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여행을 논하기에 앞서, 달나라 여행이 가능한 요즘 세상에 오지란 과연 무엇일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그렇다면 오지 여행을 하는 사람은 콜럼버스라는 말인가? 쉽게 갈 수 없는 특수지역이 있을 뿐 지구상에 더 이상 오지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론이다. 특수지역은‘직항이 닿지 않고 여행인프라가 미비한 곳, 그래서 여행객의 발길이 뜸하고 원시의 자연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정의할 수 있다. 혜초여행사 김진석 차장은 “인도도 10년 전엔 오지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 오지는 사라진다. 마음의 고향이라 불리던 티베트도 더 이상 옛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요즘 인기 있는 특수지역은 어디일까? 아프리카와 중남미 그리고 시베리아와 남극 등이다. 기본적으로 오지여행은 혼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