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2010년 2월 세부 여행기 1일차

봄이나라 2010. 2. 22. 18:06
■ 9시30분 체크아웃->10시 셔틀 아얄라몰->12시 제리스그릴 점심-> 택시로 마르코폴로복귀  후, 가방찾아서 임페리얼 팰리스->리조트 물놀이-> 저녁 크루아타이->저녁 리조트 산책 

전날 늦게 새벽에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8시에 눈이 떠져서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부페로 고고~!!

마르코폴로는 세부 본섬 시내 언덕배기에 위치한 호텔로, 가격대비 조식이 괜찮고, 시설도 나름 괜찮아서 인기가 있는 호텔입니다. 1박에 방당 $74 정도로 방을 2개 예약했었습니다...

마르코 폴로 호텔 전경

마르코폴로 오션뷰 룸의 전망

마르코폴로 마운틴뷰 룸의 전망

마르코폴로 마운틴뷰 룸 객실 내부- 아침에 일어나서 어질러진 상태에서 찰칵~

마르코폴로 조식 부페

아침을 신나게 먹고

설을 맞아 로비에서는 왁자지껄 행사가 펼쳐지고....

호랑이해 기념으로 호랑이랑 사진도 찍고...

호텔 정문에서 사진도 찍고....

호텔 조식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운다음 우선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을 로비에 있는 러기지룸에 맡긴후, 아얄라로 가는 10시 셔틀을 타고, 아얄로 몰로 향했습니다. 대부분 호텔에서 셔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셔틀 시간대를 미리 알아보시고, 출발시간 전에 예약을 해놓으시면 됩니다.
마르코폴로에서 15분정도 걸려 아얄라 몰에 도착

슈퍼부터 들려 이것저것 물건값도 알아보고, 필리핀의 물가 수준을 파악....

아얄라몰에는 명품브랜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데, 생각보다 무지 넓고 구조자체가 동선이 너무 힘들게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끼리 왔다면, 마구 돌아다녔을텐데, 부모님하고 같이 간터라 대충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로 고고~!!

하체운동에 도움이 되는 아얄라몰...

점심으로는 제리스그릴에서 먹기로 하고 2층에 있는 제리스그릴로 돌진...사람이 많아 1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뭐 볶음밥, 가리비 구이, 생선, 양념갈비, 해산물스프등 이거저거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1133페소, 우리돈으로 32000원 정도 나오니, 부담없이 먹기 괜찮은듯 싶습니다. 맛은 뭐 그럭저럭입니다.

직원추천으로 먹은 양념 갈비 비스므레한거와 해산물 스프는 맛이 별로였다 이 직원양반아~!!!

점심을 먹고 더 돌아다니고 싶었으나, 쇼핑 돌아다니기를 매우 싫어하는 우리 유준군의 성화로 그냥 다음 호텔로 가기 위해 다시 가방찾으러 마르코폴로 호텔로 택시타고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세부 택시비는 매우 착해서 일정 내내 부담없이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아얄라몰에서 마르코폴로 호텔까지 택시비는 100페소(2800원)가 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포함 5명이었는데, 일정내내 뒷자리 좀 낑겨서 4명타고 앞자리 1명타서 택시 1대로 매번 다녔고, 뭐라그러는 기사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마르코폴로 도착해서 체크인시 받은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망고쥬스와 포시즌주스를 신나게 마시고...

택시를 다시 타고 마르코폴로에서 임페리얼 팰리스호텔로 고고~!! 1시간 좀 못걸렸고 택시비 300페소 나옴.


임페리얼 도착하자 청소가 아직 덜 됐다고 웨이팅 룸에서 잠시 대기...커피랑 간단한 과자가 공짜~!!

한 20분정도 대기하다가 키를 받고 우리가 예약한 투베드 스위트 오션뷰 룸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새로지어진 호텔답게 시설이 상큼발랄합니다. 여기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은 세부애를 통해서 3박에 조식포함 $1110에 예약했구요...

