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07.01.26 화천 산천어축제와 휘닉스파크

봄이나라 2008. 3. 5. 20:40
이번 여행은 휘닉스파크 리프트권이 2장이 당첨되었는데, 기한이 1월28일까지라 이번주말 아니면 날라가는 거여서 주말여행을 계획하던 차에, 이참에 금요일날 휴가를 내서 화천 산천어 축제(http://ice.narafestival.com)에도 가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금요일부터 강풍에 눈보라가 휘날리거라는 껄쩍지근한 일기 예보 때문에 목요일 저녁까지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그냥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금요일 새벽 5시에 기상해서 5시 40분쯤에 집을 출발했다.
 
산천어 축제는 8시에 개장이어서 7시 30분쯤까지 도착해서 들어가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새벽 댓바람부터 서둘러서 갔다. 네비게이션으로 화천초등학교를 찍고, 부지런히 가니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행사장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행사장 근처에 차를 대고 보니 웬걸 사람이 거의 없다...그러다가 8시가 넘어가니 갑자기 어디선가 사람들이 몰려들어 낚시를 시작한다...
 
우리도 부랴부랴 주차장에 차를 대고 행사장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사고 낚시터로 들어갔다.
 
입장료는 성인 만원이고, 취학전 어린이는 무료..만원을 내면 5000원권 상품권을 돌려준다...
이걸로 행사장에 있는 농산물 센터에서 원하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니, 입장료는 5000원인 셈이다...
 
대충 낚시터로 들어가 건너편에 있는 낚시 용품점에 가서 견지낚시대 2개와 메탈 미끼 2개를 샀다.
견지 낚시는 낚시대가 2000원, 메탈 미끼가 4000원이다.
 
사면서, 주인 아저씨가 낚시하는 방법을 아느냐고 해서, 전혀 모른다고 하자 낚시장 안에 있는 주인집 아저씨를 가리키며 저 아저씨한테 가서 배우면 된다고 해서, 주인집 아저씨가 낚시를 하고 있는 근처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우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얼음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기존에 구멍들이 많이 뚫려 있어, 맘에 드는 구멍을 잡아 약간 얼어 있는 구멍을 마저 도구를 이용해서 뚫어 주면된다. 구멍 뚫는 쇠나 뜰채는 주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깐 그걸 이용해서 뚫으면 된다.
 
우리는 아저씨가 구멍 2개를 뚫어 줘서 거기서 낚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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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멍을 요렇게 뚫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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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낚시를 하면 된다.

 
낚시를 하는 방법은 미끼가 강 바닥에 닿을 때까지 낚시줄을 풀다가 닿으면 다시 2~3 바퀴 정도 감아 올린 상태에서 낚시대를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낚아 채면 된다. 대충 주위에 고수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신다.
 
산천어 낚시는 들은 바에 의하면 입장한 8시 부터 약 1시간 정도가 잘 잡히고, 또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이 있는데, 방류하는 시간대에 잘잡힌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3시부터 5시정도까지 또 잘 잡힌다고 하는데, 산천어 축제 홈페이지 게시판을 봐도 누구는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하고, 또 누구는 몇십마리를 잡았다고 하니, 뭐 재수 인지 내심 이거 오늘 한마리도 못잡는게 아닌지 불안해 하며, 계속 낚시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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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 왈...의심하지 말고, 잡을 수 있다고 믿으면 잡힌단다...
 
낚시대를 넣은지 한 10분쯤 됐을까? 손에 감이 찌릿 온다....어~~!! 하고 낚시줄을 잡아 올린 순간 오늘의 첫 산천어가 낚여 올라온다...오잉?? 이거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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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잡은 산천어를 보고 유준이가 신나서 어쩔줄을 모른다...

 
일단 한마리 잡고 나니, 아싸....디게 재밌다...날씨가 엄청 추울거라 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견딜만 하고, 바람도 거의 없어 다행이다...
 
