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홍콩, 내 눈과 입도 그 곳에 올인

봄이나라 2008. 3. 5. 21:5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 빅토리아 항을 배경으로 붉은 돛을 펼친 선상 바(bar) '아쿠아 루나'호. /아쿠아 레스토랑 그룹 제공 사진
  • 홍콩에 가야 하는 이유? 딱 좋은 비행시간(3시간30분), 초고속 열차를 타면 20분 만에 공항서 도심 진입(티켓가격 1인 100달러·1홍콩달러는 약 120원). 노선이 쉽고 단순한 지하철. 그리고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택시요금(택시 타고 시내를 맘껏 돌아다니는데 30홍콩 달러를 좀처럼 넘지 않는다). 영어가 비교적 잘 통하고, 서비스 매너가 세련돼 불편하지 않다. 쇼핑과 다이닝에 올인한 도시라 마음이 급하면 급했지, 지루하거나, 심심하거나, 실망할 틈이 없다. 게다가 10~2월까지 평균기온은 섭씨15도. 더위와 습도에 숨이 헉헉 막히던 홍콩이 아니다. 쾌적의 극치다. ‘대표선수’만 골라 소개한다.

    ▒ 이것이 홍콩 '베스트'! ▒

  • ▲ 스칸디나비아 풍 레스토랑 '파인즈'의 칵테일과 핑거 푸드 '스카파'
  • 단돈 2홍콩달러면 홍콩섬~카우룽을 오가는 스타 페리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선상 바(bar) 아쿠아 루나(Aqua Luna)에서의 45분간은 주책 없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특별했던 경험이었다. 해질 무렵인 오후 5시45분, 홍콩섬 스타페리 선착장 옆 피어 5(Pier 5)에서 아쿠아 루나를 기다렸다. 빨간 돛을 단 근사한 배가 천천히 다가왔다. 선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아 2층 데크로 올라갔다. 누워도 될 정도로 넓은 라운지 스타일 의자에 기대 와인을 홀짝이며 좌우로 펼쳐진 홍콩섬과 침사추이의 야경에 45분간 빠져들었다. 중간에 살짝 멀미 기운이 돌았지만 충분히 감수할 만 했다(예약 필수, 음료 한잔 포함한 티켓 가격은 낮에는 1인 150홍콩달러, 저녁에는 180홍콩달러·이하 모든 가격은 홍콩달러 기준). 호텔 컨시어지에게 부탁하면 예약해 준다. www. aqua.com.hk

    아르마니 차터 하우스(Armani Chater House, 11 Chaster Road, Central)는 옷·액세서리·메이크업·가구·생활용품·초콜릿 매장에, 서점과 플라워숍이 들어선 조르지오 아르마니 라이프스타일 빌딩이다. 랜드마크 및 IFC쇼핑몰과 ‘스카이 워크’로 연결됐다. 디자이너의 사진집, 우아한 회색 재킷, 톤 다운된 아이 섀도우와 침대보, A로고가 쾅 찍힌 다크 초콜릿과 얼굴 큰 서양란을 푸른 잎으로 돌돌 감싼 꽃 장식까지 모든 것이 아르마니! 아르마니 마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되지만.
    유명호텔과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애프터눈 티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The Landmark, 15 Queen`s Road) 백화점 4층 레스토랑의 애프터눈 티. 3단 은쟁반에 과자와 케이크가 담겨 나온다. 숙박객이 아니라면 30분~1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페닌슐라 호텔의 애프터눈 티(2인세트 370달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더욱 ‘패셔너블’ 하며 세련됐다. 2인세트 240달러.

    ▒ 한 끼를 먹어도 특별하게… 홍콩 식당 가이드 ▒

  • ▲ 식당 '수이 후 주'의 고풍스러운 입구.
  • 다 핑 후오(Da Ping Huo, 49 Hollywood Road, Central)
    사천식 매운 요리를 낸다. 테이블 6개가 전부. 메뉴판이 따로 없고 요리사가 영감을 받아 준비하는 ‘오늘의 메뉴’를 먹어야 한다. 서빙 보는 주인장은 화가고 요리를 하는 아내는 가수다. 요리는 보통 8코스 정도인데 서빙하는 내내 요리별 재료와 함께 맵기의 정도(아주 매운맛, 적당히 매운맛, 순한 맛)를 설명해준다. 아주 매운 맛은 쿡 하고 기침이 날 정도다. 서양 사람들은 “베리 핫!”이라며 연신 코를 힝힝 풀어댄다. 8코스 요리 1인 250달러.

    수이 후 주 (Shui Hu Ju, 68 Peel Street, SOHO, Central)
    홍등이 매달린 고풍스러운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 실내가 어두워 더욱 근사하다. 각기 다른 도자기 용기에 나오는 조개요리와 사천 칠리소스의 닭튀김, 화이트 와인 한잔이 329달러.