투베드 스위트룸은 방이 2개에 거실이 있는 구조로 두 가족이 지내기에 딱 좋습니다. 일반룸 2개 빌리는 거보다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고, 지내기도 편합니다. 물론 5인 조식 모두 포함이구요...

거실쪽...
주방쪽..아일랜드 식탁이 있고, 전자렌지가 있으나, 가스렌지나 식기, 수저등은 왜 없냐....

한쪽방은 트윈베드가 놓여있고...
이쪽 방 욕실에는 일반 욕조가 있고...

다른
방은 킹사이즈 침대가 있습니다. LCD TV가 거실과 방마다 있구요..
킹사이즈 침대방에는 월풀 욕조가.....


방 베란다로 나가면 보이는 호텔 메인 풀장....

유수풀 입구...튜브는 여기저기 널려있고, 구명조끼나 타월은 공짜로 다 빌릴 수 있음..
유수풀 중간에 있는 인공파도 풀...인공파도의 수준이 앙증맞은 수준...
유수풀....
주로 유아들이 노는 곳...

워터파크 바로 앞에 비치가 앙증맞게 있음....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마린센터로 카약과 스노쿨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 가능...

아빠 빨랑 우리도 물에 들어가요~~

전체적으로 리조트의 구조와 물놀이 시설을 파악하고 우리도 물놀이 시작~!!!
유준이 튜브를 끼고 노는 유준엄마...왠지 튜브가 불쌍한 느낌이...

임페리얼 팰리스 워터파크는 기대했던거 보다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크게 숙소동 바로 앞의 메인 풀장과 유수풀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들이 놀수 있는 곳과 워터 슬라이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맘놓고 수영할 수 있는 넓은 직사각형 형태의 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한참을 물놀이를 하고나니 어김없이 출출.....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마리나몰 근처에 있는 태국음식점인 크루아타이로 결정...

택시를 잡고 도착하니 150페소(4200원) 나옵니다.

마리나몰 옆 길가 1층에 있는 크루아타이

파인애플볶음밥, 마늘볶음밥, 푸팟퐁커리에 해물팟타이, 맥주에 음료등등을 시켜서 먹으니 역시나 태국음식은 우리한테 잘 맞는거 같습니다. 게와 커리가 적절히 조화된 푸팟퐁거리는 게를 발라먹는거도 맛있지만 커리 소스에 밥을 비벼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푸팟퐁커리는 약간 모자른든해서 하나더 추가...

다먹고 나니 1590페소로 45000원 정도 나옵니다. 역시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습니다.

초토화된 크루아타이 음식들....

배를 또다시 빵빵하게 충전하고, 나오는 길에 바로 옆에 있는 세이브모어 슈퍼에 들려 구경...

세이브모어에서는 각종 생필품들과 먹거리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랑 물등을 사가지고 컴백호텔~!!!

호텔로 돌아올 때는 길가에 서있는 택시를 타니 250페소 달라고 흥정을 하더군요...우리가 올때 150페소 주고 왔다니깐, 거기 가서 나올때 빈차로 와야한다고 250페소 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200으로 가자고 하니 OK...호텔 도착하니 미터기로 거의 200이 나오더군요...그래서 팁으로 20더해서 220페소 지불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방안에서 놀다가 유준인 재우고 유준엄마랑 산책을 나왔는데, 밤이되니 공기도 더 시원하고 야경도 멋지고 좋더군요...

비치쪽의 비치의자에 누워 하늘을 보니 별들이 쏟아집니다...
아....아까 세이브모어에서 사가지고온 맥주를 들고 나올걸 하는 후회가....

임페리얼의 멋진 야경...아 다시 가고 싶다...




오랫만에 밤거리를 유준엄마와 손을 잡고 걸으니 상당히 기분이 멜랑거시기 하더군요...

방으로 들어와서 사온 캔맥주 하나 섭취하고, 취침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