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BWS강남와인스쿨에서 진행된 "성공 외식 매니지먼트 과정"의 다섯번째 시간에 강의되었던 내용 정리입니다.
1. 맥주의 세계
맥주의 기원
맥주는 B.C 4,000년경 ...중동지역(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수메르 민족에게 최초로 제조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만든 맥주는 보리를 건조하여 분쇄하고 그것으로 빵을 구워 낸 후 그 빵을 부수고 물을 가하여 자연발효 시킨 것으로 원시적인 맥주제조 방법 이었다. B.C 3,000년경에는 이집트에서도 나일강변에서 수확한 대맥을 맥주를 제조했고 그리스나 로마에까지 전파 되어갔다.
로마·그리스시대 맥주에 대한 평가는 와인에 비해 질이 낮은 것이었으나,중세에 들어서면서 수도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맥주를 만들게 되었다. 당시 지식인 사회였던 승려들은 양조지식에도 뛰어난 여러가지의 향초와 약초를 조합하여 향미제인 루르트를 사용한 구르트비어를 만들었다.
맥주의 대중화 15세기 이후 비로소 맥주에 호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도시의 발전과 길드제도의 정착과 더불어 폭넓게 대중화되어 갔으며 품질 또한 향상되어 갔다.
맥주순수령 맥주의 품질향상을 꾀하기 위해 원료등을 규제하는 법령이 제정되었는데 독일에서 1516년 빌헬름 4세가 공포한 "맥주순수령"이 유명하다. 이것은 대맥,호프, 물의 세가지 원료 이외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당시 맥주의 품질유지, 향상에 유용하게 쓰여졌다.
우리나라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구한말이었다. 1876년 개항 이후 서울과 개항지에 일본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맥주들이 흘러 들어왔는데, 초기에 들어온 것이 '삿뽀르맥주' 였고, 그후 1900년을 전후해서 '에비스맥주'와 '기린맥주'가 들어왔다. 당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계층은 일부 부유층과 상류층에 한정되어 있었다.맥주는 B.C 4,000년경 ...중동지역(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수메르 민족에게 최초로 제조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만든 맥주는 보리를 건조하여 분쇄하고 그것으로 빵을 구워 낸 후 그 빵을 부수고 물을 가하여 자연발효 시킨 것으로 원시적인 맥주제조 방법 이었다. B.C 3,000년경에는 이집트에서도 나일강변에서 수확한 대맥을 맥주를 제조했고 그리스나 로마에까지 전파 되어갔다.
맥주의 종류
맥주는 발효형태, 효모의 종류 및 특성, 숙성기간의 장단등에 따라 하면 발효 맥주와 상면 발효 맥주로 구분합니다.
발효 형태
하면 발효 맥주
하면 발효맥주는 발효가 끝나면서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로, 비교적 저온에서 발효되며, 일반적으로 라거 맥주(Lager Beer)라고 부릅니다. 라거 맥주는 영상 7~15'C의 저온에서 7일~12일 정도간 발효 후, 다시 0'C이하에서 1~2개월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라거 맥주 양조 방법은 맥주의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근세에 개발된 보다 우수한 정통 맥주 양조 방법으로, 현재에 이르러는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 맥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필젠(PILSEN) 맥주, 독일의 도르트문트(DORTMUND) 맥주와 뮌헨(MUNCHEN)맥주, 아메리칸 맥주, 오스트리아 빈(WIEN) 맥주가 이에 속합니다.
상면 발효 맥주 발효 도중에 생기는 거품과 함께 상면으로 떠오르는 성질을 가진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입니다. 상면 발효 맥주는 18~25'C의 비교적 고온에서 2주 정도 발효 후 15'C정도에서 약 1주간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냉각 설비가 개발되지 않았던 15세기 이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양조 방법인데, 현대에도 영국 등지에서는 이 방법으로 맥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에일(ALE) 맥주, 스타우트(STOUT)맥주, 포터(PORTER) 맥주가 이에 속합니다.
색깔 형태
맥주 색의 진한 정도에 따라서도 맥주의 종류를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맥주의 색깔은 대부분 사용하는 맥아의 색깔에 의해 나타납니다. 건조시킬 때 고온에서 장시간 건조시킨 맥아를 사용하면 색깔이 진해지는 것입니다. 담색(淡色) 맥주 옅은 색의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맥주로, 짙은 색의 맥주에 비해 깨끗한 맛이 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이 담색 맥주의 소비량이 농색맥주에 비해 많습니다. 농색(濃色) 맥주 짙은 색의 맥아와 특수한 맥아, 그리고 옅은 색의 맥아를 섞어 양조한 맥주로 담색 맥주에 비하여 깊고 풍부한 맛이 있고 진한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라이트 맥주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적은 맥주, 또는 알코올 농도가 4~5%인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를 라이트 맥주라고 부릅니다. 비알코올성 맥아 음료(NON ALCOHOLIC BEVERAGE) 맛과 향, 겉모습은 맥주와 같은데, 알코올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맥주가 있습니다. 이는 맥아, 홉 등의 맥주 원료로 담금, 발효된 후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알콜 함량이 1%미만으로 음료에 속합니다. 비알코올성 맥아 음료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나 운전자 등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혹은 사회적으로 음주를 전혀 허락하지 않는 이슬람권 등 일부 국가에서 음용됩니다.
맥주의 원료
맥아 맥주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료는 바로 "맥아"입니다. "맥아"란 보리를 싹 틔워 건조시킨 것으로 "엿기름"이라고도 합니다. 보리는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 인간이 처음으로 맥주를 만들던 때부터 주원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보리에는 일반보리(6조맥)와 두줄보리(2조맥)가 있는데,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맥주 보리는 두줄 보리입니다. 일반 보리는 보리 이삭에 보리알이 6열로 달린 보리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주로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반면 두줄 보리는 보리 이삭에 보리알이 두줄로 나란히 달려, 낟알의 크기가 일반 보리에 비해 크며, 단백질 함량이 적고, 전분질 함량이 높아 맥주양조에 적합합니다. 일반보리로도 맥주를 만들 수는 있지만, 발효가 순조롭지 않게 되거나 맛이 좋지 않습니다. 두줄 보리는 봄보리와 겨울 보리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 보리를 사용하여 가을에 씨를 뿌려 초여름에 수확하는데, 월동기인 1월의 최저 평균 기온이 영하 3'C이상이 되어야 재배가 가능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유럽, 호주, 캐나다, 남미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수확한 보리는 수분을 가하여 싹을 틔운 후 건조시켜 맥아로 만듭니다. 싹을 틔우는 과정에 양조에 필요한 효소가 생깁니다.
홉 맥주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으로,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쌉쌀한 맛과 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맥주 원료의 하나인 홉에서 유래 합니다. 홉은 6~12m까지 자라는 뽕나무과의 다년생 넝쿨 식물로, 암수가 각기 다른 자웅이주 식물입니다. 홉은 위도 35~55도의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유명한 산지로는 체코 자쯔(Saaz)지방, 독일 남부의 할레타워(Hallertau), 테트낭(Tettnang) 지방, 미국 북서부의 오레곤(Oregon), 워싱턴(Washington), 아이다호(Idaho) 지방,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British Columbia)지방 입니다. 홉에서 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부분은 작은 솔방울 모양의 연두색 암꽃입니다. 꽃의 수확기는 8월이며, 수확한 홉은 바로 말려서 압축하거나 가공하여 맥주 공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홉은 맥주의 향과 쌉쌀한 맛을 낼 뿐 아니라 맥주에서의 거품을 보다 좋게 만들며, 맥주를 맑고 깨끗하게 해줍니다.
효모 효모는 맥즙(주:맥아를 분쇄한 후 물과 섞어 적당한 온도로 당화시켜 끓인 것)속의 당분을 발효시켜 알콜과 탄산 가스로 분해시 킵니다. 양조 효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풍부한 향을 만들어내는 효모, 맛을 조화롭게 하는 효모, 깨끗한 끝맛을 특징으로 하는 효모 등 여러 가지입니다. 맥주효모는 다양한 특성을 갖는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효모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효모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특성이 변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순수 배양한 효모만을 사용합니다.
전분질 부원료 주원료인 맥아 외에도 맥주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분질을 함유한 전분, 옥분, 쌀 등의 부원료를 사용합니다. 이들 부원료는 맥즙을 만드는 공정에서 맥아와 함께 당화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세법을 통해 부원료의 함량이 맥아 사용량의 1/2을 넘지 않도록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 맥주역사 *
맥주는 B.C 4000년경 중동지역(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수메르 민족에게 최초로 제조 되었던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의 조상이 유목생활에서 정착하여 곡류를 재배하면서부터 곡류의 가공으로 빵과 함께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는 BC 42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여섯줄보리[六條大麥]가 재배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추측되며, 함무라비 왕조의 유적에 기록이 남아 있다.
그후 보리의 재배가 이집트로 전해져 이집트 제4왕조 때부터 제조하였다고 하며, 그 방법은 그리스·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져 두줄보리[二條大麥] 산지인 독일 및 영국에서 발전, 성행하였다. 현재 쓰고 있는 맥주 효모균의 학명은 로마시대에 맥주를 세레비시아(Cerevisia)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
유럽에서는 초기에 가내공업으로 수도원에서 양조하였으나 소비층의 확산, 기계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대규모 맥주공장이 생겨났다. 홉을 첨가한 것은 10세기 경부터이며, 독일의 바이스비어(WeiВbier)는 1541년 뉘른베르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영국의 에일(ale)과 포터(porter)는 8세기경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
* 그리스/로마시대 *
맥주에 대한 평가는 와인에 비해 질이 낮은 것이었으나, 중세에 들어서면서 수도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맥주를 만들게 되었다. 당시 지식인 사회였던 승려들은 양조지식에도 뛰어나 여라가지의 향초와 약초를 조합하여 향미제인 루르트를 사용한 구르트비어를 만들어 내었다.
* 중세시대 *
15세기 이후 비로소 맥주에 호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도시의 발전과 길드제도의 정착과 더불어 폭넓게 대중화되어 갔으며, 품질 또한 향상되어갔다.
* 맥주순수령 *
맥주의 품질향상을 꾀하기 위해 원료들을 규제하는 법령이 제정되었는데 독일에서 1516년 빌헬름 4세가 공포한 "맥주순수령"이 유명하다. 이것은 대맥, 호프, 물의세가지 원료 이외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당시 맥주의 품질유지, 향상에 유용하게 쓰여졌다.
* 산업혁명이후 *
공장화가 이루어지면서 맥주의 대량 생산과 대량소비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짐. 19세기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열처리 살균법이 발명됨으로써 장기 보관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 파스퇴르의 이론을 응용한 덴마크의 한센은 효모의 순수배양법을 발명하여 맥주의 질을 한차원 더 높였다. 또한 칼 폰린네가 발명한 암모니아 냉동기는 처음 공업적으로 사계절을 통한 양조를 가능하게 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했다. 맛은 최근에 이르러 맥주 고유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장기 유통을 할 수 있는 첨단 비열처리 공법이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fresh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우리나라 *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구한말이었다. 1876년 개항이후 서울과 개항지에 일본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맥주들이 흘러 들어왔는데, 초기에 들어온 것이 '삿뽀로맥주'였고, 그 후 1900년을 전후해서 '에비수 맥주'와 '기린맥주'가 들어왔다. 당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계층은 일부 부유층과 상류층에 한정되어 있었다.
* 보리 *
보리는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 인간이 처음으로 맥주를 만들던 때부터 주원료를 사용되어왔다. 맥주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료는 바로 '맥아'이다. 보리에는 일반보리 (6조맥)와 두줄보리(2조맥)가 있는데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맥주보리는 두줄 보리다. 일반 보리는 보리 이삭에 보리알이 6열로 달린 보리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주로 식용으로 사용한다. 반면 두줄 보리는 보리 이삭에 보리알이 두줄로 나란히 달려, 낱알의 크기가 일반 보리보다 크며, 단백질 함량이 적고, 전분질 함량이 높아 맥주양조에 적합하다. 일반보리로도 맥주를 만들수는 있지만, 발효가 순조롭지 않게 되거나 맛이 좋지 않다. 우리 나라에서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유럽, 호주, 캐나다, 남미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수확한 보리는 수분을 가하여 싹을 틔운 후 건조시켜 맥아로 만든다. 싹을 틔우는 과정에 양조에 필요한 효소가 생긴다.
