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태어난 곳, 보르도 취재기 세상 모든 음식이 제 짝을 찾을 수 있는 와인 천국 와인 숍과 대형 마트에서 와인을 사고 레스토랑과 바에서 와인을 마실 때마다 다짐한다. 언젠가는 이 와인이 태어난 그 땅을 밟고 공기를 직접 마셔보겠노라고. 그런 꿈을 실현할 여유가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보르도다.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취하게 만드는 그곳에서 만난 와인과 음식. 보르도 시내의 레스토랑 겸 스튜디오 ‘세크레 데 셰프’에서는 와인과 음식 매치 강좌를 실시하는데, 셰프가 눈앞에서 직접 요리하며 조리법과 특색을 설명해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볕 좋은 오후에는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는 보르도 시내 카페에서 와인 한 잔 시켜놓고 휴식을 즐긴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취하라, 항상 취하라. 시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