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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열리는 제42회 단종문화제

봄이나라 2008. 4. 22. 17:09
영월 주민들은 조선왕조 500년 중 가장 슬픈 역사의 화신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위로하는 단종문화제를 매년 개최한다. 1967년 시작하여 올해로 42번째를 맞이하는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인 단종문화제는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행사로, 단종의 고혼이 잠든 장릉(莊陵), 관풍헌, 동강둔치에서 2008.4.25 ∼ 4.27(3일간) 개최된다.
2007년 단종 승하 550년만에 처음 치른‘단종국장(端宗國葬)’은 영월군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로 명품화하여 전국적인 문화행사로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고품격화된 국장(國葬)을 준비하고 있다.
국장(國葬)은 25일 견전의(영면을 기원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26일 관풍헌을 출발하여 장릉까지 이어지는 발인행렬, 그리고 재궁(관)을 묻기 전 드리는 천전의를 재현한다.

발인행렬은 군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하고 정조국장도감의궤 반차도를 참고하여 구성하였으며 견전의와 천전의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례이사인 이기전 선생의 감수와 집례로 치러지게 된다. ‘단종국장(端宗國葬)’은 영월의 단종문화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행사이다.
 
 

단종문화제 기간 중에는 동강둔치 를 비롯한 영월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행사가 펼쳐진다.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한“난타”가 영월을 찾아온다. 한국의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비 언어극 “난타”는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 브로드웨이에서도 성공한 공연이다.
바로 그“난타”가 단종문화제 행사기간(4. 27일 오후 2시, 5시 2회) 중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어, 단종문화제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공연 예술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Dynamic Korea”는 한국의 문화 예술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물놀이 의 창시자인 김덕수가 한국전통의 노래와 춤과 음악의 정수를 모아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상생과 조화 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공연형태 로, 한국의 역동적인 총체연희라 할 수 있다.

장엄하고도 극적인 한국적 울림의 대향연“일고화락”,

한국전통성악 “판소리”, 세계인을 감동시킨 사물놀이의 대표곡“삼도농악가락”, 한국탈이 가진 멋스러움을 춤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봉산탈춤의 “미얄과 목중”, 그리고 공연의 대단원을 이룰“판굿과 소고춤”으로 구성되는 “Dynamic Korea”는 올해 단종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으로 4. 27(일) 저녁 7시 동강둔치에서 공연된다.
순수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으로 자연의 소리를 닮아가고자 하는 음악그룹 “나비야”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산소와 같은 맑은 선율을 들려주고, 귀에 익은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을 우리 전통악기의 감미로운 선율로 재해석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공연도 따뜻한 봄날의 나른함을 잊게 해 줄 것이다.

사자에게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정월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놀던 함경남도 북청군의“북청사자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과, 공중에 맨 기다란 줄 위에서 재담과 발림을 곁들이면서 갖가지 재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김대균의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우리나라 탈놀이 중 으뜸으로 꼽히며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는“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도 동강둔치 주행사장에서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세대를 아우르고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콘서트 . . .
단종문화제 첫 날(4.25일)에는 KBS 특집 콘서 트가 인기연예인의 화려한 무대로 펼쳐지고,
둘째 날(4.26일)에는 국악FM방송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특별공개방송이 열려 전날의 특집 콘서트에 이어 국내 최정상의 국악공연을 생생 하게 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42년 단종문화제 역사와 함께 해온 칡줄다리기는 단종이 복위되었던 조선 숙종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강점기 때 중단되었다가 1967년 단종제 행사가 시작되면서 부활되어 단종문화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해 왔다. 길이 32m, 무게 5톤의 칡줄을 400여명의 장정이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 양편으로 나누어 용두목으로 암·수줄을 결합시킨 후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 단연 국내 최고다.

능말도깨비 놀이는 어느 날 노인의 꿈속에서 땔감을 하러 동을지산에 올라 소나무를 찍었는데 갑자기 도깨비들이 나타나 귀하신 어른이 잠드신 곳의 나무를 건드리면 용서치 않겠다고 호통을 치자 도망가다 뒤를 보니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들고 상대편의 혹을 떼어내는‘혹떼기놀이’를 한데서 유래하였으며 장릉 마을 사람들은 농한기가 되면 도깨비탈을 만들어 쓰고 도깨비 혹떼기놀이를 즐기면서 장릉을 수호하는 도깨비들의 노고를 기리고 있다.

사진 콘테스트는 제42회 단종문화제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고 응모기간은 5.31(토)일까지이며, 1인당 3점까지 낼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총 3백만원의 시상금도 주어진다(자세한 사항은 동강사진박물관(033-375-4554) 홈페이지 www.dgphotomuseum.com 참조). 그리고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이혜원 선생 소장의 순종 국장 사진 120점 중 60여점을 전시하는“순종국장사진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단종문화제에는 조선시대 형벌체험, 유등띄우기, 북 만들기, 오카리나 만들기, 닥종이공예, 전통규방공예, 천연비누로 만드는 왕실유물, 나무곤충 만들기, 당나귀 수레타기, 다식판과 떡살만들기, 민속놀이, 어린이줄타기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곤드레밥, 꼴두국수, 한우, 도토리묵밥, 송어회, 감자떡, 도토리찐빵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청정 농산물도 농특산물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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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영월로 한번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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