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삼성에 딴지를 걸어야 하는 이유...
이건희옹께서 그 귀한 아드님한테 경영권을 승계해 주려고 비자금을 조성하고 애버랜드 전환사채를 편법으로 증여하다가 기소되었었죠. 그리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법원의 무죄 판결로 면죄부를 얻으셨습니다. 이 정부의 낯두꺼운 짓거리는 이미 이골이 날 정도지만 사실 더 서글픈 건 주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주변에 보면 그런 분들이 계시죠. 왜 잘나가는 대기업의 발목을 잡느냐, 대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사는 것 아니냐, 회장을 고소하면 기업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겠냐, 회장이 자기 회사를 자식한테 물려주는 게 뭐가 문제냐... 그런 분들의 논리가 결국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사기꾼 대통령을 뽑아도 된다는 상황까지 만든 것이긴 합니다만 그분들이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대기업의 '발목을 잡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