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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예술 체험 박물관 15

봄이나라 2008. 3. 5. 18:58

옛 선조들의 의식주 체험하는어린이민속박물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 체험 전문 박물관으로 옛 선조들의 의식주와 사회생활, 놀이문화 등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는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실은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있는 ‘우리는’ 코너에서는 활, 짚신, 썰매, 팽이, 벼루 등을 직접 만져보고, ‘우리의 맛’ 코너에서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등 전통음식 만드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우리의 명절’ 코너에서는 자석을 부착한 음식 모형으로 차례상과 돌상을 차려보고, ‘우리의 놀이’ 코너에서는 고누, 팽이치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의 집’ 코너에서는 나무 블록으로 초가집과 기와집을 지어보고 ‘우리의 멋’ 코너에서는 다양한 한복 아이템을 이용해 민속 아바타를 꾸며본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사람에 한해 입장 가능.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리는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도 인기. 박물관 관람과 민화 그리기, 옛 책 만들기 등의 민속체험, 전통공연 관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만들기를 위한 재료비는 참가자 부담(5천원 선).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20가족을 선발한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주 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3천원, 7세 이상 어린이 1천5백원(6세 이하 무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나 경복궁역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거나 1호선 서울역에서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하차.

▼ 문의 02-3704-3130~1, www.kidsnfm.go.kr

부적 찍기, 귀면와 탁본 체험 가회박물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자리한 45평 규모의 아담한 한옥에 십장생도, 화조도 등 민화류와 삼재를 물리친다는 부적, 도깨비가 새겨진 기와 등 민속예술품 1천5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사악한 기운을 쫓는다는 벽사 그림과 통일신라시대의 각종 기와도 눈길을 끈다.

가회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박물관 한쪽에 마련된 체험마당. 직접 부적을 찍고, 도깨비가 그려진 기와인 귀면와(鬼面瓦)를 탁본해본다. 민화 ‘까치호랑이’ 색칠하기와 민화 부채 그리기 등도 해볼 수 있다. 체험비는 각각 부적 찍기 3천원, 귀면와 탁본 5천원, 까치호랑이 색칠 5천원, 민화 부채 그리기 7천원이다.

신을 벗고 들어가는 한옥 온돌방에서 녹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다도교실이 열린다. 참가비는 3만원(재료 별도).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하다.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500m 가량 직진한 후, 전통병과교육원 옆 가회어린이집 골목으로 30m 정도 들어가면 된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전통병과교육원 앞에서 하차해도 된다.

▼ 문의 02-741-0466, www.gahoemuseum.org

 

전통 활을 직접 쏘아볼 수 있는 활박물관

‘박물관의 도시’로 유명한 경기도 부천의 7개 박물관 중 마지막으로 개관한 박물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이던 고 김장환씨가 생전에 제작한 국궁을 비롯, 활 제작도구 등 관련 자료 2백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눈에 띄는 곳은 무료로 전통 활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궁 시연장. 국궁 시연장만으로 체험이 부족하다면 박물관 위쪽에 마련된 부천정(032-652-6510)을 찾는 것도 좋다. 국궁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활박물관이 있는 부천 레포츠공원은 다양한 레포츠 시설로도 유명한 곳이다. 인공 암벽타기 강습을 받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암벽타기 장비 대여료는 1천원이며, 인라인스케이트 대여료는 2시간에 2천원이다.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3~10월), 오전 10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6백원

▼ 찾아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소사역 3번 출구로 나온 후 부천종합운동장 방향으로 가는 마을버스 016-2번·019-2번, 시내버스 95번·90번·8번·3번·75번·606번 탑승,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차한다. 소사역에서 도보로 30분, 버스로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 문의 032-614-2678~9, www.bucheon.go.kr(부천시청)