    와사비사비(Wasabisabi, shop 130, Times Square, 1 Mathe son Street, Causeway Bay)
    미끄러질 듯 매끄럽고 좁은 유리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패션쇼 주인공이 된 듯 하다. 빨간 소파와 빨간 벽으로 꾸민 라운지가 있다. 모듬회가 푸짐하게 올라온 회덮밥과 커피가 포함된 런치세트메뉴가 128달러.

    후통(Hutong, 28F, 1 Peking Road, Tsim Sha Tsui, Kowloon)
    섬세하게 조각한 나무 문과 천장, 실크 쿠션 놓인 나무 의자. 28층에서 내려다 보는 홍콩섬의 야경이 압도적이다. 매운 고추소스의 돼지갈비조림이 148달러. 검은 깨찰떡을 넣은 아몬드 수프가 68달러.

    할란스(Harlan`s, Shop 2075, IFC, 8 Finance Street, Central)
    홍콩에서 스타 셰프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욕 출신 요리사 할란의 레스토랑. 넓은 창 가득 펼쳐지는 빅토리아항의 경치가 일품. 3가지 코스 점심 메뉴가 268달러.

    파인즈(Finds, 2F, Lan Kwai Fong Tower, 33 Wyndham Street, Central)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 & 바. 한입 크기의 핑거푸드식으로 내는 스카파(scapa) 메뉴가 인기. 6가지 모듬 스카파 요리가 248달러.

  • ▲ 홍콩의 인기만점 소품 매장 'G.O.D'(www.god.com.hk)에서 파는 북엔드는 120 홍콩달러.
  • ▒ 스타일의 최전선, 부티크 호텔 ▒

    성수기에는 객실을 잡기 어렵고 가격도 뛴다. 인터넷으로 바로 예약하기보다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지아(JIA, 1-5 Irving street, Causeway Bay, www.jia hongkong.com)
    필립스탁 디자인의 호텔 겸 장기 투숙 아파트. 로비에는 필립스탁의 루이 고스트 체어와 찰스 임스의 라셰즈 체어 등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가 있다. 객실키를 사용해야만 열리는 로비 현관문이라 숙박객이 아니면 자유자재로 드나들기 쉽지 않다. 혼자 지내기 딱 좋을 크기의 일반 객실(스튜디오)에는 전자레인지와 식기세트까지 갖춘 부엌이 딸려있다. 스튜디오 1박 요금 1800달러,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더 플래밍(The Fleming, 41 Fleming Road, Wan Chai, www.thefleming.com)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완차이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문 연지 2개월 됐다. 베이지와 카키 등 튀지 않는 색상에 기교를 부리지 않은 심플한 스타일. 스탠다드 룸 1박 1200달러,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부티크 호텔 '지아' 로비. /지아 호텔 제공
  • ▒ 대형 쇼핑몰, 여기만 가면 된다 ▒

    IFC(International Finance Centre, www.ifc.com.hk)
    홍콩의 수많은 쇼핑몰 중 최신 버전. 여행자에게는 홍콩의 중심이 IFC로 느껴질 정도다. 아이쇼핑 하는 재미가 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 긴 가죽소파가 놓인 라운지풍의 ‘랑콤’ 매장 등을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대만족. 친절과 적당한 무관심 사이를 오가는 점원들의 서비스도 맘에 든다.
    자라, 망고 등 대형 매장에서는 탈의실 들락거리며 옷을 원 없이 입고 벗어도 ‘당신 또 왔냐’는 듯한 눈치밥을 먹을 일도 없다. IFC아이쇼핑의 절정은 역시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백화점. 디스플레이가 끝내준다. 잡지에서만 봤던(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각종 ‘잇’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퍼시픽 플레이스 (Pacific Place, 88 Queensway, Central)
    IFC에 밀려 버렸다. 그러나 전통의 멀티샵 조이스(Joyce)와 I.T 분점도 있으니 빼놓으면 아쉽다. 이곳의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은 IFC에 비해 리빙 코너에 팍팍 힘을 줬다. 푸드코트의 한식코너에서는 삼계탕과 떡볶이도 판다.

  • ▲ 홍콩을 대표하는 쇼핑몰 IFC내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 여성복 매장.
  •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1 Matheson Street, Causew ay Bay)
    시끌벅적 시장통 커즈웨이베이에 있다. 대형 아트·디자인 서점 페이지 원(page one)과 IFC보다 규모가 큰 시티수퍼(city super) 때문에 가봐야 한다.

    ▒ 특급호텔 구경하기 ▒

    여기를 봐도 호텔, 저기를 봐도 호텔. 샹그릴라처럼 홍콩섬과 카우룽 쪽에 각각 체인을 둔 경우도 많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섬 내, 그것도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거리에 2개의 호텔을 두고 있다. 기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최근에 레노베이션을 마쳤다)이 ‘클래식한 럭셔리’라면, 랜드마크 만다린(The Landmark Mandarin Oriental Hong Kong, www.mandarinoriental.com) 호텔은 스파와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 섹시한 부티크형에 가깝다. 온통 유리로 번쩍대는 1층 MO바에서 아침을 먹거나, 애프터눈 티, 또는 칵테일 한잔을 즐기며 스타일을 팍팍 살려볼 수도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 1인 190달러). 스파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는 ‘아로마 테라피 헤드 앤 숄더 마사지’로 30분에 450달러선.

