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3

2002년 6월 유준이의 일본 여행기 - 둘째날

2002년 6월 14일 금요일 날씨-비가오락가락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하다. 7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구 올라와 오늘의 일정을 구상한다. '오늘은 일본에서의 첫날이니 적응도 할겸 무리하지 않고 가까운데 가자'란 생각을 이리 저리 굴리고 있는데, 호텔 방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던 유준이 나가자고 설친다... 밖을 보니 출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어쩔수 없이 9시에 호텔을 나섰다..남들 다 출근하는 도심에 유모차를 끌고 다니려니 영 껄쩍지근하다.. 일단 지하철로 네정거장되는 신주쿠로 방향을 정하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묵는 호텔은 구단시타역 근처의 Hotel Grand Palace로 옛날 김대중대통령이 납치를 당한 그런 호텔이란다. 지하철역도 바로 옆에있고 서너 개의 노선이 거쳐가 웬..

해외여행기 2008.03.05

2002년 6월 유준이의 일본 여행기 - 첫째날

2002년 6월 13일 지방선거라 노는날 드디어 일본으로 떠나는 날이다. 오전내내 짐싸고 집안정리하고 어머님댁으로 출발. 하지만 역시나 빠뜨리고 온 것이 있었다. 유준이 입혀갈 옷을 놔두고 온 것이다. 어차피 투표하러 다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투표를 하고나서 집에 다시들러 유준이 옷을 챙겨왔다. 드디어 3시 50분 유준이와 나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후 발권하고 일본 사전입국심사를 마친후, 탑승창구에서 비행기를 실제로 코앞에서 본 유준이는 마냥 신나한다. 평소에도 하늘에 날아가는 비행기만 보면 좋아서 손을 위로 펼치고 "우웅" 소리를 내면서 좋아하던 유준이. 비행기가 가까이서 움직이니 신기한 모양이다. 기저귀 갈면서 TV를 잠깐보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휩쓸거 같다..

해외여행기 2008.03.05

2002년 6월 13일 유준이가 일본여행을 떠나요...

유준이가 태어난지 이제 15개월째.... 유준이가 일본여행을 하게 되었다...뚜둥~~~~ 유준엄마가 갑자기 일본으로 3주간이나 출장을 떠나게 되는 바람에 이번참에 나두 휴가내구 유준이랑 따라간다라고 농담삼아 얘기했다가 실행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유준엄마는 지난 월요일날 동경으로 떠났고, 유준이와 나도 떠날 날을 기다리며 여행준비를 하고 있다. 비행기는 13일 오후 6시40분 대한항공...월드컵기간이라 무비자로 입국이 되고, 비행기값 또한 거의 반값으로 할인되어 왕복이 30만원...게다가 숙소는 유준엄마가 묵는 호텔에서 지내면 되니깐...흐흐흐 농담삼아 따라 간다구 설치면서 살짝 알아봤더니 여러모로 기회가 좋은게 아닌가....내가 누군가...한다면 한다는 한다맨....결국 회사에 7일 휴가를 낸다고 선포..

해외여행기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