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09년 2월 1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다녀왔어요..

봄이나라 2009. 2. 2. 11:34
주말을 맞아 세승이네와 함께 도고에 있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다녀왔습니다.

이천 테르메덴을 갈까 하다가(지난여행기 참조), 파라다이스가 새로 리노베이션 했다고 해서, 도고로 가기로 결정하고, 토요일날 아예 우리 집에서 같이 자고, 일요일 아침 서둘러서 출발....

아침을 먹고 집에서 나선 시간이 일요일 오전 8시 20분.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신나게 달려 파라다이스에 도착하니 10시 정도...

입장권은 국민카드의 경우 30% 할인, 삼성이나 현대등은 20% 할인이 되고, 엄마들은 얼굴 맛사지, 식사, 음료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선택한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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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건물 외관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사람도 별로 없고 물도 깨끗하고, 오랫만에 스파에 와서 그런지 마구 신나더군요....

비치의자를 잡아 놓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우선 월풀 맛사지 부터....엄청 시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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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난 유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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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기 앉으면 일어나기가 싫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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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규모는 이천 테르메덴 보다 약간 작은 느낌...

여기 실내의 물 깊이는 1.2미터 정도여서, 유준이 정도는 발이 안닿는 깊이여서, 옛날 같으면, 물에 들어가서 아빠 한테 매달려 안떨어 질려고 난리를 치던 유준이가 수영을 배운 이후에는 물을 더이상 겁내 하지 않아 뿌듯했습니다.
정말 유준이 수영 가르치려고 뿌린 돈을 생각하면.....

실내에서 한참을 놀다가 야외로 진출...

여기 파라다이스 도고의 장점은 야외에 있습니다.

야외가 유수풀 형태로 캐리비안베이처럼 물이 한방향으로 흘러서 아이들과 같이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물도 따뜻하구요...바깥 공기는 차가와도 물속에 있으면 추운줄 모르고 정신없이 놉니다.

유준이는 이젠 제법 수영을 한다고 머리를 넣고 자유형 팔돌리기를 어설프게도 열심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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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유수풀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탕이 있구요...


물도 아직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상당이 깨끗하고, 락스 냄새 같은 거도 거의 안나서 좋았습니다..

한참을 놀고나니, 역시나 출출해져서, 푸드코트 가서 점심을 먹고, 엄마들은 얼굴 맛사지 하러 가고, 아빠들은 비치의자에서 낮잠을 쿨쿨...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비교적 많아졌는데, 바글바글 거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지치지도 않는지 애들은 계속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한숨 맛있게 자고 나서, 애들과 같이 다시 물속으로.......얘들아...아빠들은 이젠 힘들어서 더 못놀겠다...

물놀이를 마치고, 다시 사우나 가서 한참을 놀다가 밖으로 나오니, 역시나 엄마들은 아직 나올 생각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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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단체샷~


처음 와본 도고 파라다이스인데,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4시까지 장장 6시간을 잘 놀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역시나 주말 저녁이라 고속도로가 막힐거 같아 교통정보를 들어보니, 천안에서 망향휴게소 까지 14Km 가 정체라는 말에 천안에서 국도로 안성까지 가서 안성에서 고속도로를 타니 별로 안막히고 2시간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주로 가던 이천 테르메덴과 비교하면, 규모는 약간 더 작은 느낌이지만, 야외가 유수풀이라 아이들과 놀기 더 좋고, 사람도 테르메덴보다 더 적어 쾌적합니다. 그리고, 수질도 더 괜찮은거 같고, 100% 유황온천수라고 하니 피부에도 더 좋은 느낌입니다.

나오는 길에 설문조사를 했더니 50% 할인권을 나눠주더군요....

담에 부모님 모시고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