 

 

‘홍콩’, 야시장과 함께하는 원데이(Oneday) 시티 가이드

 

 

쇼핑, 야경, 음식… 여행자들의 천국

 

 

  • 홍콩은 다분히 중독성이 강한 여행지이다. 어떤 여행자들은 홍콩은 2박3일 이상 머물기에는 너무 작은 곳이라고도 하지만, 쇼핑, 야경, 음식, 그리고 축제가 각각 또는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매력들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때문에 홍콩은 여행자들의 재방문이 많은 여행지 중 단연 손꼽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때로는 쇼핑을 위해, 때로는 산해진미를 찾아서, 그리고 한 번쯤은 연인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여행자들로 홍콩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홍콩은 멀지 않은 거리와 적당한 여행경비로 인해 직장인 여행자들의 휴가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주말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주말을 이용한 짧지만 알찬 홍콩 여행을 위해 여행작가 이가아씨가 전하는 추천 일정과 추천 야시장을 소개한다.
  • ▲ 미드레벨에스켈레이터
  • ▒ 홍콩 일일 추천 일정 ▒

    08:00 홍콩 최대의 도교사원인 '웡타이신 사원' 다녀오기. 웡타이신 사원에서는 선향을 피우고 산통점을 보자. 산통점에서 나온 운명의 숫자는 'Speak in English' 간판을 내건 점집에서 풀이를 받을 수 있다. HK$ 20( HK$ 1 = 약 120원).  09:30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 침사추이로 이동. '해변산책로', '스타의 거리' 따라 거닐며 빅토리아항 너머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홍콩섬의 스카이라인 감상하기. 홍콩 최대 규모의 쇼핑몰 '하버시티'도 함께 둘러보자. 
    11:00 스타페리 터미널 옆 '제이드가든'에서 딤섬을 맛보며 창 밖 풍경 즐기기. 12:00 '스타페리' 타고 홍콩섬으로 이동. 스타페리 선착장의 인포메이션에서 각종 여행 정보를 얻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12:30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이기도 했던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고 '소호' 둘러보기. 간식거리로는 홍콩의 마지막 영국총독이 좋아했다는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적격!  13:30 쇼핑족이라면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논스톱 쇼핑을! 마오쩌둥 배지, 문화대혁명 시기의 포스터, 각양각색의 골동품 등 기념품 쇼핑을 원한다면 셩완의 '캣 스트리트'로 이동. 15:30 '메리어트호텔'에서 애프터눈티 즐기기. 뷔페식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 17:30 피크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 오르기. 피크트램은 자리가 생명. 맨 앞의 바깥쪽 자리에 앉아야 밖을 잘 볼 수 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피크타워와 마담투소 홍콩 둘러보고 해가 지면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 감상. 21:00 세련된 바와 클럽이 모여있는 '란콰이퐁' 또는 필립스탁이 디자인한 페닌슐라 호텔의 '펠릭스'에서 칵테일 한잔하며 밤시간 보내기.  

  • ▲ 영화거리
  • ▒ 추천! 재래시장 또는 야시장 ▒

    밤의 홍콩은 화려하다. 빼곡히 늘어선 고층빌딩의 스카이라인과 현란한 조명이 만드는 멋스러움이 여행객들의 고개를 뒤로 제치게 만든다면, 홍콩 특유의 좁은 골목에는 분주한 야시장의 상인들이 여행자와 눈높이를 맞춰가며 흥정에 여념이 없다.

    -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과도 비슷.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니 소지품 관리에 주의! 시장 한복판에 있는 '미도 카페(1951년 오픈)'에서 홍차와 커피가 6:4로 혼합된 원앙차 마시며 쉬어가기.
    가는법 : MTR 야우마떼이역 C번 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영업시간 : 저녁 5시경~자정까지.
    - 여인가 야시장 (Ladies Market) : 액세서리, 파시미나, 파자마, 인형, 구두, 가방 등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여성들을 위한 물건으로 가득하다. 여성용품을 노점들을 지나면 명품 이미테이션을 파는 노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흥정은 필수!
    가는법 : 몽콕역 하차. 퉁초이 스트리트.
    영업시간 : 정오 경~밤11시 정도까지.

