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정보

금강산 관광정보

봄이나라 2008. 3. 5. 21:31
 

온정각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 구룡연 코스의 입구에 도착한다. 안내 지도와 기념품을 파는 간이매점을 지나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북측 음식점인 ‘목란관’이 보이고 이곳부터 구룡연 코스가 시작된다. 구룡연 코스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장쾌한 모습과 아름다운 연못을 감상할 수 있는 외금강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다. 절경으로 잘 알려진 구룡폭포와 구룡연-상팔담-비봉폭포를 비롯한 연주담-옥류담 등 유명한 폭포와 연못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계곡의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계곡이 많은 만큼 아름다운 다리들도 많으며,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계곡과 담소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코스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오를 수 있다.
● 관광코스 목란관 → 수림대→ 양지대 → 삼록수 → 금강문 → 옥류동 → 연주담 → 구룡폭포 → 상팔담 (총 산행거리 약 4.3km)
● 소요시간 왕복 약 4시간
버스를 타고 약 20분간 180도 회전하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만물상 입구에 다다른다. 구룡연을 등산하고 나서 금강산을 조금 만만하게 봤다면 만물상에서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등산 거리는 구룡연보다 짧지만 정상인 망양대는 상팔담보다 높아 본격적으로 가파른 산행을 하게 된다.
험한 산행인 만큼 금강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만끽할 수 있는 추천코스다. 층암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와 계곡의 거친 산악미를 볼 수 있는 금강산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만물상은 이름이 ‘갖가지 바위와 봉우리의 형상이 지상의 만물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는 데에서 유래했을 만큼 다양하고 웅장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인 망양대에서 거센 산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보는 금강산의 절경은 가히 일품이다. 팔을 벌리고 봉우리에 서면 마치 세상의 꼭대기에 올라 천하를 얻은 듯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관광코스 만상정 → 삼선암 → 칠층암 → 절부암 → 안심대 → 하늘문 → 천선대 → 망양대 (총 산행거리 약 3km)
● 소요시간 왕복 약 4시간
삼일포-해금강 코스는 호수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바다의 거친 아름다움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삼일포는 예부터 동해안의 경치 좋은 명소인 ‘관동팔경’의 하나로 인정받은 곳이다. 본래 만이었던 곳이 모래가 쌓여 생겨난 호수로, 호수의 물이 유달리 맑고 푸르며 주변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옛날에 한 임금이 하루만 머물다 갈 것을 3일을 묵게 되어 ‘삼일포’라 했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36개의 봉우리가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웅장하면서도 아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삼일포에서 약 4km 떨어진 해금강(海金剛)은 동해안에 펼쳐진 금강산이라 해 붙은 이름이다. 외금강과 내금강의 경치도 좋고, 짙푸른 바다에 푸른 소나무로 뒤덮인 기기묘묘한 바위섬들이 수없이 펼쳐져 있는 경관도 장관이다. 해금강에서도 뛰어난 절경을 이루는 것은 비바람에 씻기고 바닷물에 깎여 온갖 기묘한 생김새를 가진 ‘해만물상’으로 불리는 바위들이다. 수정처럼 맑은 물을 통해 갖가지 바다 밑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적한 해안을 날아다니는 바다새들도 해금강 특유의 운치를 더해 준다.

● 관광코스 삼일포 → 연화대 → 봉래대 → 해금강
● 소요시간 왕복 약 3시간
금강산 관광의 입구인 금강산 콘도까지는 자가용이나 전세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갈 수 있다. 통일전망대를 거쳐 도착하는 남측 출입사무소(CIQ)는 해외여행시 통과하는 세관과 비슷한 곳이다. 간단한 검역심사를 받은 후 금강산 관광 버스에 승차한다. 이후 비무장 지대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면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해안과 몇 겹으로 쌓인 철책이 나타난다. 북측 출입사무소에서는 좀더 세심한 입경 심사를 받는다. 카메라나 비디오 등 따로 심사를 받아야 하는 물건은 미리 꺼내 놓고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문의 02-3669-3000
외국인 전용 문의 02-3669-3691
홈페이지 www.mtkumgang.com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수정봉과 관음연봉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온정각 휴게소는 자연미를 더해 주는 목조건물로 지어져 있다. 식사와 쇼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며, 동관과 서관으로 두 채가 있다. 각 관광코스와 호텔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이곳을 중심으로 운행하므로 금강산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관은 A갃갅 세 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A갃동은 식당과 라운지로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뷔페식당과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C동은 북한의 기념품과 술-담배-건강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 판매점과 해외의 유명 상품들을 면세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가을 오픈한 동관에는 치킨-돈가스-볶음밥-칼국수-설렁탕-우동 등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푸드 코트가 있으며, 대형 면세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돔 모양의 금강산 문화회관은 온정각 서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북측의 예술단체인 ‘평양 모란봉 교예단’이 장기 공연 중이다. 국제교예축전에서 입상한 작품인 <눈꽃조형>, <공중 2인 회전>, <널뛰기>, <장대재주>, <손재주> 등 다양한 교예들을 공연하고 있다.

