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우연히 이천에 새로생긴 테르메덴이라는 온천리조트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바로 티켓을 구매해서 다녀왔다.
결과는 꽤 괜찮은 리조트라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termeden.co.kr/ 를 참조하면 되겠다...
위치는 이천인데, 분당에서 약 50Km 정도되고 시간은 한 1시간 조금 더 걸린거 같다.
입장료는 주말 어른 2만 아이 1.5만, 평일 어른 1.5만 아이 1만원인데, 온라인쇼핑몰에서 사면 약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도 씨제이홈쇼핑에서 구매해서 갔더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때는 방문일자를 지정하게 되어있는데, 구매하고나서는 2개월 이내에 아무때나 쓸수 있고, 방문할때 구매한 내역을 프린트 해 가면 된다. 단, 주말에는 현장에서 인당 4000원을 더 내야 한다.)
구조는 실내 풀과 야외풀 야외온천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직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안아 놀기에 좋았다.
실내 풀과 야외풀에는 일명 바데풀이라는 게 있어 허리나 온몸 맛사지 하기에 좋다.
전체적으로 아이들 놀기에도 좋고, 어르신들도 즐기기에 좋다는 생각이 든다.
리조트 2층 입구
실내풀에서 신나하는 유준군
물의 온도는 전반적으로 꽤 따뜻하고, 자그마한 풀은 물이 뜨거울 정도다.
실내에는 가운데 커다란 바데 풀이라는 것이 있고 주위에 자그마한 유아풀 및 뜨거운 탕 몇개가 있다.
야외에는 커다란 수영 풀과 옆에 온천욕탕 및 불한증막 같은 것이 있다.
물을 무서워하는 유준이는 처음에는 겁이나 엄마 등에 매달려 다니더니, 조금 지나자 튜브를 타고 신나게 돌아 다닌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곳은 야외의 온천욕탕이다. 깊이가 자기 배정도 밖에 안오고 물이 뜨뜻하니 거기가 젤 맘에 드나부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수영모자 쓰는 거를 강요하지 않는다. 참, 그리고 수영복을 안가져 왔을때는 4000원에 대여해 준다.
풀 주위에는 비치의자가 놓여 있는데, 무료라 자리 잡기가 좀 힘들다. 놀다가 빈자리가 생기면 재빨리 잡아야 한다.
한참을 놀다보니 출출해져 점심을 먹으러 2층에 올라가 비빔밥과 돈까스를 시켜먹었다. 점심사먹으러 돈을 가지러 다시 라커에 가서 카드와 돈을 꺼내 왔으나, 알고보니 입장후에는 라커 키로 계산을 하고나서 나중에 나갈때 정산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2층 푸드코트에서..대부분의 메뉴는 6~7000원 정도이다. 맛은 뭐 그런대로 괜찮다.
점심을 먹고 옆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으로 가서 소화를 좀 시키고...
놀이방에서 신나는 유준군
암벽등반 중인 유준군
놀이방 옆에는 영화관람실도 있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도 있다. 한잠 자기에 딱이다....
요기서 놀다가 다시 야외 풀로 가서 미끄럼틀도 타고, 수영도 하고 한참을 놀았다.
야외풀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유준군
유준엄마는 한참을 놀더니 의자에 누워 잠을 자고, 이때를 틈타 유준이와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한참을 놀다 나가기 전에, 사우나로 가서 목욕을 했다...(이태리 타올은 꼭 가져가자..)
유준이는 엄마따라 여탕으로 들어가고....(음..부럽군....)
사우나에 들어가면 사우나에 연결된 야외 온천탕이 또 있는데, 여기가 지대로다...
실내나 야외의 풀에 있는 온천탕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 가지만, 여기는 그야말로 발가 벗고 들어가고 물의 온도도 훨씬 더 뜨겁다.
홀딱 벗고 야외에서 들어가는 온천탕은 일본 온천 부럽지 않다.
다음번엔 여기서 시간을 더 보내야 될거 같다.
나오는 길에 음료수를 먹고 있는 유준군...
하루종일 놀고 나니 온몸이 노곤하다..
테르메덴 온천리조트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고, 직원들이나 시설 및 시스템등이 체계가 잡힌 느낌이다.
물론 수질도 괜찮다.
다음 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유있게 와야 겠다.
그리고, 오는길에 이천쌀 한정식 먹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여기도 아산 스파비스처럼 유명해져서 사람들로 버글거리기 전에 갔다오는 것이 나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