 그라브에 둘러싸인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쏘떼른느 와 바삭 지역이 있음. 이 지역의 와인은 꿀같은 향이 나는 스위트 한 와인이 맛은 달콤하지만 뒷맛은 드라이한 특징을 가진다.

2) 부르고뉴(Bourgogne)-버건디(Burgundy)
부르고뉴 지역에는 2,000년이 넘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포도원들이 있다. 이 지방의 성직자들과 영주들이 이 지역의 포도주를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 알림으로써,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레드와인 종류로는 피노누아(PinotNoir), 가메이(Gamay)와 마꽁(Macon)이 있으며, 화이트와인 종류로는 샤도네이(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가 있다. 이 지역의 와인은 기후와 토양의 질 만큼 생산자의 기술에 많이 좌우가 된다.

3) 론(Rhone)
이 지역은 두개의 뚜렷한 영역으로 구분이 된다. 북부 꼬뜨 뒤론은 대륙성 기질이 뚜렷하여 여름은 덥고 겨울은 아주 추운 경향을 보이며, 가파른 경사면에서 포도나무를 심기때문에 테라스가 없이는 포도가 자라기 힘들다. 남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이며, 여름에는 가뭄, 지중해의 찬 서북풍에 의한 기상의 변화가 많으며,토양은 모래나 백악질의 석회석으로 조그만한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다. 낮에는 조약돌이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에는 다시 포도에게 그 열을 돌려준다. 그래서 와인의 알코올이 높아지는 결과를 준다. 생산되는 포도 종류로는 레드와 로제와인 종류인 시라(Syrah),그리나쉬(Grenache),무르베드레(Mourvcdre),쌩소(Cinsaut)등이 있으며,화이트와인으로는 마르싼느(Marsanne),로싼느(Roussanne),비오그니에(Viognier),등이 있다.

4) 보졸레(Beaujolais)
쏜(Saone)강 왼편의 넓은 계곡을 향한 동남서 지역의 경사진 언덕에 있다. 22,000헥타르 정도의 생산면적, 매년 평균1,300,000헥토리터의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되는 포도품종으로는 가메이(Gamay) 한 가지만 생산된다.

5) 상빠뉴(Champagne)
17세기말, 이 지역 사람들은 와인을 병입한 후, 이듬해 봄 날씨가 더워지면 와인에 거품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 사원에서는 승려들이 이러한 발포방법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귀울여 마침내 사원의 주 고장이었던 돔 페리뇽(Dom Perignon)이 이방법을 완성시킴으로써 샴페인(상빠뉴)가 탄생되었다. 주요 품종은 샤도네이(Chardonnay), 피노 누아(Pinot Noir), 피노뫼니에(Pinot Meunier)가 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도 특상품의 포도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은 연중 평균 기온이 10도로 포도의 성숙에 필요한 최적 온도인 9도에 근사한 것이다. 이점이 이지역 와인의 독특한 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6) 르아르(Loire)
프랑스 제1의 대하인 르아르 강 유역에 위치하며, 강을 따라 4개의 재배지역으로 나뉜다. 동부의 낭뜨(Nantes), 앙주쏘뮈르(Anjou Saumur), 뚜렌느(Touraine), 중부지역이다. 이 지역의 와인들은 풍미가 신선하게 입안을 자극하며 마시기 쉬운게 장점이다. 따라서 오랜 숙성을 요하지 않는다.

7) 알자스(Alsace)
알자스는 프랑스의 보쥬 산맥의 동쪽 라인 강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방은 3분의 1이 숲으로 덮혀있으며, 비교적 기온이 낮아 화이트 와인 품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종류로는 리슬링, 게뷔르츠크라미너,뮈스카,또께삐노그리,삐노블랑,실바너 알자스의 유일한 레드 품종인 삐노누아가 있다.



프랑스 와인의 등급

프랑스의 와인 등급은 도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4단계로 분류되며 피라미드의 가장 윗쪽인 AOC등급이 가장 우수한 품질의 와인이다.


