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Garmin사의 GPS프로그램 패키지들 중 하나인 MetroGuide Europe V.6 패키지(PC와 Garmin GPS에서 이용가능,CD 2장)
-Garmin사의 휴대용 GPS인 etrex-vista(미국 제품답게 튼튼하고 방수에 전자나침반,기압계로도 쓸수 있다)
-PDA폰인 삼성 SPH-M4300에 GPS수신기겸 차량용 거치대를 결합한 모습
-PDA에 설치한 GPS프로그램+맵데이터 패키지인 Destinator3(Europe) 패키지(CD 2장으로 구성)>
1~2년 사이에 주위에 GPS를 장착한 차량이 많아졌다. 가격도 초기에 비하면 무척 저렴해진데다 편리한 기능도 많아진 까닭이다. 보통 사람들은 과속감지카메라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을 "GPS", 액정화면으로 길안내까지 해주는 것을 "네비게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원래 의미에도 맞지 않으므로 지금부터 용어는 GPS로 통일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가장 간단하게 GPS를 구축하는 방법은 GPS가 장착된 차량을 빌리는 것이다. 너무 쉽다.
하지만 렌트카를 빌리는 경우, 거의 운에 맞기거나 그런 차를 빌려주는 곳을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물론 비싸다. 리스카의 경우에도 푸조의 세단중 최고급형인 607시리즈(자동차 여행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만 GPS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추가 옵션 이용료를 내고 장착하는 것도 407시리즈 이상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두세명이 갈 때 많이 빌리는 307시리즈 이하를 리스하려는 사람은 GPS가 장착된 차량을 리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설사 407이상으로 빌려서 GPS를 추가옵션으로 했다 하더라도 요금이 만만치 않다. 차량 리스료와는 별도로 GPS 임대료를 받는데 프랑스만 상세히 나온 것이 250유로(한화 약 312,500원, 1,250원/유로)이고 대부분의 자동차 여행자들이 원하는 유럽용은 무려 450유로(한화 약 562,500원)를 받는다. 소유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빌리는 것이 이 정도 가격이라면 지금부터 설명하려는 PDA를 이용한 GPS를 직접 구축하는 것에 비해 전혀 매력이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GPS를 이용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직접 나서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GPS시스템을 구축하고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GPS시스템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하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시스템 작동을 위해서 20,200km 상공에 24개의 GPS위성들이 6개의 원형 궤도를 뱅글뱅글 돌고있다. 한개의 원형궤도에 4개씩의 위성이 돌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고유의 전파를 발사하고 있다. 우리가 이용하는 GPS는 이 위성들의 신호를 수신해서 위치를 계산한다.
3차원 위치계산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의 위성 숫자는 몇개일까? 고등학생들이 더 잘 맞출 것 같다. 답은 3개이다. 최소한 3개 위성의 신호를 수신해야만 2차원 위치와 함께 고도까지 3차원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원래 목적이 군사용이었기 때문에, 민간에서 이용하는 시스템에는 오차가 있다. 위치 오차는 10m정도라는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수신되는 위성 수가 많을수록 오차가 줄어든다.(여담이지만 클린턴 대통령의 업적(?) 중의 하나가 민간용 GPS에 대한 방해전파를 없앤 것이다. 그 때문에 90년대 중반이후 민간용 GPS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방해전파를 없애기 전에는 위치오차가 100m에 달했다고 한다. 클린턴 만세!)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이유는 GPS신호를 이해하지 않고 일어나는 다음과 같은 웃지못할 일들 때문이다. "건물 안에서 GPS가 작동 안하잖아. 이런 엉터리를 만들어서 팔아먹다니!"-하늘이 보이는 곳만 수신된다. "GPS위성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이번 기회를 이용하세요!"-위성이용료 라는 것은 없다. 전부 사기꾼이다. "가방안에 GPS를 넣어두면 위치 추적이 되지 않아요?"-그런 위치 추적은 핸드폰 기지국으로 하는 것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GPS는 그 안테나가 장애물이 없는 하늘을 보고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일단 GPS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가지가 필요하다.
1.GPS안테나-위성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2.GPS수신부-안테나에서 보내오는 미약한 위성신호를 GPS프로그램이 인식할 수 있게 변조해 준다.
3.GPS프로그램-수신부 신호를 받아서 좌표형태로 보여주거나 지도에 표현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응용기능을 구현한다.
4.맵 데이터-전자지도로 지도가 없으면 북위 몇도, 동경 몇도하는 식의 좌표밖에 볼수 없다.