* 효모 *
효모는 맥즙(맥아를 분쇄한 후 물과 섞어 적당한 온도로 당화시켜 끊인 것)속의 당분을 발효시켜 알콜과 탄산 가스로 분해 시킨다. 양조 효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풍부한 향을 만들어내는 효모, 맛을 조화롭게 하느 효모, 깨끗한 끝맛을 특징으로 하는 효모 등 여러 가지다. 맥주효모는 다양한 특성을 갖는 여러 종류가 있다. 효모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효모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특성이 변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하며, 순수 배양한 효모만을 사용한다.
* 홉 *
맥주각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으로,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쌉쌀한 맛과 향이 있다. 이것은 맥주 원료의 하나인 홉에서 유해한다. 홉은 6~12cm까지 자라는 뽕나무과의 다년생 넝쿨 식물로, 유명한 산지로는 체코 자쯔(saaz)지방, 독일 남부의 할레타워(Hallertau), 테트낭(Tettnang)지방, 미국 북서부의 오레곤(Oregon), 워싱턴(Washington), 아이다호(Idaho)지방,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British columbia)지방이다.
홉에서 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부분은 작은 솔방울 모양의 꽃을 수확기는 8월이며, 수확한 홉은 바로 말려서 압축하거나 가공하여 맥주에 첨가된다. 홉은 맥주의 향과 쌉쌀한 맛을 낼 뿐만 아니라 맥주에서의 거품을 보다 좋게 만들며, 맥주를 맑고 깨끗하게 해준다.
* 물 *
맥주 양조는 원료인 맥아를 물과 혼합하여 적당한 온도로 당화시켜 끊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물은 바로 이과정에서 필요한 원료다.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물은 무색 투명하고, 무취 무미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로서, 칼슘등의 무기 염류가 적당량 함유되어 있는 것을 사용한다. 물의 질에 따라 양조 조건에 맞도록 양조용수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므로 현대에는 발달된 기술을 이용하여 어디서든지 양조에 적합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에일(ALE) 에일 맥주는 상면 발효 효모에 의하여 실온에 가까운 온도(18~21도)에서 발효된 것이 버터, 패일에일, 포터, 스타우드, 발리와인, 트래피스트, 램벅 그리고 알트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비터(BITTER) 쓴 호프맛을 내는 영국식 맥주용어, 황동색에서 진한 구릿빛의 색에 4%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다.
복(BOCK) 독일에서 유래한 라거맥주의 일종으로 보리와 호프의 상태가 가장 좋을때에 만들어지고 동절기 내내 충분한 숙성과정을 거쳐 봄에 즐기는 맥주.
도르트문더(DORTMUNDER)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에서 생산된 맥주를 가리킨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전통적인 맥주 스타일은 엑스포트(EXPORT)이다.
드라이(DRY) 일본에서 개발된 드라이 맥주는 옥수수나 쌀의 당분을 첨가하여 남는 찌꺼기가 없이 완전 발효. 완전발효시킴으로서 단맛이 적고 뒷맛이 깨끗한 특징을 갖는다.
라거(LAGER) 상표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발효의 방법이 틀린 맥주의 한 종류이다. 하면발효 효모에 의하여 낮은 온도(2~10도)로 발효된 것으로 다른 맥주보다 조금 더 긴 발효기간을 가진다.
램빅(LAMBIC) 에일 맥주의 한 종류로서 벨기에의 브리셀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풍미의 맥주, 발효 전단계의 뜨거운 맥 아즙을 외부 공기에 노출 시켜서, 외부의 야생효모와 기타 미생물이 맥아즙 표면에 닿으면서 적당한 온도로 식어가며 동시에 발효가 이루어진다. 이과정을 거친 후 보토 2~3년이 숙성 과정을 거쳐 상품화된다.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독특하다.
필스,필스너(PILS, PILSNER) 체코의 우르겔(URGUELL)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연한 금빛색의 맥주. 하면 발효형식으로 제조되며 세계에서 가장 즐겨 마시는 황금빛 맥주에 대한 총칭이다.
포터(PORTER)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맥아즙 농도, 발효도, 호프 사용량이 높은 맛이 강하고 진한 흑맥주, 스타우드보다는 약간 연한 색을 띤다.
슈퍼드라이(SUPER DRY) 보통맥주보다 1도가 높은 5도로 단맛이 거의 없는 담백한 맥주.
아이스(ICE) 여과과정의 방법으로 명명된 이름으로 맥주안의 물을 얼게하여 여과함으로써 얼음결정과 함께 남아있는 찌꺼기를 걸어내는 방식. 알콜보다 물이 먼저 얼어 여과되므로 도수는 높아지지만 질감과 독특한 개운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에서 아이스 복 맥주란 이름으로 개발 되었는데 우연히 열려진 맥주를 먹어 본 사람들이 그 효과를 극도화시켜 상품화한것.
프리미엄(PREMIUM) 특별한 공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양질의 원료를 사용한 고급맥주를 일컫는 통칭으로 대표적인 맥주는 하이네켄이 있다.
뮌헨(MUECHENER) 독일 맥주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맥주로, 샌물을 양조 용수로 사용하여 보리맥아향이 짙은 흑맥주의 대표주자.
샌디(SANDY) ,라들러(독일) 맥주에 레몬향을 혼합하여 알콜 함유량을 1~2도 정도로 낮춘 저알콜 맥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타우드(STOUT) 겸게 구은 맥아를 사용하여 상면 발효형식으로 제조되는 검은색에 가까운 맥주, 검은색의 맥주위의 부드러운 흰 색 거품의 대조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맥주를 맛있게 먹으려면
맛있는 맥주란 보관된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 여름철에는 6~8도가 가장 이상적인 맥주 온도다. 온도가 높으면 거품만 나오는 김빠진 맥주가 되기 일수, 반대로 혀가 마비될 정도의 차가운 온도라면 오히려 맥주맛은 싱거워진다. 5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맥주속의 단백질이 엉겨서 혼탁해 지기도 한다. 맛있는 맥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마시기 2~4시간 전에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급한 김에 냉동실에 놓기도 하는데,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 맥주 맛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냉동된 맥주는 해동후에는 원래의 맛과 풍미가 살아나지 않는다. 특히 병맥주는 깨질 염려가 있으므로 절대 냉동실에 넣어서는 안된다. 맥주는 단맛이 나는 안주보다는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 안주나 신선한 과일, 채소와 함께 먹는게 좋다. 두부찜이나 생선전 같은 음식도 괜찮은 맥주 안주다. 깨끗한 잔에 거품이 2~3cm 정도 되도록 따르며 첨잔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마시던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빠져있어 여기에 맥주를 더 따르면 신선한 맛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점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는 제조과정의 마지막에 열처리과정에 있다. 즉 병맥주는 열처리를 해 효모가 죽은 맥주이고,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남아 계속 발효중인 맥주인 것이다. 생맥주는 살균하지 않은 맥주이기 때문에 풍미는 살아 있지만, 살균처리가 되지 않아 운반과 저장을 잘해야 하며, 소비도 빨리 해야한다. 이에 비해 병맥주는 12개월이상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려면 사람이 많은 술집을 찾도록 한다. 계속 신선한 맥주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에는 병에 넣은 생맥주도 시장에 나오고, 살균이나 여과방법이 발달해 저장 맥주의 풍미도 생맥주에 근접하는 등 그 구분이 확실치 않다.
마시다 남은 맥주는
마시다 남은 맥주는 '재활용' 할 수 있다. 맥주를 약간 섞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결이 좋아진다. 또 돼지고기를 삶을때 물 대신 맥주를 쓰면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없어 지면서 기름기가 싹 빠지고, 고기 맛이 부드러워진다.
세계의 맥주
독일은 영국의 이부 회사를 제외한 전세계 유명 맥주들이 있는 이른바 '하면발효'맥주의 고향이다. '하면발효'란 저온에서 발효시킨 뒤 효모가 가라앉은 맥주를 이르는 용어. 실온에서 발효시켜 효모가 뜨는 '상면발효'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5~10도로 비교적 낮고 부드러운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다. 상면발효 맥주의 고향은 영국, 요즘에는 그 구분이 사라졌지만, 영국에서는 호프를 넣은 술을 비르(bier), 호프를 넣지 않은 술은 에일(ale)이라고 불렀다. 요즘의 에일은 호프와의 접촉시간이 길어 호프냄새는 물론이고 맛도 강하다. 기네스북으로 유명한 기네스사 맥주는 상면발효 맥주 가운데서도 색깔이 진하고 알코올 함량이 8~11%에 이르는 스타우두(stout)맥주의 대표. 하면발효 맥주는 흑갈색 맥아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엿기름 향이 강한 뮌헨방식과 엿기름 향이 약하고 맛이 담백한 필젠(필스너라고도 부른다)방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전세계 맥주 공장의 3분의1이 자리한 독일에서는 4000종 이상의 맥주가 생산된다. 맥주 종주국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맥주컵
뭐니뭐니 해도 맥주하면 연상되는 글라스의 대표는 손잡이가 달린 '조끼'다. 영어의 저그(jug)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대형의 입이 큰 잔을 가리킨다. 조끼 가운데 도기 제품으로 뚜껑이 달린 것은 스타인(stein)이라 부른다. 유리로 된 맥주잔은 수돗물로 헹구어 기름기 없는 곳에 엎어 놓아 자연스럽게 물기가 마르도록 하는 것이 헝겊으로 닦는 것보다 좋다.
대부분의 맥주병의 갈색인 이유는?
간단히 말해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맥주는 와인처럼 직사광선을 오랫동안 받으면 맥주의 향을 내는 물질이 산화되서 맛과 향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독일의 맥주가 유명한 이유
독일에서는 맥주의 양조방식은 1516년 이래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순수성유지법.purity law)이 법에 의하면 호프, 물, 맥아의 순수 자연원료외에 방부제 같은 화학 물질을 첨가하면 위법이다. 그런데 방부제를 넣지 않으면 장기보존이 어렵고,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등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네덜란드나 미국 맥주보다 시장성이 약하다. 또한 독일에는 4000종 이상의 맥주가 있으며, 전세계 맥주공장의 1/3분이 자리하고 있다. 즉, 웬만한 마을이나 수도원마다 맥주 양조장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독일 못지않게 맥주로 유명한 나라가 체코이다. 버드와이저가 원래 체코 맥주이다.
맥주는 몇 천CC씩 마실수 있는데, 물은 그렇지 못한 이유
물과 맥주가 몸에서 흡수되는 부분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맥주는 위장에서부터 흡수가 되는데, 물은 위장을 지나서 소장,대장까지 가야만이 겨우겨우 흡수가 되서 점점 배만 불러오는거지요. 또한, 맥주에 들어있는 여러성분이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답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배가 나온다...?
맥주의 주성분은 물과 맥아, 호프, 이스트로 살이 찌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성분은 없다. 그런데 호프의 쓴맛이 침과 위산분비를 촉지시켜서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입맛이 당기게 되고, 안주를 많이 먹게 되서 살이 찌는 것이다. 게다가 맥주안주인 튀김이나 볶음은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비만을 방지하려면 과일이나 야채같은 저칼로리 안주를 드시는 것이 몸에도 좋다.
HOP or HOF ??
맥주를 파 는 곳이면 어김없이 간판에 호프라고 써 있 죠. 우리도 그렇게 쓰고 있고 말이죠. 한번쯤 그 스펠링이 어떻게 될까, 왜 그럴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 부터라도 길을 지나다가 한번 유심히 쳐다 보세요. 모 두 hof라고 써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데 우리가 맥주집이라고 알고 있는 호프를 hof라고 표기 하는 것이 잘못된 거 알고 계셨어요? 자~ 그럼 hof 와 hop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hof or hop?어느 것이 맞을까요?
