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친구들과 송년회를 시간이 안맞아서 갖지 못했는데, 신년회 겸 같이 놀러가기로 계획을 짜다가, 11일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화천 산천어 축제에 가기로 했다. 아쉽게도 유준엄마는 회사일로 휴가를 못내서 유준이랑 나랑만 가기로 했다.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슬슬 내리기 시작한다. 7시 30분쯤 출발했는데, 눈발이 점점 세진다... 출근시간과 맞물려서, 판교톨게이트까지 가는데 무려 1시간 30분이 걸렸다. 겨우 톨게이트를 벗어나니 그나마 좀 쉽게 나간다. 일기 예보를 들어보니, 강원도는 눈이 더 올거란다... 산천어 축제장은 화천에 있는데, 화천 근처에 가면 산고개를 넘는 구불구불한 길이 한참 이어져서, 눈이 내리면 일단 일반 승용차로는 가기가 힘들거 같아서, 다른 친구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