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킴브로우는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 있고, 아내와는 이혼당할까 두려울 정도로 소원해진 상태이다. 은퇴한 사업가 밥 티드웰은 2년 전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떠나보내고 소일 삼아 로저의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다. 어느 월요일 저녁 두 사람은 직원 휴게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게 되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에 지쳐 있는 로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 밥은 그를 돕기로 한다.
밥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던 ‘앨리스의 여섯 가지 지침’을 로저에게 들려주기로 하고, 매주 월요일 직원 휴게실에서 만나 녹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로저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현재 자신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밥의 경험담을 들으며 마음을 열게 된다.
밥이 들려주는 지침과 이야기들은 로저의 삶을 점차 변화시킨다. 로저는 가족의 소중함, 즐겁게 일하는 법 등 놓치고 있던 인생의 가치들을 되찾아가며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를 조화롭게 이끌게 된다.
현명한 아내 앨리스의 지혜(여섯 가지 지침: 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배운 것을 전달하라/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청소부 밥이 행한 지혜의 전수, 로저의 실천과 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일의 즐거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할 것이다.
책이 주는 메시지
일을 하는 진짜 목적을 찾으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잊고 살지는 않는가? 처음 그 일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을 잊어버리진 않았는가? 그러나 첫출근 날의 첫마음을 되찾고, 그 일을 하는 진짜 목적을 깨닫고 나면 일이 즐거워지고 더불어 가정도 행복해질 것이다.
인생이라는 축복을 만끽하라
삶은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만끽하는 것이다. 『배려』의 저자 한상복은 이 책을 추천하며 “승리나 성공은 삶의 본질이 아니라는 이 책의 주장에 공감한다. 아무리 성공했다 한들 재미를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은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누릴 수 없는 것이기에, 긴 호흡으로 인생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밥이 세상을 떠난 후 로저는 그에게서 받은 지혜를 이웃과 동료들에게 전달한다. 이웃 앤드류와 동료 바튼 우즈 회장 역시 자신이 받은 지혜를 이웃과 동료들에게 전달해나갈 것이다. 인생은 혼자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선대로부터 받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며 살아간다. 이 책을 읽은 우리들 역시 누군가의 밥 아저씨가 되어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를 보낼 날이 올 것이다.
첫번째 지침 - 지쳤을때 재충전하라
두번째 지침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번째 지침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번째 지침 - 배운것을 전달하라
다섯번째 지침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번째 지침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