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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운전 노하우

봄이나라 2008. 3. 5. 15:19

렌터카 운전 노하우 ① 유럽 

발품을 팔며 다니기엔 너무 넓고 시간은 촉박한 해외 여행지. 그 나라의 교통과 렌터카 체계를 알아두면 여행 루트가 달라진다.

유럽을 여행한 사람들은 독일에서 차를 빌려 아우토반을 질주하고, 프랑스의 국도와 이탈리아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쾌감을 최고로 기억한다. 곳곳에 펼쳐진 유럽인의 삶, 풍경, 먹을거리가 여행자에게 무한한 기쁨을 준다. 단, 동북부 지역은 날씨와 환경이 열악해 자동차 여행에 적절하지 않다. 유럽의 거리를 달리려면 한국에서 하던 운전 습관을 버릴 것. 표지판의 숫자와 지시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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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럽 렌터카를 이용하는 주고객은 비즈니스맨이다. 길이 익숙할 뿐 아니라 택시비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효율적인 것. 그러나 주목할 것은 점차 여행객의 렌트 비율이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수요가 거의 없던 2년 전에 비해 작년에 20~30% 대로 늘었고 올해는 벌써 이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유는 자유여행객이 늘고 유레일패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유럽의 일부밖에 볼 수 없다는 한계를 인식한 때문이다. 자동차 한 대만 있으면 유럽 방방곡곡을 내 집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벤츠 E240 오토매틱의 경우 24시간 빌린다면(언리미티드 마일리지, 풀 커버리지 보험) 대략 165~200유로(23만~28만원)가 든다.‘유레일패스 21일 세이버’ 한 장이 약 650달러(69만원)인데 자동차 여행의 여러 가지 장점을 고려하면 렌터카가 훨씬 효과적이다.
운전과 도로 주행시 주의사항 유럽은 국가별로 고속도로와 국도의 표시가 약간 다르다. 그러나 도로 규범은 거의 비슷해 몇 가지만 유의하면 된다. 독일은 파란색 육각형 안에 고속도로 번호를 표기하는데, 나라별로 청색, 녹색 등 고유의 색깔로 고속도로를 나타내므로 국도와 구별하기 쉽고 색깔만 따라가면 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고속도로로 진입할 땐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후 곧바로 3단 이상에 기어를 놓고 재빨리 들어가야 한다. 한국인은 이것이 익숙하지 않아 추돌 사고가 빈번한데 유럽인은 앞차가 당연히 빨리 들어갈 줄 알고 급출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추월 차선과 주행 차선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도 숙지할 사항. 추월 차선으로 앞지르기를 했다면 바로 주행 차선으로 돌아오는 것이 원칙이다. 갓길 주차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각한 고장이 아니라면 갓길 주차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비상 깜빡이만 켜둔 채 갓길에 정차를 했다간 커다란 트럭이나 차선을 어긴 자동차가 뒤에서 달려드는 일을 당할 수도 있다. 갑자기 차에 이상이 생기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100m 이상 되는 지점에 삼각대를 놓아 고장이 났다는 표시를 해두어야 한다. 인터체인지로 나올 때 한국과 달리 인터체인지가 원형에 가까워 빠른 속도로 들어가다가는 밖으로 퉁겨 나기 쉽다. 진입 전에 표지판을 보고 반드시 50km/h 이하로 속도를 줄여서 들어간다.
대도시는 비보호 좌회전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이미 진입했더라도 맞은편 차량이 먼저 진입한다면 교차점의 가운데 지점에서 직진 신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좌회전한다.    

우회전할 때는 횡단하는 보행자는 물론 무엇보다 자전거나 소형 오토바이를 경계해야 한다. 자전거는 시내에서 자동차 뒷범퍼를 칠 정도로 빨리 다니면서도 보행자 취급을 받아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우회전 직전에는 반드시 차를 멈추고 옆 거울로만 확인하지 말고 고개를 돌려 자전거가 오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이면서 인사 사고의 위험이 아주 높다.
규정 속도 (단위 km/h)
프 랑 스  시내 50, 시외 90, 고속도로 130
독    일  시내 50, 시외 90, 고속도로 130 (권장 속도)
스 위 스  시내 50, 시외 80, 고속도로 100
스 페 인  편도 2차선 이상 시외 100, 시외 90, 고속도로 120
이탈리아  시내 50, 시외 90, 고속도로 110
포르투갈  시내 50, 시외 90, 고속도로 120

통행료
독일·벨기에·네덜란드·덴마크는 무료, 스위스·오스트리아는 요금을 미리 내서 차창에 붙이고 다닌다. 스위스는 1년 선불(3만6000원 정도), 오스트리아는 일주일·열흘·한 달 식으로 미리 요금표를 산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처럼 구간별로 요금을 내며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  

유럽 도로(E)
유럽의 모든 나라에는 유럽 도로가 있다.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하는데 영문 대문자 E와 숫자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E36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연결되는 도로. 그러나 실상 유럽 도로만으로 찾아가긴 힘들어 따로 고속도로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주차
도심에서는 무조건 유료 주차라ㅁ고 생각하면 된다. 단, 우리나라에 비해 주차료는 3분의 1 이하.