염색체험, 다도체험, 전통놀이…여성생활사박물관

경기도 여주에 자리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세운 박물관. 직물유물, 부엌유물, 다기, 농기구, 가마 등 4백55종, 3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층 전시장 왼편은 다양한 형태의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다실이고, 오른편은 천장을 조각보로 꾸민 전통염색전시관이다. 비녀, 베틀, 물레, 골무 등 여성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은 2층에 따로 전시되어 있다. 다실에서는 다도체험과 다도교육이 이뤄지고, 전통염색전시관에서는 염색체험이 가능하다. 다도체험은 1인당 5천원, 염색체험은 1만원이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운동장에서 투호, 연날리기, 팽이치기, 새끼 꼬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무료.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10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 IC에서 나와 여주 방면으로 1.3km를 달린다. 여주대학을 지나 원주 방면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7km 정도 가면 강천. 강천에서 빠져나와 파출소를 지나 우회전한 다음 굴암리 쪽으로 향하면 박물관. 여주 IC에서 15~20여 분 소요된다. 여주터미널에서 강천(박물관) 방향 버스를 타도 된다.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8차례 운행된다.

▼ 문의 031-882-8100, www.womanlife.or.kr

 

드넓게 펼쳐진 박물관 부지에서 민속놀이, 농가체험 즐기기 송학 민속체험박물관

전남 담양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민속 박물관. 2만5천여 평 규모의 송학 민속체험랜드 부지에 전시관과 한식집, 찻집,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윷놀이, 널뛰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와 지게를 지어보고 장작을 패는 등 농가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 이곳에서는 붕어빵 굽기와 뽑기,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 같은 60~70년대 먹을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거리는 붕어빵 만들기. 붕어빵 틀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밀가루를 붓고, 팥 앙꼬를 넣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2층 규모의 전시관도 인기다. 구석기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 유물까지 우리 고유의 생활민속품 1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체험장에 버금가는 체험학습 공간. 전통 농기구, 옛 초등학교 교실, 조선시대 안방 가구, 1900년대 안방, 60년대 부엌 등 5개의 전시실로 꾸며져 있는데 모든 전시실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옛 의상 입어보기부터 목판인쇄하기, 절구 찧기, 옥새 찍어보기, 말과 되로 곡물 담기, 저울로 약초나 곡물 달기 등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초가체험에 도전해보자. 전시관 외부에 초가집 2채가 있는데 이곳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예약 필수. 초가 체험료는 4인 기준 5만원(▼ 입장료 포함). 1인 추가 시 1만원.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연중무휴

▼ 입장료 어른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 찾아가는 길 88고속도로 담양 IC에서 빠져나온 뒤 24번 국도를 타고 순천 방향으로 5km 정도를 달린다. 담양리조트를 지나 담양호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박물관이 보인다.

▼ 문의 061-381-7179, www.songhac.co.kr

토기 만들기와 탁본 체험 가능한 국립청주박물관

충북 청주시 명암동 우암산 기슭에 있는 국립박물관. 4개의 상설전시실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 청명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충청북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2천3백여 점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고, 청명관 지하 2백24평의 공간에는 역사체험 코너가 다양하게 마련된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어린이 박물관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어린이 탐험대의 발굴여행’을 주제로 한 곳. ‘모래 속의 유물 찾기’ 등 재미있는 코너가 많다. 제2전시실은 우리 문화와 세계 문화를 비교해보는 ‘선 따라 가보는 세계문화여행’을 비롯해 ‘움직이는 사군자’ ‘나만의 별자리 찾기’ ‘악기들의 소리 파형 관찰하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학습코너들이 다채롭다. 제3전시실은 우리 문화재를 한곳에 모은 ‘체험학습실’. 직접 토기를 만들어보거나 탁본을 찍어볼 수 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토·일·공휴일 1시간 연장),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4백원, 어린이 무료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에서 나와 청주 방면 36번 국도를 탄다. 상당공원에서 우회전한 후 도청을 지나 청주백화점에서 좌회전, 다시 상단산성 방향으로 가면 된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청주 IC에서 빠진 후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 대전·보은 방향 청주동부우회도로를 타고 가면 된다.