  • ▒ 기타 여행 팁 ▒

    서울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홍콩 도심이 지루하다면 센트럴 외곽섬 페리터미널에서 페리편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라마섬 Lamma Island' 강력 추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하이킹 후 맛보는 저렴한 해산물 요리의 맛은 환상! '레인보우 씨푸드 레스토랑 Rainbow Seafood Restaurant'에서는 식사고객에 한해 무료 셔틀 페리도 제공하니 일석이조!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 야경을 어디에서 볼 것인가에 따라 하루의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일정에 제시된 곳 외에, 홍콩섬 야경을 관람하기에 좋은 곳은 최적지는 바로 빅토리아 항구 건너편 ‘연인의 거리’. 매일 저녁 8시에 시작하는 ‘심포니오브라이트 A Symphony of Lights’와 곁들여지면, 더욱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 홍콩 주말 여행상품 ▒

    아시아 개별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월드투어넷에서는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여 월요일 새벽에 귀국하는 일정의 홍콩 1박3일 주말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일 아침 08:50에 출발하여 현지에 11:40 도착. 귀국은 월요일 04:55 인천공항 도착 일정. 1급 호텔 1박과 현지 교통인 MTR 1일권을 포함한 상품가격 397.000원부터.(4월 기준, 항공 Tax 불포함)
    문의 : 월드투어넷 02-756-5007
    www.wdtour.net

 

1.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는 홍콩의 베스트 명소

① 홍콩 디즈니랜드 : 에버랜드보다도 작은 느낌의 미니 디즈니랜드. 있을 건 다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 찍는 판타지 가든(Fantasy Gar dens)과 매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되는 초특급 퍼레이드는 절대 놓치지 말 것. MTR 통총(Tung Chung) 라인의 서니 베이(Sunny Bay) 역에서 디즈니 열차로 갈아탄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은 밤 9시까지.

② 오션 파크 : 동남아 최대 아쿠아리움. 산을 가로질러 건너가는 거대한 케이블카,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키즈 월드’만 둘러보아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MTR 애드멀티(Admiralty) 역 B 출구로 나가면 오션 파크로 가는 버스가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③ 토이저러스 : 미국계 대형 장난감 상점. 거대한 규모에 가격까지 저렴해서(우리나라의 50~80% 수준) 빈손으로 나오기 쉽지 않은 곳이다. 카우룽 반도 침사추이의 하버시티와 홍콩 섬 코즈웨이 베이의 윈저 하우스, 두 곳에 지점이 있다.


2. 강추! 홍콩의 맛집

① Serenade 映月樓 : 홍콩 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딤섬 레스토랑. 침사추이 Hong Kong Cultural Cen tre 2층.

② City Hall Maxim’s Place 大會堂美心皇宮 : 역시 딤섬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점심시간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MTR 센트럴 역 J3 출구로 나가서 지하차도를 건넌다. City Hall 3층.

③ Peking Garden 北京樓 : 베이징 요리 레스토랑. 베이징에서 먹는 ‘베이징 덕(duck)’은 느끼함에 몸부림쳐야 하지만, 홍콩의 베이징 덕은 담백함 속에 오묘한 깊이가 느껴진다. 침사추이의 스타 하우스 3층, 애드멀티의 퍼시픽 플레이스 지하 등 홍콩 전역에 체인점이 있다.

 

 

 

비밀스런 도시, 홍콩… 숨겨진 쇼핑거리를 찾아라

 

  • 홍콩은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도시다. 엄청난 인파에 섞여 있으면서도 나만의 비밀 장소에 온 듯한 안도감을 주던 홍콩. 그 비밀스러움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짧은 시간 적은 비용으로 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명품 사냥’이 아닌, 홍콩만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나만 알고 싶어 감춰뒀던 쇼핑 거리’를 공개한다.
     

    ■소호(SoHo)

    홍콩 센트럴 뒤에 있는 랑콰이퐁(Lan Kwai Fong)이 바(bar)로 유명하다면, ‘헐리우드 거리 아래(South of Hollywood Road)’란 의미인 소호엔 운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다. 그리고 예쁜 레스토랑들 사이사이 작고 개성 있는 패션 숍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쇼핑하다가 근사한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쇼핑이 끝나면 그림 같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추천 숍

    리안카(Lianca)=가죽 제품 전문점. 질 좋은 가죽을 밝은 원색으로 염색한 가죽 가방, 지갑, 문구류, 휴대폰 줄 등 다양한 가죽 아이템이 있다. 가죽 가방 15~20만원선. 27 Staunton Street, Central

    라랑(Lalang)=스타일리시한 액세서리부터 앤티크 분위기의 테이블까지,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이 있다. 동양적 색채 강한 액세서리나 촛대 같은 생활용품이 동남아시아의 리조트에 온 듯 한적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액세서리, 소품 1~2만원선. 40 Staunton Street

    ●가는 법: MTR(홍콩 지하철) 센트럴(Central)역 D1출구를 나와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소호가 보인다.

  • ■캣 스트리트(Cat Street)

    골동품점이 많은 ‘홍콩의 인사동’ 헐리우드 거리 뒤에 숨어있는 골목. ‘고양이 길’이라는 이름과 참으로 잘 어울린다. 빈티지 제품들을 늘어놓은 좌판을 훑으며 쇼핑한다. 저렴하면서도 쓸 만한 물건을 건지는 즐거움이 있다. 오래된 중국 광고 포스터를 5000원에 샀다.