주유
유럽의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 주유소다. 경유는 디젤(Diesel), 가솔린은 벤진(Benzin)으로 표시돼 있다. 가솔린은 옥탄가에 따라 91, 95 등으로 나뉘는데 렌터카는 대부분 91을 사용하면 된다. 계산은 기름을 넣은 후 차를 세워 두고 주유소 편의점 계산대에서 지불한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기름 값이 저렴하고 독일이 가장 비싸다.

휴가철엔 휴게소 강도 주의!
여름 휴가철엔 강도가 득실댄다. 특히 스페인에서 건너온 원정(?) 도둑은 경계 대상 1호. 가장 흔한 수법은 휴게소에서 살짝 펑크를 낸 후 뒤쫓아와 살펴주는 척하다 소지품을 털어가는 것으로, 주의를 요한다.


렌터카 운전 노하우 ② 일본

렌트는 일본에서 직접 하라!


화려하고 편리하게 가공한 자연 환경, 평화로운 작은 마을과 소박한 사람들이 주는 풍경은 일본 자동차 여행이 주는 감동이다. 그러나 야누스의 얼굴처럼 일본의 대도시는 한국 못잖은 자동차 지옥이다. 도로마다 차량이 넘쳐나고 운전 방식, 도로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 도쿄 등 대도시에서 렌트는 위험할 수 있다. 규슈 등의 소박한 여행지로 떠나자!

대상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규슈, 시코쿠 등 일본의 외곽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다. 운전 체계가 왼쪽임에도 도로가 복잡하지 않고 차들이 별로 없어 운전하기 쉽다. 도로가 유달리 복잡한 일본의 대도시에선 차를 빌리지 않는 게 속 편하다. 렌터카는 상당히 경제적이다.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신칸센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만원이 넘지만 렌터카는 하루 기준으로 1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단,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스템이 없는 것이 단점. 렌터카는 일본 현지에 도착해서 빌리거나 일본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토요타렌터카(rent.toyota.co.jp), 닛산렌터카(nissan-rentacar.com), 니폰렌터카(www.nipponrentacar.co.jp) 가 대표 렌터카 회사.

운전과 도로 주행시 주의사항 일본의 교통 체계는 한국과 완전히 반대다. 운전석, 도로 주행이 왼쪽일 뿐 아니라 길이 좁고 좌회전 신호도 많지 않다. 특히 한국 사람은 운전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대지, 바다를 낀 황홀한 드라이브길 등 천 가지 재미가 있는 여행지. 렌트는 주(州) 단위로 하는 게 경제적이다. 다른 주로 넘어갈 때 비용을 추가 청구하는 렌터카 약관이 많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았던 무제한 질주도 불가능하다. 미국의 교통 규칙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엄격하다.    

방식의 차이를 순간 혼동해 사고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속도로에서 간선도로로 들어갈 때 우회전한다든가  좌, 우회전시 혼동해 중앙선이나 바깥쪽 차선을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다.
고속도로는 한국과 비슷해 운전에 별 문제가 없지만 국도변은 60~80km/h의 규정 속도에 왕복 2차선 길이 많아 앞지르기는 위험할 수 있다. 일본의 렌터카 여행은 천천히 차를 몰며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내 주행은 몇 가지 신호만 주의하면 무난하다. 기본은 파란 신호에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동시에 한다는 것. 빨간 신호일 때는 좌회전도 할 수 없다. 대부분 우회전 신호가 없어 우회전을 할 땐 맞은편 차량이 없을 때를 이용한다. 파란 신호일 때 양쪽의 횡단보도에도 파란 신호가 들어오지만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도 된다.

주차
기름값은 저렴한 편. 일반 휘발유가 1ℓ에 90∼100엔.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는 1ℓ에 100∼110엔 정도다.

주유
도로변에 주차된 자동차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주차 시설이 완벽하다. 주차장은 거의 모두 자동화된 무인 주차장으로, 주차 시간에 따라 기계에 돈을 넣고 정산하면 된다.

