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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여행 - 온천 가이드

봄이나라 2008. 3. 5. 19:32

수온이나 용출량은 ‘진짜’ 온천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순 없다. 온천수에 함유된 성분과 온천장 주변의 경관이 온천의 질을 결정한다. 대규모 온천장이나 온천단지가 반드시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곳에선 유익한 성분이 녹아들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온천 지대’다.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는 323개의 온천이 있고, 온천을 이용해 영업하는 온천장이 620개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곳까지 합하면 그 수가 800개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일본처럼 화산이나 지진 지대가 아님에도 뜨거운 물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솟구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온천을 선택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 되었다.

온천은 말 그대로 ‘따뜻한 물’이다. 국내에서 온천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준 온도는 25℃다. 그럼에도 다수의 전문가는 “온천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수온이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성분과 이에 따른 효능”이라고 말한다. 지열 때문에 깊은 곳에 있는 물일수록 수온이 높을 수밖에 없는 법. 당연히 수온이 온천을 결정하는 절대 기준은 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수질을 일일이 검사할 수는 없다. 그저 온천장에 붙은 ‘성분 분석표’나 ‘효능 설명표’를 읽고 ‘아하, 그렇구나’ 하고 감탄하는 일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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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온천수에 많이 포함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온천수가 천천히 흘러야 하는 것이다. 많은 물을 급하게 한꺼번에 끌어올리면 그만큼 좋은 성분이 녹아들 시간이 줄어든다.

온천 지역의 변화를 살펴보면, 처음에 한두 곳의 온천장이 들어서고, 그 수가 늘어나면서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나중에는 온천 도시가 형성된다. 이 단계가 되면 더 이상 온천이 없어도 지역 경제가 돌아간다. 수요가 많아지면 자연히 온천수를 급하게 많이 뽑아내게 되고, 그 결과 유익한 성분의 함유 정도가 낮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온천 도시 중 몇몇은 이미 말기에 접어들었는데, 경기도의 ‘ㅇ온천’, 경남의 ‘ㅂ온천’이 좋은 예라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무조건 대규모 온천장이나 유명한 온천 단지를 선호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경북의 ‘ㅍ온천’처럼 규모가 작아도 수질로 이름을 떨치는 곳도 있다.

또 온천 중에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라고 소개되는 곳이 많다. “국내 온천 대부분이 중탄산나트륨 온천입니다. 이는 중탄산나트륨형 단순천을 줄여서 표기한 것이죠. 말 그대로 색깔도 맛도 없고, 의학적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단순한 물입니다.” 온천개발연구소 박현 소장의 설명이다. 유황천, 식염천, 탄산천, 황산염천 등 수질과 효능에 관해 간단한 상식 정도는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수질과 함께 자연 경관이나 실내 분위기도 좋은 온천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실제로 온천은 보양이나 휴양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질이 신체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면, 자연 경관이나 실내 분위기 등은 심리 면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온천은 일본처럼 숨은 비탕이 많지 않다. 온양, 도고, 백암, 부곡, 동해, 해운대, 유성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은 말할 것도 없이 이미 유명해졌다. 게다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신규 개발은 대규모 도시나 관광지를 끼고 이뤄지는 형편이다. 조금 유명해지면 난개발로 치닫는다. 당연히 수려한 자연 경관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국내의 온천 문화는 단기형으로 발달했다. 온천에서 머무는 기간이 2~3일로 짧은 것이다. 이러한 데는 자연 경관도 한몫한다. 일본은 일주일에서 수개월까지 휴양하는 장기형 온천 문화가 발달했다. 일본인은 오랫동안 머물며 조금씩 온천욕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효과를 극대화한다.

날씨가 쌀쌀해진다. 바야흐로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제대로 즐겨야 약이 되는 온천이다. 이번 기회에 ‘알짜’ 온천을 둘러보는 것이 어떨까.
온천, 제대로 해야 약이 된다
2~3일 정도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다. 첫날엔 한두 시간, 둘째 날엔 두세 시간 식으로 조금씩 온천욕 시간을 늘려나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탕을 이용할 때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보다 온탕에서 열탕, 냉탕 순으로 번갈아 가며 온천을 한다. 온천 특성에 따라 입욕 순서를 명시해둔 곳도 있다. 이 경우 그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다. 사우나와 함께 하는 것보다는 순수 온천욕에만 비중을 두자. 사우나를 한다면 땀을 한번에 많이 빼는 것은 좋지 않다. 때를 미는 것은 가급적 삼간다. 온천 후에는 물을 마시고 피부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 표면의 물기는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효과 있다. 지나치게 오래 온천욕을 하면 두통이나 식욕부진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과일 등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좋다.