우리가 영어인줄로만 알았던hof는 마 당, 혹은 정원을 뜻하는 독일어로, 원래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있는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uhaus)라는 옛 궁 정 양조장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hof는 건물을 ‘ㄷ’자 혹은 ‘ㅁ’자 모양으로 짓고, 건물 뒤편이나 중앙 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뒷마당’을 두는 독일의 전통 건축양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뒷마당은 이웃들이 한데 어 울려 식사를 하거나 주민회의 등의 장소로도 이용되며, 근래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때엔 주차장으로도 사용되 고 있습니다. 널찍한 뒷마당에서 여럿이 모여 앉아 맥주를 즐기는 풍경에서 유래한 것이 우리나라에 들어 오면 서 맥주집이 ‘호프’라고 표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독일에선 ‘호프’라는 이름을 단 맥줏집을 찾아볼 수 없 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지요.
맥주의 맛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식물성 첨가제인 hop은, 보리, 맥아, 전 분 등의 곡물과 함께 맥주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로 서 이들은 풍부한 섬유질과 무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와 배 변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홉(hop)의 씁쓸한 맛과 탄산가스 가 소화기관을 자극해 소화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공복에는 식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하 니 과식했을 때는 약 보다는 맥주 한잔도 괜찮겠죠?
2. 한국의 술
1. 전통술의 기원 술(酒)의 옛글자는 유(酉/닭, 별,서쪽, 익을 유)자입니다. 유(酉)자는 본래 밑이 뾰족한 항아리(술의 침전물을 모으기 편리하다)에서 유래한 반면, '술' 의 고유한 우리말은 '수블/수불'이었습니다. 수블>수울>수을>술 로 변천하였을 것입니다. 옛사람에게는 물이 난데 없이 부글부글 끓는 것이 신기하여 물에 불이 붙는다는 뜻으로 '수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옛말에 물은 神이, 술은 인간이 만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술의 기원은 신화로만 전해집니다. 서양의 경우 이집트에서는 천지의 신 이시스의 남편이 오시리스가 곡물신에게 맥주 만드는 것을 가르쳤다고 하고, 그리스 신화는 디오니소스, 로마는 바커스를 술의 시조로 말하고 있으며, 구약성서에서는 노아가 최초로 술을 만든 사람이라고 합니다. 반면, 동양의 경우 중국에서는 황제의 딸 의적(儀狄)이 처음으로 빚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술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술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우리 문헌에 나타나는 술 이야기는 제왕운기(帝王韻紀)에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하백의 딸 유화가 해모수의 꾀에 속아 술에 만취된 후 해모수의 아이를 잉태하였는데, 그가 주몽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 문헌에 술에 관한 기록이 드물지라도 술이 단순히 중국에서 전래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고조선 시기 이전부터 동아시아 대륙에 번성했던 우리 민족은 발효문화를 장기로 하였으므로 술의 역사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술의 기원은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것이라기 보다 화북과 산동지역의 동이족 술문화가 한반도와 중국에 동시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2. 고구려시대의 술 무천, 영고, 동맹등 제천행사에서 '주야음주가무'하였다는 삼국지위지동이전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는 실로 발효의 나라라할 만큼 훌륭한 술과 앞선 장담그기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이 때 이미 술누룩 주국(酒鞠)과 곡아(穀芽)로 술을 빚는 방법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AD430년경 북위의 산동태수 가사협이 지은 '제민요술'(齊民要術)이라는 책은 고구려의 주조 기술을 규명하는데 실로 중요한 자료입니다. 산동반도가 역사이래 우리민족의 직, 간접적인 영향하에 있었던 문화지역인데다 북위와 고구려의 민족적 지리적 정치적 인접성으로 고구려의 술빚기가 거의 제민요술에 고스란히 살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구려의 주조기술은 중국으로 건너가 곡아주라는 명주를 잉태하고 고구려의 양조기술을 이어받는 낙랑주법이 신라사회에 뿌리를 내려 신라주가 당대의 운사들에게 애용되었습니다.
3. 백제시대의 술 백제의 술은 지금도 일본에서 酒神으로 모시는 백제사람 수수고리(須須許理)가 일본에 누룩과 술 빚는 법을 전함으로써 비로소 일본에 술다운 술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본고사기(日本古事記)의 중권(응신천황조)을 살펴보면 베짜는 기술자인 궁월군의 증손인 수수고리(須須許理)가 일본에 가서 응신천황(應神大王)에게 술을 빚어 바쳤더니 왕이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백제의 술은 자세한 기록으로 전하는 것이 없어 말하기 어려우나 일본에 남아 있는 기록과 술빚기 기술로 보아 고구려의 술빚기에 비해 그리 못하지 않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4. 신라와 통일신라시대의 술 삼국 중 비교적 늦은 시기에 국가의 체계를 형성한 신라는 술빚기에서도 가장 낙후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문화와 함께 고구려로부터 양조기술이 전해진 이후,'지봉유설'에 전하듯이 국력과 함께 날로 발전하였으며, 통일 신라 시대에 이르면 양곡곡주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상류사회에서는 청주류의 음용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5. 고려시대의 술 고려시대(918~1392)가 되면 중국의 송/원나라와 빈번한 교류로 인하여 송/원시대의 양조법이 거의 도입되었으며, 양조기술의 종류가 심화되었습니다. 사원에서는 오늘날의 여관업을 겸하여 술을 빚어 팔기도 했습니다. 한편 궁중의 양온서(궁중에서 술을 빚던 관청, 후에 장례서, 사온서로 명칭이 바뀜)라는 부서에서 국가의식용 술을 빚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송나라 서긍(徐兢)의 고려도경에 의하면 '고려에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는다.', '술의 맛이 독하여 쉽게 취하고 빨리 깬다.', '일반적으로 고려사람은 술을 즐긴다. 그러나 서민들은 양온서에서 빚는 그러한 좋은 술을 먹기 어려워 맛이 박하고 빛깔이 짙은 것을 마신다' 고 고려의 술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고려시대에 비로소 소주가 전래되었는데 소주가 유입된 시기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의하면 원나라 때 아라비아와 원, 만주를 거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음용시기는 충숙왕에서 충혜왕(1314~1345)사이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 고려시대의 술의 종류 고려시대는 우리나라 술의 3대 분류인 탁주, 약주, 소주의 기본형태가 완성된 시대였습니다.
포도주 - 쌀로 빚은 술에 포도를 넣은 술
도소주 - 새해에 마시는 약술
계향어주 - 계실에 넣은 향기로운 술로 송나라로부터 전래된 술
유주 - 고려 충렬왕의 왕비가 몽고술인 마유주를 전했다고 한다.
감주 - 감향주와 향감주가 있다
이화주 - 특이하게 쌀 누룩을 사용한 탁주의 일종
6. 조선시대의 술 조선시대의 술빚기의 특징은 양조원료도 멥쌀 일색에서 찹쌀이 점차 늘어난다는 점과 부본(腐本) 즉, 술밑을 사용하여 효모를 증식시키는 기법이 발전하였다는 점 등입니다. 조선시대에 유명했던 술은 무려 300여가지에 이르며, 소주도 날로 소비가 늘어 다산 정약용이 전국의 소주고리를 거두어 들여 식량난을 예방하자고 상소하기도 할 정도였고, 조선후기에 들어서는 합주류와 과하주류가 출현하여 탁주, 약주, 소주위에 혼양주가 덧붙여지게 되었습니다.
- 조선시대의 술의 종류
탁주
이화주 - 쌀누룩으로 빚어 진하고 주도가 높은 탁주
사절주 - 막누룩으로 빚되 청주를 조금 얻고 탁주로 대부분 걸러 마시는 술로, 맛이 이화주와 비슷함
혼돈주 - 연산군 때 정희량이 빚었다고 하는 술로 사흘만에 걸러 마신다. 혹은, 탁주에 소주를 타서 먹는 술이나는 설도 있다.
합주 - 약주를 뜨지 않고 탁주로 걸러마시는 순탁주
모주 - 술지게미에 물은 타서 끓여 낸 것
홍주와 백주
천대홍주 - 홍국과 누룩 찹쌀로 빚는 술
백주 - 탁주에 속함
감주
감주 - 누룩으로 빚은 술의 일종으로 술과 식혜의 중간
청감주 -물대신 좋은 술로 빚어 감미를 더한 주도한 낮은 술
이양주/청서주 - 여름철에 빚어 먹는 술로 큰 자배기에 찬물을 붓고 수시로 갈아주며, 술독을 그 속에 잠그어 저온 발효시킨다.
와송주 - 스스로 누운 생소나무의 둥치를 말구유모양으로 파내고 그 속에 술을 빚어 넣은 진흙으로 봉하여 익힌 술
죽통주 - 생대나무의 절간을 뚫고 술을 빚어 넣어 익힌 술
가향주 - 도학주, 송화주, 송순주, 하엽청, 연엽양, 진달래술
과실주 - 포도주, 송자주
소주
공덕지소주 - 서울 교외의 시골인 공덕리에 운집한 소주가에서 빚은 순곡 소주, 임진왜란 이후부터 시작됨
안동소주 - 안동지방에 널리 빚어진 순곡 증류주
찹쌀소주 - 찹쌀로 빚은 술밑을 고아낸 소주
삼해소주 - 삼해주의 술밑을 고아낸 소주
혼양주
과하주 - 여름을 넘기는 술, 약주에 소주를 섞어 주도를 높인 서울식 과하주와 달고 진하게 빚어 여름을 넘기는 김천식 과하주가 있다.
송순주 - 찹쌀밥, 송순으로 빚은 술밑에 삼해소주를 부어 서늘한 곳에서 식힌 술
삼해소주 - 삼해주의 술밑을 고아낸 소주
약용소주
관서감홍로 - 소주를 고을 때 지초와 꿀로 바쳐 내린 소주
이강고 - 울금, 계피, 배, 생강, 물을 소주에 넣어 합한 소주
죽력고 - 청죽을 쪼개어 불에 구워 스며 나오는 진맥인 죽력과 물을 소주에 넣고 중탕한 술
약용약주
자주 - 좋은 청주에 약재를 넣고 중탕한 술
구기주 - 구기자즙과 누룩쌀로 약주를 빚어낸 술, 오가피주, 도소주, 밀주, 송절주 등 다수
7. 일제시대하의 술 (1910-45) 조선시대에는 금주정책으로 술에 대한 과세나 전매제도가 없었고, 따라서 술의 공업적 양조보다는 일곱 집에 한 집꼴로 집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가양주문화가 그 특징이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면서 조선주세령이 발표되고 집에서 술을 빚는 것을 금지하고 대신 면허를 주어 주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찬란했던 가양주문화는 단절되고 양조면허를 받은 양조장에서 공업적인 술빚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양조에 필수적인 누룩제조도 기업화되어 조선곡자조합이 생기게 되어 손꼽히는 산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다양한 주품들이 사라지고 왜식청주(정종), 맥주, 양주 등 외래주가 대거 유입되어 상류계층에서는 왜식청주등 외래주를 음용하고 우리 전통술은 일반서민들사이에서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8. 광복 후 광복의 감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수탈에 이어진 한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곤궁과 광복 후 청산되지 못한 일본식 제도의 잔재에 의해 우리 전통술은 오히려 일제하보다도 더욱 더 피폐해졌습니다.탁주가 양적 팽창을 보았고, 희석식 소주가 아직 큰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등 외형적인 모습은 왜곡된 채로나마 발전하였다 하더라도 우리의 진정한 전통술은 거의 명맥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1980년대 이후부터 불합리한 규제와 제약이 조금씩 해소되어 잊혀진 전통술 50여종이 재현되었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전문 양조기술의 부재와 영업력 부재로 우리의 찬란했던 전통가양주 문화가 복원되기에는 아직도 요원한 실정입니다. 뒤늦게 1995년부터 술을 개인이 빚어 마시는 것이 허용되어 90년간의 가양주 문화단절을 극복하는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사는 곳에는 언제, 어떤 곳에나 술이 있었다. 사람이 모이면 술을 빚었고 술이 있으면 사림이 모이고 문화가 싹텄습니다. 술은 사람을 기쁘게 하고 시름을 잊게 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 주기에 술잔을 가운데 두면 모든 원망은 녹아 내리고 사랑과 우정이 싹트며 문화와 인종의 벽도 허물어집니다. 그러나, 동시에 술로써 몸을 해치고 싸움이 일어나고, 나라가 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순되는 술의 양면성은 술이 취하게 하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술을 다스리는 민족과 문화는 번성하였고 술에 사로 잡힌 민족과 문화는 몰락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한 문화는 술을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키워냈습니다. 와인, 위스키, 꼬냑, 마오타이,데킬라 등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주들은 성공적인 문화권의 생산물인 것입니다. 오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가진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독특한 전통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리적, 문화적 원근에 따라 서양의 술과는 크게 다르고 중국과 일본의 술과는 비교적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서양의 술과 동아시아 3국의 술을 다르게 하는 것은 누룩입니다. 서양의 과실주는 물론이고 서양의 맥주나 위스키 같은 곡주도 누룩을 사용하지 않고 엿기름으로 술을 빚습니다. 누룩은 밀이나 쌀같은 곡식을 물로 반죽해서 곰팡이가 피어나도록 발효시킨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술도 곰팡이를 이용하여 빚는 누룩술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누룩으로 술을 빚는 동양 3국 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일본술은 쌀누룩을 사용한 술이며 중국과 우리는 찹쌀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 원료는 중국이 찹쌀을 주고 쓰고 일본이 쌀만을 사용해 술을 빚는데 비해 우리는 쌀과 찹쌀, 잡곡들을 다양하게 함께 사용하여 술을 빚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술은 지금까지 제조법이 전하는 것만도 약 300여가지에 이릅니다.