 

렌터카 운전 노하우 ③ 미국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대지, 바다를 낀 황홀한 드라이브길 등 천 가지 재미가 있는 여행지. 렌트는 주(州) 단위로 하는 게 경제적이다. 다른 주로 넘어갈 때 비용을 추가 청구하는 렌터카 약관이 많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았던 무제한 질주도 불가능하다. 미국의 교통 규칙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엄격하다.    

대상   미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주고객은 비즈니스맨과 친인척을 만나기 위한 여행객이다. 만약 캘리포니아 주에서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를 24시간 렌트(언리미티드 마일리지, 풀 커버리지 보험)한다면 대략 106~130달러(11만2000~13만8000원)의 경비가 든다. 달러화의 하락세로 가격은 더 저렴해질 듯. 자동차로 하루 정도면 캘리포니아 주를 둘러볼 수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저렴하고 자유롭다.
운전과 도로 주행시 주의사항   미국의 도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홀수 번호가 남북을 가르고 짝수 번호는 동서를 가르므로 도로를 이용하기 쉬운 편. 고속도로는 유료인 톨웨이(Tollway)와 무료인 프리웨이(Freeway) 두 종류가 있다. 돈을 받는 톨웨이는 주로 대도시 근교에 있다. 여러 주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프리웨이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Interstate Highway)라고 하며, 뉴욕이 있는 대서양에서 LA가 있는 태평양 연안까지 연결하는 네 개의 노선이 있다. 번호는 두 자릿수가 보통이고 세 자릿수 도로는 대도시를 순환하거나 우회하는 도로를 뜻한다.
주 단위로 이용하는 관광객은 스테이트 하이웨이(State Highway)라고 하여 주 안에서 연결된 도로를 잘 활용한다. 벗어날 때는 나가는 도로(EXIT NO)를 잘 읽어야 한다.
미국의 신호등은 우리처럼 세 가지 색이 몰려 있지 않아 처음에는 구별하는 데 애를 먹는다. 직진 신호등이 정면 또는 약간 우측에, 좌회전 신호등은 좌측에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항상 머릿속에 그리고 다닐 것. 몇 가지 꼭 지켜야 할 표지판이 있다. ‘스톱(Stop)’표시에서는 차가 없어도 반드시 정지할 것. 적당히 지나간다면 경찰을 만나 여지없이 딱지를 떼인다. ‘롱웨이(Wrong Way)’는 일방통행(One Way)에 반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뜻으로 빨리 차를 돌려야 한다. 미국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를 ‘4 Way Stop’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교차로 앞에서 무조건 정지하고 먼저 온 차량의 순서대로 주행하면 된다. 미국에서 사고는 흔치 않지만 혼자 사고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광활한 초원을 달리다 졸음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규정 속도
모든 도로에는 속도 제한 표지판이 있다. 단위는 MPH(시속 마일)로 프리웨이는 보통 65~75MPH(104~1ㅁ12km/h), 하이웨이는 45~50MPH (72~80km/h)이 규정 속도. 10MPH 이상 초과하면 반드시 딱지를 떼인다. 벌금은 초과된 정도에 따라 100~200달러 선. 우리와 달리 밤이나 새벽에도 엄격히 속도 단속을 하기 때문에 과속은 금물이다.

주차
우리나라와 달리 그림보다 주로 글자로 주차 표시를 한다. '노 파킹(No Parking)', '토 어웨이(Tow Away)'라고 쓰인 표지판이 주차 금지 구역이다. 특별한 주차 금지 표시가 없는 한 하이웨이를 제외한 모든 도로변에는 주차가 허용된다. 도로벼네 노란색 실선이나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도 주차 금지 구역이다. 단, 주차 금지가 적용되는 시간대와 규정이 안내 표지판에 적혀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본다. 한적한 주택가나 뒷골목, 시골 등에서도 철저하게 주차 단속이 이루어지므로 ㅈ차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