5.처리장치-노트북이나 PDA등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저장,실행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GPS는 이 다섯가지를 몽땅 하나에 담거나 GPS안테나만을 선으로 연결하는 일체형 GPS이다. 사실 이 같은 일체형 GPS가 편리하다. 복잡한 배선 문제도 없고, 시스템의 안정성 면에서도 그렇다. 유럽에도 일체형 GPS가 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것이 TomTom이다(톰과 제리의 톰이 생각나는 것을 왜일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이유는 간단하다. TomTom용 대한민국 맵데이터를 판매하지 않는다!) TomTom 전용 수신기를 구입할 정도로 정성을 쏟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유럽쪽에서 아주 눌러앉는다면 모르겠다.
<유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GPS프로그램+맵소스 패키지, 왼쪽부터
-Destinator 3.0 Western Europe edition for Pocket PC; 우리가 이용할 녀석,국내의 일체형GPS와 UI가 유사하다. US $129.99
-Microsoft AutoRoute 2005(Europe); PC나 PPC에 설치할 수 있다. US $38.99
-TomTom Navigator European Maps; TomTom 전용인 일체형GPS에만 설치할 수 있다. US $169.99>
GPS시스템을 우리나라,유럽,미국등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면서 이것 저것 붙어있지 않는 깔끔한 구성을 원한다면...답은 바로 PDA를 이용하는 것이다.
<왼쪽은 Garmin etrex-vista, 오른쪽은 SPH-M4300과 수신기결합, 이 두가지 모두 이 상태만으로 시스템 구성이 끝이다. 일체형 GPS 부럽지 않은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Garmin etrex vista는 미국 제품답게 투박하고 튼튼하며 가볍고 휴대용으로도 좋다. 방수도 된다. 지구본 마크 아래에 위성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전자나침판이나 기압계를 보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에베레스트나 극지에 원정가는 탐험대들이 꼭 들고간다. 남극 세종기지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도 이 놈을 들고있는 대원을 봤고, 얼마전 이라크 파병 한국군을 소개하는 MBC다큐에서도 정찰나가는 한국군의 손에 바로 이 녀석이 들려있었다. 그 만큼 신뢰도가 높고 믿음직하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 20세기형 제품이므로 액정이 흑백이고 응답속도도 느리다. etrex 시리즈 중에서 내장 메모리 용량이 가장 많지만 그래봐야 128M 밖에 안된다. 메모리 확장 슬롯도 없으니까 이 용량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 이용하려면 노트북에 맵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이동 장소에 따라서 계속 바꿔서 입력해 주어야 한다. 길안내 기능(좌회전,우회전 등의 안내)은 아예 없다. 목적지까지의 직선 거리와 방향만 표시해줄 뿐이다. 음성안내는 당연히 안된다. 결정적으로 위성안테나가 있는 지구본 마크쪽을 항상 하늘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는 아주 큰 불편함이 있다.
참고로 이런 단점은 Garmin etrex 시리즈에 한정된 것이다. Garmin GPS 중에도 길안내 기능이 가능한 모델이 있다.(Garmin StreerPilot III 같은 모델이다. 한국판매가는 무려 1,650,000원 윽...거기다 유럽 맵데이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컬러화면에 음성안내가 됨은 물론이다. 관심 있으신 분은 맨 아래 링크에서 '네베상사'로 가보시면 된다.
이같은 Garmin GPS 역시 일체형 GPS로 생각하면 된다. TomTom에 비해 볼때 장점은 대한민국 맵데이터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단점은 당연히 가격이다. 그것도 놀랄 정도로 비싸다. 무슨 군수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국내 전용GPS와 TomTom 두개를 모두 사더라도 Garmin 모델보다는 싸다. 그래도 워낙 신뢰도가 높아서 팬(?)층이 두텁다. 우리는 Garmin팬들이 아니고 또한 지극히 평범하고 경비를 가급적 아껴야 하는 서민들이니까 Garmin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반면에 21세기형 제품인 PDA에 Destinator를 설치한 오른쪽을 보자. 일단 컬러 화면에 520MHz CPU덕분에 응답속도도 빠르다. 휴대용으로도 들고 다닐 수 있다. 화려한 UI에 음성안내는 물론이다.(영어로 나와서 좀 그렇지만 "Drive Carefully!"를 외치는 아가씨의 목소리도 그냥 들어줄 만하다.)