미작문화권인 우리나라의 술은 거의 전부가 쌀을 사용한 술로서 쌀과 누룩으로 발효시킨 술밑을 맑게 여과한 것을 약주라 하고 술밑을 증류한 것을 소주, 약주를 거르고 난 찌꺼기에 물을 섞은 것을 탁주라 합니다. 갑작스런 인구증가로 식량이 부족했던 조선시대의 거의 대부분의 우리나라에는 금주령이 시행되었는데 다만 질병을 치유하는데 사용하는 약용주는 예외로 허용했으므로 술을 만들어 마시기위한 편법으로 청주를 약주라고 부리기 시작한 것이 이제까지 전통청주 또는 모든 술을 약주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전통술은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먹기 좋고 독특한 과실향이 납니다. 또한 좁은 국토에서 빚어진 술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는 점이 남다릅니다. 무엇이 우리전통술의 그러한 특성을 가져다 주었을까요? 그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우리 조상들의 술에 대한 독특한 생각과 가양주문화에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전통술을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나이 지긋한 분들은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고 술을 먹는다고 합나다. 술이 음식이기 때문에 5미가 조화된 맛있는 술을 좋은 술이라 하였고 음식이기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양, 중국, 일본과 달리 역대왕조의 금주정책으로 공업적 양조보다는 집에서 빚어 마시는 가양주문화가 발달한 탓에 역설적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술들이 전하는 것입니다. 또다른 우리전통술의 특징은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음식이 곧 가장 좋은 약이라는 생각이 술에도 적용되어 술자체를 약으로 쓰기도 하고 특히, 술의 부원료로 생약재를 사용한 술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생약재의 고유한 약효외에도 순환기질환과 암등에 작용하는 전통누룩과 전통술의 기능성도 현대과학의 힘을 입어 그 과학성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전통술을 빚는 방법
통밀을 부수어 물과 함께 반죽하여 덩어리지게 합니다.
덩어리지게 한 반죽을 약 6개월간 발효시키면 속속들이 곰방이가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만든 누룩과 쌀, 보리 등 곡물원료를 한데 버무려 물과 함께 옹기독에 넣어 발효시키면 짧게는 3일 길게는 100일정도 후에 찌꺼기가 가라앉고 술독표면에 맑고 노른 물이 떠 오릅니다. 이것을 떠내면 알콜도수 16도 전후의 약주가 됩니다.
남은 찌꺼기에 물을 타서 체에 걸러내면 탁주(막걸리)가 되고 소주고리에 증류해 내면 소주가 됩니다. 유명한 약주로는 백하주, 호산춘, 소곡주 등이 있고, 막걸리로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진한 이화주, 산성막걸리가 유명했고, 소주로는 평양소주, 이강주, 안동소주 등이 유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노송의 썩은 허리에 술을 빚어 넣은 와송주, 대나무속에서 익힌 죽통주같은 술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술은 탁주, 약주, 소주로 대표된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제조방법으로 볼 때 탁주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탁주에서 재(滓)를 제거하여 약주가 되었으며, 이를 증류하여 소주가 만들어졌다.
◆ 탁주
오늘날에도 널리 애음되고 있는 막걸리인 탁주는 약주와 함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도시의 서민층과 농민에게까지 널리 기호층을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의 토속주이다. 탁주는 예로부터 자가제조로 애용되었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만들어져 그 맛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대중주로서의 위치도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 탁주는 지방방언으로 대포, 모주, 왕대포, 젓내기술(논산), 탁배기(제주), 탁주배기(부산), 탁쭈(경북)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삼국시대 이래 양조기술의 발달로 약주가 등장했지만, 탁주와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았다. 같은 원료를 사용해서 탁하게 빚을 수도 있고 맑게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이래로 대표적인 탁주는 이화주(梨花酒)였다. 이 이름은 탁주용 누룩을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 데에서 유래했으나 후세에 와서는 어느 때나 누룩을 만들었으므로 그 이름이 사라지고 말았다. 일반에 널리 보급된 탁주는 가장 소박하게 만들어진 술로서, 농주로 음용되어 왔다.
탁주와 약주는 곡류와 기타 전분이 함유된 물료나 전분당, 국 및 물을 원료로 한다. 여기에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 제성했는가의 여부에 따라 탁주와 약주로 구분된다.
◆ 약주
약주는 탁주의 숙성이 거의 끝날 때쯤, 술독 위에 맑게 뜨는 액체 속에 싸리나 대오리로 둥글고 깊게 통같이 만든 ‘용수’를 박아 맑은 액체만떠낸 것이다.
약주란 원래 중국에서는 약으로 쓰이는 술이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주라는 뜻이 아니다. 한국에서 약주라 불리게 된 것은 조선시대 학자 서유거(徐有渠)가 좋은 술을 빚었는데 그의 호가 약봉(藥峰)이고, 그가 약현동(藥峴洞)에 살았다 하여 ‘약봉이 만든 술’, ‘약현에서 만든 술’이라는 의미에서 약주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약주에 속하는 술로는 백하주, 향은주, 하향주, 소국주, 부의주, 청명주, 감향주, 절주, 방문주, 석탄주, 법주 등이 있다. 이밖에 보다 섬세한 방법으로 여러 번 덧술한 약주에 호산춘, 약산춘 등이 있는데, ‘춘(春)’자를 붙인 것은 중국 당나라 때의 예를 본뜬 것이다. 그리고 비록 ‘춘’자는 붙지 않았어도 같은 종류의 술로 삼해주, 백일주, 사마주 등이 있다.
◆ 청주
청주는 백미로 만드는 양조주로서 탁주와 비교하여 맑은 술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청주는 음료로서 사용되지만, 육류와 생선요리 등 각종 요리에 조미용으로도 사용된다.
청주는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진 한국의 술이다. 일본 「고사기(古史記)」에는 백제의 인번(仁番)이 응신천황(應神天皇, 270-312년) 때 일본에 건너와 새로운 방법으로 미주(美酒)를 빚었으므로 그를 주신(酒神)으로 모셨다고 전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미주는 청주의 전신인 듯하다.
고려시대 「동국이상국집」의 시(詩)에서는 “발효된 술덧을 압착하여 맑은 청주를 얻는데 겨우 4-5병을 얻을 뿐이다”라고 했고, 「고려도경」에서도 “왕이 마시는 술은 양온서에서 다스리는데 청주와 법주의 두 가지가 있으며 질항아리에 넣어 명주로 봉해서 저장해 둔다”라고 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는 발효된 술덧을 압착하거나 걸러내어 맑은 술을 빚었고, 이미 덧술법을 사용하여 알코올 농도가 높은 청주를 빚은 듯하다. 즉 발효가 끝난 술덧을 잘 걸러내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맑게 한 술이 청주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나라에서 현대식 청주가 만들어진 것은 1900년 이후이다.
◆ 소주
소주는 오래 보관할 수 없는 일반 양조주의 결점을 없애기 위해서 고안된 술로서 발효원액을 증류하여 얻는 술이다.
소주는 인도나 이집트 등지에서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이나 2,800년 전부터 만들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국내문헌에 의하면, 600년 전 중국 원나라 때 처음 생산되었다. 이때는 감로(甘露), 아라키(亞刺吉)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술을 만주에서는 이얼키(亞兒吉)라고 하고 아라비아에서는 아라크(Araq)라고 했다. 아라키라는 이름은 아라비아의 아라크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주는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가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반도에 진출한 후 몽고인의 대본당이었던 개성과 전진기지가 있던 안동, 제주도 등지에서 많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원나라가 고려와 함께 일본을 정벌할 때 안동을 병참기지로 만들면서 안동소주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안동소주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더욱 발전했다. 당시 원나라는 페르시아의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였으며 세력이 중국은 물론 한반도에도 미쳤다. 원의 이러한 세력확장에 따라 페르시아 증류법이 한반도에 들어온 것이다.
한반도에 들어온 소주는 지역마다 명칭을 달리했다. 개성에서는 ‘아락주’라고 했고, 평북지방에서는 ‘아랑주’라고 했다. 경북과 전남, 충북 일부에서는 ‘새주’, ‘세주’라고 했다. 진주에서는 ‘쇠주’, 하동과 목포, 서귀포 등지에서는 ‘아랑주’, 연천에서는 ‘아래지’, 순천과 해남에서는 ‘효주’라고 불리었다.
고려시대 중국에서 전래된 소주는 오랫동안 약용으로 음용되다가 조선시대에 와서야 ‘술’로서 일반인들이 마시게 되었으며 ‘약소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반도에서는 평양에서 만든 ‘감홍로(甘紅露)’가 최초의 소주이고, ‘재소주’(두 번 증류하여 강도가 높은 소주)는 태국으로부터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 가향주(加香酒)
술에 독특한 향을 주기 위해서 꽃이나 식물의 잎 등을 넣어 만든 술이다. 진달래꽃을 쓰는 두견주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화주(花酒)가 있는데, 빚는 방법으로는 일반 처방에다 가향재료를 넣어 함께 빚는 것과 이미 만들어진 곡주에 가향재료를 우러나게 하여 빚는 가향 입주법이 있다.
* 우리술 담그기
옛사람들은 어떻게 술을 빚었을까? 사람들은 우선 술을 밎을 내몸과 마음과 그릇과 몸을 정갈히 하고 신께 제사를 지냈다. 그만큼 술을 빚는 마음가짐을 소중하게 여긴것이다. 마음을 겸허하고 간절히 가지면 술을 밎는 것도 청결히 하게되어 아마 잡균의 오염도 없었을 것이다. 자연을 두려워 하고 아낄 줄 알면 자연도 인간에게보답하는 법이며, 우리 조상들은 바로 그러하였다
우리 술빚기에서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누룩을 잘 만드는 것이다. 누룩이란 밀을 메주같이덩어리지게 만들어 곰팡이와 효모를 잘 번식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밀을 껍질채 타개어 물로 되게 반죽을 하고, 이것을 누룩틀에 담고 발뒷굼치로 꼭꼭 밟아 디딘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곰팡이씨와 효모씨를 앉혀 띄운다. 잘 디딘 누룩은 곰팡이가 속속들이 고루 피고 향긋한 냄새가 나야 한다. 밀을 타개어 껍질째 덩어리지게 띄운 것을 막누룩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좋은 술을 담기 위해 막누룩을 사용한다. 반면 일본술은 입국이라고 하는 쌀누룩을 쓰는데 요즘 청주라고 나오는 술들은 이런 쌀누룩을 쓰는 일본식 청주이다. 일제시대에 들어와 아직도 일본식 제조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술의 주된 원료는 사람의 정성스런 손길로 수확한 곡물, 그 중에서도 쌀이었다. 중국 송의 사신 서긍의 기행문인 고려도경에 “중국과 달리 고려술은 주로 멥쌀술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술을 빚을 쌀을 처리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쌀을 어떻게 처리해서 사용하는가에 따라 술맛도 천차만별로 다르게 된다. 생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설익은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이것은 배하주, 향온주 등 조선시대의 대표적 약주들에 널리 쓰이던 방법이다. 이밖에도 시루에 쪄낸 밥을 쓰기도 하며, 백설기를 찌거나 죽을 쑤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술의 원료를 처리한다.
