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2002년 6월 유준이의 일본 여행기 - 여덟째날

봄이나라 2008. 3. 5. 11:02
 2002년 6월 20일 목요일 날씨-오전에 우중충하다 결국 비 옴

오늘은 시부야를 가보기로 했다...시부야에는 세이부 백화점, 도쿄전력관, 담배와 소금박물관, 요요기 공원, NHK 센터, 메이지 신궁등이 있는 우리나라의 신촌쯤되는 젊은이의 거리이다.

오전에 날씨를 보니 우중충하다....시부야도 지하철로 한번에 연결되는 거리이다...오전 10시반에 시부야에 오니 확실히 생동감이 넘치고 사람들도 많다...역시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지나간다...

번화한 거리를 지나 10분정도를 가니 전력관이 나왔다...여기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전기의 생성과정, 응용제품등을 전시한 전시관인데 4층부터 7층까지 관람하게 되어있다.

7층부터 차례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되는데, 모든것이 관람객이 눌러보고 작동시켜 보고 설명도 나오고...하여간 잘만들어 놨다...

중학생쯤으로보이는 아이들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견학을 하고 있었다.

눌르는 것도 많고, 번쩍거리는 것도 많으니 우리의 유준이...신나서 정신을 못차린다....가는 코너마다 자기가 눌러보려고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없다.

도심에 이런것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이나 일반인에게 관람하게 하는 일본이 부러웠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밖을 보니...으악~~~비가 쏟아지고 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 위해 각층을 돌아다녀도 비는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우산도 안가져 나왔는데...

다른 곳도 가볼데가 많지만, 할 수없이 비를 맞으며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동안 또한번 유준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비맞고 감기라두 걸리면.....

호텔 안에서 창밖을 구경중인 유준군호텔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나니 다른지역으로 떠났던 와이프가 일찍들어온댄다...

모처럼 만에 우리가족은 한국식당가서 비빔밥과 된장찌게를 시켜 유준이와 배부르게 먹구 나왔다.....

힘든 여정과 비를 맞구도 꺼떡없는 유준이.....밥도 잘먹구....
호텔안에서 밖으로 나가자고 보채고, 과자달라구 찡얼대지만 그래도 유준이를 생각하면 대견스럽기 그지없다...

애구 귀여운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