    ● 여기서 쉬어가세요

    록차티숍(Lock Cha Tea Shop·樂茶軒)=헐리우드 로드에서 캣 스트리트로 이어지는 계단에 있는 찻집. 차와 찻주전자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차를 종류별로 포장한 세트가 1만~1만5000원대. 예쁜 점원이 정갈한 솜씨로 설명하며 차를 대접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290A Queen’s Road Central

    ● 가는 법: MTR 셩완(Sheung Wan)역 A2 출구를 나와 걸어서 10분



    ■그랜빌 로드(Granville Road)

    중저가 홍콩 브랜드와 보세가게가 모여있는 거리로, 홍콩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실속 있고 재미난 쇼핑을 하기 제격이다. 진정한 ‘쇼핑 마니아’의 안목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길.

    ● 추천 숍

    b+ab=20대를 위한 여성복 브랜드.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많이 판다. 개성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만족스런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티셔츠 1만 원대, 바지 3만 원대. 한국 온라인 쇼핑몰의 절반에서 30% 가격이다.

    2%=그랜빌로드가 끝날 때쯤 나타나는 셀렉트 숍. 이 집을 구경하기 전 돈을 탕진하지 말 것을 권한다. 여러 중저가 브랜드에서 괜찮은 옷들을 골라놨다. 남성과 여성 제품이 함께 있다.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 난 가게다.

    5㎝=롱다리를 위한 미국 브랜드가 맞지 않는 한국 남성이라면, 동양 남자들을 위한 브랜드 5cm에서 청바지를 골라보면 어떨지. 다양한 디자인의 진과 티셔츠를 구입할 수 있다.

    ●  가는 법: MTR 침사추이(Tsim Sha Tsui)역 B2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압레이차우(Ap Lei Chau)

    홍콩섬 남쪽 해안 애버딘(Aberdeen)에 있는 곳으로, 명품 브랜드 아웃렛이 여럿 있다.

    ● 추천 숍

    호라이즌 플라자(Horizon Plaza)=가구점, 장난감, 소품, 패브릭, 의류, 골동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전문으로 다루는 아웃렛이 27층 건물 층층이 가득 차 있다. 다 둘러보려면 하루도 모자란다. 특히 21층 ‘조이스 웨어하우스(Joyce Warehouse)’에서는 마크 제이콥스, 디벨롭먼트, 장 폴 고티에, 돌체&가바나, 마르니 등 많은 명품 브랜드를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 Lee Wing Street

    스페이스 웨어하우스(Space Warehouse)=프라다와 미우미우 아웃렛이다. 한 시즌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제품을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호라이즌 플라자에서 택시로 5분 거리. 2F East Block, Marina Square

     ● 가는 법: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 빌딩 1층 버스 종점에서 ‘압레이차우행 M590번 버스를 타도 되지만, 찾아가기 쉽지 않다. 택시가 편하다.

     

  • 홍콩 쇼핑가 & 쇼핑몰

    1 신시어(Sincere) 홍콩 현지 브랜드 상품

    2 IFC몰(Mall) 영화관, 레스토랑, 의류브랜드, 화장품, 서점, 기념품샵

    3 더 랜드마크(The Landmark) 디자이너샵, 최고가 브랜드의 보석류와 의류

    4 프린스 빌딩(Prince’s Building) 최고가 브랜드, 의류, 장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코너

    5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 브랜드 체인, 부티크, 영화관, 레스토랑, 카페

    6 퀸즈 플라자(Queen’s Plaza) 부티크, 지역 브랜드, 카페, 안경점, 스포츠용품점

    7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디자이너패션, 전자상가, 스포츠웨어, 영화관, 레스토랑

    8 리 가든스(Lee Gardens) 1&2 고급 브랜드 매장, 한국음식점

    9 소고(SOGO) 남성의류, 아동복, 장난감, 기념품, 레스토랑, 수퍼마켓

    10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re) 상가, 식당가, 패스트푸드, 캐주얼패션, 신발, 스포츠 의류


    침사추이 쇼핑가 & 쇼핑몰

    11 DFS 갤러리아(Galleria) 가죽제품, 향수, 화장품, 시계, 액세서리, 주류, 차, 전통공예품

    12 하버 시티(Harbour City) 홍콩 최대 쇼핑몰, 700개 이상의 상가 밀집, 국내외 브랜드

    13 미라마 쇼핑 센터(Miramar Shopping Centre) 6개 층에 100여개 상가 입점, 가라오케 라운지, 레스토랑

    14 뉴 월드 센터(New World Centre) 취미용품, 스포츠용품, 유아용품, 의류, 가정용품

    15 소고 침사추이(SOGO Tsim Sha Tsui) 디자이너 샵, 최고가 브랜드의 보석류와 의류

 

 

물어도 물어도 궁금하고

 들어도 들어도 끝이없는 홍콩 쇼핑 FAQ 7 그것을 알려주마 !

