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신의물방울 와인리스트

봄이나라 2008. 12. 11. 14:24
[  1권  ]
1999 RICHEBOURG, DRC : 백가지 꽃향기 
1959 RICHEBOURG, HENRI JAYER : 킨자키유타카씨가 와인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 와인, 부르고뉴 와인의 신 '앙리자이에'
1982 CH. MOUTON ROTHSCHILD : 대지를 찬양하듯 땅을 경작하는, 육중한 필치로 그린 장프랑수아 밀레의 대표작 '만종'에 비유
2001 CH. MONT-PERAT : 달콤한 허스키 보이스, 중후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으로 감싸는 듯한 70년대 영국의 록밴드 '퀸'에 비유
2000 OPUS ONE : 부드럽고 태양을 듬뿍 쬔 마른 흙에 비유
1999 VOSNE-ROMANEE CROS-PARANTOUX, HENRY JAYER : 700병 생산된 초희귀 와인, GREAT VINTAGE로 '신의 와인'
1997 VOSNE-ROMANEE LES BEAUMONTS, EMMANUEL ROUGET : 봄철 딸기밭에 멈춰 서 있는 아름다운 처녀의 뒷모습에 비유
MIANI :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가곡에 맞춰 관능적으로 미친듯 춤추는 '살로메 (퇴폐적 관능)'에 비유
              : 극단적 솎아내기 (통상 1/8 생산량)의 괴물와인으로, '미아니가 없는 와인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고 평
2001 VOSNE-ROMANEE, GROS F.S. : 에세조 밭이나 포도나무의 수령이 어린 관계로 마을단위 등급으로 낮춰 출하
                                                               : 2002년 부터는 ECHEZEAUX GRAND CRU로 출하
[  2권  ]
1995 CUVEE S, SALON : 엄선된 포도와 희소성으로 가치가 인정받는 환상의 샴페인, 일본의 '규중처녀' 느낌
1999 VOSNE-ROMANEE CROS-PARANTOUX, EMMANUEL ROUGET : '신의 장난'
1990 CH. D'YQUEM : 귀부와인의 최고봉 
2000 CH. CALON SEGUR : 세귀르백작은 '내 마음은 칼롱에 있다'고 하여 라벨에 하트마크를 넣은 와인
1982 CH. MOUTON ROTHSCHILD : 토미네잇세 '만종'  VS  킨자키시즈쿠 '영원한 이별의 한송이 포도' 로 표현 ☞잇세 WIN (거주권획득) 
2000 CH. MOUTON ROTHSCHILD :  세라 '태아살해'로 표현
1996 CH. LAGRANGE : 노릇하게 구어진 점심 토스트에 어울리는, 식욕을 돋구는 와인
2000 CH. LE HAUT-MEDOC DE GISCOURS : 오르골 음악에 맞춰 천천히 짧지만 즐거운 여행을 데려가 주는 '회전목마'에 비유
2000 REDIGAFFI : 4300병 생산된 초 프리리엄 와인 (RP 100점) 
[  3권  ]
2003 CHABLIS 1ER CRU VAILLONS, VERGET : 명주실처럼 섬세한 향과 결이 고운 미네랄 와인이나 생굴과는 미스매치
2000 CHAMBOLLE-MUSIGNY, ALAIN HUDELOT NOELLAT : 교실 한쪽에서 늘 책을 읽고있는 하얗고 야윈 소녀에 비유 (섬세&향긋)
2001 LES DEUX ALBION, SAINT COSME : 발리섬의 강렬한 열기와 악기소리, 달콤하고 관능적인 섹시한 의상을 걸친 무희들의 춤
CHABLIS 1ER CRU, FRANCOIS RAVENEAU : 장기숙성형에 엄청 후르티하며 미네랄 느낌이 넘치는 와인  
CHABLIS, LOUIS JADOT : 굴의 비릿함을 없애고, 오히려 굴이 가진 밀키한 감칠맛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와인 (궁극의 마리아주)
1978 COTEAUX DU LAYON, MOELLEAUX : 다크호스같은 기적의 귀부와인 (르와르지방)
2001 CH. LA MISSION HAUT-BRION : 마드리드의 무더운 밤에 검은 눈동자의 남자가 연주하는 정열의 플라멩고 기타로 표현
[  4권  ]
2001 MARSANNAY LES SAMPAGNY, PHILIPPE ET VINCENT LECHENEAUT : 뽐내지 않아 즐겁고, 기품이 감도는 파리 벼룩시장에 비유
2002 CLOS DE LA ROCHE, PHILIPPE ET VINCENT LECHENEAUT : 감동을 낳는 한 병의 와인을 만든다는 하나의 목적 (불균형 형제)
1998 CH. LATOUR : 결코 질리지 않는 보르도의 왕도의 맛을 마지막 한잔으로 준비하고 싶다는 와인
2001 CH. BOYD-CANTENAC : 귀족들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마치 하룻밤의 환상같은 엘레강트한 파티가 열리는 가면무도회로 표현
2000 BELLENDA : 베네트주의 氣銳와이너리로 매우 견실한 보디를 가진 와인
2000 CANNETO, DANGELO : 녹는 듯한 달콤한 보디 밸란스와 벨벳처름 보드라운 혀의 감촉을 능가하는 와인
ROGGIO DEL FILLARE : 이탈리아의 탁트인 파란 하늘에서 쏟아지는 태양같은 와인, 해지는 석양의 해바라기 밭으로 표현 
2000 SANCT VALENTIN, ALTO ADIGE : 햇빛이 따스한 언덕위의 분수같은 와인
