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자연휴양림에 가볼까??
미천골은 양양을 관통하는 남대천 상류, 백두대간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56번 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산나물과 약초를 캐는 사람만이 간혹 오갔던 오지 중의 오지다. 폭이 그리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맑은 계곡이 길게 이어져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늘하다. 계곡에는 산천어와 열목어가 서식하고, 전나무와 소나무, 참나무와 박달나무, 가문비나무, 물푸레나무 등 산림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빽빽하게 숲이 형성돼 있다. 계곡의 길이는 장장 7km. 계곡을 따라서 미천골 자연휴양림과 신라의 고찰 터인 선림원지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불바리기 약수가 자리했다. 선림원지는 미천골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조금 올라간 도로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선림원은 신라 말 선종 불교의 요람으로 명성을 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