드 따블르 (Les Vins de Table)

- 테이블 와인 (VDT) 이 포도주들은 원산지 표시를 전혀 할 수 없다. 만약에 프랑스 여러 지역의 포도주를 섞었을 경우에는 Vins de Table de France(French Table Wine)이라 표기하고 유럽 여러 지역에서 온 포도주를 조합했을 경우에는 "Melange de vins de differents pays de 1'Union Europeenne"라고 표기하면 된다. 여기에는 수확연도를 적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흔히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이 테이블 와인들은 일반적으로 늘 같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드 페이(Les Vins de Pay) - 지방명 와인 (VDP)
지방명 와인들은 원산지를 표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이블 와인과 구별된다. 예를 들어 랑그독 지방의 와인인 경우
드 페이 독 (Vins de Pays d'Oc) 라고 표기된다. 드 따브르에 비해 조금 더 질이 좋다.

  데리미테 드 캴리테 슈페리어 (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e)
드 페이와 AOC등급의 중간 단계로 이 단계부터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된다.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원산지 통제명칭 와인(AOC)
AOC 라고불리는 이 등급의 와인은 가장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즉 AOC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첫째, AO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엄격히 지정된 떼루아루를 지켜야 한다.(지방명, 면단위 마을명, 한 마을명,
크뤼(포도원)명, 몇 헥타에만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포도주)
둘째, 품종 선별로 반드시 그
와이너리에 알맞은 고급 품종들로만 구성된다.
셋째, 재배 및 포도주 양조기술, 숙성 기술에 인간의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
넷째, 수확량을 지켜야 한다. 식목시의 밀도, 최소 알코올 도수, 원산지 통제명칭 위원회의 관할 하에 전문가들에 의해 엄격히 통제된다. 이러한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AOC는 지역별 전통을 존중해 주면서 그 포도주에 품질과 특징을 보증한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

보르도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재배 지역 중 하나이다.

4세기에는 로마의 집정관이자 시인이며 포도원 주인이기도 했던 오조니우스(Ausonius)가 보르도 와인을 널리 알리는 초대 사절이 되었다. 1152년 프랑스 왕 , 루이 7세와 이혼한 아끼뗀 공작의 딸 , 알리에노르 다끼뗀 (Alienor d'Aquitaine) 이 영국의 왕자 헨리 2세 플랑따즈네(후에 영국와 헨리 2세로 즉위함 )와의 결혼을 계기로 보르도가 영국령이 되어 보르도 와인이 영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와인 애호가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 그들은 와인의 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와인 제조 방법의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 졌고, 무엇보다도 와인의 질에 가장 큰 관심을 쏟게 되었다.

보르도 와인의 특징은 유명한 AOC 등급의 와인이 그랑 크뤼라는 분류로 한번 더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다. 보르도 와인이 오늘날 유명하게 된 것은 체계화된 등급 분류로 엄격한 품질 관리와 함께 마케팅에 적절하게 활용한 것에 있다. 클라쎄는 1855년 빠리 만국박람회 때 보르도의 한 와인 중개상에 의해 이루어졌다.

보르도의 등급은 1973년 샤또 무똥 로칠드의 등급 조정을 제외하고는 백 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하지 않아 비판의 구실을 주고 있지만 명실공히 보르도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일등 공신이다.

보르도 포도원의 특징은 한 A.O.C.안에서도 여러 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메독(Medoc)과 소떼른(Sauternes)와인에 여러 등급이 생긴 것이 바로 그 예이다.프랑스의 남서부 대서양의 연안에 위치하며 북극과 적도의 정 중앙에 놓여진 이 보르도 포도원은 지롱드(Gironde)도(道) 전반에 걸쳐 있다. 지롱드 강을 흘러드는 가(LaGaronne)강과 도르돈느(La Dordogne)강 그리고 수많은 지류들이 이 포도원을 지나가고 있어 자연적으로 풍부한 수자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이 지방의 온도를 조절해주며 따뜻하게 해주는 더운 바닷바람인 골프 스트림과 지롱드강의 안으로 들어온 만(내포:內浦)과 강들이 있고 서풍을 막아주는 랑드 숲으로 인해 이 곳 기후는 매우 온화하다. 가강의 왼쪽과 지롱드강의 내포 위에 펼쳐진 토양은 대개 자갈 많은 땅과 두께를 달리하며 쌓여있는 가강의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자갈 많은 토양(굵은 자갈, 조약돌, 모래)은 배수가 아주 뛰어나며 열기를 품고 있을 수 있어 포도가 익는데 매우 좋다.

