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 8시가 넘어 일어나니 온몸이 찌뿌두둥하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으로 야채죽과 누룽지를 끓이고, 아무 생각없이 1회용 미역국과 사골우거지국을 섞어서 한냄비를 끓였는데, 밥이 없다.... 밥을 새로 하자니 귀찮고, 그냥 여기다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여보자해서 사리를 넣고 끓였는데, 오....맛이 괜찮다. 신나게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고 짐을 챙겨서 이번 휴가의 마지막 숙소인 쌍곡구곡으로 출발~~. 속리산 법주사에서 쌍곡구곡까지는 또다시 한 50킬로정도 되는데, 가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다.. 그나저나 3일동안 계속해서 갈은 계곡에 사내리에 쌍곡구곡을 1시간 넘게씩 이동했는데도, 여전히 속리산 국립공원이다...새삼 속리산이 엄청 크다는걸 실감한다. 숙소인 쌍곡예당에 도착하니, 펜션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