2001 ATA RANGI : 뉴질랜드의 로마네꽁티라 불리는 와인 
[  5권  ] 
2000 NUITS-ST-GEORGE 1ER CRU, HENRY GOUGES : 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곡에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힘차고 작은 폭포로 표현
2002 VOSNE-ROMANEE LES JACHEES, BIZOT : 반짝이는 수면에 많은 붉은 꽃들이 피어있는 맑고 풍요로운 시냇물로 표현
2001 CHAMBOLLE MUSIGNY, JACQUES FREDERIC MUGNIER :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사랑스러움, 잊을 수 없는 사랑같은 와인
2001 CHAMBOLLE MUSIGNY 1ER CRU LES CHARMES, MICHELE & PATRICE RION : 경질의 미네랄과 농후하고 과실맛이 풍부한 와인
1999 CHAMBOLLE MUSIGNY 1ER CRU LES AMOUREUSES, G.ROUMIER : 사람의 손이 닿지않은 비밀의 샘이며 화원에서의 사랑이야기
1999 BONNES-MARES GRAND CRU, ROBERT GROFFIER PERE & FILS : 완성된 아름다움과 고고함, 관능적, 육감적인 매력을 가진 와인
2001 BONNES-MARES GRAND CRU, ROBERT GROFFIER PERE & FILS  : 미스터리 소설같은 와인으로 손가락 사이로 빠져버리는 와인
1983 CH. LYNCH BAGES : 고통스런 과거도 아름다운 시간과 함께 녹아들어 어느덧 이처럼 부드럽게 가슴을 울리는 와인이 되다
2002 PAVILLON BLANC DU CH. MARGAUX : 신부의 아름답고 투명한 새하얀 베일. 보드라우면서 우아한 온화함이 넘치는 와인
[  6권  ]
1997 CH. TALBOT : 킨자키시즈쿠 '다양한 즐거움이 흘러넘치는 소극단이 연기하는 유쾌한 희극'으로 표현 
1990 CH. TALBOT : 토미네잇세 '뛰어난 시나리오와 연출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대중희극'으로 표현
♧ 제1사도  :  시즈쿠 WIN (시즈쿠 1 : 잇세 0)
   : 나는 원생림으로 뒤덮힌 깊은 숲속을 떠돌고 있다. 이끼 낀 나무들에서 습기를 머금은 생명의 향기가 감도는 가운데 마음의 안식을 
     찾아 숲속으로 걸어간다. 자연의 혜택이 가져다준 이 풍요로움은 인간의 손이 닿지않는 이 처녀지이기에 어울린다.  
     오호, 보라. 저기 어울려 노는 짙은 보랏빛을 띈 두마리 나비를! 이 옹달샘은 너희의 성지일지 모르겠구나."
      ☞킨자키시즈쿠 : 2001 CHAMBOLLE MUSIGNY 1ER CRU LES AMOUREUSES, G.ROUMIER
      ☞토미네잇세 : 1999 CHAMBOLLE MUSIGNY 1ER CRU LES AMOUREUSES, G.ROUMIER 
2003 ROSSO DEI NOTRI : 투아리타의 2ND WINE 
1999 PALAZZI : 혼마쵸스케의 불타는 태양같은 사랑을 담은 첫사랑의 와인, 97~99년까지만 생산된 환상의 SUPER TOSCANA
2002 CH. LATOUR :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강한 생명력을 찬양하는 듯한 웅대하고 신비한 오케스트라로 표현  
2002 CH. MARGAUX : 보르도와인의 여왕. 사치스럽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결코 기품을 잃지않는 클레오파트라 궁전으로 표현
2002 CH. LAFITE ROTHSCHILD : 백조성이라 불리우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 고전과 현대, 미래까지를 담은 단정하고 화려한 와인
2002 CH. HAUT-BRION : 현란한 장식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양식미.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도소리, 은은한 향 연기..  동양의 사원으로 표현
1984 CH. LAFITE ROTHSCHILD :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살지않는 쇠락한 고성으로 표현
1970 CH. MARGAUX : 작지만 한때는 왕국에 군림하는 여왕이었던.. 하지만 완전히 퇴색되고 풍화된 멸망한 왕국의 미라. 여왕의 죽음 
1978 CH. MARGAUX : 2002년보다 한층 숙성된 우아함으로 가득한 엘레강트한 와인, 멘체로플로스家가 천지인을 최대한 살린 와인
[  7권  ]
1970 CH. CHASSE-SPLEEN : '슬픔이여 안녕' 이란 뜻. 페가수스를 타고 추억을 순례하는 여행..  부르주아급 ↔ 1970 CH. MARGAUX 
1990 CH. GRAND PUY LACOSTE : 포이악 5등급 ↔ 1990 CH. MOUTON ROTHSCHILD 
1978 CH. LA TOUR HAUT-BRION : ↔ 1978 CH. HAUT-BRION 
1985 CH. SOCIANDE-MALLET : 비등급 ↔ 1985 CH. LAFITE ROTHSCHILD 
1986 CH. TALBOT : 생줄리앙 4등급 ↔ 1986 CH. LATOUR 
1970 CH. CALON-SEGUR : 초콜릿 아로마를 풍기는 와인으로 발렌타이데이 기본 메뉴이며, 슬픈일이 있을때 주문처럼 마시는 와인