 보르도 지방의 와인

 메독(Medoc)
메독(Medoc)이란 '중간에 위치한 땅'이라는 뜻이다. 지롱드와 가강 사이에 130km가 넘는 좁은 띠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이 지역의 특징은 자갈, 모래, 조약돌 성분의 토양과 조그마한 언덕들이 형성되어 있다. 토양 자체는 척박하지만 배수가 뛰어나고 온기가 있어 이 지역의 주 품종인 까베르네 쏘비뇽에게 특히 알맞다. 메독 와인은 골격과 짜임새가 잘짜여있으며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레드 와인들이다.

메독 지방 와인명칭과 특징
메독(Medoc) , 오 메독(Haut- Medoc) : 위의 두 와인이 이 지역 생산의 60%를 차지한다.
마고(Margaux) :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산성도가 꽤 높고 그윽한 향취와 섬세함을 자랑 하는 와인이다.
생 줄리앙(St. Julien) : 강하지만 섬세함을 지녔으며 주로 꽃향기의 미묘한 향을 풍긴다.
뽀이악(Pauillac) : 붉은 과일(까시스, 산딸기)향이 나며 강한 맛을 지니고 저장기간이 길 다.
생떼스떼프(St. Estephe) : 탄닌 성분이 많고 풍부한 맛을 지녔으며 섬세한 향이 난다.
물리(Moulis) : 다즙질(샤르뉘 : Charnu)이며 탄닌 성분이 많고 강한 향을 풍긴다.
리스트락(Listrac) : 탄닌 성분이 풍부하며 과일향이 난다.

 그라브(Graves)
그라브 명칭은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레드 와인에 적용된다.토질은 자갈 등 중퇴적물 층이 모래 섞인 토양이나 점토성 토양에 섞여 구성된다. 몇 년 전부터는 북부 그라브는 뻬삭-레오냥(Pessac-Leognan)이라는 자신만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은 더욱 짜임새 있는 그랑크뤼급의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남쪽으로는 토질에 모래성분이 더 첨가되며 화이트와인 생산이 유리하여 그라브 슈페리웨르는 향미가 풍부한 화이트와인을 생산한다.

 소테른과 바르삭(Sautrtnes et Barsac)
감미 와인의 생산지인 이곳은 가강 왼쪽에 위치하며 석회질의 규토, 자갈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아침에는 안개가 끼고 낮에는 활짝 개는 특수한 미기후(micro climate)가 형성되어 "보트리띠스 시네레아균(Botrytis Cinerea)"이 왕성히 번식한다. 이 곰팡이는 수확기에 다다른 포도에서 번식하여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서 당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신맛을 없애주며, 익은 과실(살구, 복숭아)향, 아카시아, 벌꿀향, 오렌지 껍질 향을 내는 특수 방향 물질을 생성시킨다.

 쌩떼밀리용(St. Emilion)
도르돈뉴강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리부른느 도시 주변지역에 퍼져있다. 메를로가 이 지역의 주요품종이다. 석회질 고원, 석회 성분과 모래 진흙의 언덕들, 아래쪽은 진흙 섞인 모래가 주성분인 토양 등 성분이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진흙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토양은 메를로 품종에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에 메를로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와인은 주로 장기 숙성용이 많아 힘차면서도 섬세하고 복잡하다. 메독의 와인보다 향의 변화가 빨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너리들은 주로 중세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생테밀리옹 와인은 일반적으로 매우 짜임새가 있으나 토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생테밀리용과 생테밀리용 그랑크뤼(St.Emilion Grand Cru) 두 종류의 AOC가 있다.
주변 명칭으로는 루싹 쎙 떼밀리용(Lussac St.Emilion), 몽따뉴 쎙 떼밀리용(Montagne St. Emilion), 뿌스갱 쎙 떼밀리용(Puisseguin St.Emilion), 쎙 죠르쥬 쎙 떼밀리용(Saint - Georges Saint- Emilion) 이렇게 4가지가 있다.

  드 코뜨(Vins des Cotes)
지롱드강, 가강, 도르도뉴강 오른쪽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산지에 따라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지녔으며 색, 향기, 농도, 과일 맛의 차이에 따라 구별된다.

 보르도(Bordeaux),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erieurs)
지롱드강 연안의 포도원 전역에서 생산된다. 주정도가 높으며 조화로운 맛, 감미로운 향, 혀끝에서 녹는 부드러움이 그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좀 강한 맛의 보르도 쉬뻬리외르는 숙성될수록 풍미가 더해진다.

