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추억을 싣고 기차 길을 달려보자. -문경 철로자전거 생태체험도시로 다시 태어난 문경 한때 문경은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탄광도시였다. 경기가 좋았을 때는 지나가는 강아지도 만원짜리 지 폐를 입에 물고 다닐 정도로 돈이 넘쳤던 곳이다.그러나 난방연료가 연탄에서 기름으로 대체되면서 문 경은 경제적으로 쓰라린 아픔을 맛보아야만 했다. 90년대 중반에 가은의 은성광업소마저 문 닫으면서 문경의 탄광업은 역사 속에 묻혀야만 했다. 일거리 가 없어지자 탄광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한때 16만명의 인구는 오늘날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사람만 가버린 것이 아니다. 탄가루를 휘날리며 희망을 가득 실었던 탄차도 더 이상 보이지 않 았다. 무성한 잡초 속에 간신히 얼굴만 내민 철로만이 묵묵히 옛 영화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