술밥과 누룩이 준비되면 오염이 되지 않도록 끓여 식힌 물이나 금방 길은 샘물로 술밥과 도토리알 만하게 부순 누룩가루를 함께 버무린 다음 술독에 켜켜로 넣어 술을 빚는다. 이때 술을 빚는 술독은 반드시 같은 것으로 사용하고 김치나 잡항아리는 쓰지 않는다. 이것도 잡균의 오염을 방지하려는 배려이다. 특히 오래 쓰지 않는 술독을 소독할 때는 술독을 거꾸로 뒤집어 놓고 관솔에 불을 지펴 솔연기와 열로 소독한 후 써야 한다. 술을 넣어 놓은 술독은 너무 덥지도 차지도 않은 곳에 둔다. 일단 술이 끓기 시작하면 너무 더워지지 않게 바람을 쏘여 준다. 술이 다되어 술찌꺼기가 차분히 가라앉으면 또 한번 술밥과 누룩을 넣어 두 번째담금을 한다. 이렇게 다 된 술로 다시 빚어 진하게 빚어내는 것을 중양법이라 한다. 이런 중양법을 3번 이상 거듭한 것을 춘주라 부르고 최고급의 술로 친다. 술이 익었는지는 술독을 두들겨 보아 맑은 소리가 나거나, 심지에 불을 켜 술독입구에 넣어 불이 거지지 않으면 바로 술이 다 된 것이다.
찌꺼기를 포함한 걸쭉한 술덧에서 노릇하고 맑은 약주를 받아내는 방법은 술독 가운데에 용수를 박고 수의 틈새로 스며들어 고인 전주를 조용히 떠내면 이것이 진짜 우리의 청주이고 약주이다. 이렇게 하면 아주 진하고 맛있는 약주를 얻게 되는데, 더 많은 약주를 얻으려면 처음부터 술덧을 모두 자루에 담아 약틀에 짜내기도 한다.
약주만을 목적으로 술을 빚을 대는 분곡이라고 하는 밀기울 골라낸 약주용 누룩을 사용하기도 한다.
소주는 술덧을 솥에 넣어 끓여 알코올 증기를 받아낸 것을 말한다.
이런 조작을 증류한다고 하는데 아라비아의 향수 만들기로부터 발전한 기술이 몽고침략 때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소주를 내리는 도구는 는지와 소주고리가 있다. 솥에 불을 때면 물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는 알코올증기와 향성분들이 먼저 기화되어 소주고리 윗부분에 부딪친다. 이때 뒤짚어 얹어 물을 담아 놓은 솥뚜껑 바닥에 증기가 부딪치면서 온도차이 때문에 술방울이 맺히는데, 이렇게 맺힌 술방울을 옆구리의 주둥이로 받아내면 바로 소주가 되는 것이다. 돗수가 높은 소주를 얻고자 하면 이런 과정을 거듭하면 되고, 대개 이런 방법으로 소주를 내리면 45도 정도의 소주를 얻을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약주를 떠낸 후 남은 술덧에 물을 부어 섞은 후 채에 바쳐 밥알을 으깨고 찌꺼기를 걸러 낸 것이 바로 막걸리이다.
처음부터 막걸리만은 얻기 위해 빚은 고급탁주를 순탁주라고 하는데, 숟가락으로 퍼서 먹어야 할만큼 진한 이화주같은 막걸리가 이에 속한다.
술을 빚고 보관하고 마시는 도구와 그릇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술독은 크게에 따라 대독, 독, 큰항아리, 항아리, 단지로 나뉘어 진다.
술독의 크기와 모양에 다라 술맛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술을 마시는 그릇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배와 잔, 사발 등으로 나뉘며, 술병은 크게 나누어 주병, 오리병, 호리병, 각병, 자라병, 편병 등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멋은 구석구석 묻어나지 않는 곳이 없으며 이는 술을 담거나 보관하는 도구 역시 조상들의 투박하지만 자연적인 멋과 실용적인 기능이 녹아있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반면 중국의 술병과 술잔은 술의 용도나 종류에 따라 그 기능성을, 일본은 인공적으로 보여지는 美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 전통주의 모습과 술빚기가 얼핏 초라해 보이는 도구와 어렵지도 않을 것 같아 실망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이치에 맞게 창조된 우리의 술을 마음 가득히 느끼고 알아 나간다면 우리술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합일 속에 드러내지 않는 벗, 사람의 몸을 해치지 않는 음식과도 같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신, 그리고 사람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약과 같은 것이 바로 우리의 전통술이다, 藥食酒同源이라는 우리 조상들의 술에 대한 생각을 오늘, 우리는 그 근본에서부터 바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원래는 평양에서 주조되던 술로 한국전쟁 이후 기술보유자인 이기춘씨에 의해 서울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좁쌀과 수수가 원료로 사용되며 숙취가 없고 향이 좋으며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최근 국빈 및 외교사절단 리셉션에 국주로 선보이고 있다. 문배주는 첫잔부터 돌배의 향기가 진하게 나 거부감은 없지만 목젖을 타고 내려갈 때쯤이면 '과연 알콜도수 40도의 독한 술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술도가 곳곳을 둘러봐도 메조와 찰수수만 보일 뿐 정작 돌배는 없어 곡식의 교묘한 화학작용이 독특한 주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옛부터 관서 지방에서는 감홍주라 불려왔다. 지금의 평양을 중심으로 제조되어 왔던 술이다.
이 술은 빛이 ① 권희자 삼해주 : 계절에 변함없이 순수한 맛을 유지하며 위장에 좋다. 알코올도수 16~17도 ② 이동복 삼해주 : 맛과 향이 좋아 반주로 인기가 좋다. 알코올 도수는 20,30,50도로 다양하다. ③ 라강형 삼해주 : 담황색의 맑은 술로 누룩의 향이 좋으며 순하고 감칠 맛이 난다. 삼해주 중 가장 낮은 도수인 13도짜리다.
40도의 고도주로 찹쌀과 백미를 원료로 하는데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향기가 매우 좋다.정해중씨가 빚고 있다.
옛 식품관련문헌에 제법이 수록된 술로 천년을 이어온 전통주이다. 찹쌀과 누룩으로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데 생선요리에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 13도.
흑미를 주원료로 만든 술로 드라이한 타인의 술로서 고기요리와 특히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 13도.
선홍빛의 쌀누룩을 주원료로 하여 임원십육지의 기록을 근거로 재현한 술. 홍국은 혈압강하 효과가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고혈압기능성 술이다.
경기 화성군에서 만들어진다. 알코올 도수 13도로 술을 뜰 때 밥알을 띄운 것으로 마치 개미가 술에 떠있는 것 같다 하여 일명 부의주라 한다. 현재 권오수씨가 만들고 있다.
알코올 도수 35도와 45도짜리가 있는데 도수 만큼이나 화끈한 맛과 마신 후의 여운으로 뒷맛은 전통주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이성자 제조.
경기도 군포의 특산물. 숙취가 없고 반주로 좋으며 여성들의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크다.45도.유민자
막걸리는 활성효모가 많아 인체에 필요한 소화효소 및 무기물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병예방과 혈액순환에 좋으며 기미, 주근깨 예방과 순환기에 좋다.
파주 법원읍에서 만들어진다. 쌀로 소주를 내린 후 홍경천과 꿀을 첨가해 제조한다. 황금빛과 은은한 맛이 특징. 국화성분은 해열작용에 좋다. 알코올도수 35도. 차원종씨 제조.
경기도 안성의 토속주이다. 알코올 도수는 11도,13도 두 가지가 있다. 발효 후 강냉이 등 부재료를 첨가해 숙성시킨다. 맛이 좋고 숙취가 없으며 강정,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다. 이민식씨 제조.
경기도 포천에서 만들어진다. 인삼, 들국화 등으로 넣어 만든다. 고유의 순찹쌀약주로 오묘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3도.
칠선주는 인주(인천의 옛이름) 지역 궁중 진상품으로 인삼,당귀,구기자 등 한약재를 넣어 두통 등 숙취를 없애 건강약주에 대한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칠선주는 일곱 가지의 한약제를 첨가한데서 명명한 것이다.두통,구토 등에 효과가 탁월하녀 궁궁에 진상되던 술로 유명하다.또한 칠선주는 마실 때 은은한 누룩향과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이종희씨 제조.
맑은 술 위에 밥알이 둥둥 떠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蟻)가 물에 떠있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부의주 또는 동동주란 이름을 얻게 됐다. 용인민속촌에 있는 동동주는 일반 동동주와는 달리 밥알이 둥둥 떠있지 않다. 동동주는 맛과 빛깔, 향이 더욱 중요하다. 민속촌의 동동주는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것 같은 빛깔을 띠고 있다. 향은 누룩 특유의 향긋한 냄새고 맛은 마실수록 감칠맛이 난다.물.찹쌀.누룩이 주원료. 첫잔을 마시면 달착지근술이 달다.그래서 엿탁주라고도 불린다. 조청.누룩.솔잎.옥수수.수수. 소화작용을 돕고 폐와 위를 보호하며 원기를 회복시켜준다.알코올도수 11도. 최옥근씨 제조.
옥로주는 조선조말 전북 남원에 살던 유행룡이란 사람이 제조를 시작 (1860년) , 서산 유씨 가문으로만 전수된 전통소주. '물맛이 술맛' 이란 전통주 제조비법상 유씨일가는 '좋은 물' 을 찾아 남원과 경기도 김포등지로 양조장을 옮기다 6년전 용인에 정착했다. 소주 특유의 '화근내' 가 없고 뒤끝이 깨끗하다. 무색투명하며 쉽게 취하고 편하게 깬다. 한방약재인 율무로 빚어 종양제거.소화기능 개선및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알코올도수 45도. 유민자씨 제조.
정월에 빚어 봄에 먹는 술을 관례상 춘주(春酒)라고도 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이것은 이양주(二釀酒)이면서도 주(酎:春酒)에 소속시키고 있는 것 같다. 약산춘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무사지로 저으라 하는 것과 빚는 날을 정월 첫 해일(亥日),손이 없는 날로 잡은 것은 우리나라의 토속신앙과 관계를 짓고 있다. 이 술은 삼해주와 비슷하여 상류의 사회계층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별주는 곡물에 누룩을 섞어서 담근 우리고유의 전통적인 약주로 김포-고양 등 경기 서북부 일대와 서울 장안에까지 널리 알려졌던 명주이다.알코올농도 11도의 이 술은 약간 달작지근하고 순하며 은근이 취기가 달아오르면서 술 깬 뒤에 머리가 아프지 않고 갈증과 휴유증이 없는데다 적당히 마시면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등 건강에도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술의 근원이나 유래는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지만 본고장은 1930년대에 시작했던 김포 양조장이었으며 물맛을 따라 장능산(현 김포군청 뒷산)에서 약수를 길어다 씻고 지금까지도 그 약수로 만들어낸 술이 김포별주이다.