 앙트르 되 메르(Entre-deux-Mers)
(La Garonne)강과 도르돈뉴 (La Dordogne)강 사이에 위치한 와이너리. 대서양 연안의 늪지를 끼고 있어 마치 두개의 내포로 형성된 바다를 안고 있는 형상이다. 언덕에서 작은 골짜기로 갈수록 토양은 극단적으로 변해간다. 석회, 모래, 규암, 자갈 등이 대부분 진흙과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며 무감미 화이트와인만을 생산하는 포도원이다. 세미용 품종은 와인에 부드러움을 부여하며 소비뇽 품종은 입안에서 신선함을 돋구며 강한 향기와 과일 향을 드러낸다.이들은 모두 2~3년 안에 소비해야하는 아주 마시기 쉬운 와인들이다.

 뽀므롤(Pomerol)
포므롤의 지하 토양은 철분이 함유된 충적층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쇠 찌꺼기 '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와인들은 매우 강하며 풍부하고 대개는 붉은 열매나 숲의 어린 나무들의 향과 더불어 동물성 향이 살짝 난다. 포므롤에는 공식적으로 그랑 크뤼급 분류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 지역의 명예를 빛내주는 샤또 뻬트뤼스(Chateau Petrus)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프롱삭(Fronsac)
릴(l'isle)강과 도르돈뉴강 사이에 진흙과 석회성분, 혹은 진흙과 모래로 이루어진 언덕에 위치한 프롱삭과 까농 프롱삭(Canon-Fronsac)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짜임새 있는 장기보관이 가능한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보르도 와인의 저장기간
드라이 화이트와인 : 6개월-5년
스위트 화이트와인 : 5년-50년 이상
레드 메독(Medoc)과 그라브(Graves) : 5년-50년
레드 쎙 떼밀리옹과 뽀므롤 : 5년-15년
레드 보르도 와인과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erieurs) : 1년-8년

 보르도 와인 즐기기
와인의 빛깔이 잘 보일 수 있는 무색 투명한 얇은 잔을 이용한다. 와인의 향기를 잔 끝에 모을 수 있는 튤립형 잔이 가장 잘 맞다. 화이트와인은 8-12℃, 스위트 화이트와인은 좀 더 차게 서브한다. 가벼운 레드와인은 12-14℃, 진한 레드와인은 15-18℃가 적당하다. 메독 지방에서는 유명한 와인이 많이 생산되는데 색깔이 짙고 맛이 섬세하며 뛰어난 향기와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 모든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화이트와인은 산뜻하고 부드러워 생선요리와 잘 어울린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 지방의 포도원도 보르도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 중 하나이다. 서기 약 300년경, 로마 시대에 한 로마 황제의 적극적인 진흥 정책으로 이 지역 포도원은 급속히 발전하게 되었다.
중세에는, 이 지방의 성직자들과 영주들이 부르고뉴 와인을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 알림으로써, 부르고뉴 와인은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예로, 당시 부르고뉴의 공작들은 거의 모든 나라에 대표부를 설치하였으며, 그들이 지배하던 봉토는 오늘날의 네덜란드, 벨기에와 스위스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미사 집전과 환자 치료를 위해 와인이 필요했던 가톨릭 성직자들이 역시 수세기에 걸친 와인 양조기술 완성의 노력을 통해 이 지방 포도원 발달에 큰 기여를 하였다.

부르고뉴 지방의 환경
겨울에는 한냉하고 빙결기가 잦으며 여름에는 고온인 대륙성 기후이다. 어린 묘목에 치명적인 춘빙(春氷)현상을 막기 위해, 포도원 중앙에 화덕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기온을 높인다. 토양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와인, 포도원, 상품명 또한 여러 가지이다. 샤블리(Chablis)의 포도원은 석회질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꼬뜨 드 뉘(Cote de Nuits)포도원은 가파르며 경사가 심하고,석회질의 이회토와 편암질(片岩質)의 점토로 이루어졌으며, 동향이다. 좀 더 광활한 꼬뜨 드 본(Cote de Beaune)포도원은 남동향이며, 석회질, 점토, 규토로 이루어져 있다. 구릉이 연속하여 자리잡고 있는 마꼬네(Maconnais)포도원 역시 석회토와 점토성 석회토로 이루어져 있다.