 

 발로 찾은 `알짜` 온천 - 경북 울진 덕구온천

덕구온천의 역사는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덕구온천호텔·스파월드에서 당시의 수질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응봉산 능선이 연출하는 절경까지 내 것이 된다.


“펌프로 온천수를 끌어올리는 곳이 많다카든데, 여기는 안 그래예. 보소. 수압이 세서 저절로 솟는 기라예. 약수처럼 그냥 마셔도 좋다카이.”

덕구가 고향인 민경철 씨(44)가 온천 원탕을 가리키며 설명한다. 원탕은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을 말한다. 응봉산 중턱의 원탕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그 주변에는 온천수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둘러섰다. 잠금 장치를 푸니 물줄기가 2~3m 높이까지 뻗친다. 이곳에서는 41.8℃의 온천수가 하루에 4,000t 정도 용출된다. 약 2,000t은 산 아래 온천장에서 사용되고, 나머지는 그냥 흘러간다. 그만큼 온천수의 양이 풍부하다. 온천수 한 모금을 꿀꺽 삼킨다. 뜨끈한 기운이 늦가을 한기를 쫓는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다. 손에 닿는 감촉이 매끄럽다. 약알칼리 성분이기에 그렇다.
덕구온천의 유래는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에 한 사냥꾼이 멧돼지를 쫓았는데, 상처 입은 멧돼지가 계곡에 몸을 담그더니 갑자기 쌩쌩해져서 달아났다. 사냥꾼이 그곳으로 가보니 온천이 있었다. 1979년에 온천이 본격 개발되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계곡에 노천탕을 만들어 사용했다. 이것이 소문이 퍼지면서 ‘덕구 = 노천탕’으로 알려지게 됐다. 칼륨, 칼슘, 철, 염소, 중탄산나트륨, 마그네슘 등 10여 가지 광물이 포함된 덕구온천은 신경통이나 피부 미용에도 좋아 ‘보양 온천’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다.

“초등학교 때 소풍 가잖아예. 그카믄 꼭 온천 하러 갔어예. 저쪽에 돌로 쌓은 담 보이지예? 거가 목욕탕이 있던 자린 기라예. 계곡 저쪽에 철광이 있었는데, 그래서 광부들도 많이 왔다캅니더. 어쨌든 겨울에 여기 올라오믄 저쪽부터 연기가 보였어예.” 민씨가 덧붙인다. 역사가 오래됐으니 민씨의 조부는 물론 증조부, 고조부도 뜨거운 ‘물맛’을 보았을지 모를 일이다. 현재 덕구계곡의 노천탕은 여러 차례 태풍과 홍수 피해로 벽과 물을 대는 파이프 등 흔적만 남은 상태다. 그 대신 세족장이 마련돼 족욕을 할 수 있다.

온천수는 파이프를 타고 응봉산 아래 자리한 ‘덕구호텔온천’의 온천장으로 흘러간다. 대온천장의 수온과 수질은 원탕과 별 차이가 없다. 온천수가 끊임없이 흐르기에 가능하다. 특히 이중 구조로 된 파이프는 이물질의 침투나 광물질의 이탈을 막아준다. 물을 데울 필요도 없고 다른 광물질을 첨가할 필요도 없다(단, 열탕은 물을 데웠다는 설명을 해두었다). 열탕, 온탕, 냉탕, 폭포탕과 자수정·맥반석 사우나를 차례로 들락거린다. 온천장 위의 ‘스파월드’의 물도 바로 이 온천수다. 스파월드는 기포욕, 보디마사지, 침탕 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 스파 공간이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간다. 연인이나 가족이 눈에 많이 띈다. 각 시설이 있는 곳에 몸을 담근다. 강력한 물살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야외 노천탕은 단연 인기다. 특히 해 질 무렵 재스민탕이나 레몬탕에 앉아 있으면 서정적인 분위기에 젖게 된다. 겹겹이 자리한 능선 위로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광경은 스파 못지않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코끝에 퍼지는 은은한 향기도 마음에 든다. 히노키탕(원목탕)으로 자리를 옮긴다. 반신욕을 하기에 딱 알맞은 깊이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이 새롭다. 약 10m 길이의 야외 산책로를 걷는다. 온천의 열기와 숲의 냉기가 만들어내는 기온 차이가 근육을 자극한다. 시원하고 짜릿하다. 폭포탕에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맞으면 기분 전환이 된다. 폭포처럼 강한 활기가 솟구친다.

