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 15분 인천공항 출발 -> 13시 50분 방콕 돈무항 공항 도착 -> 소피텔 센트럴 플라자 호텔 -> 자뚜짝 주말 시장 -> 센트럴 플라자 장장 4개월을 넘게 기다린 여행을 드디어 떠나는 날이다. 유준 엄마의 회사일로 마지막까지 갈수 있을지 없을지 마음을 졸였었는데, 무사히 떠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그나저나 어제 밤에는 유준엄마가 회식이 있다고 그랬었는데, 어이구야...술이 떡이 되어 들어 와서는 정신을 못차린다. 술을 거의 못 먹는 유준엄마는 이번 여행이 부담이 되었던지, 관계 부서 사람들이랑 회식을 하면서 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 먹다가 완전 맛이 가서 들어와서는 욕실 바닥에 누워 자지를 않나, 술주정을 하지를 않나.. 맨정신에 술취한 마누라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거시기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