2003 COTES DU RHONE, JANASSE : 동료라는 느낌의 와인
2001 CH. PUYGUERAUD : 긴 시간에 걸쳐 키워낸 꿈 같은..  언제까지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움이 있는 와인 
2001 MEURSAULT, ARNAUD ENTE :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를 가진 여성.. 봄날 아침의 태양이 연상되는 와인
2002 NUITS-ST-GEORGES LES PRULIERS, HENRI GOUGES : 젊을때는 마시기 힘든.. 인내심잇게 기다리면 와인쪽에서 말을 건네죠...
[  8권  ]
1997 CH. COS D'ESTOURNEL : 빈티지 특성상 2시간만에 시들어버림
2002 PAVILLON ROUGE CH. MARGAUX : CH. MARGAUX의 세컨드 와인
2000 BRONCONE BORDOLESE DECO : 먼 옛날의 고전적인 숙녀같은 와인으로 레오나르도다빈치가 마신 와인을 재현한 컨셉
SILK ROAD LOULAN RED WINE : 실크로드의 카베르네쇼비뇽으로 만든 누란와인
♧ 제2사도  :  잇세 WIN (시즈쿠 1 : 잇세 1)
   : 모나리자. 나는 피렌체에서 피사로 향하는 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다.. 예술가는 나를 그림앞에 세우고 수수께끼를 내듯 천을 걷었다.
     두 그림은 정숙하고 애매한 미소를 짓고있는 여자를 그린 것으로,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매우 흡사했다. 예술가는 나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느쪽을 사랑하는가?'라고.. 나는 물었다. '이 두 그림은 언제 그린 것이오?' 예술가는 답했다. '오른쪽 그림은 여름에 그렸소.
     왼쪽 그림은 봄에 그린거요.'  그 말에 또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이 두장의 그림은 누구를 그린 거요?'라고...  예술가는 다시 대답했다.
     '왼쪽 그림은 막 아이를 잉태한 여자요. 오른쪽 그림은..' 도중까지 말하다가 예술가는 장난꾸러기 꼬마처럼 미소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오른쪽 그림의 모델은 가르쳐 줄 수 없소.'  나는 다시 두장의 그림을 비교해봤다. 오른쪽 그림은 보다 힘차고 아직 물감이 다 마르지
     안은 생생함으로 넘치고 있었다.  그에 반해 왼쪽 그림은 완성된 부드러움과 자혜로움이 가득해서, 내 마음을 비단처럼 브두럽게 감싸
     주었다.  나는 모든 것을 깨닫고 대답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왼쪽그림이요.' 라고...
      ☞킨자키시즈쿠 : 2000 CH. PALMER : 모나리자의 모델은 바로 다빈치 본인이라고..  
      ☞토미네잇세 : 1999 CH. PALMER : 어머니 같은 모나리자의 여유와 위안이 기다리고 있는..          
[  9권  ] 
2001 HAUT-CARLES : 하와이에서 만난 하늘을 뒤덮을 듯 드리워진 레인 트리로 표현
1985 ROMANEE CONTI, DRC : 로버트파커 '이보다 훌륭한 와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극찬
1970 CH. MONTROSE : 보르도의 전형적인 와인으로 라투르라고 할 정도의 스케일이 큰 와인 
1980 ECHEZEAUX, DRC : 어린 시즈쿠가 향기에 매료되 훔쳐마시려 했던 와인. '갈망'
2001 ECHEZEAUX, VINCENT GIRARDIN : 와인시음장에서 류스케가 절로 와인에 빠지게 된 와인
1997 VOSNE ROMANEE 1ER CRU CLOS DES REAS, MICHEL GROS : 97빈은 피노누아 100%로 만든 와인 
2000 BACIO DIVINO : 이탈리아어로 '신의 입맞춤'으로 이탈리안 토스카나를 목표로 만든 캘리포니아산 와인. 기구여행에 비유
2003 MEURSAULT, LOU DUMONT : 빈센트반고흐의 마지막 명작 '꽃이 핀 아몬드 나무' , 천지인
1999 POUPIUE, COTE DE CASTIUON : 카즈오선배와의 약속 '뉴올리언스의 재즈'. 페트뤼스와 마지막까지 우열을 겨룬 유명한 와인
2002 ROMANEE SAINT VIVANT, ROBERT ARNOUX : 장미 꽃다발같은 와인 
[  10권  ] 
2001 GEVREY-CHAMBERTIN V.V., GUILLARD : 마츠시타나나미 '고원의 작은 통나무집에서 맞이하는 아침…  지나간 청춘' 으로 표현
1970 CH. PETRUS :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 호화 여객선으로 표현
2001 CLOS-VOUGEOT, ANNE GORS : 세라 '진보적인 생각으로 와인을 만들고 평가를 받고있으니..  난 앙느 와인이 좋아..' 
1985 CH. GRAND PUY LACOSTE : 포이악 5급이지만 3급의 가치가 있는 와인
2000 MARASCO BAROLO, FRANCO M. MARTINETTI : 혼마쵸스케 '복잡하고 깊은 맛을 가진 네비올로 와인' 
1999 CHATEAUNEUF DU PAPE BLANC V.V., CH. DE BEAUCASTET : 브람스 자장가가 느릿하고 조용히 흘러나오는 그리운 오르곤 음색 
[  11권  ]
♧ 제3사도  :  시즈쿠 WIN (시즈쿠 2 : 잇세 1)

