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려면, 아이들 학원이나 유치원 방학기간에 가야 한다는 사실에 새삼 우리가 학부모가 되었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 올해도 역시나 진원이와 창신이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4박 5일간 다녀왔다. 올해 휴가지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원래는 충남 서천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원래 예약하려던 숙소 앞의 바다가 물놀이에 적합하지 않고, 모기가 많다는 제보에 의해 급하게 강원도 인제 진동계곡으로 정하고 숙소 예약에 들어갔다. 역시나 다른 친구들에게 맡겨놓으니 몇주가 지나도록 진척이 없어 그냥 내가 알아보고 진동계곡에 있는 뜰사랑채로 3박을 예약했다. 그리고 나서, 아예 하루 미리 출발해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진동계곡에서 가까운 갈천 오토캠핑장을 함께 예약하고 나니, 전체 일정은 4박 5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