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정말 모처럼 주말에 햇빛이 나왔다. 얼마만의 맑은날인데 그냥 집에서 보낼 순 없었다. 우린 며칠전부터 계획했던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드뎌 다녀왔다. 물론 에버랜드 보다는 시설이나 그 넓이가 떨어졌지만 우리 같이 아기 때문에 무리하게 놀 수 없는 가족에게는 너무나 딱이었다. 적당한 넓이, 적당한 놀거리. 적당한 볼거리, 적당한 입장료 등등... 게다가 날씨도 한여름처럼 덥지는 않아서 한 5시간 정도 잘 놀다 온 것 같다. 우리 유준인 아마 농악을 볼 때 제일 집중했던 거 같다. 처음엔 지 바로 눈앞에서 꽹가리, 징, 장고 등등 다소 시끄러운 농악 공연이 시작되자 한마디 한다. "엄마, 시끄러." 하지만 이내 곧 심각하게 들으면서 박수를 얼마나 잘 치던지. 그날 무슨 프로그램인지 몰라도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