부르고뉴 지방의 전체 포도원 면적은 24,000헥타르에 달한다. 부르고뉴 지방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품종으로 다양한 와인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 레드 와인은 피노 누아 (Pinot Noir)를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만을 사용한다. 부르고뉴의 남쪽 지방 보졸레에서는 가메(Gamay)만을 사용하여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만든다. 전체 비율로는 레드 와인을 48%, 화이트 와인을 52% 생산하며 뛰어난 품질의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부르고뉴 주요 산지별 분류
샤블리(Chablis)
오세르시 근처에 위치한 샤블리 포도원은 2,400헥타르에 펼쳐져 있으며 이 석회암 토양에 재배된 샤르도네 포도로 섬세한 무감미 화이트와인을 생산한다. 

샤블리 와인의 등급
샤블리 그랑 크뤼(Chablis Grand Cru) : 7개 클리마에 해당하며, 클리마의 이름이 AOC명칭에 첨부된다.레 프뢰즈(Les Preuses), 레 클로(Les Clos), 그르누이(Grenouilles), 부그로(Bougros), 발뮈르(Valmur), 블랑쇼(Blanchot)등이다. 황금색의 와인이며 감미가 없고 색이 선명하며 10년까지 장기 숙성할 수 있다.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Premier Cru) : 거의 그랑 크뤼 만큼 우수한 고급와인이다.
샤블리 : 수확후 2~3년동안에 완벽해지는 이 와인은 세련되고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꼬뜨 드 뉘(Cote de nuits)
토양의 지하는 산성백포, 표면은 이회암으로 구성되었으며 약간 석회질이다. 부르고뉴 와인의 명성을 높인 탁월한 레드 와인만을 생산한다. 나폴레옹 1세가 가장 즐겨 마셨던 샹베르땡(Chamcertin), 벨벳처럼 부드럽고 레이스처럼 화려한 뮤지니(Musigny), 수도원의 영지였으며 현재 슈발리에 뒤 타스트(Chevalier du tastevin)의 본거지인 클로드 부조(Clos de vougeot),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의 하나를 생산하는 로마네 꽁띠(Romanee-Conti)등이 있다.

꼬뜨 드 뉘의 와인들
픽셍(Fixin) : 제일 북쪽에 있으며 6개의 상급의 와인이 있으며 강한 맛과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쥬브레-상베르뗑(Gevrey-Chambertin) : "와인의 왕"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한 맛과 함께 특유의 감초 향내를 지니며 20년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모레-생-드니(Morey-St-Denis) : "쥬브레-샹베르뗑"보다는 맛이 약하나 풍부하고 섬세한 맛을 지녔으며 딸기와 제비꽃의 복잡한 향을 자랑한다.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 "꼬뜨 드 뉘" 와인 중에서 가장 섬세한 맛을 지녔다.
부조(Vougeot) : 따스트-(Taste-Vin) 기사 수도회 본부가 위치한 클로 드 부조(Clos de Vougeot)에서 생산된다.
본-로마네(Vosne-Romanee) : 로마네-꽁띠(Romanee-Conti), 따쉬(Tache) 등지에서 생산되며 부드럽고 달콤하며 그윽한 맛을 지녔다. 특히 부드럽고 풍부한 향내는 비할 데 없다.
뉘-생-조르쥬(Nuit-St-Georges) : 여러 종의 상급 와인이 있다. 좀 더 북쪽에 위치한 특급 포도원의 것보다는 가벼운 맛을 지녔으며 그윽함을 풍깁니다.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꼬드 드 본의 토질은 자갈이 많고 철분이 함유된 소금 성분을 띤 점토, 석회질 토양, 이회암의 석회암, 맑은 이회암 등 다양하다.
볼레(Volnay), 뽀마르(Pommard), 본(Beaune), 알록스꼬르똥(Aloxe Corton)등 우수한 레드 와인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몽라쉐(Montrachet), 뫼르소(Meursault), 꼬르똥 지방에 포도원을 소유했던 샤를마뉴 대제를 기념하여 명명된 꼬르똥 샤를마뉴(Corton Charlemagne)등의 탁월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 화이트 와인은 섬세한 과일향을 지닌 원만하고 가벼운 무감미 와인이다. 레드 와인도 완벽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Body가 확고한 장기보관용 와인이다.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의 와인들
꼬르똥(Corton) :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상급 레드 와인이다.
꼬르똥-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 순수한 맛에 계피향이 나며 저장 기간이 긴 상급 화이트와인이다.
본, 샤비니-레-본(Beaune, Savigny-les-Beaune) : 매혹적이며 미묘한, 그리고 과일 향이 나는 레드 와인을 주로 생산한다.
 뽀마르(Pommard) : 맛이 강하며 탄닌 성분이 많고 색이 짙은 레드 와인을 주로 생산한다.
 뫼르소(Meursault) : 주정도가 높으며 잘 익은 포도와 개암 열매 향이 나는 화이트와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맛이 배가된다.
  쀨리니-몽라쉐, 샤사니-몽라쉐(Pulligny-Montrachet, Chassagne-Montrachet) : 화이트와인을 제조하는 몇몇 상급 포도원에서 생산된다. 그 중 특히 몽라쉐는 "개암열매와 꿀, 편도향이 풍기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 화이트와인"로 알려져 있다.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몽따니(Montagny), 뤼이(Rully) 에서는 샤르도네로 만든 훌륭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삐노 누와르는 갈색 석회석 지대의 토양인 메르뀌레(Mercurey), 지브리(Givry), 뤼이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그 외 비노블랑, 피노그리, 알리고떼, 가메등의 여러 품종을 안배하여 다양하게 재배할 수도 있다. 꼬뜨 샬로네즈의 북쪽에서 생산되는 부르고뉴 알리고떼 부즈롱(Bourgogne Aligote Bouzeron)은 마시기 좋은 무감미 화이트와인이다. 서쪽으로는 쿠슈아(Couchois) 포도원에서 부르고뉴 레드, 화이트와인을 생산한다.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의 와인들
 메르퀴레, 지브리(Mercurey, Givry) : 꼬뜨 드 본 와인과 흡사한 유형의 레드 와인이 생산된다.
 뤼이(Rully) : 가벼운 과일향의 화이트와인이 생산된다.