Information
●덕구온천호텔·스파월드 054-782-0677 ●입욕료 6000원(스파월드 포함 9000~1만5000원, 투숙객 무료 이용), 가족온천실 (3시간 기준) 3만3000~6만6000원, 객실료 12만1000~24만원 ●온천장 06:00~22:00, 스파월드 (주중) 10:00~ 19:00, (일요일) 08:00~ 20:00 ●중앙고속도로 영주 IC로 나와 36번, 7번 국도를 타고 부구까지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또는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7번 국도를 차례로 타고 부구까지 간다. ●www.duckk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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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의 용추곶,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호텔에서 죽변항까지는 자동차로 15분 거리. 아침에 응봉산 산행을 해도 좋다. 정상까지는 왕복 약 4시간 소요. 원탕까지 4km에 이르는 구간을 왕복하는 산책도 괜찮다.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아침 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덕구계곡을 따라 선녀탕, 용소폭포 등을 거쳐 온천 원탕 등을 둘러본다. 매일 아침 6시 30분에 호텔 프런트에서 출발하고, 산행 시간은 왕복 2시간. 호텔 내 한식당 한마루의 산채정식은 온천 후 먹기에 좋다. 고사리, 취나물, 도라지, 느타리버섯 등 싱싱한 나물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 1만2000원.

 

발로 찾은 `알짜` 온천 - 충남 덕산온천 스파 캐슬

이번 겨울은 더 신나겠다. 야외에서 뜨끈뜨끈한 천연 온천수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덕산 스파 캐슬 천천향(天泉香)이 오픈했기 때문이다.


“그 물도 좋고, 그 물도 좋아요!”
쌀쌀한 11월의 날씨는 아랑곳없다. 한여름인 듯 알록달록한 수영복을 입은 한 무리의 청년이 지나가며 툭 말을 던졌다. 전자의 ‘그 물’은 덕산의 오염되지 않은 땅 속에서 솟아난 온천수를 일컫는 것이요, 후자의 ‘그 물’은 예쁜 여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여름에 오픈한 덕산 스파 캐슬의 ‘천천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약 6,300평 규모의 거대한 ‘천천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시설을 꼼꼼히 살펴본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칫하면 미로 같은 오밀조밀한 센터 내부를 헤매거나, 곳곳에 숨은 멋진 스파 시설을 놓치기 쉽기 때문. 일단 사우나를 통과하면 실내 스파와 실외 스파가 나타난다. 실내 스파에는 어른을 위한 수(水)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과 그리스 신전 분위기의 유러피안 스파, 풋스파와 키디풀 등이 있다. 바데풀은 11종 29가지의 부위별 물 마사지 코스로 구성되는데, 50분 정도의 모든 코스를 돌고 나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온몸의 군살이 쭉 빠진 듯 한결 몸이 가벼워진다.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노천탕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법. 차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따끈한 노천탕에 몸을 푹 담그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노천 스파는 ‘워터레이’, ‘써니레이’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나뉜다. ‘워터레이’에서는 온천수를 이용한 액티브한 물놀이를 즐겨 본다. 200m 길이의 유수풀에 몸을 맡기면 거센 파도에 떠밀려 다니는 짜릿함을, ‘마스터브라스터’를 타면 스릴 만점의 워터슬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떠들썩한 놀이에 지쳤다면, 해 질 무렵 낭만 가득한 스파 데이트를 위해서 구석구석에 마련된 아늑한 스파풀에 몸을 담가 본다. 노천탕에 몸을 반쯤 담그고 무알코올 칵테일이나 가벼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워터 카페도 있다.