백주는 서울지방에서 쓰이는 것으로 다른 지방에는 거의 없다.이 백주는 합주(合酒)라고도 한다. 탁주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란 탁주는 조국을 쓰는데 비하여 백주는 약주처럼 분국을 쓰고 그 양이 탁주보다 조금 많아서 약주와 비슷하고 숙성기간도 탁주보다 조금 길어서 약주에 가까우며, 술밑에서 백주를 얻는 방법은 탁주처럼 체에 걸러 쌀알을 뭉게어 걸러내어 약주와 탁주의 중간물이라 보겠다. 조선시대의 순탁주인 이화주에서는 쌀누룩을 쓰는데 비하여 서울식 백주는 분곡을 쓰는 점이 대조적 이며,중국이나 일본의 백주와는 제조 원리가 다른 막걸리 일종이다.
동국세시기 삼월에 의하면 “네 번의 午日을 이용하여 술을 거푸 담그면 봄이 지나자 곧 익고 1년이 넘어도 부패하지 않는” 술을 사마주라 한다. 이 술은 청월 오일에 시작하여 오일만을 택하여 빚게 된다. 이러한 술에는 대개 용안이나 진피가 들어가고 또 엿기름가루를 넣어 감미를 돋구고 있으므로 술이 술잔에서 끈적끈적하게 엉키어지며 줄이 죽죽 난다는 것이다. 사마주는 만드는데 1개월 이상이 걸리고 다시 3개월 이상은 땅속에 묻어두니 오래 둘수록 맑아져 구미를 돕게 한다. 사마주를 만드는 법은 삼해주와 같으나 네 번 술밥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강한 약주로 알려져 있다. 사마주는 네 번의 술밥을 넣는 술로 인하여 맛이 좋은 고급주라고 할 수 있다.
풍담을 없애고 원기를 돋구며 팔다리를 못쓰게 된 사람이 이 술을 마시고 신기한 효염을 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술이 정확하게 언제부터 빚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조선말기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농학서 '임원십육지'와 서유구의 형수 빙허각 이씨가 지은 부녀자 생활지침서인 '규합총서' 등에 소개된 것으로 보아 조선 중엽 이전부터 빚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절주는 처음 밑술을 담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은은한 솔향기가 피어나는 제맛을 내기까지 한달여의 기간이 걸린다. 제조시기는 예로부터 매달 12지중 첫 돼지날이 좋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2. 일본의 술 사케
쌀, 누룩, 물을 원료로 하여 빚어서 걸러낸 맑은 술
일본 전국시대를 누볐던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이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뒤를 이은 다테 마사무네 (正家)라는 무사가 있었는데 이 무사의 가문이 자랑하는 두가지가 바로 마사무네도(正家刀:마사무네집안의 名刀)와 쌀과 국화로 빚은 국화주 였습니다. 이집안의 술맛은 좋기로 유명하여 사람들이 국정종(菊正宗)으로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우리가 부르는 '정종'은 여기서 비롯된 이름으로 정종이란 일번오의 뜻도 ①잘드는칼 : 명도(名刀)와 ②정종(正宗): 고급일본주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청주는 쌀로 만든 술중 잘 거른 맑은 상태의 술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그냥 술이라는 뜻의 '오사케라 불릴정도로 일본의 술을 대표해 왔습니다. 각종 외국술이 전래되면서 쓰이기 사작한 '니혼슈'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탁주와 청주, 소중등 모든 일본 전통주를 가리키다가 지금은 청주를 가리키게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즉, 일본주(니혼슈), 사케(오사케)등의 명칭은 일본 청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청주는 쌀의 품질과 정미도, 그리고 물이 그 품질과 맛을 결정합니다. 일본과 우리의 산천이 다른것과 같이 물과 쌀이 다른 것이 일본주와 우리 청주의 맛을 가르는 또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또한 일본청주는 오랜기간동안 국주(國酒)로서 발전하여 쌀의 정미도와 쌀의 등급에 따라 빚은 술의 등급을 달리 발전시켜 우리 청주보다 더욱 세밀한 맛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 특징입니다.
1위
월계관(月桂冠 gekkeikan) 74,500kL 교토
2위
백학 (白鶴 hakushuru) 68,500kL 효고
3위
대관(大關 ohohjeki) 57,200kL 효고
4위
일본성(日本盛 nibonsakeri) 47,900kL 효고
5위
송죽매(松竹梅 showchikubai) 46,900kL 교토
■ 사케의 역사
淸酒는日本에서 서기 400년경 처음으로 "淸酒"(스미사께)라는 문헌이 발견되었고, 그 이후 8세기에 "만엽집"에도 기록이 나오며 13세기 가마꾸라(鎌倉) 막부시대와 19세기의 막부(幕府)시대에 이르기 까지 주세에 대한 각종 세금이 정립되는 과정을 거치며 발전되어왔다. 현재는 일본에서 맥주 다음으로 가장 널리 음용되고 있는 國酒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사께(酒)"라는 명칭으로 가장 넓게 보급된 아시아권의 주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일본의 주조법은 한반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예로부터 술의 신에게 제사를 올린 신사로 유명한 교토의 마스노오다이샤(松尾大社)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하타(泰)씨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일본의 고사기에 따르면 삼국시대의 백제사람이 건너와 새로운 방법으로 술을 빚는 방법을 전해주어 “주신”이나 새술의 창시자로 기록되어져 일본 청주의 기원은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케는 약 2000년전에 일본 귀족들 사이에서 처음 마시기 시작했고 그 후 일본청주는 탁주에서 도쿠가와시대에 이르러 비로서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메이지 중기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기술보급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니 애초에 한국에서 받아들인 양조기술을 오랜시간 갈고 닦아 오늘의 세계적인 니혼슈(日本酒) 가 탄생하였다는 사실은 참 부러운 일입니다. 현재일본에서는 약 2000 여개 청주 메이커가 있으며, 각자 특색 있는 제품을 출시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므로 전국적으로 청주의 종류는 무려 수만가지에 이르고 있으며 각 지방에서는 그 지방 특유의 고유한 명칭과 특징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매년 수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청주는 쌀의 정백도에 따라 고유한 명칭이 주어지는데, 같은 비율의 정백도라도 쌀의 종류와 산지에 따라 맛이나 유통 등급에 차이가 납니다. 긴죠나 다이긴죠급의 청주는 192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주조법으로 특유의 향이 있으며 최고급주로 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현미를 100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먹는 쌀이 10-15%정도 깍아낸 쌀입니다. 요즘에는 웰빙바람으로 현미가 더 건강에 좋다고하여 현미밥을 선호하시는분들도 많지만 주조에 있어서는 현미는 사케의 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주는 30%이상 깍아낸 주조미를 사용한 술을 상급의 청주로 치며 정백도에 따른 명칭 및 등급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명칭
사용원료
정백도
등급
쥰마이 (純米)
쌀, 쌀국
30%
特撰 (특선)
긴죠 (吟釀)
쌀, 쌀국, 양조알콜
40%
特撰 (특선) 超特撰 (초특선)
다이긴죠 (大吟釀)
쌀, 쌀국, 양조알콜
50%
超特撰 (초특선)
보통주(普通酒) 上撰, 佳撰
쌀, 쌀국, 양조알콜
쥰마이, 긴죠, 혼죠조등 특정명칭 이외의 일반적인 사께
혼죠조 (本釀造)
쌀, 쌀국, 양조알콜
30% 이상
上撰 (상선) 特撰(특선)
고슈 (古酒)
수년간 장기 숙성한 술로서 복잡 미묘하고 중후한 맛이납니다.
나마사께 (生酒)
나마사께는 생맥주에 비교되며, 가열처리가 안된 관계로 유통기간이 짧습니다.
나마죠조 (生貯藏)
나마죠조는 병맥주에 비교되며, 출고시에 저온 살균처리가 된 관계로 장기간 유통과 보관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현대에 와서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주조기술의 발전으로 일본 청주의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쌀의 정미율과 함께 새로운 주조기술을 결합하여 준마이-나마사케나 긴조-고슈와 같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장르의 사케가 생산되게 되었습니다.
나마자케 (生酒)
나마죠조슈 (生貯藏)
고슈(古酒)
발효 후 미세필터를 거쳐 미살균된 채 병에 담겨집니다. 이러한 생산방식은 나마자케를 풍미 있고 신선하며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게합니다.
발효후 병에 담기 전 저온 살균한 제품입니다. 나마조조는 전형적으로 과일향이 나는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주를 빚어 장기간 숙성시키면 일반 청주에서 느낄 수 없는 무겁고 중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청주가 됩니다.
현대에 와서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주조기술의 발전으로 일본 청주의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쌀의 정미율과 함께 새로운 주조기술을 결합하여 준마이-나마사케나 긴조-고슈와 같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장르의 사케가 생산되게 되었습니다.
쥰마이슈 (純米酒 ; 순미주)
혼죠조슈 (本釀造酒 ; 본양조주>
후츄슈 (普通酒 ; 보통주)
순수 쌀로빚은 청주란뜻을 가진 준마이슈는 쌀과 물만으로 고도의 기술과 정성이 필요한 고급술로 주 원료의 쌀의 맛이 느껴져야 합니다. 쥰마이 사케는 연한맛에서 진한맛 까지 다양하고 넓은 범위를 갖게됩니다.
정석으로 빚은 사케란 뜻의 혼죠조슈는 순미주로 가는 과도기에 생겨난 일본주로 앙조알코올의 첨가를 쌀 1ton에 120L미만으로 제한하고 고급쌀을 사용합니다. 양조알코올은 청주의 향을 조성하기 때문에 좋은비율로 조합된 청주는 더욱 고급스러운 향을 지닙니다.
보통주라는 뜻의 후츄슈는 일본에서 80%이상 소비되는 가장 대중적인 청주 입니다. 약간의 양조알콜의 첨가되며, 특별히 결정된 쌀의 정미율이나 주조방법은 업습니다. 후츄슈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군입니다. 죠센이나 가센등급이 여기에 속합니다
(1) 일본주의 표시기준
일본 국세청이 만든 표시 기준에 의하면 사케는 품질을 나타내는 향·원료·제조법에 따라 순미주(純味酒), 음양주(吟釀酒), 본양조주(本釀造酒), 보통주 등으로 나누고 용기 등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케의 등급 : 佳撰(가센) → 上撰(죠센) →特撰(도꾸센) →超特撰(초도꾸센)
(2) 사케의 명칭법
사케의 종류 및 주조방법 원료에 따른 명칭이 붙습니다.
예를 들면 정미도가 50% 인 쌀로 양조알콜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청주의 경우 100% 쌀을 사용했다는 쥰마이란 이름과 정미도의 분류에서 따온 다이긴죠 란 이름을 결합시켜 쥰마이 다이긴죠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됩니다.
또는 이찌시마와 같이 브랜드 이름과 더불어 40%가량 깍아낸 쌀로 빚은 청주의 이름을긴죠 이찌시마 라는 식으로 붙이는 것입니다.
고슈의 경우 월계관 로망긴죠 10년비장주와 같이 10년동안 숙성시킨 뜻을 가진 10년 비장주란 이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로망이란 이름 그리고 40%가량 깍아낸 쌀로 빚었다는 긴죠 라는 이름이 붙어 완성됩니다.(참고로 비장주는 7년이상 숙성시킨 청주를 가르치는 명칭입니다)
사케의 명칭은 각 주조사에서 주조시 특징과 원료 및 정백도에 맞추어 이름을 명명하며 독특한 이름은 병의 디자인이나 소비층의 취향에 따라 명명되기도 합니다.
중국은 각 지방마다 한두 종류쯤 특산 술이 있을 만큼 술의 종류도 많고 술에 얽힌 이야기도 많다. 중국술은 전통습관에 따라 백주(白酒), 황주(黃酒), 맥주, 과실주, 노주, 약주 등으로 나누고 술 담는 방법에 따라서는 증류주, 발효주, 배제주로 나눌 수 있다. 증류주는 원료를 당화 발효하여 다시 증류 기술을 통해 양조한 술로 백주가 여기에 속한다. 발효주는 원료를 당화 발효하여 다시 압착하거나 여과하여 만든 술로 황주, 맥주, 과실주가 여기에 속한다. 배제주는 증류주나 발효주, 식용 알코올에 일정비율의 한약재와 향료, 당분을 배합하여 만든 것으로 노주와 약주가 여기에 속한다.