교예는 단순히 서커스로 치부할 수 없는 예술적인 묘기를 보여 준다. 극한까지 끌어올린 인간의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보여 주는 아름다운 조형미는 실로 감탄스러우며, 묘기를 위해 교예단이 흘렸을 피와 땀을 생각하면 절로 숙연해지는 기분마저 느껴진다. 멋진 묘기를 뒷받침하는 오케스트라단의 음악들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 공연시간 16:30~18:00 관람객이 많을 경우 2회 공연(18:30~) 진행
● 요금안내
구분 일반 학생(만 6세 ~ 고교생) 아동 (6세 미만)
특석 US $30 US $30 무료(좌석없음)
일반석 US $25 US $20
금강산 온정리(溫井里)에 위치한 금강산온천은 지명이 말해 주듯 예부터 효험 있는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한 방사능을 함유한 40~50℃의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노화방지-관절염-류머티즘-피부미용 및 신경통에 효과를 발휘한다. 대중탕과 가족탕은 물론,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어 더욱 좋다. 발 마사지와 전신 마사지도 받을 수 있어 산행으로 쌓인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다.
● 영업시간 13:30~21:00
● 요금안내
대중탕 개별탕
성인 아동(만 6세 이상 ~ 초등학생) 8인실 15인실
1회권 US$ 12 1회권 US $10 기본료 US$ 50 기본료 US$ 100
2회권 US$ 20 2회권 US $16 (1인당 US$ 10) (1인당 US$ 10)
금강산 콘도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오렌지색 점퍼 차림의 ‘관광조장’. 관광객들의 곁에서 금강산 관광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것이 그들의 임무다. 차량 안에서, 관광지에서, 시설물에서, 계속해서 마주치는 친근한 얼굴인 만큼 여행에서 많은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들이며, 오랜 시간 남한을 떠나 이곳에 파견된 사람들이므로 반가운 인사와 따뜻한 말 한마디 챙겨 주는 것을 잊지 말자. 관광 안내뿐만 아니라 북측과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사전에 막아 주는 역할도 하므로 곤란한 순간에는 주변에 있는 관광조장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너무나 유명한 평양 옥류관의 금강산 분점으로 정통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옥류관 본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아름다운 전통 건축양식이 눈에 띄며, 내부에 그려진 북한 예술가들의 금강산 그림이 찾는 이들을 맞는다. 옥류관의 냉면은 닭과 꿩으로 우려낸 국물에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며, 쫄깃한 메밀국수가 맛깔스럽다.


● 요금 냉면(물냉면) US$ 12, 쟁반냉면(비빔냉면) US$ 15
● 영업시간 점심-저녁 시간에만 영업


구룡연 코스가 시작하는 곳에 위치한 목란관에서는 구룡연의 절경을 감상하며 북한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비빔밥과 평양냉면을 선택해 먹을 수 있으며 부식으로는 녹두전-산채-고기튀김-김치 등이 나온다. 기념품 판매대가 있어 북한 관련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점심시간에만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요금 점심 US$ 10
● 영업시간 점심식사 시간에만 운영
금강산 호텔의 부속 건물 중의 하나인 금강원은 담백한 북측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식당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향긋하고 담백한 계절나물과 코스 음식 모두 맛깔스럽다. 점심식사로 냉면-해물죽을 맛볼 수 있으며, 저녁식사로는 생선구이-고기만두-흑돼지구이-해물죽 등이 코스로 나온다.
● 요금 점심 US$ 10, 저녁 일반 US$ 25, 초등생 이하 US$ 15
● 영업시간 점심-저녁식사 시간에만 운영
청정해역인 북측 동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활어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총 240석의 좌석을 확보하고 있고 개별실도 있어 단체손님이나 가족단위로 식사하기 좋다. 북측 봉사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싱싱한 회는 물론 10년산 돌망챙이 같은 흔치 않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금강 펜션 타운 관광객에게 푸짐하고 정갈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며, 근처 숙소에서 매운탕과 각종 주류, 음료를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 요금 활어모둠회 US$ 80, 매운탕 US$ 30, 세꼬시 US$ 60, 참전복 US$ 90
● 영업시간 12:00~24:00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5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모든 야채는 금강산 현대 영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매우 신선한 것이 특징. 매번 바뀌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 아귀-해물 누룽지-갈비 등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최근 개장한 온정각 동관에서는 기호에 맞는 다양한 단품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는 푸드 코트가 마련되어 있다.
● 요금 일반 US$ 10, 만 19세 이하 학생 US$ 9
● 영업시간 점심 11:30~14:30, 저녁 18:00~20:30
 
북측의 외국인 전용 호텔을 리모델링해 2004년 7월에 개관한 최신식 호텔. 금강산 만물상 한하계 입구에 위치해 어떤 객실에서도 금강산의 수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숙박시설과는 달리 북측 봉사원이 직접 객실 및 식사 서비스를 한다. 12층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만물상의 하관음연봉, 집선봉까지 볼 수 있다.

● 객실 로열 스위트, 스위트, 스탠다드, 온돌 스위트 등 219개
● 부대시설 북측 전통식당, 커피숍, 로비 라운지, 기념품 판매점, 세미나실, 마사지실, 가라오케, 연회장 등
고성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호텔로, 싱가포르로부터 예인해 온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해상 호텔이다. 고성항의 잔잔한 바다 위에서 아침을 맞고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을 바라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매일 밤 흥겨운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 객실 귀빈실, 가족실, 고급실, 일반실 등 160개
● 부대시설 레스토랑, 로비 라운지, 면세점, 단란주점, 디스코텍, 마사지실, 오락실 등
11월과 3-4월에 금강산 일대에 불어오는 바람인 ‘금강내기’를 조심하자. 산을 타고 바람이 부는 ‘푄 현상’으로 생겨나는 강풍인 금강내기는 이 지역에서 특히 심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무서운 기세로 불어닥치는 일이 발생한다. 사람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차량이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고 하니 그 위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만약 금강내기를 만나면 관광조장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낮추고 안전한 곳으로 잠시 대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