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준이랑 유준 엄마랑 여주로 주말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매주 출근을 하는 유준엄마로 인해 주말에도 어디 가지도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요즘, 이번주는 유준엄마 사무실을 다른 건물로 옮기느라 어차피 못나간다는 희소식이 있어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어디를 가볼까 고민끝에, 여주로 가기로 결정....
늦은 아침을 먹고 집에서 어영부영 12시 넘어서 출발....고속도로 정보를 들으니, 영동고속도로는 이미 막히는 상태라 우리는 국도를 타고 여주로 향했습니다.
먼저 1차로 들린 곳은 우리나라 만원 지폐의 주인공이신 세종대왕릉...영릉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매일 자정넘어 퇴근에 유준엄마 얼굴이 많이 상했습니다. T.T
세종대왕릉 주차장에 도착해서...
세종대왕릉에 도착하니 앞에 주차장이 넓찍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세종대왕릉 안내표지판에서 현위치를 찾고 있는 유준군..
세종대왕릉 안내표지판 앞에서
입장료는 어른 500원 어린이 300원이고,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주차장 근처에는 매점과 앉아서 쉴 곳 등이 있습니다.
표를 끊고 들어 가면 세종대왕 시대에 발명된 해시계를 비롯한 각종 천문 기구들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유준군은 하나하나 물어보며, 이게 뭐하는 건지를 꼬치꼬치 캐물어서 아빠를 당황케 했다는....
천문 기구 앞에서
해시계를 설명하는 유준엄마...신기하게도 이때 시간이 딱 맞았다....
각종 천문 기구가 전시되어있는 야외 공간
설명을 열심히 읽는 유준군...이날 유준이는 안내문이란 안내문은 다 읽고 다닌다는....
청계천의 수위를 재는데 사용했던 수표 앞에서 열심히 안내문을 읽는 유준군...
천문기구가 전시되어 있는 야외 공간 바로 뒤에는 '세종전'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안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 각종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고, 대포나 악기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때쯤,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온 아이들이 같이 몰려다녔습니다...
세종전 건물 모습
대포의 설명을 열심히 읽는 유준군...
세종대왕 초상화
악기 연주를 마칠때 사용되는 '어'라는 전시물에서 역시나 안내문을 열심히 읽는 유준군..
세종전 맞은 편에는 제사준비를 행했던 제실이라는 옛 건물이 있습니다. 민속촌에 가면 있는 그런 옛날 가옥입니다.
대문 앞에서
와~~옛날 집은 이렇게 생겼구나~~
와~~옛날 집은 이렇게 생겼구나~~
내부가 신기해요 아빠~
앗! 잠자리다~~
이제 여기를 나와서 능이 있는 곳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넓은 잔디밭과 연못도 있고, 초등학생 단체 손님들은 선생님과 잔디밭에서 수건돌리기를 하더군요...
엄마~잉어가 잠자리를 먹고 있어요~~
세종대왕릉 올라가는 길에
사진만 찍을라 그러면 냅다 달려오는 유준군..
세종대왕릉
내려오는 길에 수랏간 안내문을 또 읽고 있는 유준군...
세종대왕릉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시간이 벌써 3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출출한 김에 주차장 옆에 있는 매점에서 간단히 라면과 어묵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음 목적지인 명성황후 생가로 출발~~
명성황후 생가는 세종대왕릉에서 10분 거리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는 주차비 1000원과 입장료 합쳐서 2500원인가를 받더군요...
명성황후 생가 앞 연못에서
연못에 있는 동전던지기...동전을 넣으면 음악과 분수가 나옵니다..우리는 두번만에 성공!!
먼저 명성황후 기념관으로..
명성황후 특별 전시실...
아빠가 빨갛게 보인다고 신나하는 유준군...
기념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16살때 왕비가 된 명성황후는 뛰어난 외교력으로 러시아 세력으로 일본을 견제하였으며, 결국에는 일본놈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비운을 맞게 됩니다.
한 나라의 왕비를 서슬 시퍼런 일본도로 무참히 시해하여 시신을 불태우다니....생각만해도 뒤골이 땡깁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한번 못한 그때 당시의 우리나라 국력은 안타까움을 떠나 분노가 치밉니다.
유준이에게 이런 걸 설명해 주니, 유준이는 우리도 일본가서 공격하자고 하네요....
아무래도 유준이 머릿속에는 일본은 나쁜나라라는 생각이 벌써 자리잡힌듯 합니다....
이럴땐 우리는 항상 "유준아...사람이건 나라건 힘이 세야한다...그럴려면, 밥도 많이 먹고, 책도 많이 읽고 해서 몸도 튼튼하게 하고 실력도 키워야 겠지??" 라고 하면, 유준이는 "나도 알아" 하고 말더군요...
기념관을 나오면 우측에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습니다.
명성황후 생가 앞에서
여기서도 열심히 안내문을 읽는 유준군...뭔소린지 알기나 할런지....
명성황후 생가 사랑채...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과 생가를 둘러보고 우리는 근처에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여주에 아울렛이 생겼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괜히 갔다가 돈만 쓸거 같아서 자제하고 있던차에, 근처에 온김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앞에서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들어가보고...
역시나 엄마따라서 쇼핑다니면 빨리 나가자고만 외치는 유준군..
아울렛에는 각종 스포츠 브랜드류와 캐주얼 브랜드, 명품브랜드들의 할인점이 오목조목 많이 모여 있습니다.
대게 40에서 50% 정도 세일을 하는데, 유준엄마 의견으로는 Tommy Hil~ 의 경우 영통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본 똑같은 옷이 거기서는 60%를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40%만 세일을 한다다군요...
나이키나 아디다스, 푸마 등의 스포츠 브랜드들의 할인율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유준이 오리털 잠바와 제 겨울용 트레이닝 상의만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유준이가 계속 심심해 했었는데, 거의 나올무렵 어린이 놀이터를 발견하고서는 거기서 좀 놀게하고 우리는 계속 매장을 헌팅했습니다.
어드덧 어두워지고 중앙에는 조명 분수가...
시간은 이미 7시가 다돼가고 있었고, 점심도 대충 때워서 인지, 배도 출출해 지고...
저녁은 예전에 갔었던 이천의 쌀밥집으로 정해 놓아, 배고픔을 참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이천의 '청목'이라는 한정식집으로 고고~~~
식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로 서있고...30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9000원짜리 한정식에는 돌솥밥과 하나하나 다 맛있는 반찬들이 밥상 째로 나옵니다.
요 한정식집이 분당 정자동에 직영점을 오픈했더군요...
배불리 먹고 국도를 따라 집으로....
놀러 나갔다 오면 몸은 피곤해도, 답답하던 마음과 스트레스는 날아가는 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놀았다~~~
<경기도 관광 정보 TIP>
지난번에 저희는 신청해서 경기도 관광정보 핸드북이라는 책자와 잡지를 무료 받았는데, 내용이 꽤 좋습니다.
책자 신청은 경기 관광공사 홈페이지 http://www.gto.or.kr/ 여기에 가셔서 회원 가입하고,
우측에 보면 Service Link 란에 간행물 및 자료 요청이라는 링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핸드가이드 북과 관광전문잡지 GGITOUR 를 각각 따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무료로 가이드 북과 잡지가 집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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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GGi Tour는 인터넷에서 e-book 형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관광 정보는 http://visit.busan.kr/kor/06_customer/main.php?MKEY=CM060000 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