중국 酒의 역사와 10대 명주 중국 술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중국 술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옛날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기원전 중국 전통 술은 사회의 통치자들이 즐겨 마셨으며,발효한 곡식으로 제조한 水酒로 다시 술을 빚는 형태를 띠고있었다. 북송시대에 이르러서는 술 제조법을 기록한 책이(酒浩) 저술되었고,新豊酒등 유명한 술이 발명되었으며, 黃酒, 果酒, 樂酒, 포도주 등으로 발전하였다.
이 시기는 구라파, 아시아,아프리카 등 지역과의 무역이 흥성하였기 때문에 중국과 서방 술 문화가 상호 교류되어 중국 백주의 발명 및 발전에 기초를 닦아주었다.이 후 西域의 증류기가 중국에 전해 들어옴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백주의 발명을 탄생시켰고 이 술은 중국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마시는 飮料가 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명주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오량액(五粮液)
중국의 남서부 쓰촨성(四川省)과 원난성(雲南省)을 경계로 구이저우성(貴州省)이 자리잡고 있다. 이 구이저우성은 양자강의 상류 지역으로, 산수가 빼어나고 기후가 온난하며 물자가 풍부하다. 삼국지에서 유비의 본거지였던 파촉이 바로 이 지역이다. 이 구이저우성에서는 중국의 명주가 많이 생산되는데, 그 가운데 우리양예(五粮液)가 유명하다. 이 술은 중국의 증류주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다. 당나라 시대에 처음으로 양조된 우리양예주는 5종의 곡식(수수, 입쌀, 酒米, 밀, 옥수수)을 원료로 하여 술을 빚었는데 당시는 '雜糧液'이라고 이름하였으며 금세기 20년대에 와서야 五糧液라고 불렀다. 이 술을 처음 빚은 사람은 진씨라는 사람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우리양예의 독특한 맛과 향의 비결은 곡식 혼합비율과 첨가되는 소량의 약재에 숨어 있다. 이것은 수 백년 동안 진씨 비방으로 알려져 내려왔다. 1949 년 현재의 중국 정부가 들어선 뒤 해마다 열리는 주류 품평회에서도 우리양예는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의 대표하는 명주로 꼽힌다. 1956년 중국 경공업부에서 주체한 曲酒질량감정회에서 五糧液는 농향형 술부분 1등상을 차지하였다. 그 후 五糧液는 여러 차례 국내외의 금상을 수여받았다. 술의 향기가 입에서 풍겨져 술맛이 오래 가고, 우리양예는 주액이 맑고 투명해서 도수가 60도나 되어도 강한 자극성 없이 술맛이 감미롭다고 한다. 우리양예는 특히 양조과정에 아주 엄격한데 양조용수는 岷江중심의 물로 사용해서 이 물을 순정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없고, 발효기간만 70일 이상이 라고 한다.
(2)마오타이주(茅臺酒)
중국 貴州省에서 생산하는 마오타이주는 알콜도수가 53도이며 마오타이村의 물로 생산된 것이라 하여 마오타이주로 불린다. 기원전 135년에 모태선민들은 이미 한무제(漢武帝)께 "감미지(甘美之)라는 술을 만들어서 진상했고, 명대말 청초까지 황제들에게 인정을 받은 술이다. 2000 년 역사의 마오타이주는 고원지대의 질 좋은 고량과 소맥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가공방법 또한 매우 독특하다. 고온 발효를 통한 고온 액체를 발취해 7번 찌고, 8번 발효, 9번 삶고 다시 찌기, 장기 양조 등의 특별한 양조방법이 필요하다. 장향 냄새가 아주 좋고 여운이 오래 가는 마오타이주는 세계3대 명주중의 하나로 중국의 대곡장향(大曲醬香)형 백주의 시조격임과 동시에 중국의 국주로 불리고 있다. 1915 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스카치위스키-코냑과 함께 세계의 3대 명주로 평가 받은 계기로 세계 도처로 퍼져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모택동이 중국혁명을 승리로 이끈 이후 정부공식만찬에 반드시 등장하는 술이 되었다.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 이 술을 대접받고 원샷에 들이켜 감탄함을 표시한술로도 유명하다.
(3)죽엽청주 (竹葉靑酒)
죽엽청주와 분주를 생산하는 山西省은 중국술의 전통적인 발원지이기도 하다. 산서분양심화촌주공장(山西汾陽杏花村汾酒廠)에서 생산하는 죽엽청주(竹葉靑酒)는 분주에 대나무 잎, 단향, 사인 등 10여 가지의 귀중한 약재와 얼음사탕을 넣어서 만든 술로 연한 노란색의 빛깔을 띠고 있으며, 대나무의 특유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적당히 마시면 음주 후 나타나는 두통등의 부작용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기(氣)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을 잘 순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양혈(養血), 윤간(潤肝), 소기(疏氣), 건체(健體)등에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일본, 한국, 동남아 및 유럽 각 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도수는 48%~50%의 이고, 최고급 스테미너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술은 오래된 것일수록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4)소흥가반주 (紹興加飯酒)
중국 굴지의 산지인 浙江省, 紹興縣의 지명에 따라서 명명된 것으로 중국 8대 명주의 하나이다. 14%~16% 정도이며 색깔은 황색 또는 암홍색의 黃酒로 400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오래 숙성하면 향기가 더욱 좋아 상품사치가 높다. 주 원료는 찹쌀에 특수한 누룩을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누룩 이외에 신맛이 나는 재료나 감초를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제조 방법은 찰 쌀에 누룩과 술 약을 넣어 발효시키는 복합발효법이 사용되어지나, 그 방법에 따라 독특한 비법이 내포되어 있다. 소흥주는 다른 중국 술에 비해 14%~16%의 저 알콜 술로써 약한 술을 선호하는 애주가에게 인기가 있으므로 추천하면 무난하다.
(5)오가피주(五加皮酒)
오가피는 인삼과같은 효과가 있어 옛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한약재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나 오늘날에는 우리나라, 일본 등지의 골짜기와 개울가에서 자생하고 있다. 중국 음식점에 가면 오가피주를 쉽사리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오가피를 강장, 강정제로 애용해 오고 있다. 소련은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오가피를 원료로 하여 엑기스를 만들어 "시베리아 인삼"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동의학에서 오가피의 작용 및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같이 설명하고 있다. 보약, 신경강장약, 정신 및 육체적 피로와 병후 쇠약에 쓴다. 특히 신경쇠약, 히스테리에 좋다. 이밖에 당뇨병, 동맥경화증, 류머티즘에도 쓴다. 열성질병, 급성전염병, 고혈압과 가슴두근거림, 기외수축과 같은 심장병에는 쓰지 않는다.
(6)백년고독(百年孤獨)
강한 중국인의 소화력으로 중국 술이 되어버린 일본 술. 이름만큼이나 깊고 그윽한 맛은 다양한 계층과 기호를 만족시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알코올 농도 38%의 비교적 순한 백주.소맥과 고량을 주재료로 해서 찹쌀등으로 만든 누룩을 발효시킨 후에 증류해서 나무통에 장기간 숙성시킨후 출하하기 때문에 백주중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깊으면서도 잘 조화된 맛과 안정적이며 온화한 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엄격한 제조과정과 오랜 숙성으로 백년고독이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7)주귀주(酒鬼酒)
1970년대에 중국에서는 진시황릉의 무덤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작업이 있었다.전세계 메스컴에 보도된 중국 호남성 사시동쪽 마왕추에서 2천년전의 서한나라 옛무덤을 발굴하여 천여점의 진귀한 문물이 출토되었는데 귀주는 바로 마왕추에서 나온 술이며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던 것으로 보아 진시황제가 즐겨마시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이와 똑같은 술맛을 내기위해 최고의 양조기술과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여 술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결과 주귀주가 탄생하게 되었으며 무덤에서 발굴된 술이라하여 그 술 이름이 주귀(酒鬼)가 된 것이다. 귀(鬼)는 영어로 메니아(mania)라는 의미가 있는데 진정으로 술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하는 술이 주귀(酒鬼)이다.
색, 향, 맛 모든면에서 고대의 짙은 풍미를 갖추고 있으며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온갖 정성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술이다. 그 결과 향기가 독특하며 술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주기주는 입술에서 목에 넘어가기까지 7번의 맛의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 맛을 음미할줄 아는 술 메니아는 이를 모두 느낄 수 있다고 한다.
(8)장수장락주(長壽長樂酒)
등소평이 애용하던 보약주. 한국의 모 재벌기업 회장이 5천만달러를 제시하며 비법을 사려했으나 거절당해 더 유명해진 중국 귀주성의 약주다. 녹용, 동충하초, 대항정 등이 주요 성분이며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었고, 약리, 병리실험을 거쳐 독성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보주.
(9)이과두주(二鍋頭酒)
15년산. 두 번 고아 걸렀다고 하여 이과두주라 부른다. 중국인들은 이 술맛에서 고향을 느낀다고 할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있다. 보통 유리병에 담아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은 1~2년 숙성시킨 것. 오래 숙성시킬수록 깊고 그윽한 맛으로 탄생한다. 이과두주의 종류에 따라 술의 도수가 다양합니다. 30도, 40도, 50~60도의 도수가 일반적입니다. 곡류를 원료로 해서 당화발효를 거쳐 증류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지며, 증류주이고 무색이기 때문에 지방성이 높은 중국요리에는 잘 어울립니다. 가장 서민적인 주류라 하겠습니다.
2.중국 술 알고 마시기
“술이 없으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할 수 없다”는 중국 속담이 있을 만큼, 술은 중국 식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제사, 명절, 손님접대,축하연회 등의 자리에 술이 빠지는 법이 없다. 장구한 술의 역사 속에 흐르고 있는 중국의 주도 가운데 우리 것과 다른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잘 어울립니다. 가장 서민적인 주류라 하겠다.
① 중국요리에 꼭 올라오는 생선요리는 자리한 손님 중 지위가 가장 높은 사람 쪽으로 머리가 향하게 놓는다. 이때 상석에 앉은 손님은 ‘어두주(語頭酒)’라 하여 먼저 한 잔을 비워야 한다.
② 식사가 시작되면 주인이 손님들에게 돌아가면서 술을 권하는데 보통 첫 잔은 건배(乾杯; 잔을 완전히 비운다)한다. 또 상대방의 술잔에 술이 얼마가 남았든 첨잔하는 것이 예의다. 상대방이 술을 따라줄 때 연거푸 절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하지만 검지와 중지로 탁자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③ 술 마실 때 부지런히 권하고, 혼자 잔을 들어 마시고 내려놓는 법이 없지만 술잔을 돌려가며 바꾸어 마시지는 않는다.
④ 술을 못하는 경우에는 음료수 잔을 들어 상대방에게 술을 권해도 실례가 아니다. 상대방이 술잔을 들어 자신에게 권했을 경우에도 음료수를 마시는 것으로 화답을 해도 무방하다.
⑤ 주의해야 할 말은 건배(乾杯). 중국에서 건배는 말 그대로 잔을 비우라는 뜻. 건배를 외치고 난 후 잔을 비우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십시다’ 라는 뜻으로는 수의(隨意:쑤이이)라는 말이 있다.