 마꼬네(Moconnais)
과일풍미와 방향을 지닌 부르고뉴 크뤼의 또다른 생산지. 일반적으로 이회암질이며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남부는 점토-석회질토양. 마꼬네 지역은 대부분 화이트와인이나 소량의 레드 와인과 로제 와인도 생산하며 가장 유명한 와인은 뿌이 퓌세(Pouilly Fuisse)이다. 이는 녹색을 띤 금빛의 무감미 화이트와인이며 섬세하고 방향을 지녔으며 일반적으로 숙성을 거치지 않고 마시거나 10년 이상의 보관기간을 거쳐도 향기를 잃지 않는다. 마꽁 빌라쥬는 전부 화이트와인이며 감미가 없고 과일향을 지녔으며 숙성을 거치지 않고 마시기에 좋다.

 부르고뉴 네고시앙(Bourgogne Negociants)
네고시앙이란 각기 다른 포도원에서 와인을 사들여 병입, 유통을 담당하는 와인 중개상을 의미한다. 단지 와인을 사들여 유통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그에 걸맞는 와인만을 선택한다. 포도밭의 상태, 품질등 꼼꼼히 체크하고 와인의 질을 유지한다. 따라서 명문 네고시앙의 와인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부르고뉴 지방은 특히 전통과 평판이 좋은 네고시앙들이 있어 이들의 와인을 고르는 것이 품질을 믿을 수 있다.

다음은 부르고뉴 지방의 명문 네고시앙들이다.
조셉 드루앙(Joseph Drouhin) , 루이 라뚜르 (Louis Latour), 삐아 뻬레 에 피스 ( Piat Pere et Fils), 샹송 뻬레 에 피스 (Chanson Pere et Fils)

 부르고뉴 와인의 저장기간
화이트와인
마꽁(Macon) : 6개월-3년
뿌이 퓌세(Pouilly Fuisse) : 1년-8년
샤블리(Chablis) : 1년-10년
그랑 크뤼(Grand Crus) : 2년-20년

레드와인
마꽁 및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 6개월-3년
꼬뜨 드 뉘(Cote de Nuits) : 3년-10년
꼬뜨 드 본느(Cote de Beaune) : 3년-8년
그랑 크뤼(Grand Crus) : 3년- 20년 이상

부르고뉴 와인 즐기기
보르도산 레드와인은 2종류 이상의 포도를 섞어서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복잡 섬세하며, 부르고뉴 지역에는 단일품종으로 만드는 관계로 단순 우아하며 가볍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은 루비색으로 모든 고기요리와 잘 어울리고 화이트와인은 약하게 초록색이 도는 황금색으로 생선요리 흰 살색 고기요리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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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음한 샤또 뒤락 보르도 2006과 부르고뉴 피노누아 리플렛츠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