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정보

가볍게 떠나는 여행카페

봄이나라 2010. 11. 5. 21:57

해외여행은 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아니, 돈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자자, 진정하시고. 여기 돈 1만 원과 넉넉잡아 2시간이면 한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기특한 여행법이 있다. 바로 대리 만족이라는 명함을 걸고 여행카페 놀러 가기. 단, 이후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글 김지은/ 사진 이도영(Studio 3)

여행놀이 하러가자, 카페 1010 
여행을 떠나기 전 느낄 수 있는 감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두려움과 설렘. 이 두 감정은 서로 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뿌리가 같다. 바로 낯선 장소에 몸을 던진다는 사실에서 뻗어나온. 그래서인지 잘 생각해보면 두 감정은 마음 속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두 감정이 공존할 때 여행의 묘미는 배가된다. 하지만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두려움 따위 없는, 설렘만 가득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말이다. 
이럴 때, 카페 1010의 문을 두드려 보자. 이곳에서는 마치 장난감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신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일등 공신은 바로 카페 인테리어. 특히 한쪽 벽면에 있는 빨간 박스 모양의 스토어에는 감각적인 소품들과 귀여운 미니어처 가 가득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알고 보니 이곳은 인터넷 쇼핑몰 텐 바이 텐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라 쇼핑몰의 물건들도 함께 팔고 있었던 것. 특히 여행 카페답게 지도, 다이어리 등 여행과 관련된 디자인 상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가끔 대대적으로 세일을 하니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
이곳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가상의 여행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카페 1010의 여권은 보통 카페의 멤버십 카드를 의미하고, 비자는 스탬프를 뜻하며, 보딩 패스는 영수증과 동일하다. 그리고 반입 금지 품목도 있는데 라이터, 액체류가 아니라 개, 고양이, 외부음식 등이니 참고하시길.
 
To Do List 비행기 티켓 응모하기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페 1010의 보딩 패스는 영수증을 의미한다. 나가는 길에 빨간 우체통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보딩 패스를 넣으면 한 달에 한 번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뽑히지 않더라도 응모 절차를 밟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영업시간 12:00~24:00
전화번호 
02-324-1616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8-8
위치 홍대역 5번 출구 빕스에서 좌회전 100미터 직진, 국민은행 건너 주차장 공목 50미터 직진
홈페이지 
www.cafe1010.co.kr

비가 오면 쉬어가세요, 레인트리
혹시 인도의 반얀 트리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는지? 멀리서 보면 숲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두 이어져 있는 한 그루의 나무. 가지마다 땅에 뿌리를 내리는 신기한 나무. 인도 사람들은 비가 내리면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가 그치면 다시 길을 떠난다고 하는데 반얀 트리는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잎에 머금고 있던 빗방울을 아래로 떨어뜨린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나무에서 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해서 레인 트리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정말 기특한 나무가 아닐 수 없다.
이대의 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 잡은 여행카페 레인트리는 이름뿐만 아니라 존재 이유도 이 나무와 닮았다. 바로 편히 쉬어가는 안식처.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12평 남짓의 아담한 공간에 붉은빛이 감도는 따스함이 방문객을 맞이해준다. 이곳은 전직 여행 기자였던 한지은 씨와 그녀 못지않게 여행을 사랑하는 남편이 2005년 10월 문을 연 곳으로 둘이 함께, 혹은 따로 세계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과 추억이 깃든 소품들로 가득하다.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카페에 기록된 부부의 여행담에 동참하면 세상만사 걱정스러운 일은 모두 잊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된다. 마치 비가 오면 반얀 트리 아래서 쉬어가는 인도 사람들처럼. 
사실 레인트리의 손님 대부분은 카페 특유의 포근함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온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카페 주인처럼 직장을 그만두고 불현듯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조금만 기다려보자. 곧 한지은 씨의 여행기와 카페를 열게 된 사연이 담긴 책이 나올 예정이라니 좋은 참고서가 될 듯.

To Do List 무슬리 맛보기 
무슬리는 과일, 곡물, 꿀, 요구르트 등을 버무려 먹는 음식으로 유럽의 영양식 중 하나이다. 굽거나 튀기는 시리얼과 유기농으로 자연 건조한 생식의 개념이 강하며 설탕이나 소금 등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매일 아침 시장에서 산 싱싱한 과일로 만든 상큼한 무슬리는 이곳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
 
영업시간 11:00~23:00
전화번호 
02-6406-2172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53-15 2층
위치 이대역 3번 출구 3번째 골목 바른생활 샌드위치에서 우회전, 미스터피자에서 우회전
홈페이지 
www.caferaintree.co.kr
 