‘오감원’이라는 이름의 스파 존은 커플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다섯 개의 테마탕으로 구성돼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클래식탕, 국악이 은은하게 들려오는 가야금탕, 컬러풀한 색채의 벽화가 독특한 재즈탕 그리고 나란히 앉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커플탕 등. 각 탕은 테마에 맞게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나이트 스파는 밤 9시까지 즐길 수 있으니 연인 간의 은밀한 데이트도 문제 없다. 혹시라도 첫눈이 내린다면 그야말로 ‘완전 행복한 날이 되겠다’.
천천향에서는 가열(加熱)이나 가수(加水)라는 말이 없다. 지하 658m의 암반에서 솟아나는 49℃의 온천수를 100% 사용하기 때문. 하루 용출량은 3,800t이나 된다. 예로부터 덕산의 온천수는 피부병과 부인병, 위장병에 좋고 동맥경화, 신경통, 근육통과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천천향의 온천수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내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해 노화를 예방하고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천천향의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도 추천. 온천욕으로 기분 좋게 나른해진 몸을 허브와 아로마 요법을 기본으로 한 정통 마사지에 맡겨봐도 좋다. 태국 시바솜리조트의 스파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식으로 재현한 ‘시바솜 리트리트’나 인삼을 사용한 ‘코리안 리트리트’가 대표 프로그램. 또 뮤직, 영상, 컬러, 향기 등을 결합시킨 오감 테라피와 요가, 기공, 슬링 등 각종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Information
●041-330-8000 ●사우나 어른 1만원, 어린이 6000원 사우나+스파 당일권 어른 3만8400원, 어린이 2만4000원(2006년 3월 31일까지/ 롯데, 국민, 외환, BC, LG 카드 20~30% 할인) ●사우나 06:00~22:00, 실내·노천 스파 09:00~21:00 ●서해안 고속도로 해미IC로 나와 덕산온천 방향으로 가면 스파 캐슬. ●www.spacas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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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은 가야산과 덕숭산, 수덕사와 예당저수지 등의 여행지를 품고 있다. 지금 수덕사(041-337-6565)를 찾는다면 고즈넉한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스파 캐슬에서 5km 쯤 떨어져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국보 제49호). 이밖에 수덕사에는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삼층석탑과 성보박물관 등 중요 문화재가 많다.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까지 오가는 셔틀버스(1일 2회)를 이용해 바다 구경을 해도 좋다. 안면도까지는 50분 소요. 온천욕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천천향 내의 레스토랑 ‘휴레아’에서 맛볼 수 있다. 잣과 은행, 흑임자와 전복을 듬뿍 넣어 정성스럽게 끓여낸 전복죽(1만4500원)이 좋으며 그 외에도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 간을 하지 않고 만들어낸 웰빙 건강식 메뉴가 다양하다.

 

발로 찾은 `알짜` 온천 - 강원 양양 오색온천

기포가 피부를 자극한다. 모세혈관이 커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남설악에 안긴 오색탄산온천은 ‘보양온천’, ‘웰빙온천’의 대명사다.


한계령을 넘는다. 대청봉(1,708m)을 필두로 점봉산(1,424m), 망대암산(1,236m) 등 내설악의 고봉이 고갯길을 따라 도열한다. 구절양장처럼 구불거리는 아스팔트 길, 그 위에 뒹구는 낙엽이 코앞에 겨울이 닥쳤음을 알린다. 바람도 고개를 넘기가 힘든가 보다. 한계령 정상의 휴게소에서 맞는 바람이 매섭다.
온천이 더욱 생각난다. 한계령 끝자락, 주전골이 시작되는 곳에 오색온천이 있다. 온천지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천장을 가진 곳은 오색그린야드호텔이다. 규모는 900평에 달한다. 해발 약 600m 고지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선녀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일지 모르겠다. 원래는 용출 온도 40℃ 안팎의 알칼리 온천이 주를 이뤘다. 호텔에서 한계령휴게소 방향으로 약 4km 올라간 계곡에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파이프로 온천장까지 온천수를 끌어온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물줄기를 따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994년 호텔에서 탄산온천을 개발한 뒤로는 탄산온천의 유명세가 더 높아졌다. 호텔 온천장에는 노천탕이나 스파 같은 눈에 띄는 시설은 없다.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탄산온천 때문이다.