   : 내 기억의 서랍속에 담겨있었다.  그 와인은 잊고있던 작은, 그러나 둘도없는 감동을 내게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어느 날의

     광경이었을까?  

     여름을 향해 가는 계절…  나는 친한 동무들과 풀숲을 뛰어다니며 날이 저물도록 신나게 놀고 있었다. 

     술래잡기를 하고 있던 나는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의 기척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게 됐고, 공터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터에는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하얀 민들레가 잡초속에 무리지어 피어있다. 

     그 꽃들을 붉게 물들여간다. 어디선가 저녁밥을 짓는 맛있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다. 뭔가를 굽고있나?  공터의 풀 냄새와 뒤섞여..   그것들은 고상한 허브와 스파이스 향이되어 코를 간질인다.
     나는 땅거미 지는 공터에 홀로 남겨진 불안감에, 단란한 가족을 떠올리게 만드는 냄새를 담은 바람에 걷잡을 수 없이 집이 그리워진다.
     가자.  그만 집에 가자.  그렇게 생각하며 걸음을 내딛는다.  하지만 황혼이 밀려드는 주택가는 어느 집이나 똑같이 보인다. 
     걸어도 걸어도, 집은 달아나듯 멀어진다.  길을 잃고 배는 고파 어쩔 줄 몰라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내 어깨에..  따뜻한 손이 얹혀진다.

     따뜻하고 커다란 손의 주인은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불안감을 떨쳐주기위해 과자를 주었다. 그 작은 한 덩어리를 나는 입에 넣었다.

     마음이 푹 놓이는 듯한 달콤함.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향긋함… 그 따스함은 한순간의 추억으로 어린 내 가슴에 영원히 아로새겨졌다. 

     정신을 차리자 나는 집 앞에 서 있었다. 살며시 열린 창문으로 단란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사랑하고 신뢰하는 가족의 온기를 찾아 나는 무거운 나무 문을 열었다.

      ☞킨자키시즈쿠 : 2000 GIGONDAS, SANTA DUC : 3사도의 감동이 없는 와인 선정 (FAIL) 
      ☞토미네잇세 : 1981 CHATEAUNEUF DU PAPE, CH. DE BEAUCASTET : 오랜 세월의 자취가 베어있는 노인의 손, 황혼 (FAIL)
      ☞킨자키시즈쿠 : 2000 CHATEAUNEUF DU PAPE, PEGAU '부모와 내가 있는..  단란'
      ☞토미네잇세 : 2000 CHATEAUNEUF DU PAPE, PEGAU 자부심에 건 침묵으로 표현의 권리를 포기
2003 CUVEE ETIENNE GONNET, FONT DE MICHELLE :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와인으로 평균 80년이상
2003 CHATEAUNEUF DU PAPE, GALEVAN : 젊은 빈티지임에도 가슴 저미는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이 넘치는 와인. 평균 100년이상
2001 CH. LUCIA :  '금방 헤어졌는데 또 보고 싶어지는.. 부드럽고 실크처럼 매끈한 여성같은 고혹적인 와인'으로 표현, 인생 최후의 한병
[  12권  ]
2003 CHARMES-CHAMBERTIN, PHILIPPE PACALET : 로랑 '카츠시카호쿠사이의 파도그림', 유기농법과 천연효모 사용한 궁극의 자연파 와인
KRUG ROSE : 잇세 '무스처럼 작고 부드로운 기포와 야성적인 딸기면모와 가슴 뛰게 만드는 아로마'
1997 RICHEBOURG, MONGEARD-MUGNERET : 열에 의한 어느정도의 산화는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이 있는 와인, 
2004 ORZIGER WURZGARTEN RIESLING EISWEIN, JOH JOS CHRISTOFFEL FRBEN : 황홀한 단맛과 향기로 귀족을 위한 와인
1996 ALMAVIVA : 진하고 불꽃처럼 격렬하고 피처럼 싱싱한 고기 맛이 나는 와인, 넘치는 와인이라는 의미
1997 CLOS-VOUGET, JEAN-JACQUES CONFURON : 오드리햅번의 명작 '로마의 휴일'로 표현, 고상하게 화사한 진하고 달콤한 과일 아로마
1988 CH. LATOUR : 잇세 '중후하고 웅장하고 엄숙하며, 서로 겹쳐지는 오케스트라의 선율같은 와인'
[  13권  ]
1995 COLS DE VOUGEOT, MEO CAMUZET : '검고 풍부한 대지에 울려퍼지는 디바의 힘찬 노랫소리'로 표현
1995 ECHEZEAUX LES ROUGES DU BAS, MEO CAMUZET : 클로드모네 '산보, 파라솔을 든 여인'으로 표현
1997 JEAN DORSENE BRUT : 김치와의 마리아주를 고민하며, '고추의 타는 듯한 느낌을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가 감싸는 듯… 하지만…' 
1998 NV BRUT MONMOUSSEAU, CREMANT DE LOIRE : 기포가 부드러우면서 자극이 잔잔하게 오래 남는 샴페인
NV RENE JOLLY BRUT BLANC DE BLANCS : 착 감기는 듯한 감칠맛과 혀 위에서 오랫동안 춤추는 맛
NV MARC HEBRART 1ER CRU BRUT : 김치와 어우러지는 '불의 마술', 작고 사랑스런 기포는 파란하늘로 사라져가는 하얀 비둘기에 비유
2001 GRAVELLO, LIBRANDI : '격렬함과 정열이 환희가 되어 메아리치는 투우사, 엘마타도르'로 표현, 김치와의 최고 마리아주로 선정
2001 DUCA SANFELICE, LIBRANDI : 김치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와인 자체의 맛이 깊어지는 마리아주로 선정 (혼마쵸스케 발견)
1991 CHAMBOLLE MUSIGNY LES AMOUREUSES, COMTE GEORGES DE VOGUE : 햇살이 비치는 널따란 샘의 이미지로 표현
2000 CHAMBOLLE-MUSIGNY 1ER CRU LES AMOUREUSES, B.SERVEAU : 보귀에만큼 힘이 넘치진 않지만 음성적, 신비로운 깊은 숲의 이미지
[  14권  ]
1995 CLOS-VOUGEOT GRAND CRU, CH. DE LA TOUR : 백합향이 너무 강해 와인 본래의 복잡함과 술의 질을 덮어버린 와인으로 평가
1995 ECHEZEAUX GRAND CRU, JEAN GRIVOT : 젊은 시기에는 타닌이 너무 강하고 아름다움이 결여됨, 긴 숙성기간을 거쳐야 하는 와인
1990 NUITS SAINT GEORGES 1ER CRU LES BOUSSELOTS, HENRI JAYER : 일찍 마셔야 하는 와인으로 골격이 탄탄한 타닌을 가진 와인
1964 VOSNE-ROMANEE, GROS FRERE SOEURS : 대지의 기상과 퇴색하지 않는 피네스, 마법처럼 살아나는 붉은 장미향의 훌륭한 와인
2001 MAZIS CHAMBERTIN, HENRI PERROT MINOT : 태양아래 잘 다듬어진 잔디에서 피어나는 습기를 머금은 풀냄새. 소나타 추억
1995 CH. LA TOUR HAUT-BRION : 줄리에타가 좋아한 와인, 달콤하고 우아하며 어딘가 퇴폐적인 담배냄새가 나는 와인
1982 CLOS DES LAMBRAYS, DES LAMBRAYS : 여분 타닌은 과일맛에 녹고, 날카로운 산은 모서리가 매끈한.. 모든것이 혼연일체된 와인
2001 CH. NENIN : '추억과 함께 마시는 와인은 달콤하면서 애달프고, 조금은 허전함을 담고 있지요… 사랑을 추억으로 바꾸는 와인
1999 LE DOME : 작은 꽃, 큰 꽃 등 추억이 어려있는 꽃…  향기로운 꽃 냄새 가득한 작은 정원에 비유
[  15권  ]
♧ 제4사도  :  잇세 WIN (시즈쿠 2 : 잇세 2)

