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09년 5월 2일 무주 통영 여행기 둘째날 - 욕지도

봄이나라 2009. 5. 12. 07:27
 ■ 오전 8시 30분 펜션 출발 -> 통영 도착 10시 반 -> 오미사 꿀빵 -> 점심 분소식당 -> 삼덕항 1시배 -> 욕지도 2시 도착 -> 느티나무 펜션 도착 -> 욕지도 일주 -> 저녁 해녀촌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히 해먹고, 통영으로 출발~!!

다시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니 2시간 만에 통영에 도착한다. 배시간은 1시므로 아직 여유가 있다.

그래서, 도착하자 마자 우리는 통영에서 유명하다던 오미사꿀빵 집으로 향했다.
네비에 주소를 찍고 도착한 시간이 아침 10시 반정도 였는데, 근처에 주차를 하고 가보니 이미 줄이 좍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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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들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셨는데, 이게 내일 팔 거란다.

아침 10시 반이 안되었는데도, 오늘 팔 물량이 다 팔렸단다....

다행이 우리 앞에 서계시던 아저씨가 낱개로 팔던거를 우리한테 양보하셔서 간신히 한팩을 살 수 있었다.

한팩은 10개들이로 7000원이다. 우리가 산거는 낱개로 팔다가 9개가 남은 거라서 6300원을 주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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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지막으로 사고 난 다음에도 손님들이 계속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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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가 계산을 하고 나니, 뒤에 서있던 처자가 1개만 자기한테 팔 수 없냐구해서, 700원을 받고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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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사고 나오면서 기념샷....도대체 맛이 어떻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드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 빵은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가 있지만, 인터넷도 들어가보면, 거의 대부분 일시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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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로 돌아가자 마자 하나씩 들고 먹어보았다. 겉에는 꿀같은 것이 반질반질하게 발라져 있고, 속에는 단팥이 들어 있다.
겉은 밀가루로 약간 바삭한 맛이 나는데, 맛이 없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

그래도 마지막으로 사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못먹어 봤으면 내내 찜찜했을텐데...

이제 배를 타러 삼덕항으로 가야 한다. 욕지도는 통영에서 두군데서 갈 수가 있는데, 삼덕항에서 가는 게 직항이라 더 빠르다.

통영 시내를 관통해서 가는데, 오늘부터 통영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려서 그런지 차가 무지 막힌다.

가는 길에 통영 서호시장에 있는 복국으로 유명한 분소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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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도다리쑥국을 먹으려고 했지만, 어제까지만 주문이 가능했단다....
복국을 시켰는데, 조그만 졸복을 이용해서 맑게 끓인 탕으로 매우 시원하다. 해장국으로 딱일거 같다.
2인분을 시켰는데, 유준이 국을 따로 내주시고, 밥도 하나 더 주신다. 주인아저씨가 시원시원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복국도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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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려고만 하면, 유준이는 일부러 머리를 저렇게 흔들어 댄다.

밥을 먹고 삼덕항에 도착하니 욕지도로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참고로 배편은 인원수와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갈 것인지를 미리 예약을 해놓고 여기 현장에 와서 계산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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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들어갈 욕지행 영동고속선...욕지도 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욕지도에 도착하여 우선 숙소를 찾아간다. 가는길이 욕지도 일주 도로여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야말로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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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숙소인 느티나무펜션까지 가면서, 중간중간에 내려 경치를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욕지도 섬 일주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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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앞에는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욕지도는 섬 일주 도로가 있어 전체 한바퀴가 한 30Km 정도 된다. 도로를 따라 가면서, 바다 경치를 보니 제주도의 해안선 도로를 따라 갈때와 비슷한 광경이 펼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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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해변에 들려 장난치다 신발 다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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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유준이는 무섭다고 빨리 내려가자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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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뷰포인트들이 나오는데, 안쪽으로 더 나가 바닷가쪽 벼랑쪽으로 더 들어가 보니,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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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를 돌면 다시 배를 타고 들어올때의 항구로 오게 되는데, 항구 우측방면으로 아래와 같은 마을이 있다.
여기에 농협, 수협, 마트 등이 있고, 식당들이 몰려있다.

우리가 저녁 먹을 곳은 펜션 주인아저씨가 소개해준 해녀촌이라는 곳인데, 아래 사진 우측의 해림마트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어렸을때 뛰어놀았던 골목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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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8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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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짬뽕으로 유명한 한양식당....6시도 안되었는데, 오늘 장사 끝이란다....내일 아침 10시 부터 한다니깐 아침에 들려야지 했지만, 결국은 못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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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녁을 먹을 해녀촌...엄청 조그만 식당인데, 들어서자 식당 내부가 온통 방문자가 해놓은 낙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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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봤더니, 여기가 MBC식신원정대가 다녀간 후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낙서를 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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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기 이른 시간이지만 자연산 전복이랑 해삼이랑 이거저거 나오는 걸 시켰다. 요거 한접시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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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간 샤르도네 화이트와인과 자연산 전복을 먹으니, 맛이 환상이다...
전복은 주인아주머니가 직접따오신거라고하니, 더 맛있는거 같다. 아저씨도 술한잔 드리고....

유준이를 위해서 아주머니가 전복죽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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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도 벽에다가 싸인을 하라고하니, 안유준 해녀촌 왔다감이라고 썼다...

저녁을 먹고나니 아직도 환한데 알딸딸하다....펜션으로 돌아오니 주인장 내외와 손님중 한 내외가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계신다.

와서 같이 먹자며 자리를 내주시길래, 가져간 헨켈 샴페인을 하나 더따고.......

이 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내가 차에서 무주에서 사온 와인 선물 세트를 꺼내고 있다....

그 중 한병을 먹는거 까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난다...

이거 나이가 드니 필름이 끊어져도 확실히 끊어지는 구나...

나중에 들어보니 무주에서 사온 와인 두병 다 먹구 가지고 온 술이란 술은 다 먹었단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먹은거 확인하고, 뻗었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유준이랑 유준엄마한테 뒤지게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