옆에서 유준엄마는 자기구멍에서는 안잡힌다고 투덜대는데 바로 또 한 마리가 걸린다....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2마리를 잡고나니, 음...이 재미로 얼음낚시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유준 엄마도 잡았다고 소리를 질러서 보니, 아주 작은 새끼 산천어다....그냥 불쌍해서 구멍에 다시 살려 보내줬더니, 옆에 아저씨가 그거 넣어 줘 봤자 다시 계속 와서 입질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고기를 못잡으니깐 원래 구멍에
안넣는게 낫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두마리 잡고나니 1시간 동안 고기가 안올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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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도 열심히 낚시질을 하지만 고기는 안잡힌다..
 
8시 반부터 한 1시간 반 낚시를 하니 발도 시렵고, 배도 고파서 우리는 차로 돌아가 사발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사발면과 가스렌지까지 준비한 우리는 냄비에 가져간 생수를 붓고, 차안에서 물을 끓여 몸도 녹이면서 새우탕면과 튀김우동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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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먹는 사발면의 맛은 아~~~국물맛 죽이네....
 
 
10시 반에 방류를 한다고 해서, 차안에서 몸을 좀 녹인 우리는 다시 2차로 낚시터로 진격했다...
현재까지의 어획량은 2마리 잡은거랑 주인아저씨가 준 1마리 총 3마리다...
 
2차로 다시 자리를 잡고 낚시질을 하는데, 여간해선 잘 안잡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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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 잘못됐나?? 왜이리 안잡히는 거냐???
 
 
마음을 비우고, 좋은 공기도 마시며, 설렁설렁 하는데, 또 한마리가 '탁' 낚여 온다. 고기가 안잡힐때는 재미 없더만, 역시나 또 한마리 잡으니 재미있다...
 
옆에 있던 유준엄마도 한마리 잡고서 호들갑을 떤다....잡은 고기에서 미끼 바늘을 빼지 못해서 안절부절이다...
 
잡은 고기는 낚시대 살때 비닐 봉지 하나들 달라고 해서 거기다 넣어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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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잡은 산천어들...

 
대충 12시 좀 넘어까지 한마리를 더 잡고해서, 오늘의 결과는 5마리 잡고, 1마리 얻고 해서 총 6마리를 확보했다..
 
그럼 이제 먹으러 출발~!!!
 
잡은 산천어는 근처에 구이용 그릴이 있는데 거기서 구워먹으면 되고, 또 그 옆에서는 마리당 2000원을 받고 회를 쳐준다.
 
구이를 할때에는 옆 가게에서 호일에 고기를 놓고 칼집을 내고 소금 뿌려주고 마리당 2000원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호일과 소금과 과도를 준비해 갔다...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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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집을 내고 굵은 소금을 대충 발라주듯이 뿌리고 호일로 싸면 끝...이걸루 2000원 받으니 넘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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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거는 주위의 그릴에 번개탄을 사서 구워도 돼고, 가운데 장작불이 있어 공짜로 구워도 됀다...
 
우리는 2마리를 호일에 싸서 불에 올려 놓고, 따뜻한 장작불 옆에서 몸을 녹인다....다 익을때까지는 10분 이상 걸리는거 같은데, 기다리면서, 이게 과연 맛있을까하는 의심만 든다...
 
두마리를 다 굽고 옆에 있는 회센타 비슷한데 가서 나머지 4마리중에서 큰놈 세마리를 회를 쳤다.
 
회치는 값은 마리당 2000원을 받고, 소주 한병을 사고 나머지 초고추장과 깻잎은 또 미리 준비해 갔다..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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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먹어볼까나???? 근데 과연 맛이 있을까 내심 불안불안...
 
 
먼저 산천어 구이를 한점 띠어서 입으로 넣으니, 음.......역시 맛있다~~~~~
 
비린맛도 없고, 소금간이 적절히 베어 맛이 좋다...역시 말로만 듯던데로 맛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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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가 산천어 구이가 맛있다고 잘도 받아 먹는다.
 
