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귀도 배낚시-오설록 녹차박물관-공항으로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이다...어제 마신 술때문인지 속이 별로 안좋다...아침을 역시나 가져온 일회용 사골우거지국으로 해결한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오늘 일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원래 오늘 또 다른 가족과 만나 그 가족이 해봤다던 배낚시를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이 가족하고 연락이 안된다. 그래서 마침 콘도 근처에서 열리는 은어축제에 가서 은어도 잡고 개울물에서 놀기도 하고 그럴려구 행사장으로 갔더니만, 오후에나 행사가 시작된단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은어축제는 포기하고 우리는 배낚시를 하기로 결정, 렌트카 회사에서 준 가이드에 나와있는 배낚시 하는 집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봤다...위치는 차귀도앞의 수용횟집...중문에서 서쪽방향으로 12번 도로를 따라가다 해안도로가 나오면 그리로 들어가 15분쯤 더 들어가다 보면 나온다. 가는 중간에 마지막 세번째 호준이네 가족과 길에서 만나 함께 수용횟집(064-773-2288)으로 향했다.
배낚시 값은 배를 빌리는데 8만원 미끼값 만원인데, 가이드 책자의 할인 쿠폰을 보여주니 20%할인해서 6만얼마에 하고 식사는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는데, 1인당 5천원을 내면된다.
배낚시는 약 2시간 가량 걸리는데, 배를 타고 약 10분정도 나가 고기를 잡는 것이다...통통배를 타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나가니 엄청시원하고, 옆에 보이는 섬들과 갈매기들, 유준이도 신나서 난리다...
간단하게 낚시하는 법을 선장아저씨로 부터 배워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처음에는 잘 안잡혔다...미끼인 새우만 홀라당 먹고 고기는 안잡혔는데, 와이프가 호들갑을 떨면서 잡았다고 난리를 친다...
나도 조금 있다가 한마리를 잡았는데, 유준이는 계속 미끼를 잡은고기를 담은 통에다가 집어 넣는다...자기도 고기한테 밥을 준다면서 미끼로 쓸 새우를 잡은 고기한테 마구 집어 넣는 것이다...
조금 있다보니깐 어제 술을 먹어서 그런지 멀미가 나서 오바이트가 목구멍까지 쏠리고.....다른사람은 멀쩡한데, 나만 멀미가나서 낚시고 뭐고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났다...
1시간 좀 넘게 고기를 잡았는데, 총 한 20마리 정도를 잡았다...낚시 떠날때는 신나서 흥분했다가 멀미로 돌아올때는 얼굴이 노래져가지고 돌아왔다.
배낚시는 세가족이서 비용을 나누어 부담하니 비용도 생각보다 적게 들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어제 술만 아니었어도 고기를 엄청 잡았을텐데....아쉽당...
횟집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니 좀 속이 진정이 된다...매운탕도 맛있었고....특히 옆테이블에서 먹던 오징어튀김이 맛있게 보여 시켰는데, 15000원에 한쟁반 수북히 오징어튀김을 가져다 주는데, 맛이 예술이다...
렌트카 반납시간이 4시여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갈까 아니면 한군데 더 들릴까 하다가 한군데 더들리기로 하고, 차에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밧데리가 시원치 않아 그런지 어제도 한번 그러더니 오늘은 아예 아무것도 안된다...급하게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거니 카센타 직원을 보낸다고 해서, 수용횟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수용횟집 주인아저씨와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것 저것 만져보시고 여기저기 연락하시고 그러더니, 카센터 직원이 와 시동을 걸고 비용도 횟집아저씨가 내주셨다...
렌트카회사에는 시간을 무상으로 한시간 더 연장시켜 놓고 주인아저씨께 인사를 드린후, 우리는 오설록으로 향했다...오설록은 녹차 박물관인데, 여기 역시 생각했던것 보다 좋았다...
박물관 앞에는 진짜 잘 가꿔진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길 건너에는 드넓은 차 밭이 펼쳐져 있다...또 박물관 안에서는 녹차에 관련된 상품도 팔고 있는데, 소문대로 녹차 아이스크림은 향이 독톡하고 맛있었다.
녹차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녹차 잎 3봉지(한봉지당 7000원)랑 녹차 쿠키, 녹차 국수 하나 씩을 샀다..
나중에 집에와서 녹차 국수로 비빔국수를 해 먹었는데, 더 많이 안 사온걸 후회했다...쫄깃쫄깃하고 녹차향이 나는 국수는 정말 맛있다...가시는 분들은 많이 사오시길....
잔디밭과 차밭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른 두 가족과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완전히 시장판이다..사람들로 북적이고 ...흐 ...집에 가기 싫다.....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 것 이상 재밌었고, 날씨도 더할나위 없이 좋아 여행하기 딱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숙박비가 넘 많이 들었다는 점과 1100도로를 못가본점, 그리고 성산일출봉 위쪽의 해안도로를 못가본 점이 아쉽다.
제주도와서 느낀거지만 펜션이나 기타 민박등이 도처에 널려있고, 해안도로에도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그런 해안숙소들이 많았다..이런 숙소는 비용도 저렴해서, 비싼 요금을 주고 콘도에서 잘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도 여행 준비는 http://www.jtg.co.kr/ 와
http://www.jejucoupon.com/ 두 군데면 각종 여행기와 쿠폰을 챙길 수 있다..