▼ 문의 043-252-0710, cheongju.museum.go.kr

 

우리나라 인쇄 발달과정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고인쇄박물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경을 찍어낸 충북 청주 흥덕사지에 세워져 있다. 국보급 고인쇄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고, 그 시대의 인쇄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변천과정을 담은 2분 분량의 영상물을 보고, 제2전시실에서는 흥덕사지 발굴 당시에 출토된 금구(쇠북)를 비롯, 막새(장식용 기왓장)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 맨 마지막 코스는 인쇄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고인쇄 체험실. 모형 판본에 먹물을 고루 칠하고 솔로 문지른 다음 종이를 대고 톡톡 두드리면 전시실에서 본 것과 똑같은 모양의 글씨가 인쇄된다. 한지는 기념품 코너에서 장당 5백~8백원에 살 수 있다.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먹물이 옷에 묻을 것에 대비, 여벌 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8백원, 어린이 4백원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에서 빠진 다음 36번 국도를 탄다. 사창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봉명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흥덕사지 및 고인쇄박물관이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에서 청주공업단지를 지나 봉명 사거리를 거쳐 가도 된다.

▼ 문의 043-269-0556, www.jikjiworld.net

조상의 풍류와 멋, 맛에 취해보는 기회 전통술 박물관

맛의 고장 전북 전주에 자리한 체험형 술 박물관. 전시관은 크게 전통적인 술 빚기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양화당과 MBC 드라마 ‘상도’에 나와 유명해진 계영배(잔이 가득 차면 술이 새는 잔)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계영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양화당에서는 언양 김씨 문중에서 5백여 년 간 전수되어온 과하주(일명 장군주) 담그는 과정을 만화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체, 술통, 맷돌, 술항아리 등 전통술을 빚는 데 사용되었던 도구들과 옛 술잔, 술 주전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양화당의 부속실인 숙성실과 발효실에는 스피커와 특수 장치를 설치해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술이 익는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전통주 빚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계영원에서는 배와 생강이 들어간 전주 전통의 이강주, 술맛이 좋고 주도가 높아 취하면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른다 하여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명이 붙은 한산소곡주,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려온 가야곡왕주와 고창 복분자주, 송죽오곡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7시(6~8월), 오전 9시~오후 6시(9~5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에서 나와 월드컵 경기장 쪽으로 간다.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시내 쪽으로 들어가 금암 옛 분수대 자리에서 기린로로 직진, 오른편 리베라호텔 후문 쪽으로 가면 박물관. 전주역에서 리베라호텔(교대)로 가는 버스를 타도 된다.

▼ 문의 063-287-6305, www.urisul.net

 

짚풀공예, 봉산 탈 채색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 금오민속박물관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경북 구미에 마련된 박물관이자 사회교육장이다. 박물관은 농기구실, 짚풀공예실, 식생활실, 주생활실, 의생활실 등 5개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전시물은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사회교육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천연염색, 짚풀공예, 솟대 만들기, 봉산 탈 채색하기, 우리떡 만들기, 다포 전통문양 찍기 등 6가지. 모든 체험활동은 예약이 필수며 20인 이상이 참가할 경우에만 운영된다. 체험료는 염색(티셔츠 기준) 1만6천원, 짚풀공예(초급 기준) 5천원, 솟대(새 1마리 기준) 6천원, 봉산 탈 7천원, 떡 만들기(절편, 4인 가족 기준) 4만원.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고누,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같은 무료 민속놀이 체험만 즐기다가 와도 좋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 찾아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IC에서 나와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68번 지방도를 탄다. 고속도로 고가 아래를 지나 공성 방향으로 3분 정도 직진하면 박물관(옛 무곡초등학교).