 
그럼 이제 회를 먹어 볼까??  회를 한절음 집어 입에 넣으니...음....이것도 맛있다~~~~!!!
 
아침도 안먹고, 차안에서 사발면으로 대충 때워서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산천어는 소문대로 맛이 일품이다..
 
소주에 산천어 회를 깻잎에 싸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니....아이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다른 거 없이 이걸로만도 점심으로 충분한 양이다...
 
 
우리가 잡은 고기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나서 우리는 옆에 있는 썰매장으로 갔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낚시외에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
 
우선 썰매장으로 가서 가족용 썰매를 빌렸는데, 요거 빌리는 비용이 만원인데 반납하면 또 화천에서 쓸수 있는 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니 무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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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먹고 요거이 미니깐 힘이 든다...유준인 계속 더 세게 밀라고 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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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 썰매는 꼭 빌리시길...끌고 다니면서 의자대용으로 왔다임....
 
 
썰매장 옆에선 봅슬레이가 있는데, 아이들은 공짜로 오르락내리락 신이나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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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도 신나서 타고...마지막에는 타고 내려오다가 굴렀다....그래도 안울고 신나하는 유준군

 
신나게 봅슬레이를 타고 나서, 우리는 그 옆에 눈썰매장으로....
눈썰매는 빌리는데 만원이고 역시나 반납하면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시스템이다..하지만 우리는 유준이 눈썰매를 가져가서 그냥 공짜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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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엄마가 더 신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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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두 타보니깐 재밌다....
 
 
눈썰매를 신나게 타고, 옆에 있는 얼곰이 열차를 타러 갔다...
 
요거는 무료인데, 줄을 좀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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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얼음 열차인데, 맨 뒤에 타면 미끄러져 좌우로 흔들리는게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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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는 요런건 무조건 타자고 난리다..
 
한참을 얼음판 위에서 놀다가, 얼음 낚시터를 보니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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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장의 출렁다리 위에서...

다시 가서 낚시를 하려다가 휘닉스 파크로 일찍 가서 쉬는게 나을거 같아서 3시 좀 넘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천어 축제장을 나왔다. 
 
축제장 근처 농협매장에서 받은 상품권으로 먹을거리를 사고나서, 휘닉스 파크로 출발....
 
화천에서 가까운줄 알았더니,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니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걸로 나온다...
 
산을 넘고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휘닉스 파크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 거의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스키렌탈은 스키장내에서는 비싸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른용 16000원 아이용 12000원으로 빌려서 갔다.
 
휘닉스 숙박은 우연하게도 유준엄마 친구인 희수네가 이번주 금, 토 2박을 예약해 놓아서 같이 숙박을 하자고 해서 우리는 운좋게 성수기에 휘닉스에 숙박할 수가 있었다.
 
희수네는 원래 오늘 저녁때 오려다가 희수아빠가 퇴근이 늦어져서 내일 온단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족끼리 쓰게 되었다.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나서, 콘도 방에 들어가 유준엄마는 저녁준비...
 
유준이랑 나랑은 목욕탕에 뜨거운물 받아서 욕조 안에 몸을 담그니...아이고....천국이 따로 없다....
 
저녁을 김치찌게랑 오뎅국을 끓여서 배터지게 먹고 나니, 새벽부터 움직인 터라, 잠이 쏟아 진다...
 
내일을 위해서 꿈나라로~~~~
 
눈을 떠보니 벌써 8시다....밖을 보니 눈발이 간간히 날린다....
 
아침을 챙겨 먹고 이거 저거 챙겨서 방을 나서니 거의 10시 반이다...
 
당첨된 리프트 권을 가서 교환하니, 리프트와 곤돌라를 다 이용할 수 있는 거란다. 정상적으로 살려면 1장당 65000원이다...
 
