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온지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 가는 또치군...
밥도 잘먹고 아프지도 않고 잘 커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휴지심 가지고 신나게 놀았는데요....
그런데, 인터넷에 보니깐 휴지심을 머리에 끼고 돌진하다가 사고로 운명한 도치들 얘기도 들리고 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휴지심을 잘라서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치 밥을 줄때에는 처음에는 그냥 먹이를 주니깐 너무 딱딱해서 잘 못먹는 거 같아서, 물에 좀 적셔 주었는데,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니, 어린 또치 들은 이가 약해서 딱딱한거 계속주면 나중에 이가 안좋아 지니, 물에 불려서 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또치가 심심해 하는 거 같아서, 쳇바퀴를 하나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쳇바퀴 종류도 여러가지던데, 주로 원목으로 되어 있는게 2만원 정도 하더군요..
저희는 물청소가 가능한 걸로 2만 4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물청소 되는걸로 사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도착한날 쳇바퀴를 넣어주니, 냄새만 킁킁거리고 안올라가려고 하더군요....
요랬던 녀석이 오늘 아침에 보니깐, 쳇바퀴를 미친듯이 타네요....
문제는 이 또치들이 장이 짧아서 주로 돌아다니면서 응가를 하는데, 역시나 쳇바퀴를 열라게 돌리면서 응가를 하니,
쳇바퀴에 완전 똥칠을 하면서 달립니다.
아..매일 똥 쳇바퀴 씻어주는 걸로 유준엄마랑 복불복 게임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 처음으로 우리 또치 목욕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목욕 후에, 발톱 깎아 주다가 그만.....피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발톱깎을때는 흰 발톱 부분 만을 깎아야 될 꺼 같습니다. 괜히 좀더 깎으려다가,
손톱깎기에 힘을 주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떼었는데, 역시나 또치 발톱에서 피가 막 나더군요...
피가 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침에 보니깐 쳇바퀴를 열심히 돌리는 거 보니 괜찮은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