   : 나는 5월의 활짝 갠 하늘아래에 있다. 친철하게 햇빛을 가려주는 큰 나무 밑 그늘에 앉아 햇살에 반짝이는 정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나는, 문든 들고있던 오래된 책 한권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갓 올린 그대 앞머리가 사과나무 아래로 보였을 때 앞머리에 꽂은 꽃빗이 꽃 같은 그대라 생각했네.

    하얀 손 곱게 내밀어 니게 사과를 건네 준 그대. 연분홍빛 가을 열매에 첫 그리움이 영글기 시작하여라.  내 부질없는 한숨 그대 머리칼에

     닿을 때 설레는 사랑의 술잔 그대 향한 마음에 기울인다네.  사과밭 나무아래로 절로 난 오솔길은 누구의 첫 발걸음이 남긴 자취인가

     물으시는 것마저 사랑이어라.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암송한 그 시를 읊조리며 꽃이 만발한 정원을 한가롭게 거닌다. 아득한 기억 속에서 달콤한 미소를 짓는

     소녀를 떠올리며, 싹을 틔우기 시작한 푸른 이파리의 향기와 비 갠 뒤 발밑에서 피어오르는 흙냄새에 취해…

     어느새 나는 정원 한가운데에 멈춰 서있다.

     붉은색, 분홍색, 붉은 자주색..  그리고 하얀빛 선명한 꽃들의 하모니. 나는 그 중에서 붉은 자주색 꽃 한송이를 살며시 따서 언제가

     소녀와 그러했듯이 꿀샘을 빨아먹었다.