▼ 문의 054-481-9194, geumofm.net

신라시대 노래 배우고 성덕대왕신종 무늬 찍기 체험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천년의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안압지관, 고고관, 미술관, 특별전시관(어린이 박물관), 옥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압지관에는 안압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3만여 점의 유물 가운데 예술성이 뛰어난 명품 7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고고관과 미술관에는 경주 주변 지역에서 수집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물과 천마총 등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별전시관은 어린이들이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전시실. 도입부와 체험해보기, 공부해보기, 만들어보기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해보기’ 코너에서는 토기 조각을 맞추어보고, ‘공부해보기’ 코너에서는 신라시대 노래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의 백미인 ‘만들어보기’ 코너에서는 성덕대왕신종 프로타주를 해보고 점토로 무늬 찍기도 할 수 있다. 그중 성덕대왕신종에 종이를 대고 먹으로 문질러 무늬를 새겨보는 성덕대왕신종 프로타주가 인기. 체험은 2주 전에 전화(054-740-7591)로 예약해야 가능하다. 체험시간은 오전 9시30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3시30분 총 4회. 한 회당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화·수요일), 오전 9시~오후 9시(목·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 7시(일요일·공휴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4백원(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 어린이 무료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 IC에서 나와 직진한다.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7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 여기에서 좌회전해 7번 국도를 타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경주역에서 11·600·603번 버스를 타고 가다 박물관 앞에서 하차.

▼ 문의 054-740-7518, gyeongju.museum.go.kr

도자기 공예, 효문화 체험…경북과학대학 문화환경박물관

경북 칠곡군에 자리한 경북과학대학 내에 있는 박물관으로 고고역사전시실과 민속전시실, 야외 옹기전시장, 야외 석조유물전시장, 체험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고역사전시실에서는 삼국시대의 토기와 고려청자 등을, 민속전시실에서는 농과 장 등 민속가구와 식기구를 전시하고 있다. 야외 옹기전시장은 1천3백여 점의 옹기가 놓여 있는 풍경이 장관이다. ‘전통문화체험학교’라고도 불리는 체험전시실은 문화환경박물관의 자랑. 4천여 평의 전시실에서는 효문화 체험, 민속놀이 체험, 풍물 및 탈춤 체험, 농기구 체험, 디딜방아 절구질 체험, 연자방아 체험, 물레방아 체험, 목공예 체험, 김치 담그기, 두부 만들기, 탁본체험, 염색공예 체험, 전통 도자기 가마 체험, 도자기 공예 등 14가지의 체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단체 참가 프로그램이라 가족 단위는 매주 주말이나 공휴일에 열리는 ‘주말 가족 캠프’를 통해야 체험이 가능하다.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에는 전통문화체험학교만 운영

▼ 입장료 박물관 관람 무료, 주말 가족 캠프 1인당 1일 1만5천원, 1박2일 3만7천원, 기타 비용 홈페이지 참조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왜관 IC에서 나와 김천 방향 4번 국도를 탄다. 왜관대교를 지나 만나는 33번 국도로 좌회전한 다음 약동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경북과학대학. 제2왜관대교를 이용하면 좀 더 빠르다.

▼ 문의 054-972-9795~6, cmuseum.kbcs.ac.kr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사물놀이 악기 직접 연주 국립국악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전문 박물관으로 서울시 서초구 국립국악원 내에 있다. 전시실은 크게 악기전시실과 국악사실, 고문헌실, 명인실, 죽헌실 등으로 나뉜다.

악기전시실에는 국악기 50여 점과 외국 악기 1백5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고문헌실은 음악과 무용에 관한 귀중한 옛 문헌과 소장 유품 50여 점으로 꾸며져 있다. 명인실에는 근대의 명인과 명창 14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악기, 원고 등 50여 점의 소장 유품을 모아두었다. 죽헌실은 신국악 작곡 운동의 선구자였던 김기수씨(1917~1986)가 남긴 서적과 악기 1천3백여 점을 가지고 서가 형태로 꾸몄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북, 장구, 꽹꽈리, 징 같은 사물놀이 악기가 비치돼 있어 관람객 누구나 국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국악원 예악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토요 상설 국악공연(A석 1만원, B석 8천원, 02-580-3300)을 즐기면 가족과 함께 풍성한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로 나온 뒤 마을버스(02-3·03-3·03-5번)를 이용하거나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마을버스(01-9·01-7번)를 탄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03-5)를 이용해도 된다.

