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2002년 6월 유준이의 일본 여행기 - 세째날

봄이나라 2008. 3. 5. 10:57
2002년 6월 15일 토요일 날씨-우중충

오늘 내일은 와이프랑 같이 있는다....혼자서 유준이 보다가 와이프가 같이 있으니깐 한결 맘이 놓인다.

오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해상공원인 오다이바를 가기로 결정...11시반에 호텔을 나섰다.

오다이바는 바닷가에 인공적으로 지어 놓은 도시로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멋있는 야경으로 유명해서 오다이바를 가려면 밤에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

택시를 타고 신바시로 가서 거기서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네 모노레일을 타고 간다. 모노레일은 일일패스을 사는게 유리한데 종일권이 800엔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야경이 멋지다는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볼거리들이 늘어서 있다.

우선 우리는 해상공원 역에 내려 둘러 보기로 했다.

오다이바 쇼핑가 밖의 바다 풍경..뒤엔 레인보우 브릿지빠찡코 기계에 넋이 나간 유준군

역 근처는 쇼핑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 밖으론 오다이바 바다 경치가 멋있게 펼쳐진다..
쇼핑건물 사이에 세가 조이플러스가 있는데, 조이플러스는 드럽게 큰 오락실이라 보면 되는데 입장료가 있고 들어가 오락을 할때 마다 돈을 내도 되고 몇가지를 할 수 있는 입장권을 사도 되는데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어차피 들어가도 우린 유준이 때문에 못하니깐 하는 위로를 하고, 우린 다른 오락실같은데를 들어갔다...들어가자 마자 유준인 광분을 하듯 좋아한다. 경치나 이런덴 관심없다... 오로지 오락기계만이 관심이다...

계속 있겠다는 유준이를 이끌고 우린 팔레트 타운으로 향했다...

팔레트 타운은 쇼핑가와 특히 메가웹이라는 도요다 자동차 전시관이 있는데, 관람객이 모든 차종을 직접 타 볼 수가 있다.

난 여기서 도요다에서 나오는 차종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팔레트 타운을 돌아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구서 다른 역에 내려 우린 후지TV를 갔다.

후지 TV 전망대에서 관람객을 위해 요런 것이 있다.후지 TV 다른 층에서도 요런게 있네

후지TV는 방송국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나 시민을 위해 방송제작과정이나 전시실 같은 것을 개방해 놓구 있다. 물론 전망대도 있고...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시간이 벌써 6시가 넘었다.. 점심도 대충 때운 우리는 저녁을 먹기위해 음식점이 모여있는 AQUA 몰인가를 돌아 다녔는데, 역시나 먹을 만한게 안보인다...한참을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열라 많이 기다리는 풍월이라는 곳을 택해 30여분을 기다린 후 입장....

테이블 가운데는 우리나라 철판볶음밥집에 있는 그런 철판이 불에 달구어져 있고, 거기다가 뭔가를 마구 볶아서 먹는거 같은데 주문이 어렵다..
일본어로 되어 있는 데다가 옆에 영어가 있어도 도대체 뭐가 뭔지 감이 안잡힌다. 대충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는 걸루 시켰는데 으....완죤 실패...

엄청 배고팠기에 먹었지 아우 짜증나....게다가 우리는 유준이 우유 챙겨오는 걸 깜빡해서 유준이 먹일게 없다....유준인 찡찡대구...시켜놓은건 이상하구...배고픈 유준이에게 과자만 계속 줬다...미안해 유준아....낼 부턴 우유 꼭 챙겨 다닐께....

이렇듯 남의나라 오면 먹는게 젤 짜증난다....비싸기는 오질라게 비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