     그 무엇도 섞이지 않은 투명하고 아련한 그리고 스스로를 말하려 들지 않는 잔잔한 달콤함이 기억속에 자리한
     소녀의 미소와 달콤한 입맞춤에 살포시 포개진다. 그 와인은 첫사랑을 닮았다.
      ☞킨자키시즈쿠 : 1994 CH. LAFLEUR : 5월의 진달래 꽃길. 불현 나타난 첫사랑.. 달아나듯 햇살에 녹아 바람속으로 사라진 '첫사랑의 눈물'
      ☞토미네잇세 : 1992 CH. LAFLEUR : 5월의 진달래꽃 정원. 소녀의 수줍은 달콤함.. 과거의 추억속에 담겨있는 순수함.. '첫사랑의 세레나데'
2001 RIDGE CALIFORNIA ZINFANDEL ESSENSE : 따스함이 느껴지는 진한 달콤함. 포근한 엄마의 젖가슴
1996 JACQUES SELOSSE : 리큐르같은 향에 몇가지 과일과 허브, 미네랄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의 투명한 우주를 만들어내는 와인
1990 CH. LAFITE ROTHSCHILD : 촉촉하고 강한 향을 풍기는 향수 같은 와인으로 복잡함과 큰 스케일에서 오는 설득력에 압도되는 와인
2003 COS D'SETOURNEL : 황홀함에 빠져들 정도의 향기로운 제비꽃내음 가득한 와인
1900 CH. MARGAUX : 클레오파트라의 궁전. 1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다시 깨어난 여와의 황홀한 미소를 느낄 수 있는 와인. 슈미즈
1865 CH. LAFITE ROTHSCHILD : 도둑맞은 세계 최고봉 와인
1899 CH. LATOUR : 도둑맞은 세계 최고봉 와인
1945 CH. PETRUS : 도둑맞은 세계 최고봉 와인
1959 RICHEBOURG, HENRI JAYER : 도둑맞은 세계 최고봉 와인
1978 ROMANEE CONTI, DRC : 도둑맞은 세계 최고봉 와인
1999 PERRIER JOUET BELLE EPOOUE ROSE :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유리공예가 에밀갈레가 디자인. 에로틱하고 고혹적인 향기를 가진 와인
2000 PULIGNY MONTRACHET 1ER CRU LES PUCELLES, LEFLAIVE : 갖가지 작은 흰꽃의 향기, 특히 그레이프프루트의 향기를 가진 와인
1995 ROMANEE ST-VIVANT, LEROY : 가장 우아하고 향이 근사한 와인중 하나
[  16권  ]
1986 CH. PAPE CLEMENT :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밟는 것이 허락된 예술품. 페르시아 융단에 비유
1970 CH. LA LAGUNE : 동양의 이국적인 요소와 유럽 전통무용의 우아함이 멋지게 어우러진 고전 발레, '라 바야데르'
2003 RACINES DU TEMPS GEVREY-CHAMBERTIN, RENE BOUVIER : 간장에 섞어서 참지를 찍어 먹은 와인
VIRE CLAESSE V.V., ANDRE BONHOMME : 라이트하지만 과일맛은 풍부하고 단맛과 신맛이 잘 살아있어 여성이 좋아할 만한 와인
2004 AM SAND GEWURZTRAMIVER, ALOIS LAGEDER : 로랑 '깍아지른 듯한 험준한 산맥과 웅장한 스케일, 눈 덮힌 알프스 산맥'으로 표현
2004 BROOKS RIESLING, WILLAMETTE VALLEY : WINE PSYCHOTHERAPY에서 잇세가 마신 와인
2001 MEURSAULT, BERNARD MORLY ET FILS : 꽃이 핀 산. 봉우리에서 보이는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는 광경으로 표현
2001 PULIGNY-MONTRACHET LA TRUFFIERE 1ER CRU V.V., BERNARD MORLY ET FILS : 겨울을 향해 가는 거대한 바위산으로 표현
2005 SAINT-AUBIN, BERNARD MORLY ET FILS : 우뚝 솟은 바위산. 봄안개와 함께 안개 베일 너머로 산정상이 실루엣을 드러내는 와인
[  17권  ]
MEURSAULT LES MARVAUX, MARC COLIN ET SES FILS : 추운 겨울옷을 휘감고 있는 오제의 장대한 풍경. 대 자연의 모습으로 표현
2005 SAINT-AUBIN 1ER CRU LA CHATENIERE, MARC COLIN ET FILS : 사야카가 오빠가 산 정상에 오르는 상상을 하게 도와준 와인
1999 ROMANEE SAINT VIVANT GRAND CRU, FOLLIN ARBELET : 세상에서 가장 큰 장미, 위대한 스케일과 끊임없는 미네날 느낌!
2005 HIGUERUELA COSECHA, ALMANSA : 파란 하늘높이 우뚝 서 있는, 다소 유머러스하고 괴상한 모양의 극채색 토템폴에 비유
2006 FENDANT : 신맛에 발포성, 그레이프프루트의 껍질향에 강한 미네랄이 풍부한 바위같은 스위스와인
2006 RIPPON : 광활한 초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지나가는 초원에서 보이는 부드러운 능선을 가진 산. 뉴질랜드 와인
2005 SCHARZHOF RIESLING KABINETT, EGON MULLER IV : 무지하게 큰 산과 새까만 숲.. 말할 수 없이 긴 여운의 와인
1986 FINE BOURGOGNE, DRC : 산행에서 비상시에 마시는,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로 DRC의 와인 아로마가 환상적 
♧ 제5사도  :  

   : 나는 지금, 고고한 정상에 서 있다..  이 맑고 차가운 대기. 지금 내 머리위에는 하늘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눈아래 봉우리.

     모든 것이 넙죽 엎드린 듯 가로누어 있고, 바위 표면에 달라붙은 은백색 눈은, 비단 드레스를 휘감은 것처럼 매끄럽게 빛나고 있다.

     문득 눈물이 북받친다.

     그 의미를 찾기위해 나는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았다. 매 순간 고단한 길이었지만 가슴 벅찬 희망. 

     마물에 홀린 듯한 집념에 떠밀려, 나는 정상을 향했다. 아침 햇살에 물들기 시작한 고봉을 올려보며, 첫걸음을 내딛었다.

     도전하는 자를 시험하는 듯한 고요함.  거인은 그저 내려다볼 뿐이다.  나는 돈키호테처럼 그에게 도전한다. 조급해지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한발 한발에 온 힘을 실어 정상으로 향한다. 그러자 산은 어떠한가.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며..

     때로는 미소짓고, 때로는 평온함을 보여주며,

     또 때로는 사나운 영혼을 가진 날까로운 이를 드러낸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상과 희망, 그리고 영혼이 갈구하는대로

     바위에 달라붙어 미끄러운 눈을 힘껏 밟으며, 오로지 높은 곳을 향해 간다.
     조그만 더, 조금만 더.  영혼은 굶주림과 목마름에 지치고, 우뚝 솟은 정상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않는 나를 비웃 듯…
     산은 거대하고 그러면서 아름답게 침묵하고 있다.

     비단 베일을 덮어쓴 듯한 정상은… 이따금 시야에 나타났다가는 다시 사라지고,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하면, 신기루처럼 다시

     멀어진다.

