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10년 가을 동문 MT (용인 호수정원 펜션)

봄이나라 2010. 11. 1. 15:10
지난 주말(10월 30~31일) 한양대 명지고 동문들과 2010년 가을 동문 MT를 용인 호수정원 펜션으로 다녀왔습니다.
 
참석인원은  

20기 최영욱 형님 (형수님 참석 거부 ㅋㅋㅋ)
27기 윤상영 형님 및 9살 승환이 (와이프 출근)
29기 공민규 부부 및 4살 윤수
30기 안병일 부부 및 10살 유준이
30기 이선숙 부부 및 3살 윤하
31기 박재범 부부 및 12살 상민이
31기 이원석 부부 (신혼부부, 담날 일정으로 밤늦게 귀가)
32기 최준우 (와이프 출근)
 
이렇게 총 8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저희 집이 용인 죽전이라 아이 학교 끝나고 이마트 가서 장을 봐서 호수정원 펜션에 도착하니 2시 반 정도 되었더군요..

용인 호수정원 펜션


펜션안에 들어가보니 영욱이 형님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젤 먼저 도착해 계셨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서울, 인천 등지에서 오느라 모두 4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동네에 널려있는 감나무에서 감따기 돌입...

영욱이 형님이 고생....ㅋㅋㅋ

족구장에서 족구랑 야구도 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착해서 어두어둑해 지자 바로 불피우기 돌입...


난로에는 근처에 굴러다니는 나무를 죄다 긁어다 때고...여기에 감자와 고구마를 계속 구워대고...


자 이제 먹어 봅시다~

29기 공민규 가족...

형수님 내버려 두고 혼자오신 20기 영욱이형과 출근한 와이프 내팽겨 치고 온 32기 준우

아직 후발대가 도착하기 전

야채를 담당한 선숙이가 가장 늦게 오는 바람에 야채 없이 주구장창 고기만 먹었다는 전설이...
이날 저녁의 하일라이트는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 참석못하신 24기 정성진 형님이 공수해준 부대찌개...
정말 이 부대찌개 없었으면, 이번 MT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담날 아침 메뉴도 역시나 부대찌개.... 성진이형 부대찌개 잘먹었어요...^^


뒤늦게 도착한 상영이형, 선숙이 부부, 원석이 부부가 합세하고...

야채가 공수되었으나 이미 고기와 부대찌개로 배는 터질 지경....

 

MT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

야외 바베큐 자리를 정리하고 펜션 안으로 들어와 2차....

지하에 있는 노래방....박재범 부부의 요상한 자태...

영욱이형은 노래한곡 부르시고 바로 옆 소파에서 취침모드 돌입....

숙소에서 단체사진~


이번 MT의 주요 포인트를 집어 보자면....

1. 20기 영욱이형
   - 나이가 드니 팔이 저린게 한달씩 간다. 오늘 온 동문중에 의사없냐?
   - 난 일하는 재미로 산다...는 페이크고 기타치는 낙으로 산다. 아직도 한대 고전기타 써클 활동중....
   - 형님 1:1 족구와 감 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2. 27기 윤상영
   - 둘째를 낳아야 하는데, 내 배만 점점 나온다.... (형 뱃살좀 빼시고요....)
   - 노래방 점수 14점 파문....(노래방 인생 20년 동안 첨 보는 점수....)
   - 나중에 보니 마이크 문제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귀결...

3. 29기 공민규
    - 초장부터 글라스에 소주를 따라 먹더니, 역시나 초저녁에 바로 취침 모드..
    - 담날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한 얼굴로, 이젠 거의 다 망해버린 명지재단 스토리 공개...

4. 30기 이선숙
    - 결혼 12년 만에 가진 딸 자랑에 정신이 없음..
    - 근데 딸이 엄마랑 똑같이 생겼음...(이거 축하할 일인지 위로해야할 일인지...)

5. 31기 박재범
    - 역시나 자기랑 똑같이 생긴 아들의 소유자..
    - 동갑내기 명지여고 출신 와이프...안말리면 밤새도록 토크할 기세....ㅋㅋㅋ

6. 31기 이원석
    - 40살 직전에 장가간 신혼
    - 와이프가 대학 공업수학을 전체 A+로 도배를 했다고 자랑...(난 삼각함수도 생각이 안남.....)
    - 와이프가 일요일 고3을 과외해야한다고 해서 저녁늦게 귀가...(아직도 고3 수학을 가르칠 수 있다니...)

7. 32기 최준우
    - 와이프가 출근해서 혼자 참석. 끝까지 살아남은 자 중 1인..
    - 담날 아침에 보니 사라졌음..


담날 아침에는 역시나 부대찌개로 아침을 거나하게 해먹고나서, 모두 감따기 돌입...

마을 뒷산에 있는 감나무 하나를 거의 다 털어서 감을 따왔습니다.

일정이 있는 가족들때문에 펜션에서 오전 11시 정도에 모두 나섰구요....



저희 가족은 펜션 앞에 있는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올해 참석 못하신 동문 선후배 님들, 내년에는 꼭 같이 가보아요~~~!!

한양대 명지동문회 MT는 쭉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