친구야~ 노올자, 딩동
홍대의 작은 골목, 가정집 사이에 있는 여행카페 딩동은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 갈 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시간에 친구는 당연히 집에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연락 없이 무작정 찾아가 보는 당당함. 막상 집 앞에 도착해 벨을 누르려고 할 때 약간은 주춤거리게 되는 알 수 없는 현상. 친구가 아닌 부모님이나 귀여운 여동생, 혹은 잘생긴 오빠가 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챙기게 되는 약간의 예의. 거실을 지날 때 긴장한 채 고양이처럼 앞발을 세우고 조심조심 걸어가는 소심함. 마지막으로 친구 방에 도착했을 때의 안도감. 여기서 한 가지 더. 만약 그 친구가 여행 마니아라 방 안에 여행 소품들이 가득해 구경만 해도 신이 난다면? 확실하다. 적어도 70퍼센트 이상은 카페 딩동에 갈 때와 일치하는 심리상태다.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이 세계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여행 책자로 가득한 이곳은 공간마다 인테리어의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마당 위의 마루처럼 편안한 느낌의 온돌식 좌탁, 고풍스러운 세미나실, 빈티지한 바 분위기의 1인용 자리, 여자 2명만 들어갈 수 있는 운치 있는 다락방까지 기분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온돌식 좌탁,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 속에서 여행 책을 읽으며 뒹굴 거리기 딱 좋은 곳이다. 마치 친구의 방처럼. 여기에 코코아나 다양한 종류의 라떼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하다. 
 
To Do List 브런치 즐기기
11:30~14:30 사이에 딩동에 가면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계란 후라이, 소시지, 흑임자 빵, 샐러드 등을 먹을 수 있는 딩동 브런치를 추천. 마치 친구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처럼 정성스럽고 영양가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11:00~23:00
전화번호 
02-334-3381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3-24
위치 홍대역 4번 출구 훼미리 마트에서 우회전, 바이더웨이에서 좌회전, 푸쉬케에서 좌회전.

물처럼 자유로워라, 아쿠아
사실 카페 아쿠아는 2008년 2월 뚜르드몽드에 한 번 실린 적이 있다. 그런데 굳이 또 소개하려는 이유는 오픈한 지 11년 된 카페의 존재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2년 전에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다른 카페와 차별화되는 자유로운 운영 방침을 소문내고 싶기 때문.
이곳의 고객층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배낭이 아닌 트렁크를 끌고 다니는 자유여행객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카페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멤버십 사이트의 회원이며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동남아, 몰디브, 하와이 등 물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는 나라를 주로 여행한다. 이것은 카페의 이름이 왜 아쿠아인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카페 분위기는 톡톡 튀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대신 이국적이고 중후한 매력이 느껴져 탄산음료 보다는 와인이나 양주 등이 어울리는 것이 특징. 특이한 점은 카페 안에 조리 기구가 있어 라면과 군만두 등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외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메뉴판에 다양한 레스토랑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는 것. 카페를 운영하며 과연 남는 것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쿨하고 자유로운 여행자의 마인드가 곳곳에서 느껴져 과연 여행 카페 1세대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곳.
 
To Do List 직접 음식 만들어 먹기
위에서 한 번 소개했듯이 카페 아쿠아에서는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카페에 라면과 군만두가 비치되어 있으므로 일부로 사갈 필요는 없다. 여행 책을 읽으면서 라면을 먹는 기분이란 만화방의 그것만큼 신난다. 재료 포함 조리 가격은 라면 3천 원, 군만두 5천 원.

영업시간 13:00~24:00
전화번호 
02-337-2230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3-10 태승빌딩 5층
위치 홍대역 5번 출구. 파리바게뜨 골목으로 직진, 사거리에서 던킨도너츠 방향으로 우회전, 훼미리마트 건물 5층
홈페이지 
www.aq.co.kr

새로운 인연을 품다, 연
머릿속에 ‘A는 B다.’ 라고 확실히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될까? 아니, 무언가를 단정 짓는다는 것은 어쩌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 요즘같이 급변하는 세상에는. 하지만 카페 연을 다녀오고 나는 한 가지에 대해 당분간 변하지 않을 또 하나의 단정을 지어버렸다. 그것은 바로 ‘연은 외국인 친구가 놀러 오면 꼭 함께 가야할 카페’라는 것.
삼청동에 있는 이곳은 원래 있던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 한 곳으로 안방, 사랑방, 다락방 등 한옥의 전통 구조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 안에는 카페 주인이자 여행가인 이인식 씨가 그동안 여행하며 모은 독특하고 이국적인 소품들로 가득해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운치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 차와 함께 인도의 짜이, 이집트의 카르카드, 아프리카의 모로칸 민트 등의 월드 티를 맛볼 수 있어 그 지역을 여행했던 손님들이 향수에 젖어 차를 마시러 오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퍼즐의 한 조각처럼 여행담을 툭툭 던지며 재차 방문하는 손님과 대화하다 보면 나중에는 퍼즐이 완성되는 것처럼 카페에서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기도 한다고.벽 한쪽에는 ‘음악 없는 인생 없고, 여행 없는 인생 없다. 사랑과 평화’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여름날 저녁이나 선선한 가을, 가끔 마당에 있는 마루에서 조용한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니 참고할 것.