     아아, 산이여.. 너는 마물인가, 아니면 신인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정신을 차리니 내 손은 정상을 움켜잡고 있었다.
     도달한 것이다. 형언할 수 없는 행복, 형언할 수 없는 투명함.. 풍요로움도 차가움도 이세상의 복잡함도 혹은 우아함도, 정상에 서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기쁨.  나는 그것을 가슴 가득 들이마시고, 산을 뒤로했다.  멀리 높은 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는 곳까지 와서,
     나는 돌아보았다.  고고한 정상은 다시금 신비에 싸여, 니게 손짓하고 있었다.  언젠가 또 다시 와라….. 그때는 꼭 가르쳐 줄 테니…
     나는 분명 들었다. 그것은 환상이었을까? 그 모든 광경은 몽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일까? 그것을 확인하기위해, 언젠가 다시 저 고고한
     산을 오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그 고고한 와인을 마실때에 나는 이 한마디를 하고 싶다.
     아무리 높은 이상을 품고 아무리 큰 기대를 가슴에 안았다 해도, 그 와인에는 결코 실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킨자키시즈쿠 :
      ☞토미네잇세 : 

[출처] 신의 물방울 wine list (1~17권) (@와인카페) |작성자 아이피



신의물방울에 나온 저가와인 Best 10

1. 한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고 가장 찾기 쉬운 신의물방울에 나온 와인은? ->요리오(jorio) 입니다.


수입상  래뱅드매일
여기서 본적 있다  신촌 ㅎㄷ백화점, 목동 ㅎㄷ백화점, 신세계 ㅂㅈ, 역삼동 ㄹㅂ
소비자가격  2만 8천원 - 3만원 (빈티지마다 조금 차이가 나는 관계로)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2만원
시음기

 이태리 와인스러우면서도, 프랑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없는 맛, 30분 지나면서 꺽이는 듯한 와인.. 바디감은 좋으나, 그리 오래 디켄딩을 하거나 하는 와인은 아님. 테이블 와인으로 시음하기 좋음

잘 어울리는 음식  육류,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간단한 마시는 방법  한장정도를 잔에 따라낸 후 병브린딩 30분 정도가 적합함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홈페이지 : http://www.umanironchi.it/

   포도 품종이 지역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몬테풀치아노 100%라 함.

   느낌은 까쇼랑 산지오베제를 섞은 것 같으나, 이 지역 토착 품종을 100%사용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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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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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랑크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어느자리에서도 빠질 것 없는 와인은? -> 퓨이게로(Chateau Puygueraud, 푸이게로, ) 입니다.


수입상  와인나무, 삼구와인
여기서 본적 있다  목동 ㄲㅂ, 기타 대부분의 로드샵
소비자가격  5만 4천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4만 1천원
시음기

신의 물방울에 나온 여러 와인중에서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와인중의 하나 푸이게로...

젊었을때 헤어진 옛사랑이 찾아왔을때 선듯 내민 와인이기에 더 그럴까?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랬는지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와인이다.

Le pin의 소유자가 만들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와인으로 보르도 부르주아 등급의 익셉쇼널 등급과 비슷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만화책에 나온 것은 2001이지만 국내에서는 2002가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니다. 30분 이상 지나야 제 모습을 보여주며, 2시간 후에는 잘 피어올라 맛잇는 와인으로 변신한다.

깊은맛이 조금 부족하지만 복합적인 아로마를 보여주는 모습은 참 좋다.
미디엄 바디와 풀바디의 중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된다.

가격에 비해서는 상당히 괜찮은 와인이다. 

잘 어울리는 음식  보르도 스타일, 육류중 무거운 육류 (스테이크)등에도 잘 어울림
간단한 마시는 방법  1시간 디켄딩 권장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홈페이지 : http://www.puygueraud.com/

Le pin 이라는 보르도 포모롤의 최고급 와인의 소유자가 야심차게 만들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와인, 1983년에 첫 빈티지를 생산했다. 주력 품종으로 메를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까베르네 소비뇽 역시 많지는 않지만 말벡과 함께 조금씩 쓰고 있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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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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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하기는 좀 힘들지만, 물에탄 지스쿠르 갔다 할지 모르지만, 나름데로 개성있는 와인 -> 오메독드 지스쿠르

(le haut medoc de giscours)

 

수입상  퐁드까브
여기서 본적 있다  와인나라 --;
소비자가격  5만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4만 1천원
시음기

탄 지스쿠르...라고 이야기될만큼... 미디엄바디...

하지만, 향이나 맛은 그렇지 않다.

먄약 제가 와인샵을 차린다면 이 와인을 테이블 와인으로 쓰고 싶을정도....

잘 어울리는 음식  크림스파게티에도 상당히 잘 어울림
간단한 마시는 방법 빈티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픈후 잔브린딩 30분 정도가 시음적기, 2시간이 지나면 꺽이는 와인. 테이블 와인용도로 만들어 졌으므로 무리한 디켄딩 하지 않으시는 것이 ...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저렴하게 즐기는 보르도 100+2에 선정되기도 했고,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가지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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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랑크뤼 4등급 와인임에도... 워낙에 유명해서 국내에서 특히 싼 와인... -> 샤토 탈보 (talbot)

1탄 주인공 ㅋㅋ http://cafe.naver.com/wine/15957


5. ㄹㄷ 백화점 본점에 가면 가장 눈에 잘 띄는 샤블리 -> 루아지도 샤블리 (louis jadot chablis)


수입상  까브드뱅
여기서 본적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세브도르
소비자가격  5만 6천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4만 2천원
시음기  화이트는 잘모르지만, 일단 회랑 먹기에는 부담없이 좋음
잘 어울리는 음식  하얀색 음식들 ㅋ (생굴하고 어울린다고 일단 만화책에 나왔으니)
간단한 마시는 방법  오픈하고 바로 마셔도, 오크향이 부드럽게 느껴짐.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최고의 양조가 루이자도가 만든 샤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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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권만 본 사람도 기억하는... 들여놓으면 품절된다는 -> 샤토 몽페라 (momt perat)

 

수입상  빈티지코리아
여기서 본적 있다  와인나라, 신촌현대백화점
소비자가격  6만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5만 5천원
시음기

  퀸이 들린다고 했는데, 그것은 거짓말 ㅋ

  하지만 정말 퍼포먼스가 좋고 발란스가 좋은 와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다. 깔끔하면서도 기품있다.

