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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꼼꼼 가이드

봄이나라 2008. 3. 5. 15:30





유럽에는 기차나 패키지로는 찾아다니기 힘든 여행지들이 의외로 많다. 또 자동차 드라이브를 해야만 진정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최근 자동차로 유럽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진정한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패키지를 비롯해 개별 기차여행이나 다국적 배낭여행, 호텔팩 등은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들이다. 그러나 패키지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며, 개별 기차여행의 경우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고, 기차 운행 시간에도 맞춰야 한다. 또 유명 관광지를 이동하며 찾아다니기 때문에 중간에 있을지 모르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즐거움은 놓칠 수 있다. 물론 기차여행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다국적 여행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곳도 있다.

유럽을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이런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짐은 차에 실으면 되고,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고, 마음에 드는 곳에 멈출 수 있다. 3명 이상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비용 면에서도 기차여행보다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3명이 한 달간 유럽을 여행한다는 가정으로 기차를 이용한 배낭여행과 자동차여행(푸조리스 기준)을 비교해보자. 자동차 여행에는 렌털 또는 리스 비용(보험료 포함), 유류비, 주차비, 통행료 등이 들어가고, 배낭여행에는 유레일패스, 버스 및 지하철 비용, 수하물 보관비 등이 필요하다.

26세 이상일 경우, 유레일 세이버패스 1개월 권의 가격은 1인당 680유로(한화 88만4천 원, 9월 초 기준 1유로는 약 1천300원)로 3명이 이용하면 265만2천 원이 된다. 26세 미만의 유스패스 1개월 권은 1인당 521유로(67만7천300원)이며, 3명의 가격은 203만1천900원이다. 여기에 예약비(회당 5유로)와 쿠셋 이용료(1인당 20~25유로), 연결 교통편 등을 더해야 하고, 숙박비도 1일 평균 1인당 3만 원을 예상해야 한다.

자동차의 경우 크기와 변속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푸조 307SW 가솔린 자동변속기 차량(1천km당 유류비 100유로)을 이용하면 17일(기본) 1천100유로+13일(추가 1일당 19.5유로) 253.5유로=1천353.5유로(175만9천500원)가 든다. 하루 평균 이동거리를 200km로 예상하면 총 6천km를 주행하므로 총 유류비는 600유로이다. 여기에 유료도로비용과 주차비, 자동차로 이용할 수 있는 캠프장(4인 기준 2만~5만 원)이나 체인호텔 이용료(3인 1실 30~100유로)를 더해야 한다.

비용만 계산해볼 경우, 26세 미만은 1인당 유레일 비용이 67만7천300원으로 추가 비용을 더한다고 해도 자동차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6세 이상 여행자는 1~2명이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원이 많을수록, 여행기간이 길수록 자동차여행이 더 저렴하다. 또 자동차를 이용하면 식사를 해 먹을 수 있고, 숙박비도 절감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아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동차여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유럽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렌터카, 푸조리스, 캠핑카 등이 있다. 인원, 계절, 여행 기간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20일 이내의 짧은 기간에는 렌터카가 경제적이고, 기간이 길어지면 푸조 리스가 좋다.

겨울철 유럽은 무척 춥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자가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잘 수 없다. 이럴 때는 캠핑카가 좋다. 겨울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렌털비가 중형 승용차 수준으로 떨어지고, 캠프장도 한산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그러나 캠핑카는 인수와 반납에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7일 이내의 짧은 여행에는 불리하다.

가솔린(휘발유)을 이용하는 것이 디젤보다 2배 정도 비싸며, 자동변속기 차량이 수동변속기 차량보다 렌털비가 1.5배 비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렌터카(Rent A Car)

허츠(Hertz), 에이비스(Avis), 알라모(Alamo), 유럽카(Europecar), 이지카(Easycar)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렌털비는 일반 렌터카 업체에 비해 유럽카와 이지카가 싼 편이고, 차종과 변속기 종류, 렌털 기간, 국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소형차는 하루 60~70유로, 20일 이상일 때는 하루 25~30유로 정도가 들며, 중형차는 하루 70~80유로, 20일 이상이면 하루 35~50유로 꼴이다. 3명 이상이 여행하기에는 짐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왜건형의 중형차가 좋다.

국내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공항이나 큰 역에 렌터카 사무소가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렌털비는 일반적으로 북서부 유럽이 비싸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싸다. 차량이 작을수록 싸고, 렌털 기간이 길수록 할인율이 크다.