 
To Do List 유자차 맛보기
카페 주인인 이인식 씨의 어머니가 직접 담가 2년 동안 숙성시킨 유자차. 상큼하고 달달하며 특이하게 한약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선선한 가을날 전통 가옥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여유를 부려보자.

영업시간 13:00~01:00
전화번호 
02-734-3009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63-20
위치 안국역 1번 출구, 삼청 파출소에서 길 따라 쭉 걷다가 우리은행 맞은편 골목
홈페이지 cafeyeon.cyworld.com
 

유럽여행 도서관, 유랑
유럽여행을 다녀왔거나 유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인터넷 사이트 유랑. 이곳의 운영자인 권재혁 씨가 올봄 오프라인 카페를 열었다. 경복궁 근처의 쑥 들어간 골목에 위치한 카페 유랑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회원 수가 50만 명 이상인 사이트의 도플갱어답게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심지어 지방에서 올라온 손님들도 많은데 자리가 없어 난처한 경우도 허다하다고. 그런데 특이한 점은 유독 혼자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 과연 무엇이 이 사람들을 카페 유랑으로 끌어당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방대한 양의 유럽 여행 정보다. 이곳에는 론리 플래닛, 저스트고, 관광청 팜플랫 등을 포함해 400권이 넘는 여행 서적이 비치되어 있고 손님 중 상당수가 본격적으로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생생한 정보를 가득 하다는 것이 특징. 따라서 카페지만 스터디 공간의 개념이 강하다. 
벽에 걸린 화이트 보드에 손님들이 적어놓은 여행일정과 이메일이 눈에 띄는데, 반면 다른 쪽 벽에는 이미 여행을 다녀온 손님이 찍어온 사진이 갤러리처럼 걸려 있어 마치 다녀온 자의 추억과 떠날 자의 설렘이 공존하며 카페 안에 두둥실 떠다니는 것 같다. 그밖에 스터디를 하다가 배가 고프면 샌드위치나 음료 등을 시켜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To Do List 유럽여행 상담받기
카페 유랑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유럽여행 전문가, 권재혁 씨가 있다. 만약 유럽여행 계획이 있다면 상담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하지만 부인은 태어난 지 100일 된 아기를 돌보느라 권재혁 씨가 카페 일을 거의 혼자 도맡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는 기회 잡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한가한 평일 오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영업시간 월~토 11:00~18: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70-4110-9935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47-7 씨에스코지빌 101호 1층
위치 경복궁역 2번 출구, 우리은행을 지나 새빨간 초콜릿 캐슬에서 왼쪽
홈페이지 
www.eurang.net



여행 속 예술의 발견, 사막
안국동에 있는 카페 사막은 찾기 어렵지만 동시에 찾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지나가다 그냥 들렀어. 라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깊은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발견하면 결국 들어가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기 때문.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 역시 그 마력에 일조하는 듯하다. 약간은 과장된 사막의 모래를 닮은 강렬한 오렌지 색 벽 위에는 아프리카의 기린부터 영국의 빅 벤, 바르셀로나의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등 예술가의 상상력이 깃든 장난스러운 일러스트로 가득하다. 무심한 듯 자유롭게 벽에 그려진 이 그림들은 카페의 직원이자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영자이기도 한 윤혜정 씨가 불과 1주일 전에 그린 따끈한 작품. 
카페 안의 분위기 역시 입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확연히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조명을 받아 완벽하게 사막 색이 된 벽에 걸린 사진들이다. 바로 여행카페 사막은 갤러리 카페 사막이기도 한 것. 여행이 주를 이루지만 다양한 주제의 사진과 그림들을 전시하는데 이곳에서 감상하는 작품들은 미술관이나 전문 갤러리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만약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면 카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카페에서 여행설명회가 열리는데 유럽 중에서도 특히 이탈리아 관련 여행 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체크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To Do List 외국에서 공수한 차 마시기
카페의 커뮤니티 회원이나 지인이 여행 시 공수해온 외국 차를 카페 메뉴로 선보인다. 때에 따라 솔드 아웃이 되기도 하니, 약간의 운은 필수. 
 

영업시간 월~금 11:00~24:00, 토 14:00~23: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734-3477
주소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05
위치 안국역 1번 출구 직진, 삼선당 한의원 오른쪽 골목
홈페이지 
www.samack.com



출 처 : 월간 뚜르뜨몽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