잘 어울리는 음식  육류에는 모두 잘 어울릴듯
간단한 마시는 방법  빈티지 +5 가 시음하기 좋은시기인듯... 1시간 디켄딩 추천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www.despagne.f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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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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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레이블이 피카소라고 하는. -> 카사마타 (casamatta)

수입상  바론주판
여기서 본적 있다  와인나라 압구정점
소비자가격  3만 9천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3만원
시음기

 역시나 이태리와인은... 제 입맛과는 안맞습니다를 확인시켜준 와인


잘 어울리는 음식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간단한 마시는 방법  30분 병브린딩 후 드시면 좋겠습니다.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www.bibigraetz.com 2004 빈티지 와인스펙테이터 87점

  이태리는 지식이 없어서 흠... (다른건 있냐 ... 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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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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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론지역 와인이 뭔지도 몰랐던... 하지만 마셔보고 깜짝 놀랬던.... -> 이기갈 지공다스 (E.guigal Gigondas)

수입상  신동와인
여기서 본적 있다  ㅎㄷ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ㅋ
소비자가격  6만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4만2천원
시음기

 이 가격에 이 와인보다 좋은 와인을 찾을 수 있을까, 어디를 가져가도 어울리는 와인

10만원 이하의 가격에서 20만원 이상의 퀄리티를 내는 와인 중에서 1등을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기갈의 지공다스를 뽑을 수 있습니다.  E.기갈의 와인들은 하나같이 가격대비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 지공다스는 3-4년 지난 빈티지를 구해서 드시면 (2007년이면 2003 빈티지) 아주 시음하기도 좋고,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미디엄 바디이상의 바디감을 주며, 오크숙성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며, 와인을 오픈한 후 30분, 1시간, 2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시듬없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말 전형적인 고품질의 프랑스 와인입니다.

2001년 빈티지는 현재 국내에서 품절된 것으로 보이며, 2003 빈티지가 국내에서 신동와인수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의물방울 11권에 제3사도를 찾아가는 길에서 시즈쿠가 제3사도의 주제인 향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시음해서 더욱 유명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베르네 쇼비뇽 품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다른 품종이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복합적인 아로마에 반하실 만한 와인입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  모든 음식!
간단한 마시는 방법  오픈후 30분 디켄딩 후 테이스팅 권장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이.기갈이란 유명한 생산자 (파커 100점 최대 보유 ㅋ)가 만든 지공다스 와인...

파커가 무인도에 갈때 와인 한병을 들고간다면.. 이기갈의 코트로티 를 들고가겠다고 했을 정도로.. 뛰어난 양조가의 작품... 가격이 저렴하지만 퍼포먼스는 끔찍할정도로 뛰어남


갈수록 대단해지고 계신 예량님의 포스팅 참고

http://blog.naver.com/ohhojin7/70019912133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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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고는 싶으나 잘 눈에는 안보이는...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으나 보이면 잘 팔려서 항상 잘 안보이는 -> 생콤

Saint Cosme, Cotes du Rhone Les Deux Albion  2001

수입상  한국관광주류공급센터 (첨 들어봄 ㅋ)
여기서 본적 있다  파이낸스 센터 지하 와인나라
소비자가격  6만 5천원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5만 9천원
시음기

 와인을 잘 모를때 마셔서... 정확하게 기억을 해내기는 힘들지만

기대했던것에는 많이 못미친다는 것, 가격대비해서 그리 놀랄만한 품질은 아니였다고 생각됨. 1천엔이였다면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했을텐데 . . .

잘 어울리는 음식  스테이크
간단한 마시는 방법  30분 뒤로 미뤄야죠 이 와인을 마시는 건 ㅋ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http://www.rhonegang.com/home.html

신의물방울에 나온 이후에 국내 와인잡지 광고로 자주 나오는 와인

론지역의 와인중에서 떠오르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으로, 저렴하면서도 가격대비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와인


여기 사이트에 가보시면, 한국어를 곧 만들거 같은 분위기 ㅋ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wines 잡지에 나왔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쌩콤의 인기가... 느껴지는 부분 보면 다 팔려버리니 원 ㅋㅋ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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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기 리스트에 넣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되는.... 마셔보면 기절할정도로 맛있으나 ...나름 둘마트의 전략상품 -> 알마비바....almaviva ... 이 리스트에 있는 것이 알마비바 굴욕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백화점가격이 9만 9천원으로 내렸으니 ㅋ


수입상  금양인터네셔널
여기서 본적 있다  신촌 ㅎㄷ백화점에서 9만 9천원에 대부분의 빈티지를 팔았습니다 ㅋ
소비자가격  9만 9천원 (공식가격이 내렸습니다.)
이 가격에 구한적 있다  3만원 (ㅅㅅㄱ 파격 세일 한정수량 --;)
시음기

 http://blog.naver.com/ohhojin7/70017631243

  예량님이 포스팅하신 글... 뭐 최고라고 밖에는...

잘 어울리는 음식  이건 ... 최고급 와인이라... 뭐랑 먹어도 좋습니다.
간단한 마시는 방법  30분 / 1시간 / 3시간, 얼마의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와인에 대한 간략한 지식

www.almavivawinery.com   

아... 알마비바에 대해서는 특집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특집으로 다루기에는 예랑님이 워낙에 포스팅을 잘하셔서 ㅋㅋ

파커 평균 90점이상, 2003 빈티지가 95점으로 가장 점수가 좋고 뛰어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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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랑님 포스팅 사진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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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10탄] 신의물방울에 나온 저가와인 Best 10 (@와인카페) |작성자 케리상(kcare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