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및 태국 여행 계획짜기....

해외여행기

말레이시아 및 태국 여행 계획짜기....

봄이나라 2008. 3. 5. 14:32

지난 5월 제주도 다녀오면서 대한항공 뉴스지에서 본 말레이시아 겐팅하이랜드 내용에 혹한 우리는 여행계획짜기에 돌입하는데...

우선 여행가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이다. 언제 휴가를 낼 것이냐...(물론 돈도 문제가 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5일 이상 여행을 가려면 노릴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다.
명절이나 연휴를 끼고 앞뒤로 며칠 붙여서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
그런데 이 방법으로 떠나면, 차례도 안지내고 놀러간다는 집안 어르신들의 질타를 받고 가야한다.
두번째는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돈이 문제가 된다...성수기 이므로 모든 여행 상품들은 가격이 거의 두배가 되는 단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비수기 연휴를 끼워서 떠나는 방법이다.
그래서, 재빨리 달력을 뒤져보니...남아 있는 올해는 연휴가 거의 없네...
가능한 시간이 10월 3일 개천절이 월요일로 휴일이다.
그렇다면, 4, 5, 6, 7(화, 수, 목, 금) 4일을 휴가내면, 10월 1일 부터, 10월 9일 까지 장장 9일간 시간이 가능해 진다.

유준엄마는 올해가 10년 근속의 해라 며칠 휴가가 나온다고 하니, 여름휴가를 안가고, 대신 10월달에 가게 되면 비용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게 된다.

이렇게 여행날짜는 10월 1일 ~ 10월 9일로 정해지게 되었다.

그럼 이제 어디로 갈것이냐...

우선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가 목적이었으니 패키지를 찾아보니 여기를 가는 패키지 여행은 없다.
배낭여행 식으로 개인이 알아서 다 예약을 해야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라리 개인적으로 여행 준비하는 기간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그럼 목적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데,

첫번째는 말레이시아에서만 머무르는 경우
두번째는 주변국을 같이 가는 경우
어떤게 나을 것인가...

말레이시아는 위로는 태국과 접해있고, 아래쪽은 싱가폴과 접해있다.
싱가폴은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으므로 제외. 그럼 태국이 남는데, 태국은 작년에 패키지여행을 다녀오려고 예약했다가 유준이가 아픈바람에 공항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동시에 가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게 되었다.

자...그럼 여행 루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항공권을 알아보니, 말레이시아 보다 태국 왕복이 약간 저렴하다...
그리고, 타이 항공에서는 ROH(Royal Orchid Holiday)라는 패키지가 있어, 어른 2명의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어린아이 1명은 무료, 호텔 2박 무료라는 우리가족한테는 딱 좋은 상품이 있었다. 대한항공보다 훨씬 저렴하니, 고민없이 바로 선택.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기로 했다. 동남아에는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생겨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때는 거의 버스비와 비슷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도 그중의 하나로, 방콕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편도 약 3만원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태국에서의 숙소는 ROH에 2박이 포함되어 있어 2박을 추가로 예약하고,
말레이시아에서의 숙소가 문제인데...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는 하루 7만원정도면 좋은 호텔에 묶을 수 있다.
하지만, 겐팅하이랜드를 알아보니 올해가 개장 40주년이라 엄청 세일을 하고 있다.
호텔 일반요금이 하루에 7~8만원 정도인데, 메가세일이란 항목으로 하루에 약 7~8000원으로 세일을 하고 있다.
단 조건은 1박만 예약할 수 있다...하지만 와이프랑 나랑 다른이름으로 1박씩 예약하면 총 2박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