 

 Q1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디서 쇼핑해야 할까요?

 

 홍콩까지 왔는데 쇼핑을 위한 시간이 얼마 없다구요? 아, 안타깝습니다.

 그렇더라도 걱정마세요

 침샤추이에 있는 숙소에 머문다면 하버시티(Harbour City)에서,

 센트럴이나 완차이 등 홍콩섬에 있는 숙소에 머문다면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로

 달려가면 되니까요

 두곳 모두 홍콩에서 가장 넓은 쇼핑몰답게 명품부터 캐쥬얼까지 의류잡화부터 생활용품까지

 웬만한 브랜드는 모두 입점해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두루 쇼핑을 마치기 적당합니다

 단 두곳 모두 너무 넓기 때문에 입구에서 배치도를 챙겨 쇼핑 루트를 계획하는 것 잊지마세요!

 

하버시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 퍼시픽 플레이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Q2 명품에는 관심이 없어요. 캐쥬얼한 의류는 어디서 파나요?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에서는'홍콩 보세'라 써붙인 옷들이 팔리고

 요즘 유행하는 중저가 의류 인터넷쇼핑몰 중에도 홍콩에서 옷을 사다파는 곳이 많은 편인데요

 같은 디자인을 실제 홍콩에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침샤추이에서는 그랜빌로드(Granville Rd.)를 따라 www.izzue.com, b+ab, 2%, 5cm, bossini

 중저가 브랜드와 보세숍이 모여있고

 코즈웨이베이에서는 소고 백화점 옆 아일랜드 비벌리(Island Beverley)에 감각있는

 보세숍이 모여있답니다

 중저가 브랜드 쇼핑을 원한다면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도 추천!

 Bauhaus, Catalog, double-park, oxygen 등 우리에겐 생소한 홍콩의 중저가 브랜드부터  

 FCUK, G2000, www.izzue.com, Mango, Morgan, Kook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쥬얼 매장이

 모여있어 쇼핑하기 편해요

 

◎ 타임스스퀘어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Q3 명품 쇼핑하러 홍콩 왔어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하버시티를 마주하고 있는 침샤추이의 캔톤로드(Canton Rd.)를 따라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디올, D&G, 던힐, 아테스토니, 토즈, 에르메스 등

 명품 숍이 늘어서 있어요

 하버시티나 퍼시픽 플레이스, 페닌슐라 쇼핑 아케이드 등 쇼핑몰에도 명품 매장이 영업중인데

 침샤추이 페닌슐라 호텔 지하의 페닌슐라 쇼핑 아케이드(The Peninsula Shopping Arcade)나

 센트럴의 랜드마크(The Landmark)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기 좋아요

 저렴한 명품 쇼핑을 원한다면 아울렛을 놓치지 마세요!

 

페닌슐라 쇼핑 아케이드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랜드마크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Q4 아울렛은 어디에 있고 얼마나 싼거죠?

 

 홍콩의 아울렛은 외곽 압레이차우에 위치합니다

 버스가 있으나 많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게 가장 편한데요

 애버딘과 가까우니 애버딘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삼판선 투어를 하며 한바퀴 둘러본 후

 애버딘에서 택시를 타고 압레이차우로 이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애버딘에서 압레이차우까지는 HK$25 정도 나옵니다

 압레이차우에는 조이스 웨어하우스와 스페이스 웨어하우스가 대표적인 아울렛!

 에트로, 페라가모, 휴고보스, 마르니, 필로소피, 이세이미야케, 미소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조이스 웨어하우스는 호라이즌 플라자 21층에 위치하는데

 같은 건물 25층의 레인크로포드 웨어하우스에도 살만한 것들이 다양하니 들러보세요

 스페이스 웨어하우스는 조이스 웨어하우스에서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프라다, 미우미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이스, 레인크로포드, 스페이스 세 곳 모두 입점 브랜드나 물품의 상태가 매번 다르므로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갔다가 실망하기 쉽상!

 실제로 저는 조이스 웨어하우스에 처음 갔을 때는 이것저것 건질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다음 여행때 한번 더 갔는데 괜찮은 아이들은 다 팔린건지 정말 그냥 줘도 못입을 것들만

 남아있어 헛걸음을 한 적도 있지요

 너무 큰 기대보다는 혹시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스페이스 웨어하우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Q5 화장품은 어디서 사야하죠?

 

 네이던 로드의 청킹맨션 2층에는 사사(Sasa) 대형매장이 있어 화장품 쇼핑하기 좋아요

 유통기한에 문제가 있다더라는 믿고싶지않은 소문도 들려오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게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어요

 단, 클렌징과 기초제품만 있지, 색조제품은 찾아볼 수 없는게 흠!  

