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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지 추천 Best 5

봄이나라 2008. 3. 5. 18:41
“다섯 군데만요? 정말 어렵네요. 일본이 생각보다 넓고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서요.”(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김자경씨) 자, 일본관광기구가 추천한 일본 여행지 ‘베스트 5’!
 


 


1. 홋카이도

날씨가 선선해 여름 휴양지로 선호하는 곳.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函館)는 1859년 서양인 상륙을 허용한 최초의 국제항 중 하나로, 유럽풍 건물들이 많다. 삿포로(札幌)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과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회를 본떠 만든 도청사를 둘러볼 것. 그리고 교외에 있는 히쓰지가오카 전망대에 올라갔다 돌아오면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는 저녁. 전국을 제패한 홋카이도 라멘 전문점은 ‘라멘 요코초’에 몰려 있다. 차가운 삿포로 맥주로 입가심하면 금상첨화!


 


2. 고베

오사카에서 기차로 1시간 떨어진 항구도시 고베(神戶)는 최첨단 유행의 발원지이다. 세련된 카페, 쿨한 바, 레스토랑이 북쪽 언덕에 자리잡은 기타노(北野)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많다. 기타노에는 서양인들이 살던 이진칸(異人館)이 있는데, 구불구불한 돌길을 걷는 기분이 삼삼하다. 빨간 등불을 문에 걸어둔 차이나타운은 난킨마치(南京町)에 있다. ‘고베 패션미술관’도 있다. 패션과 관련된 소장품, 스타일리시한 미술관 건물이 볼 만하다.


 


3. 오키나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서핑을 즐기는 ‘일본의 하와이’. 테마파크 ‘류큐무라’에는 19세기 일본에 편입되기 전까지 한·중·일 중계무역으로 번성한 옛 류큐(琉球) 왕국 모습이 남아 있다. 류큐 전통가옥 빨간 기와지붕에는 사자 한 쌍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수사자는 행운을 받기 위해 입을 벌리고, 암사자는 잡은 행운을 놓치지 않게 입을 꼭 다물었다고. 돼지뼈와 다시마로 뽑은 국물에 밀국수를 말아 먹는 ‘오키나와 소바’(메밀국수), 돼지 삼겹살, 흑설탕과 계란을 넣어 만든 튀김과자 등 독특한 음식이 푸짐하다.


 


4. 나고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홉 번째 아들을 위해 세운 나고야(名古屋)성이 볼거리. 2차대전 중 파괴돼 철근과 콘크리트로 복원했다. 명품 도자기 노리타케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노리타케에서 운영하는 ‘박스(Box)’에서는 생산이 중단된 제품을 40%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3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자연의 지혜’를 주제로 열리는 ‘2005 일본국제박람회’(www. expo2005.or.jp)에 1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아키타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보는 작은 도시 아키타(秋田).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간토마쓰리(竿燈際り)’ 축제로 들썩댄다. 46개나 되는 등불이 매달린 50㎏이 넘는 긴 막대를 200여명의 남자들이 머리와 턱, 엉덩이, 어깨에 올려놓고 북소리에 맞춰 균형을 잡는 아슬아슬한 장관을 연출한다. 아키타는 산과 바다, 온천여행도 함께 할 수 있어 더 인기다.


◆ 비싼 교통비, 프리패스로 저렴하게

가깝지만 ‘비싼’ 일본, 저렴하고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일본을 찾을 때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숙박비. 일본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사이트 ‘마이트립’ 한국어 홈페이지(kr.mytrip.net)에서는 일본 내 숙박시설 100개 이상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일본유스호스텔 홈페이지(www.jyh.or.jp/english)를 통해서는 북쪽 끝 홋카이도에서 남단 오키나와까지 산재한 350여개 시설을 하룻밤에 3000엔 정도의 합리적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비도 만만찮다. JR(일본철도)그룹은 외국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일본 전국을 둘러볼 수 있도록 ‘JR패스’를 만들었다. JR이 운영하거나 관계된 기차, 버스, 페리를 거의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일본 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으니 반드시 미리 준비한다. 한국 내 주요 여행사에서 패스 교환권을 샀다가 일본에 입국해 패스로 교환하면 된다.

비행기 대신 배를 타고 가면 돈이 훨씬 절약된다. 부산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후쿠오카·히로시마·오사카·쓰시마·고쿠라를 오가는 6개 노선이 있다. 가장 가까운 쓰시마 섬까지 2시간30분, 가장 먼 오사카까지 18시간 걸린다.

‘웰컴카드(Welcome Card)’란 것도 있다. 미술관, 박물관, 관광명소, 쇼핑, 음식점, 교통을 이용할 때 20% 정도 할인 혜택과 공짜 음료 등 특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쓸 수 있도록 하는 지자체와 단체들도 있다.

문의: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서울사무소 (02)732-7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