게다가 IT강국인 우리나라의 특성을 십분 발휘하여 수신률이 매우 좋은데다(GPS안테나라고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수신률이 좋은 안테나가 따로 있다)방향을 타지 않는 무지향성 안테나로 무장하고 있다. 어떤 방향에서건 수신이 된다는 이야기다.(물론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거기다가 2G SD메모리카드를 장착한 관계로 Destinator3 의 유럽 전체 지도데이터인 1.4G를 몽땅 담고도 메모리에 여유가 있다. 거기다가 국내용 GPS프로그램인 '맵피' 같은 걸 설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GPS로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미국의 맵데이터를 설치하면 미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PDA대신에 노트북으로 GPS시스템을 구현해도 된다. GPS안테나를 구입해서(수신부와 함께 판매하며 10만원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옥션에 가면 많다.)노트북에 연결하고 GPS프로그램과 맵데이터를 노트북에 설치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리 작더라도 노트북을 차량의 대쉬보드 옆에 놓고 운전한다는 것이 좀 부담스럽다.
노트북을 안전하게 놓기 위해서 판매하는 차량용 받침대 역시 유리에 착!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차량 바닥과 여기저기에 나사를 꽂아서 고정해야 하는 대 공사(?)가 필요하다. 아니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무릎을 빌려야 하는데 몇 시간 그러고 갈 경우, 자칫하면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우려도 있다. 그래서 간편한 PDA를 추천하는 것이다.
준비물에서 언급하겠지만 나는 이번 여행에 Garmin GPS와 노트북도 함께 가져간다. 노트북은 기록을 위한 목적이 크고 Destinator에 맵데이터가 없는 터키,루마니아,불가리아,헝가리,체코에서는 Garmin GPS를 이용할 생각이다. Garmin GPS자체는 길안내가 안되지만 이 놈을 노트북과 연결하면 노트북에 설치한 MetroGuide 화면상에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설명이 길어지니 이상으로 하고 Destinator의 기능을 알아본 후 GPS편은 마치도록 하겠다.
<왼쪽 화면>
Destinator를 설치하고 PDA에서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내용은 자동차 운행중에 이 프로그램을 조작하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동의(Agree)를 누르지 않으면 GPS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없다. 동의하지 않으면 어쩌겠는가...--;
<오른쪽 화면>
기본적인 지도화면이다. 오른쪽의 스크롤바를 스타일러스(볼펜처럼 생기고 PDA화면을 꾹꾹눌러주는 놈을 말한다. PDA마다 본체 어딘가에 꽂혀있다)를 이용해서 위로 올리면 좁은 지역의 자세한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넓은 지역의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은 작년에 2일 이용하고 올해도 첫날 이용할 파리시내 Montreuil Etap을 중심으로 주변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글자크기나 주요지형물의 아이콘을 변경하거나 내가 원하는 것만 보이게 설정할 수 있다.
<왼쪽 화면>
네비게이션의 기본이 되는 목적지 검색화면이다. Address에서는 주소로 목적지를 찾을 수 있고 POI에서는 내가 원하는 특정 브랜드의 호텔,주유소,자동차정비소 등등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 Favorites는 말 그대로 본인이 즐겨찾기로 지정하거나 입력해 둘 수 있는 기능이다. History는 최근 검색지역을 Contacts는 PDA의 Outlook에 있는 주소를 바로 불러와서 위치를 찾아준다.(오호!) Avoid Roads는 말 그대로 피하고 싶은 길을 지정해 놓는 기능인데, 유료도로는 이용하지 않겠다거나 특정 도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지정할 수 있다. Cancel Route는 목적지 네비게이션 상태를 취소하고 다시 목적지를 설정할 때 이용한다.
<오른쪽 화면>
위에서 설명한 주소로 위치를 검색하는 모습이다. 유럽도 미국처럼 모든 주소가 도시/거리/번지 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어디든지 이 순서로 검색한 다음, 아래 왼쪽의 Navigate를 눌러주면 현재위치에서 목적지로의 안내가 시작된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검색을 스크롤 바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른쪽 아래 키보드 아이콘을 누르고 직접 알파뱃을 입력하거나 화면에 필기해서 검색할 수도 있다. 이것은 Destinator가 아니라 PDA자체의 글자입력 방법이다.
<왼쪽 화면>
Adress의 세부 항목으로 거리이름을 먼저 검색하거나 우편번호인 Zipcode, 교차로이름으로 길안내를 받을수도 있다.
<오른쪽 화면>
위에서 설명한 POI의 세부항목들이다. 이렇게 체크해둔 것만 기본 지도상에 표현된다. 예를 들어 호텔 마크는 Etap호텔만 표시되도록 한다거나 자동차 정비소 마크는 푸조정비소만 표시되도록 할 수 있다. 당연한 기능이지만 현재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까르푸를 찾거나 가장 가까운 주유소(특정 브랜드의 주유소로도 검색된다)를 찾을 수도 있다.