“기포가 피부를 자극하죠. 피부가 약한 사람은 따끔거릴 정도예요.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잘 되고 노폐물도 제거됩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는 탄산온천을 보기 힘들 겁니다.” 그린야드호텔 안종유 부장의 설명이다.
탄산온천은 생활용수를 개발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는 기포가 터지고 색깔이 검어서 그냥 덮어버리려 했다. 그러나 그 모양이 신기해 관련 연구기관에 의뢰했는데 탄산 성분이 많이 함유된 온천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폐수 같았던 물이 ‘명물’이 된 것이다. 이후부터 사람들은 이곳에서 알칼리온천과 탄산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호텔 온천장에는 기존의 알칼리탕과 탄산온천탕, 녹차탕, 맥반석 열탕, 해송탕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욕탕이 있다. 순환하면서 이용하면 온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두메산골에 꼭꼭 숨은 비탕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조선시대인 1500년경에 발견됐음에도 아직까지 오색온천은 ‘온천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탄산 성분 때문이기도 하고, 남설악에 둘러싸인 지형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보양온천’, ‘웰빙온천’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셈이다.

Information
●오색그린야드호텔 033-672-8500 ●이용 시간 07:30~20:30 ●44번 국도 남설악매표소까지 가면 호텔 이정표가 보인다. ●입욕료 7000원(투숙객 5000원), 호텔 객실료 7만~26만원 ●www.greenya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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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호텔 앞 남설악 매표소를 통과하면 대청봉까지 최단 시간 안에 오를 수 있다. 산행 시간은 편도 4~5시간. 주전골이나 오색약수, 용소폭포까지 산행도 가능하다. 양양으로 나가 7번 국도를 타면 일출이 절경인 하조대, 낙산사도 구경할 수 있다. 호텔 내 한식당인 선녀봉의 버섯전골은 허기를 달래기에 좋다. 느타리, 팽이, 송이 등 다양한 버섯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 국물 맛도 개운하다. 2인 기준 3만원. 버섯된장찌개는 아침식사로 간단히 먹기에 좋다.

 

맞춤 온천 가이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뻣뻣했던 심신을 일순간에 녹여버릴 전국의 테마별 온천을 샅샅이 뒤졌다.


Historic
동래온천지구 허심청
부산 금정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용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알칼리성 식염수로 수온은 55℃로 1300여 평 규모로 남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051-555-1121 ●대인 8000원  ●www. hotelnongshim.com

유성온천지구 유성호텔
1300년의 역사를 가졌다. 알칼리성 단순라듐천으로 수온은 42~55℃ 정도다. 도고, 백암, 동래, 해운대 등과 함께 수질로 평가되는 곳.
●042-822-0811 ●대인 9000~1만2000원


Nice View
해운대 파라다이스온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노천온천탕이 있다. 해운대 온천은 염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051- 749-2333 ●대인 3만3000원(객실 투숙객 무료) ●www.paradisehotel.co.kr

척산온천휴양촌
설악산 자락에 위치해 조망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온천 수질은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수온은 53℃. 설악동과 10여 분 거리에 있어 설악산 산행을 마친 뒤 피로를 씻기에 제격이다.
●033-636-4000 ●대인 6000원●www. choksan.co.kr

홍천 스파지움
서정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홍천강변에 위치해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온천수에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돼 있다. 피하조직의 상처 회복,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033-434-5000 ●대인 5000원



Healthful
이천 스파플러스
나트륨 함량이 전국의 온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탄산칼슘, 마그네슘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부인병, 눈병에 효과가 있다.
●031-633-2001 ●대인 1만2000원 ●www.mirandahotel.com

경남 마금산온천
약알칼리성으로 철분과 유황 성분이 많다. 나트륨과 라듐, 망간 등 20여 종의 광물질도 포함돼 있다. 관절염, 부인병, 신경통, 잠수병 등에 효능이 있다. 음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055-298-5161 ●대인 4000원

울진 백암온천
천연 알칼리성 라듐 성분을 함유한 유황온천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신경통, 중풍, 만성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54-787-3500 ●대인 5000원 ●www. baekamresort.co.kr


Theme Spa
아산 스파비스
650평 규모의 바데풀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수압과 기포 등을 이용한 전신 마사지가 가능하다. 스파비스 내의 하나한방병원은 개인의 체질에 맞는 입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041-539-2000 ●대인 2만원 ●www. spavis.co.kr