아~ 또 가고 싶당 제주도.......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이다...어제 마신 술때문인지 속이 별로 안좋다...아침을 역시나 가져온 일회용 사골우거지국으로 해결한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오늘 일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원래 오늘 또 다른 가족과 만나 그 가족이 해봤다던 배낚시를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이 가족하고 연락이 안된다. 그래서 마침 콘도 근처에서 열리는 은어축제에 가서 은어도 잡고 개울물에서 놀기도 하고 그럴려구 행사장으로 갔더니만, 오후에나 행사가 시작된단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은어축제는 포기하고 우리는 배낚시를 하기로 결정, 렌트카 회사에서 준 가이드에 나와있는 배낚시 하는 집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봤다...위치는 차귀도앞의 수용횟집...중문에서 서쪽방향으로 12번 도로를 따라가다 해안도로가 나오면 그리로 들어가 15분쯤 더 들어가다 보면 나온다. 가는 중간에 마지막 세번째 호준이네 가족과 길에서 만나 함께 수용횟집(064-773-2288)으로 향했다.
배낚시 값은 배를 빌리는데 8만원 미끼값 만원인데, 가이드 책자의 할인 쿠폰을 보여주니 20%할인해서 6만얼마에 하고 식사는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는데, 1인당 5천원을 내면된다.
배낚시는 약 2시간 가량 걸리는데, 배를 타고 약 10분정도 나가 고기를 잡는 것이다...통통배를 타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나가니 엄청시원하고, 옆에 보이는 섬들과 갈매기들, 유준이도 신나서 난리다...
간단하게 낚시하는 법을 선장아저씨로 부터 배워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처음에는 잘 안잡혔다...미끼인 새우만 홀라당 먹고 고기는 안잡혔는데, 와이프가 호들갑을 떨면서 잡았다고 난리를 친다...
나도 조금 있다가 한마리를 잡았는데, 유준이는 계속 미끼를 잡은고기를 담은 통에다가 집어 넣는다...자기도 고기한테 밥을 준다면서 미끼로 쓸 새우를 잡은 고기한테 마구 집어 넣는 것이다...
조금 있다보니깐 어제 술을 먹어서 그런지 멀미가 나서 오바이트가 목구멍까지 쏠리고.....다른사람은 멀쩡한데, 나만 멀미가나서 낚시고 뭐고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났다...
1시간 좀 넘게 고기를 잡았는데, 총 한 20마리 정도를 잡았다...낚시 떠날때는 신나서 흥분했다가 멀미로 돌아올때는 얼굴이 노래져가지고 돌아왔다.
배낚시는 세가족이서 비용을 나누어 부담하니 비용도 생각보다 적게 들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어제 술만 아니었어도 고기를 엄청 잡았을텐데....아쉽당...
횟집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니 좀 속이 진정이 된다...매운탕도 맛있었고....특히 옆테이블에서 먹던 오징어튀김이 맛있게 보여 시켰는데, 15000원에 한쟁반 수북히 오징어튀김을 가져다 주는데, 맛이 예술이다...
렌트카 반납시간이 4시여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갈까 아니면 한군데 더 들릴까 하다가 한군데 더들리기로 하고, 차에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밧데리가 시원치 않아 그런지 어제도 한번 그러더니 오늘은 아예 아무것도 안된다...급하게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거니 카센타 직원을 보낸다고 해서, 수용횟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수용횟집 주인아저씨와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것 저것 만져보시고 여기저기 연락하시고 그러더니, 카센터 직원이 와 시동을 걸고 비용도 횟집아저씨가 내주셨다...
렌트카회사에는 시간을 무상으로 한시간 더 연장시켜 놓고 주인아저씨께 인사를 드린후, 우리는 오설록으로 향했다...오설록은 녹차 박물관인데, 여기 역시 생각했던것 보다 좋았다...
박물관 앞에는 진짜 잘 가꿔진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길 건너에는 드넓은 차 밭이 펼쳐져 있다...또 박물관 안에서는 녹차에 관련된 상품도 팔고 있는데, 소문대로 녹차 아이스크림은 향이 독톡하고 맛있었다.
녹차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녹차 잎 3봉지(한봉지당 7000원)랑 녹차 쿠키, 녹차 국수 하나 씩을 샀다..
나중에 집에와서 녹차 국수로 비빔국수를 해 먹었는데, 더 많이 안 사온걸 후회했다...쫄깃쫄깃하고 녹차향이 나는 국수는 정말 맛있다...가시는 분들은 많이 사오시길....
잔디밭과 차밭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른 두 가족과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완전히 시장판이다..사람들로 북적이고 ...흐 ...집에 가기 싫다.....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 것 이상 재밌었고, 날씨도 더할나위 없이 좋아 여행하기 딱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숙박비가 넘 많이 들었다는 점과 1100도로를 못가본점, 그리고 성산일출봉 위쪽의 해안도로를 못가본 점이 아쉽다.
제주도와서 느낀거지만 펜션이나 기타 민박등이 도처에 널려있고, 해안도로에도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그런 해안숙소들이 많았다..이런 숙소는 비용도 저렴해서, 비싼 요금을 주고 콘도에서 잘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도 여행 준비는 http://www.jtg.co.kr/ 와
http://www.jejucoupon.com/ 두 군데면 각종 여행기와 쿠폰을 챙길 수 있다..
아~ 또 가고 싶당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