<왼쪽 화면>
옵션들인데 소요시간,도착예정시각,거리,고도,속도를 표시하는 방법, 폰트와 크기, 빨리갈 수 있는 길을 이용할 지, 가장 짧은 거리의 길을 이용할지, 유턴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음성경고를 어떤 것만 나오게 할지(속도초과 경고 등) 목소리는 아가씨 목소리로 할지 아저씨 목소리로 할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오른쪽 화면>
화면을 세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3D화면이나 버드아이 형태로 지도를 보이게 할 수도 있고 야간 운전시 더 잘 보이게 하는 나이트 스킨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아랫줄 세개의 버튼은 루트를 미리 보여주는 버튼들이다.
<왼쪽 화면>
나이트 스킨으로 본 드골공항 가까이에 있는 까르푸 근처의 모습이다. 밤에 운전할 때 잘 보인다고 한다
<오른쪽 화면>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입력한 후 show Route를 눌러본 화면이다. 출발지는 드골공항 푸조를 인수받는 장소이고 도착지는 윗쪽화면에서 본 Montreuil의 Etap호텔이다. 거리는 24.7km 소요시간(ETR)은 18분, 현재시각이 오후 7시 49분이니까 도착예정시각(ETA)은 20시 07분이란다. 기특한 녀석...^^;
<왼쪽 화면>
목적지 설정후 모의주행 모습이다.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실제 주행시에는 화면 가득차게 화살표가 나오게 할 수 있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500m전, 300m전...이런 식으로 화면안내와 함께 음성 안내가 나온다.(물론 영어로 나오지만 듣다보면 익숙해진다)
<오른쪽 화면>
Dastinator의 유일한 단점이다. 지도를 메모리카드에 몽땅 저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시 해당 지도파일의 경계를 넘게되면 이런 식으로 지도를 교체(Switch Map)해 줘야 한다. 어렵지는 않다. 교체할 지도를 선택하고 맨 아래 왼쪽의 Switch Map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참고로 Destinator 3.0 Western Europe edition for Pocket PC의 맵데이터는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내용과 파일의 크기는 다음과 같다.
파일명 용량 해당국가
Italia 187.0MB 이탈리아
France 204.0MB 프랑스
Deutschland 216.0MB 독일
UK_Ireland 125.0MB 영국,아일랜드
Benelux 81.1MB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Skandinavia 146.0MB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Finland 113.0MB 핀란드
Alps 222.0MB 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 북부,프랑스 남서부,독일 남부
Iberia 88.3MB 스페인,포르투갈
Greece 7.4MB 그리스
합계 1,389.8MB
그렇다면 지금까지 설명한 PDA를 이용한 GPS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얼마나 들까?
1.PDA본체: 450,000원
2.메모리: 243,000원(2G SD카드)
3.수신기겸 거치대: 150,000원
4.Dastinator: 162,366원
합계: 1,005,366원
100만원이나!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GPS만 되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렇다. 하지만 PDA 본체의 경우 기본적으로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이다. 나는 6년동안 사용해온 전화기를 바꾸면서 이왕이면 PDA폰으로 했다. 그리고 메모리카드는 1G정도로 구입해도 되고(1G SD카드는 10만원 이하이다) 다른 곳에도 쓸 수 있다. 예를들어 우리가 가져가는 디카는 SD카드를 이용한다. GPS수신기겸 거치대는 우리나라, 미국, 호주등 GPS 맵데이터만 설치하면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PDA를 이용하면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GPS는 물론이고 사전(영한,한영,불어,독어,스페인어등 각종 언어사전에 백과사전까지 담아갈 수 있다. PDA용 무료 사전들은 정말 많고 2~3만원 정도를 낼 용의가 있다면 희랍어, 러시아어 사전등 특이한 언어의 사전과 좋은 프로그램들을 구입할 수 있다.),알람시계,MP3, 전자계산기, 전자책등 여행에 필요한 것들중 많은 것을 PDA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정도 가격이면 가격대비 효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화기 기능이 없는 단순 PDA를 중고로 구입한다면 훨씬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여행관련 PDA 활용법 은 역시 제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으며, 혹시 GPS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코멘트를 달아주시거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추천사이트
Destinator 사이트 http://www.destinator1.com 설명이 부족했다면 이곳에서 메뉴얼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GPS관련 쇼핑몰 http://www.semsons.com 설명하면서 적은 가격은 이곳의 가격이다.
TomTom 사이트 http://www.palmtop.nl 전용GPS인 TomTom을 잘 설명하고 있다.
네베상사 http://www.garmin.co.kr Garmin의 한국대리점이다. 여기는 한글사이트이다.
출 처: 다음 드빙카페 뚜비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