안면도 오션캐슬
겨울 바다의 정취와 스파의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탁 트인 꽂지해변 한가운데 위치한 노천탕 ‘선셋 스파’는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노천탕에는 바데풀과 각종 아로마가 첨가된 이벤트탕도 갖춰져 있다.
●041-671-7000 ●대인 2만원 ●www. oceancastle.co.kr

대구 스파밸리
찜질방을 비롯해 대나무탕, 천초탕, 향나무탕, 뽕나무탕 등 다양한 테마 온천수를 체험할 수 있다. 한방 온천 프로그램이 특징. 동양의학과 민간요법 등을 조합한 건강 온천이다.
●053-608-5000 ●대인 6000원 ●www. spavalley.co.kr



Outdoor Spa
설악 워터피아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 바위와 동굴, 폭포수가 인상 깊은 노천폭포탕이 있다.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노천탕에서 설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033-635-7711 ●대인 3만원 ●www. sorakwaterpia.com

수안보 파크호텔온천
노천탕에서 눈 덮인 월악산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수안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수안보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043-846-2331 ●대인 5000원

문경온천
노천탕을 포함해 맥반석찜질방, 증기사우나, 황토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노천탕에서는 쉴 새 없이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054-571-2002 ●대인 6000원

지리산 온천랜드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한 유황천이다. 3000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대형 실내수영장과 각종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지리산이 보이는 전망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061-783-1414 ●대인 6000원 ●www. spaland.co.kr



Sea bathing
율포해수·녹차온천탕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해수를 사용한다. 보성 녹차를 우려낸 녹차탕도 경험해볼 것. 인체 내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중금속과 유기수은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효능도 있다. 보성녹차밭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061-853-4566 ●대인 5000원

인천 해수피아
지하 800m 천연 암반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를 사용한다. 몸과 해수의 염도 차이 때문에 노폐물이 빠져나가고 광물질이 흡수된다. 해수의 살균, 해독 작용은 관절염,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032-752-6000 ●6000원 ●www.haesoopia.co.kr

함평해수찜
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된 치료법이다. 해수에 유황 성분이 많은 돌과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그 물로 찜질을 한다. 함평해수찜은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061-322-9487 ● (가족탕) 2만5000원



Resort & Spa
화순금호리조트
숙지황, 백작약, 인삼 등으로 만든 십전대보탕은 원기 회복제로 유명하다. 금호리조트의 온천탕에는 십전대보탕 원액이 들어있다.
●061-370-5070 ●1만원 ●www.kum-horesort.co.kr/hwasun

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의 노천탕은 운치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솔마을 세솔동에 있는 구절초사우나와 노천온천탕에서는 사계절 송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에 분위기가 좋다.
●063-320-7895 ●어른 9000원 ●www. mujuresort.com
내 몸에 맞는 온천을 찾아라
태양인 나트륨과 라듐이 함유된 식염천이 좋다.
태음인 피부 질환에는 게르마늄천, 고혈압에는 유황천이 좋다.
소양인 신장 기능이 약하다면 유황천이 좋다.
소음인 몸이 차고 신경성 위장장애가 많은 소음인에게는 중조천이나 탄산천, 식염천이 좋다.

온천 종류와 효과
단순천 류머티즘, 신경통, 동맥경화, 만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음용하면 만성 위장병에 효험을 볼 수 있다. (덕산, 온양 온천)
식염천 노인이나 아동, 회복기 환자에게 적당하다. 류머티즘, 신경통, 창상, 만성 피부염에 좋다. (마금산, 동래, 해운대 온천)
유황천 피부질환, 안질, 신경통, 무좀, 당뇨, 변비, 관절염, 근막염, 신경통 등에 좋다. (부곡, 도고 온천)
방사능천 고혈압, 당뇨병, 부인병, 정력 감퇴, 갱년기 장애,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백암, 유성, 수안보, 덕산 온천)
탄산천 이산화탄소가 피부로 흡수돼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해주므로 심장병에 좋고 마시면 소화를 돕고 변비나 신우염에도 좋다. (온양 온천)

 

일본·중국·대만 온천여행

이국의 풍경 속에서 온천욕을 하고 싶다면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나면 된다. 일본, 대만, 중국으로 가는 알뜰 주말 온천여행.