 사사의 유통기한이 염려스럽거나 다양치 못한 브랜드가 불만이라면

 하버시티에 있는 페이시스(Faces)를 추천! 맥이나 베네피트 등 사사에는 없는 브랜드가 많으며

 특히 우리나라에는 런칭하지 않은 필로소피 코너도 있어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론 필로소피의 아가향 폴폴 나는 베이비그레이스 샤워젤과 바디로션은

 갈 때마다 사오곤 해요 ^^

 기타 브랜드도 소고 화장품 코너보다 10-20%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사사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

 

 

 Q6 아르마니 매니아예요. 아르마니 전용 쇼핑몰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네! 맞습니다 홍콩에는 아르마니 라인이 모두 입점되어 있는 쇼핑몰이 있어요

 바로 센트럴의 채터하우스(Chater House)인데요

 조르지오 알마니, 알마니 콜레지오니, 엠포리오 알마니, 알마니 익스체인지는 물론

 초콜릿 숍인 아르마니 돌씨, 토털 리빙 인테리어매장인 알마니 까사,

 코스메틱 매장인 알마니 코스메틱, 플라워 숍인 알마니 피오리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Q7 홍콩 세일기간은 언제인가요?

 

 홍콩은 매년 여름과 겨울 두차례 대대적인 세일을 합니다

 우리나라, 일본, 타이완의 쇼퍼들도 원정쇼핑을 떠날만큼 세일폭이 어마어마한데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세일기간 중에도 시기별로 할인폭이 각기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겨울 세일의 경우 세일 초기인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는 30% 정도 할인되는데

 준명품 브랜드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하지만 클래식한 명품브랜드는 우리나라 면세점보다

 비싸기 때문에 아직은 메리트가 없어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1월 중순까지는 further reduction이라 하여 50% 정도 세일을 시작하며

 1월 중순부터 구정전후까지는 final reduction이라 하여 크게는 70%까지 세일을 감행합니다

 그야말로 쇼핑을 위한 여행을 떠나더라도 본전찾는 장사겠지요?

 그러나 인기있는 디자인이나 사이즈는 이미 세일 초기에 완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일 말기에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기란 힘든 편입니다

 여름 세일의 경우에는 6월말~7월초에 30%, 7월 중순~8월 중순에 50%,

 8월 말~9월 초 정도에 70% 할인됩니다

 내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위해서라면 세일 초기에, 좀 더 큰 할인을 위해서라면 세일 말기에

 떠나는 것이 좋겠죠?

 간혹 일부 장 앞에 걸린 포스터나 입간판에서 세일을 %가 아닌 折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1折은 90% 세일, 3折은 70% 세일이라는 의미이니 참고하세요!

 

 

홍콩 머스트 바이 아이템 7

 

1. 의류

                   

 

 

 누가 뭐래도 홍콩 쇼핑의 최고봉은 옷옷옷 옷!일테지요

 홍콩 여행갈 때는 현지조달을 위해 일부러 옷을 챙겨가지 않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있어요

 마르니나 마크 제이콥스, 끌로에,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 막스앤코, 까사렐, 비비안웨스트우드

 같은 준명품 브랜드마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고 디자인이 다양한데다가

 세일기간이면 30-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건질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망고나 자라, FCUK 같은 캐쥬얼 브랜드 역시 착한 가격에 예쁜 옷을 왕창 지를 수 있어요

 세일기간이 아니어도 매장마다 세일코너를 마련해두기도 하는데

 망고의 니트도 우리돈으로 2만원대 초반이면 살 수 있어요

 자라같은 경우는 워낙 디자인이 다양하고 회전율이 빠르다보니 매장마다 판매중인 아이템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몇군데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

 

 에또.. 한가지만 더!

 b+ab, 2%, www.izzue.com, bread n butter, ceu, Episode, Jessica, EQ:IQ, Shanghai Tang

 우리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한번쯤 둘러보고 맘에 드는 옷은 피팅해보세요

 홍콩에서는 인기있는 브랜드답게 감각있는 디자인이 가득합니다

 저렴한 보세의류나 중저가 로컬 브랜드 쇼핑을 원한다면 홍콩의 이대입구라 불리우는

 침샤추이의 그랜빌 로드를 추천할께요~  

 

 

2. 구두 

              

 

 

 아찔한 굽만 봐도 가슴이 쿵쾅쿵쾅 반응하는 지미추나 마놀로블라닉은

 하버시티, 랜드마크, 퍼시픽플레이스에 숍이 있지만

 저같은 소시민은 세일기간이 아니고서는 맘을 아무리 단단히 먹어도 저지르기 힘든게 사실

 좀더 부담없는 구두를 원한다면 나인웨스트나 홍콩 브랜드인 스타카토를 찾아보세요

 우리나라보다 착한 가격대(HK$700 안팎)라 기분좋게 지갑을 열 수 있지요

 종종 2개 구입시 하나를 10% dc해주는 행사를 하기도 해요

 매년 두차례 정기세일중에는 30-50%까지 할인!