▼ 문의 02-580-3130, www.ncktpa.go.kr/walk3.htm

 

신명나는 판소리 가락을 배워볼 수 있는 고창 판소리박물관

우리나라 판소리의 대가인 동리 신재효 선생(1812~1884)을 기념하기 위해 전북 고창에 지어진 박물관이다. 신재효 선생의 유품, 판소리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판소리 2백 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은 멋마당, 명예의전당, 소리마당, 아니리마당, 발림마당, 혼마당, 신재효 선생 기증 전시실, 별실 등 8곳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이 중 체험이 가능한 곳은 발림마당. 체험코너에서 판소리를 직접 듣고 관련 영상물을 보면서 발성법과 추임새, 북 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판소리박물관 옆에는 신재효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동리국악당과 신재효 고택, 고창읍성(일명 모양성)도 있다. 동리국악당에서는 판소리, 민요, 농악, 가야금, 대금, 단소 등을 배울 수 있다. 신재효 고택에는 판소리를 가르치는 선생과 제자들의 모습이 모형으로 재현돼 있으며 사랑채 방안에 판소리 가락이 울려퍼진다. 고창읍성의 성 밟기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거리 중 하나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8백원, 어린이 무료

▼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에서 나온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 고창읍으로 들어가면 고창읍성 표지판이 보인다. 읍내 끝머리 오른쪽에 고창읍성과 신재효 생가, 동리국악당, 판소리박물관 등이 있다.

▼ 문의 063-560-2761, pansorimuseum.com

국보급 청자 구경하고 직접 도자기 만드는 체험 청자박물관

전남 강진은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청자의 발상지다. 특히 대구면 일대는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하던 지역으로, 우리나라 청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 대구면 사당리에 위치한 고려청자요지로 가면 청자의 발전과정과 특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직접 청자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학교가 있다.

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청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전시물들과 함께 청자사자유개항로(국보 제6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화영접시 등 도자기 유물 5천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청자 체험학교에서는 물레 성형부터 모자이크, 도판(수족적 찍기), 컵 조각 등을 해볼 수 있다.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프로그램별로 30분~1시간이며, 체험료는 물컵 조각 8천원, 모자이크 3천원, 물레 성형 3천원 등이다. 체험 인원이 한정돼 있으므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 매년 1월1일 휴관

▼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4백원

▼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에서 빠진 다음 강진 방면 2번 국도를 탄다. 강진읍내에서 마량 방면 23번 국도를 탄 다음, 마산마을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청자박물관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강진읍에서 마량행 군내버스(30분 소요, 30분 간격 운행) 이용, 대구면 사당리 도요지 하차.

▼ 문의 061-430-3524, www.gangjin.go.kr

 

탈 그림 탁본 및 종이탈 만들기 체험 하회동 탈박물관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자리한 하회동 탈박물관은 하회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물론 국내외의 여러 가지 탈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한국관, 제2전시실은 세계관, 제3전시실은 아프리카관으로 꾸며져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탈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탈 그림 탁본하기, 종이탈 만들기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탈 그림 탁본 체험료는 5백원이고 종이탈 만들기는 5천원이다. 이 중 종이탈 만들기는 10인 이상 단체만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체험시간은 5시간 정도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회마을을 찾는 것도 좋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는 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탈춤 전체 열 마당 가운데 무동과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선비 등 6개 마당이 공연되며 입장료는 없다.

▼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연중무휴(명절 제외)

▼ 입장료 어른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에서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이정표 따라 916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하회마을 가는 길 진입로로 빠진다. 하회마을 입구에 박물관 위치.

▼ 문의 054-853-2288, www.maskmuseum.com

 

 

출 처 : 여성동아 2005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