두장을 교환하고 스키장으로 고고~~
 
사실 스키는 부츠 신고, 낑낑거리고 리프트 앞까지 가면 힘이 쭉 빠진다...
 
총각때는 자주 타러 다녔었는데, 유준이 나오고 나서는 거의 못오다가 정말 오랫만에 스키장에 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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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키를 타는 유준이를 교육중인 유준엄마
 
유준엄마와 유준이가 교육중인 틈을 타서, 나는 리프트를 타고 한번 내려 왔는데, 오랫만에 타서 그런지 몸이 적응이 잘 안됀다.
 
처음 스키를 타는 유준이는 적응이 잘 안돼는지, 낑낑거리면서도 할려고 애를 쓴다...
 
초보자 강습하는 곳에서 유준 엄마와 번갈아 가면서 유준이를 교육시켰는데, 이건 정말 중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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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들어도 낑낑거리며 스키를 타는 유준군
 
 
날씨는 뭐 그런대로 괜찮다... 오전에는 좀 흐린 날씨에 눈발도 날리더니 오후에는 해가 쨍쩅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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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낑낑거리고 타더니 널부러진 유준군
 
곤돌라 권이 아까워서 스키는 옆에 벗어두고 그냥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한참 지쳐있다가 곤돌라를 타니 유준이는 마냥 신나는가 부다...그러더니 갑자기 "나 이거 싱가폴에서 타봤는데" 그런다...사실 그때는 유준이가 한참 어렸을때고 아마도 재작년에 말레이시아 갔을때 겐팅 하일랜드 갈때 탔던 케이블카가 생각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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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 곤돌라 안에서
 
산 정상에서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내려가는 코스를 보니 스키를 신고 내려가는 건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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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몽블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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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날리는 정상
 
곤돌라를 타고 다시 내려온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또 다시 스키를 들고 왔다 갔다가 엄두가 안나서 일단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했다.
 
중급자 코스까지 올라가서, 유준이랑 같이 내려오는데, 음..이건 완전 노가다다...
 
내가 앞에서 거꾸로 서서 유준이랑 내려오는데 이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다시 내가 뒤에서 유준이를 잡고 같이 A 자를 만들어서 내려오는데 유준이 녀석이 자기 다리 힘으로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나 한테 매달려서 신난다고 더 빨리 내려가자고 한다..
 
밑에 까지 내려오니 온몸이 땀으로 젖고, 완전 탈진 상태.....
 
유준엄마도 힘이 든 모양이다...
 
일단 스키를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가니 3시 정도 됐다...늦은 점심을 먹고나니 역시나 몸이 노곤하다...
 
잠깐 잠이 들고 나서 깨보니 희수네 가족이 도착해 있다.
 
원래 우리는 오늘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희수네가 하루 더 자고 가라고 해서, 하룻밤 더 자기로 결정.
 
늦게 도착한 희수네는 오후 스키를 타러 가고, 우리는 방에서 저녁을 먹고, 야외에서 하는 콘서트를 보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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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솔비와 김인석이 사회를 보고, 애픽하이, 서지영, 자우림, 너츠, 부활등이 나와서 공연을 했다.
 
밤 늦게 까지 스키를 타고 온 희수네와 맥주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희수네는 우리의 뽐뿌질에 넘어가서 화천 산천어 축제로 향하고 우리는 집으로......
 
화천 산천어 축제는 나름대로 조직위원회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정말 우리나라 대표 축제 답다..  안전요원들도 곳곳에서 꼼꼼히 챙기고, 화장실이나 쓰레기 봉투도 곳곳에 매달아 놔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거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고, 다시 오고 싶게 하는 면이 있다.
 
근데, 스키는 이제 힘들어서 못탈거 같다...흑흑...
 
오랫만에 유준이와 함께한 이번 여행은 정말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꼭 산천어 축제에 다시 와 봐야 겠다...
그리고, 주말에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평일에 시간을 내서 가는게 좋을거 같다.
 
근데, 인제 빙어 축제는 어떨지 또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