서유럽에서 빌린 차로 서유럽, 북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를 여행할 수 있으나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동유럽은 들어갈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독일 허츠에서 중소형 승용차를 렌털하면 동유럽 지역도 갈 수 있다. 고급 차종은 제외되므로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보험은 대부분 자손과 도난, 제3자 보험료가 렌털비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보험 여부는 회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도록 한다. 대부분 자손, 도난의 경우 손해액이 600유로 미만이면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허츠의 슈퍼커버(Super Cover) 같은 완전면책 보험(1일당 약 5유로)에 추가로 가입하면 사고로 인한 손해비용 전액을 보상한다.

차를 빌린 국가와 반납하는 국가가 다르면 흔히 '반차비'라고 부르는 편도 렌털비(One Way Charge)가 부과된다. 편도 렌털비는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세울 때 미리 확인해야 한다. 흔히 렌털비가 비교적 싼 국가에서 비싼 국가로 반납할 경우, 편도 렌털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허츠의 경우, 파리에서 빌린 자동차를
프랑크푸르트에 반납하면 155유로, 취리히 257유로, 로마 255유로, 바르셀로나 265유로, 암스테르담 155유로 등의 편도 렌털비를 내야 한다.

차량을 반납할 때는 최초 빌릴 때의 연료량만큼 채워 넣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인수할 때 연료는 가득 채워져 있다.

▲푸조리스(Peugeot Leasing System)

푸조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이름으로 출고된 따끈따끈한 새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간혹 계기판에 몇 십km의 운행기록이 표시되어 있기도 하지만 배달과 운송을 위한 것이므로 절대 중고차가 아니다. 푸조사의 리스제도는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반납된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다.

푸조리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럽 거주민이 아니어야 하고, 만 18세 이상으로 유효 기간 중인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유럽 현지에서 계약할 수 없으며, 최소 대여기간은 17일, 최소 2주 전(파리 외 지역은 3주 전)에 계약해야 한다.

비용은 차종과 변속기 종류, 리스 기간에 따라 차이가 난다. 17일 기준으로 소형차가 700~1천100유로, 중형차가 875~2천390유로, 고급형과 밴은 1천430~2천390유로이다. 3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왜건형의 푸조 307SW 차량(1050/1천250유로)이 적합하다. 17일 이상 이용할 경우에는 1일당 11~26유로를 추가로 내야한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 50개 도시에서 인수 및 반납할 수 있으며,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38개국에서 운행할 수 있다.
알바니아, 알제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그루지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유고슬라비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은 제외된다.

리스비용에는 차량화재 및 도난, 유리파손 등을 보상하는 개인종합보험(토털 커버리지 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어의 펑크나 파열, 잘못된 연료 사용이나 연료고갈에 의한 고장, 승차인의 물건 도난, 차량열쇠 분실 등은 보상받지 못한다.

인수 또는 반납 장소가 프랑스와 스위스 제네바를 벗어날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180~320유로까지의 배달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인수 시 10~15ℓ 정도의 연료가 채워져 있으며, 반납 시에는 빈 채로 돌려줘도 된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차종을 원하는 날짜부터 이용하려 할 경우, 차량 인수 한 달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고, 2주 전까지는 리스비용도 완납해야 한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두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지불한 비용은 되돌려 받지 못하므로 계획을 철저히 세우도록 한다.

▲캠핑카(Camping Car)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캠프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세워 놓고 잠을 잘 수 있어서 따로 숙소를 정할 필요도 없다. 여행에 부수적인 모든 것을 캠핑카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 방법이 될 수 있다.

만 20세 이상으로 면허 취득 후 1년 이상일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렌털비는 예약 후 1주일 이내에 300유로를 입금하고, 인수 날짜 30일 이전까지 완납해야 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몇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최소 렌털 기간은 7일이다.

렌털비는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독일 하이머(Hymer)사의 패밀리형(HYMER C622 CL)의 경우, 하루에 비수기 75유로부터, 89유로, 105유로, 성수기(올해는 7월 7일~8월 19일) 120유로까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 가스, 외부세차, 화장실 이용에 따른 서비스 비용(Service Fee) 125유로와 침구(1인 49유로)ㆍ식기(4인용 세트 45유로)ㆍ야외용 테이블(10유로) 및 의자(10유로) 등 옵션 물품 비용이 더해진다.

