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09년 5월 3일 무주 통영 여행기 셋째날 - 통영

봄이나라 2009. 5. 12. 12:00
 ■ 오전 11시 펜션 출발 -> 해녀촌 전복죽 점심 -> 2시 15분 욕지도 출발 -> 3시 15분 삼덕항 도착 -> 충무김밥 ->
     수산과학관
-> 달아공원 -> 바다펜션 -> 저녁 수정식당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의 일이 기억이 안난다. 
어제 필름끊긴 후의 사태를 유준엄마가 휴대폰으로 동영상으로 찍어 논걸 보여주는데....
헤롱대는 아빠 옆에서 유준이가 아빠가 이상하다며 옆에서 울고 불고....

여하간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안된다...아...이제 술먹지 말아야지...

11시까지 헤롱헤롱 대다가 펜션을 나섰다....원래 욕지도 떠나기 전에 해물짬뽕을 먹으려고 했으나, 속이 너무 안좋아서 전복죽을 먹기로 하고, 어제 저녁을 먹은 해녀촌으로 다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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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이제 좀 살거 같다.....

배 시간이 2시 15분이어서 항구 근처에 차를 대고, 다시 차안에서 자다가 배를 타고 다시 통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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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자동차가 빼곡히 실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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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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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를 켜니 배가 바다위를 질주 하고 있다. 시속 25Km 로....


통영에 도착해서 우리가 갈 곳은 수산과학관...

가는 길에 충무김밥집이 보여 차를 세우고, 들어 갔더니, 주인아줌마가 밥이 떨어 졌다며 조금 기달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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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쯤 기달려서 겨우 2인분을 시켜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1인분에 4000원을 받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가대비 마진이 엄청날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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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2인분인데 8천원이다...무주에서 먹던 쌈밥 1인분이 9천원인데...이건뭐, 완전 남는 장사겠다는 생각이 든다.
충무김밥집이나 해볼까?...

그나마 우리 뒤에 온 손님들은 오징어가 떨어졌다며, 먹지도 못하고 간다....

간단히 요기를 하니 힘이 또난다......유준엄마는 계속 밥먹은지 얼마됐다고 계속 먹는 타령만 하냐고 쫑알댄다...
그래도, 술먹은 다음날은 계속 속이 허해서 끊임없이 먹어줘야 한다니깐요....

차를 더 달려 도착한 수산과학관은 언덕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역시나 전망이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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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끊고 들어가면 바다의 역사와 해양 생물들, 해양산업에 대한 전시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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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통영 앞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바다목장에 대한 내용이 인상깊다..열심히 버튼을 누르고 있는 유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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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바다 생물들을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해놓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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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조개의 종류들....아 조개구이가 먹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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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 앞에서도 한번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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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관을 나와 숙소로 가는 도중에 있는 달아공원을 들렸다. 아까 지나칠때도 차가 많더니만, 도착해보니 완전 차로 양쪽길이 꽉 막혀 있다..

대충 길가에 차를 대고 올라간 달아공원....역시나 통영 8경중에 하나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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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는 빨랑 체크인을 하러 가자고 난리다...이녀석은 어딜 가던지 간에 일단 호텔가서 체크인을 하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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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공원을 나와 우리는 오늘 예약해 놓은 바다펜션으로 향했다.

산양읍 풍화리에 있는 바다펜션은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매우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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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나서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다른 가족이나 부모님과 같이 왔으면, 펜션에서 고기도 굽고 찌개도 끓이고 해서 먹었을텐데, 우리가족만 오다보니 번거로와서 계속 사먹게 된다.

저녁은 다시 서호시장 여객터미널 근처의 수정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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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도다리 쑥국과 멍게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우리가 주문을 하고 먹고 있는데, 다음 손님이 들어오자 주인아저씨가 오늘 장사 끝이라고 한다....  결국 이집도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못먹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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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쑥국은 시원하고 쑥의 향이 좋았고....멍게 비빔밥은 술기운이 안가셔서 그런지 나는 별로 였는데, 유준엄마는 괜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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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다 먹고 나자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 온다...아...이제 술도 못먹겠구나.....

내일은 하루종일 통영 시티투어 하는 날이다...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 투어 하는 게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