 

 

3. 화장품

                   

 

 

 우연히 알게된 어느 블로거는 그러더라구요

 화장품이 바닥나면 홍콩행 항공권을 구입한다고-

 네 맞습니다 맞고요! 브랜드를 막론하고 화장품은 우리나라 면세점보다도 홍콩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홍콩 화장품 쇼핑하면 Sasa가 떠오릅니다

 침샤추이, 코즈웨이 베이, 센트럴 등 홍콩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핑크색 간판의 사사에서는

 랑콤, 비오템, 엘리자베스아덴, SK II, 시슬리 등의 제품과 향수를 홍콩 저가에 판?

 그러나 기초라인 위주다보니 선택의 폭이 다양치 못한 것이 흠입니다

 유통기한이 의심스럽다는 의혹도 왠지 구매를 망설이게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추천하는 곳이 하버시티에 있는 Faces 매장입니다

 마치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처럼 각 브랜드별로 카운터를 두고 있어 Sasa보다 훨씬 쾌적한

 분위기에서 훨씬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테스팅하고 구입할 수 있어요

 

 3년째 저와 동고동락하는 맥 스트로브 크림 같은 경우

 우리나라 정가가 39000원, 면세점가가 우리돈으로 34000원 정도인데 반해

 홍콩 페이시스 매장에서는 우리돈으로 24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4. 책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영문서적을 사기 가장 좋은 곳!

 탐날만큼 감각있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홍콩의 서점은

 곳곳에 책 읽을 공간이 있어 맘에 드는 책 한권 골라들고 쉬어가기에도 좋구요

 특히 여행서나 화보집, 사진, 요리, 디자인 관련 아트북이 다양하고 책값도 비싸지 않아서

 몇권 사오곤 한답니다

 홍콩에 참 많은 서점이 있지만 그중 추천하는 곳은 하버시티 3층의 Page One!

 

 

5. 인테리어 용품

 

 

 

 이케아는 언제쯤 국내에 오픈하는 걸까요?

 이케아 구매대행 사이트의 지나친 남겨먹기 횡포가 불만인 저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하이

 여행 때마다 식사를 거르고서라도 이케아에 들리곤 합니다

 홍콩의 이케아는 코즈웨이 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을 접하고 있는 파크레인 호텔 지하에 위치!

 워낙 저렴해서 맘에 드는 물건을 가득 담아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타임스 스퀘어 뒤편에 위치한 G.O.D는 홍콩식 인테리어 용품 전문점답게

 이케아보다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가격대는 이케아보다 살짝 센 편이지만 그만큼 질 좋은 물건들이 다양합니다

 단 G.O.D는 세일기간이 아니더라도 구입후 환불이 안되니 조심하세요

 MTR 코즈웨이 베이 역에서 이케아로 향하는 길 건너편 건물 2층에는 일본 브랜드인 프랑프랑

 매장이 영업 중입니다

 팬시한 문구류와 주방용품이 특히 강세!

 

 

6. 중국과자/중국차 

 

 

 

 월병이나 팬더쿠키, 에그롤 같은 중국과자는 기화병가(Kee Wah Bakery)가 가장 맛있어요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최고!

 란콰이퐁, 침샤추이, IFC몰 등에 매장이 있어요

 중국차는 기화병가에서 파는 자그마한 틴의 중국차나 웰컴 슈퍼마켓에서 파는 중국차도 좋지만

 좀 더 제대로 된 차를 원한다면 중국차 전문 숍인 Fook Ming Tong Tea Shop을 추천!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맛과 향, 질에 있어서 최고급 중국차를 판매합니다

 하버시티랜드마크에 매장이 있어요 티 테이스팅도 잊지마세요!

 

 

7. 식재료/식품

 

 

 

 홍콩의 대형마트는 빨간 간판의 웰컴과 파란 간판의 파킨샵이 있어요

 각양각색의 스낵류와 음료, 우리나라에서는 먹기 힘든 열대과일 등은 여행중의 간식거리로 최고

 여행만큼이나 요리하기 좋아하는 저는

 이금기 굴소스나 해선장, 바질, 로즈마리, 오레가노, 파슬리, 통후추, 씨겨자, 칠리파우더 등

 양념과 소스, 향신료류도 갈때마다 잔뜩 사오곤 한답니다

 외국 식재료나 베이킹 재료는 일본계 마트인 시티슈퍼가 가장 폭넓게 보유하고 있구요

 싱가포르에 본점이 있는 육포전문점 비챙향(美珍香)도 강력추천!

 석쇠에서 직접 구워내는 쫄깃쫄깃 매콤달콤 양념된 육포가 정말 맛있어요

 돼지고기, 베이컨, 소고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500g이나 1kg 단위로 진공포장하여 팔기때문에

 한국까지 들고오는데 전혀 문제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