유류비는 1천km 당 150유로 정도를 책정하면 된다. 일반적인 보험이 포함되며, 추가 보험료는 하루에 14유로이다. 모든 서유럽 국가와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을 여행할 수 있다. 차량을 반납할 때는 연료를 가득 채워야 하고, 차량 반납 시간을 초과하면 4시간 지연에 1일 비용을 더 내야 한다.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 사진 자료/프랑스 관광성, 조인항공(www.jointour.co.kr), 여행과 지도(http://leeha.net)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렌터카 리스카
가격 17일 미만에서 유리하다 20일 이상에서 유리하다.
  가격면에서 30일 이상되면 리스카가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나이 25세 이상 (21-24세는 추가요금으로 가능. 일일 22유로, 1회 렌탈에 대하여 최대 220유로를 넘지 않는다.) 18세 이상
변경 인터넷을 통해서 가능 계약 후에는 대단히 어렵다 .
취소 14일 이전에 변경, 이후에는 30유로
일방적인 No-Show는 75유로
거의 불 가능하다 .
차량 일반적으로 새차 새차
의미 빌리는 것 구입하고 되파는 것
보험 차량 가격에 기본적인 대인 , 대물 무제한 보험을 포함 차량손실 면책 프로그램 (CDW), 차량 도난보험(TP) 일반적으로 , 렌터카를 빌릴때는 Super CDW와 TP, PAI를 포함 하면 거의 모든 사고에 대해서 적용된다. 운전자의 민사책임 (무료로 탑승한 여행자를 포함), 차량화재, 차량도난 (경찰신고를 조건으로 함), 유리파손, 차량에 일어난 모든 피해. 만행 (문화파괴주의)에 의한 피해 포함 (경찰신고를 조건으로 함), 사법보호, 운전자의 보증 등 종합보험 형태
운전 친구나 추가동승자의 추가 운전자 지정 가능 (추가요금 : 1명당 EUR 21.74) 계약자와 배우자와 직계자손은 무료 ( 가족보험의 형태 ) 친구나 동승자는 불가
  만일 , 보험에 들지 않은 자가 운전하여 사고를 낸 경우, 해당 국가의 법에 따라서 구속되거나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독일 / 이탈리아 / 포루투갈 / 오스트리아 / 핀란드 / 룩셈부르그 / 벨기에 / 프랑스 / 스웨덴 / 지브랄타 / 몰타 / 스위스 / 덴마크 / 아일랜드 / 노르웨이 / 스페인 / 아이슬란드 / 네덜란드 / 연합왕국 (영국 / 스코틀랜드 / 웨일스 - 북아일랜드) / 안도라 / 리히텐슈타인 / 모나코 / 산마리노에서 가능.

이 외에도 무시해도 좋을 만큼 아주 작은 여러 사항들이 있다. 이것은 자동차를 인수 받을 때 설명해 준다. 예 ) 스포츠카는 이탈리아로 들어갈 수 없다.
독일 / 에스토니아 / 이탈리아 / 포루투갈 / 슬로바키아 / 오스트리아 / 핀란드 / 룩셈부르그 / 슬로베니아 / 벨기에 / 프랑스 / 마케도니아 / 체코 / 스웨덴 / 불가리아 / 지브랄타 / 몰타 / 루마니아 / 스위스 / 크로아티아 / 그리스 / 모로코 / 튀니지 / 덴마크 / 아일랜드 / 노르웨이 / 터어키 / 스페인 / 아이슬란드 / 네덜란드 / 헝가리 / 폴란드 / 연합왕국 (영국 / 스코틀랜드 / 웨일스 - 북아일랜드) / 안도라 / 리히텐슈타인 / 모나코 / 산마리노 에서 가능
  계약상 금지국가 (동구권)에서 차량을 파손하거나 도난당하면, 일부 또는 전액 배상해야 한다. 금지국가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계약당시에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한다.
거리 벤츠와 같은 고급차를 제외하고는 무제한 마일리지 전 차종 무제한 마일리지
픽업 한 국가 내에서는 픽업과 드롭이 무료이고 , 타 지역에서 드롭할 경우에는 OneWay Rental 비용 지불 파리 -프랑크푸르트 150유로 파리 -로마 250유로 프랑스와 제네바에서 무료이고 , 타 지역에서 드롭이나 픽업시에는 배달비 지불. 파리 -프랑크푸르트 205유로 파리 -로마 365유로
지원 24-hour Emergency Roadside Assistance 24시간, 유럽 전역 10,000개
고장 자체 고장일 경우 , 새차로 교체 수리 시간이 하루를 넘으면 그에 따르는 교통비나 숙박비 를 지원
차종 다양함 2Door에서 벤츠 S500까지
(오토매틱 있음)
다양함 푸조의 대부분 차종
(오토매틱 있음)
기타 Affordable Europe프로그램, 또는 외국계 항공사와 연계, 마일리지 적립 등이 가능 일정 기간에는 계약시에 7일 무료 프로모션과 같은 서비스 제공
결재 카드로 승인만 받고 , 반납시에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 (카드의 해외사용한도를 카드사에 미리 연락해야 한다.) 계약시에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고 , 도난에 대비하여 카드와 통장사본으로 보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