온천 천국 일본뿐 아니라 겨울 시즌 대만에서도 온천 축제를 열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도 테마파크형 온천 관광지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온천욕을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면 가능한 한 많이, 자주 온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며칠이고 온천에 머물며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야 모를까, 하루 이틀 머물면서 한두 번 온천욕을 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 저녁식사 전에 한 번, 잠들기 전에 한 번, 아침에 한 번은 기본으로 할 것. 특히 일본의 온천은 대부분 밤새도록 욕탕을 개방하며 혹 문을 닫는다 해도 자정까지는 목욕할 수 있으니 적극 이용해 보자.
최고의 온천욕 체험
하우스텐보스 벳푸 가족여행 4일

노보리베쓰, 아타미와 더불어 일본 3대 온천 지역인 벳푸로 떠나는 상품. 규슈 오이타 현에 속한 벳푸는 온천의 도시답게 산과 도심 곳곳에서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유황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벳푸에만 2,848개의 온천이 있고 용출량 또한 하루에 13만㎘가 훌쩍 넘는다. 벳푸 최고의 온천 호텔인 벳푸 스기노이 호텔과 구마모토 베르데에서 숙박하며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규슈의 온천만 즐길 수 있는 ‘웰빙 규슈 온천 일정’과 규슈 온천 이외에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정 등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만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상품.

Information
●하나투어 1577-1233 ●매주 월·수·토·일요일 출발 ●성인 59만9000~89만9000원 ●www.hanatour.com



일본 최고의 인기 온천 여행지
유후인&후쿠오카 2박 3일 FIT 온천여행

비행기로 한 시간, 부산에서 고속 페리로 세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후쿠오카의 유후인 지역 온천을 경험해보는 상품.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한 온천 도시 유후인은 자연과 개성을 살린 온천 료칸이 가득해 일본에서만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온천 휴양지다. 료칸에서 제공하는 일본 정찬 요리인 가이세키를 맛보고 별빛 아래서 낭만 노천온천을 즐겨보는 여행. 가을과 겨울에는 아침 안개 가득한 긴린코 호수의 환상적인 풍경과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남녀 혼욕 온천 ‘시탄유’에도 꼭 들러볼 것. 유후인은 도시 자체가 미술관과 갤러리, 수공 민예품 상점으로 가득한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후쿠오카와 JR선으로 연결되며 쇼핑과 먹을거리,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후쿠오카 시내 여행도 겸할 수 있다.

Information
●큐슈로 031-426-1300 ●매주 일~금요일 매일 출발 ●성인 59만9000원
●www.kyushuro.or.kr


가볍게 Go Go!
대만 2박 3일 노천온천욕

타이베이 양밍 산(陽明山) 온천지대의 소유갱과 화산협곡 등을 둘러본 후 유황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양밍 산 국립공원에는 멋진 폭포와 그림 같은 호수, 계단식 논, 화산 분화구와 함께 1년 내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거대한 온천지구가 있다. 이 온천은 류머티즘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어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 유황온천여행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군인 교대식을 볼 수 있는 충렬사, 현지인의 종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용산사도 둘러본다. 또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인, 타이베이 현지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야시장 방문도 한다.

Information
●웹투어 1588-8526 ●11월 말까지 매일 출발 ●성인 49만9000원 ●www.webtour.com


96℃ 수온의 천연 온천에서 제대로!
베이징 2박 3일 겨울 온천여행

뜨끈한 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베이징 여행도 할 수 있는 겨울 주말여행 상품. 최근 오픈한 베이징과 톈진의 중간에 위치한 초특급 휴양 신도시 장진신청(京津新城)으로 온천 투어를 떠난다. 장진신청은 유럽의 성을 연상케 하는 5성급 호텔과 27홀 골프장, 96℃ 수온의 천연 온천수로 만든 60여 종의 노천온천공원, 태국식 스파 등 각종 오락 시설을 갖춘 곳. 베이징과 톈진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이름 붙인 징진신청의 온천공원에는 인삼욕, 알로에욕, 영지욕, 박하욕 등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이 있다. 또 마사지 프로그램과 터키식 사우나 등 세계의 목욕 문화도 선보인다. 중식뿐 아니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을 비롯해 중식, 태국식 등 다양한 음식 문화도 접할 수 있다.

Information
●넥스투어 02-2222-6639 ●12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 ●성인 54만9000원 ●www.nextour.co.kr

출 처 : 마이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