주유
셀프 주유소가 기본. 편의점에 들어가 몇 번 주유기에서 얼마를 주유하겠다고 말하면 점원이 그만큼 기름을 주유할 수 있도록 기계를 조작한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이용하면 편의점까지 가지 않아도 주유기의 결제 시스템에 직접 주유량을 입력할 수도 있다. 주유기는 프리미엄(Premium), 레귤러(Regular), 미디엄(Medium) 세 가지가 있다.
미국에선 자전거 조심!
미국은 자전거 천국이다. 일부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 차선이 할애돼 있을 정도. 자전거 전용 차선에는 차량 진입이 절대 안 된다. 비록 자전거 전용 차선이 없다 해도 자전거가 가고 있다면 이들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금물. 자전거가 나타나면 그들의 수신호를 관찰한다. 왼팔을 왼쪽으로 뻗으면 좌회전 또는 좌측 차선으로 이동한다는 뜻과 왼팔을 위로 세우면 우회전 또는 우측 차선으로 이동한다는 의미. 왼팔을 뻗어 아래로 내리면 속도를 줄인다는 뜻이다.
음주 운전은 엄청난 범칙금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벼운 교통 규칙 위반은 외국인에 한해 가벼운 웃음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니 미소를 잘 활용하자. 히치하이크나 낯선 사람을 태워주는 건 위험하다.


렌터카는 이렇게 빌려라!
종류 미국(유럽과 일본도 비슷함)을 기준으로 Sub Compact Car(아벨라급), Compact Car(아반떼급), Intermidiate(쏘나타급), Deluxe Car(뉴EF 쏘나타), Luxury Car(캐딜락, 그랜저급), 7인승 밴, 오픈카로 나눈다. GPS, 스키 캐리어 등의 선택 사양을 고를 수 있다. 렌터카는 대부분 2만km도 안 탄 새 차가 많다. 일본은 초소형(1000∼1300cc), 소형(1500∼1800cc), 중형(2000cc), 표준형(3000cc)으로 구분되어 있다.

렌터카 회사 에이비스(Avis, 1544-1600), 허츠(Hertz, 080-777-0400), 알라모(Alamo, 080-728-2222)가 대표적으로 전세계에 망을 가지고 있다. 출발 전에 예약을 하면 할인 혜택도 준다.  

할인 국내에서 예약시 10∼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유럽에선 위크엔드 렌털(Weekend Rental) 제도를 활용하자. 금요일 12:00부터 월요일 09:00까지 렌털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하루 빌리는 값의 50%면 된다. 일본에서 하루 이상 빌리면 3분의 1까지 할인된다.

렌트(Check-out) 렌터카 대리점은 대부분 공항에 있다. 시내로 나가고 싶을 땐 한국에서 예약할 때 공항 픽업을 받을 수도 있다. 렌터카 대리점에 가서 예약 번호를 알려주면 확인 후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번호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차종을 기입하고 예약 내용을 프린트해 차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몰고 나가면 된다. 대부분 요금은 후불. 기름은 채워서 나가거나 반납할 때 원상 복구하는 방법이 있다.

반납(Check-in) 예약 시간에 맞춰 반납 지정 장소에 가서 반납 장소 표시(Return Rental Car)를 따라가면 렌터카 직원이 있다. 작은 단말기로 자동 계산한다. 예약 장소가 바뀔 경우는 미리 렌터카 회사에 전화를 걸어 변경 장소와 시간을 알려줘야 하는데 약간의 추가 비용이 든다.

보험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차, 대인대물, 탑승자상해보험 등 종류가 많다. 그러나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모든 보험에 가입하는 풀 커버리지(Full Coverage)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주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일정 거리 이상만 주행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 그러나 마음 편한 여행을 원한다면 ‘언리미티드 마일리지(Unlimited Mileage)’를 선택하자. 마일리지를 적용하면 가격은 약간 저렴해지지만 주어진 마일리지를 넘어갈 때 부과되는 금액이 렌터카 비용만큼 불어날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선 동구권에 가지 말라는 조항이 추가로 붙는 경우가 많다. 동구권에서는 차량 도둑이 빈번하기 때문. 같은 차량이라도 오토매틱과 수동 차량의 가격 편차가 큰 편이이서 오토매틱 차량을 선택할 경우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일반 승용차 중에서도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 많으니 주의할 것.

지참물 국제운전면허증, 한국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여권, 예약 확인서(국내 예약시). 단, 일본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는 사람은 일본이 정한 운전면허시험을 보고 따로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아 합격률은 99.9%  

연령 제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25세 미만은 10% 이상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사고 대처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차량을 길가에 댄다. 그리고 무조건 경찰을 부른다. 언어가 자유롭지 못해도 경찰이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 준다. 진정이 되면 렌터카 회사에도 전화를 걸어 당일 사고를 처리하는 게 좋다. 여행 경험이 풍부하다면 사고 지점에서 100m 뒤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고자와 보험 증서를 교환한 후 렌터카를 반납할 때 그 보험 증서를 보여주면 된다. 카메라로 사건 현장을 찍어 두거나 증인의 연락처를 적어 놓는 것도 훌륭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