1. 중국 술의 기원
중국의 술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1983년 10월 섬서성 眉(미)현 楊家(양가)촌에서 한조의 오지그릇이 발견됨으로서 600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었죠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이 오지그릇이 술용기로서 5800-6000년의 역사가 있으며 원시사회 신석기시대의 앙소(仰韶)문화의 유물임이 확인되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 술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요? 술의 역사가 유구했던 만큼 만든 이에 대한 말들도 많았는데,대체로 두가지 기원설이 있는데 하나는 기원전 21세기 중엽사람으로 中夏국왕이었던 杜康(두강)이 만들었을 거란 의견과 -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두강을 釀酒(양주)의 시조라고 보아왔으며- 다른 하나는 우임금 시대의 儀狄(의적)이 만들었다는 의견이 그것이죠. 여기서 ‘의적’에 대한 이야기는 ‘呂氏春秋(여씨춘추)'와 ’戰國策(전국책)‘에서도 확인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황제의 딸 의적이 국(麴:누룩)으로 술을 맛있게 빚어 하나라 우왕에게 헌상한 결과 우왕은 취하였는데 술의 힘에 두려움을 느끼고 “후세에 반드시 술로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라 하며 술을 끊고 의적에게 술을 만들지 말 것을 명했다.‘
중국 술의 발전과정을 나타내는 사진들
중국 술의 발전과정을 나타내는 사진들
⑵ 술의 발전 과정(5단계)
→ 중국 전통 술은 수 천년간의 긴 역사 속에서 점층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1단계 : 기원전 4000년-2000년(신석기 시대 仰韶문화 초기~夏朝말기)
- 중국 술의 초기단계
- 중국 전통술의 계몽기
- 발효한 곡식으로 제조한 水酒는 당시 술을 빚는 주요한 형식이었다
․2단계 : 기원전 2000년전 夏왕조-기원전 200년의 秦왕조
- 중국 전통술의 성장기
- 술은 많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사회의 통치자들만 마셨다
․3단계 : 기원전 200년-기원 1000년의 北宋
- 중국 전통술의 성숙기
- "齊民需求", "酒浩" 등 저서 등이 기술되었고, 新豊酒, 蘭陵美酒 등 유명한 술이 발명
黃酒, 果酒, 藥酒 포도주 등이 발전
- 漢唐시기는 구라파, 아시아, 아프리카등 지역과의 무역이 흥성하였으며,중국과 서방 술문화가 상 호 교류되어 중국 백주의 발명 및 발전에 기초를 닦아주었음.
․4단계 : 기원 1000년-기원 1840년 淸朝시기(약 840여년)
- 중국 전통술의 제고기
- 西域의 증류기가 중국에 전해 들어옴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백주의 발명
- 백주,황주,과주,약주,포도주 5종류의 술이 발전, 백주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마시는 飮料가 됨
․5단계 : 기원 1840년-현재(150여년)
- 중국 전통술의 변혁기
- 서방의 선진적인 술제조 기술과 중국의 전통적인 술제조 기술이 서로 결합되어 술제조 산업은 전례없는 발전을 이룸
* 주술적이며 전설적인 양조술 (고대)
후위(後衛)때 가사협(賈思協)이 쓴 제민요술(濟民要術)을 보면 누룩을 만들 때는 축문을 외고 목욕제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동방은 청제토공(靑帝土公) 청제위신(靑帝威神),
남방은 적제토공(赤帝土公) 적제위신(赤帝威神),
서방은 백제토공(百帝土公) 백제위신(百帝威神),
북방은 흑제토공(黑帝土公) 흑제위신(黑帝威神),
중앙은 황제토공(黃帝土公) 황제위신(黃帝威神)
모년 모월 진삭일(진삭일) 삼가 칠월 상진(상진)을 택해
보리 누룩 몇천 몇백 덩이를 만듭시다.....'
'누룩을 섞을 때는 살지(殺地: 점복 때 방향의 일종)를 바라보고 섞으며 누룩을 덩어리로 뭉치는 일은 모두 동자나 어린아이가 하게 한다. 누룩을 덩어리로 뭉치는 일은 당일에 끝나도록 하고 밤을 지나서는 안 된다. 초가에서 하고 기와집에서는 하지 말며, 땅바닥은 깨끗하게 쓸고 더럽히거나 축축하게 하지 말아햐 한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합리적 학자였던 가사협 마저도 미생물을 상대로 하는 양조술에는 다음의 결과가 어찌 될지 전혀 미지수였기 때문에 인간 이외의 힘에 의존하고 싶었으리라.
이처럼 주술(呪術)적이요, 전설적인 양조술이 당대(唐代)로 접어들면서는 상당히 실질적으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중국술의 종류 & 특징
중국은 역사도 유구하고 땅도 넓은 만큼 술의 종류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는데, 무려 4500여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 대개 알코올 도수가 보통 40~60도로 매우 독한 것이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백주․황주․약주․과실주․맥주의 5가지로 분류됩니다.
(1)
백주(白酒)
중국의 백주는 고량(高粱) 즉 수수등의 곡류나 잡곡류를 원재료로 해서 만든 술로 유명한 6대 증류주(브랜디,위스키,보드카등)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갈(白干兒) 즉 고량주라고 하는 중국술은 이 백주를 가리키죠. 중국의 백주는 세계 다른 국가의 백주와 비교해 볼 때, 독특한 특색이 있습니다.
무색 투명하며 향기가 짙고 깨끗하여 순하고 부드러우며,또 보통 알코올 도수가 50~60도가 되고 더욱 진한 것은 65도에서 70도에 가까운 것도 있으나, 근래에 와서 39˚, 38˚도수가 낮은 백주의 시험제작에 성공하여 90년대에 들어가서는 저알콜의 백주가 주를 이루고 있지요. 중국 내 전생산량의 80%정도를 차지 할 정도로 가장 애음되는 술이다. 백주는 고량, 옥수수를 주원료로 곡자(누룩)를 혼합하여 물을 뿌려 찐 후 발효시켜 얻습니다.
중국에서 백주를 빚은 것은 지금부터 약 900여년전인 송나라 때부터이며, 백주는 이전에 샤오지우(燒酒) 라고도 불렀으며 종류 또한 아주 많고, 백주의 명칭은 다양하죠. 어떤 술은 원료에 따라 이름을 짓고(예: 高梁酒, 大曲酒, 瓜干酒 등) 어떤 술은 지방에 따라 이름을 지으며(예 茅台, 汾酒, 景芝白酒, 曲埠酒, 蘭陵大曲등) 또 어떤 술은 발효시간과 저장시간에 따라 이름을 지었죠(예 特曲, 陳曲, 頭曲, 二曲 등) . 그리고 二鍋頭, 四龍酒 등은 생산공정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지은 술이다. 백주는 오늘날 중국술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수호전>의 주인공 무송이 마셨던 술을 경양춘 또는 무송주라고 하는데 역시 백주의 일종이죠.
※ 백주 향기 유형
지금 중국에서 승인받는 백주의 향기의 유형은 5가지 ①濃香型酒 ②淸香型酒 ③醬香型酒 ④米香型酒 ⑤기타 香型酒 등)가 있어요. 백주의 향기유형은 주로 생산공정, 발효, 설비 등 조건에 의해 결정되죠.
醬香型백주 : 茅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茅台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
濃香型백주 : 瀘香型백주, 五糧液香型백주라고도 하는데 瀘州特曲, 五糧液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
米香型백주 : 蜜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桂林山牌三花酒를 대표로 하는 小曲酒의 유형.
淸香型백주 : 汾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汾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
기타 香型백주 : 混合香型백주라고도 하는데 大曲酒의 유형. 위의 4개 유형을 제외한 모든 술은 모두 이 유형이죠. 대표로 하는 백주로는 董酒, 西鳳酒
◎ 백주의 종류&제조방법&특징
① 마오타이지우(茅台酒-모태주)
"
바람이 불면 그 향기 온 동네를 취하게 하고, 비가 그친 후 술병을 열면 십리까지 퍼진다"는 말처럼, 술중에 명주로 꼽히며, 1915년 파나마 만국 박람회에서 스카치 위스키-코냑과 함께 3대명주로 평가 받은 후 세계 의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술로 중국인들은 <나라의 술>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매우 진귀한 선물로 이용하죠. 茅台酒의 산지는 貴州성 仁懷(인회현) 矛台진이고 알콜도수가 53도이며 마오타이村의 물로 생산된 것이라 하여 마오타이주로 불린다. 마오타이는 자연 동굴을 이용하여 수율이 낮은 고체 상태로 연속 발효시키는 진기한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청나라 초기에 구이저우성[貴州省]의 마오타이라는 거리에서 수수를 원료로 하고 밀누룩을 써서 일종의 소주를 양조한 것이 시초였던 이 술은 고원지대의 질 좋은 고량과 소맥을 주원료로 순수한 보리누룩으로 여러번 발효하고 10개월 동안 9번의 증류를 거쳐 그것을 다시 독에 담아서 밀봉한 뒤 최저 3년을 숙성시켜 얻어지며.,알콜도수가 53도이상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茅台酒의 제작기술은 다른 술과는 다른 생산 공정을 갖고 있고 생산주기는 7달이죠.
생산해낸 술은 창고에 4년이상 저장하고, 다시 20년, 10년, 8년, 5년, 30년, 40년씩 저장한 술과 혼합한 후 시음을 통해 엄선한 후 판매합니다. 마오타이지우는 귀주 마오타이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술로 독특한 양조법외에도 특수한 지역환경이 명주인 마오타이주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죠. 서기 135년 한 무제때부터 수려한 풍경과 맑은 물 ,명주의 산지로 이름이 높았던 곳인 마오타이는 貴州고원의 제일 낮은 지점인 분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발은 440m 밖에 안되고 고원의 기류와 멀리 떨어져 있어 하루 종일 안개가 자욱하며,여름에는 35-39℃에서 지속되는 고온기가 5달이나 되고 일년 중 절반이상이 무덥고 습한 안개 속에 잠깁니다.
이런 특수한 자연조건은 술의 원료를 발효, 熟化하는데 매우 유리하며 동시에 茅台酒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미생물을 형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일으키며다른 지방에서 마오타이지우 (茅台酒)의 제조 방법에 따라, 심지어 마오타이전(茅台鎭)으로부터 원료와 물, 지하저장고의 진흙까지 운반해 오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양조사를 데려와 수차에 걸쳐 모방해 봤지만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죠.茅台酒는 순정투명하고 110여가지에 달하는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신 후 빈잔에도 오랫동안 향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향기성분은 술 제작과정 중에서 향료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반복적인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죠.
술 도수는 52-54°사이를 유지하며 중국의 유명한 술 가운데서 도수가 제일 낮다. 뒷맛이 오래 남고 강렬한 자극이 없어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며. 진시황, 양귀비가 애음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닉슨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원샷에 들이켰다 하여 더욱 유명해진 술입니다. 茅台酒의 상표는 내수판매용과 수출용 두 가지로 나뉘는데 내수는 "金輪牌", 수출은 "飛仙牌"임을 기억해 둘만 합니다.
② 우리양예(五粮液-오량액)
四川
성에는 5종의 백주가 중국에서 유명한 술로 인종받고 있으며 그 중 진샤지앙(金沙江)과 민지앙(岷江),창지앙(長江)이 만나는 쓰추완셩 이빈(四川省宜賓)에서 제조한 五糧液酒가 가장 유명하죠.
五糧液酒의 역사는 唐朝 때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당시는 五糧液酒라고 이름하지 않았으며 그 당시의 술 성분, 품질도 지금의 五糧液酒와는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약 150년 전 宜賓에서는 5종의 곡식(고량, 쌀, 찹쌀,소맥, 옥수수)을 원료로 하여 술을 빚었는데 당시는 "雜糧酒"라고 이름하였으며 금세기 20년대에 와서야 五糧液酒라고 이름을 고쳤고, 1956년 중국 경공업부에서 주체한 曲酒질량감정회에서 五糧液酒는 농향형 술부분 1등상을 차지하였죠. 그 후 五糧液酒는 여러 차례 국내외의 금상을 수여받았으며 70년대 초부터는 도수가 낮은 39° 五糧液酒를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액이 순정투명하고 향기가 그윽하고 오래 가며,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하여 깨끗한 뒷맛이 일품이다.
③시펑지우(西鳳酒-서봉주)
샨시셩(陝西省) 펑시앙(鳳翔), 바오지(寶鷄)일대에서 생산되는데, 펑시앙시앤 (鳳翔縣) 리우린전(柳林鎭)에서 생산된 시펑지우(西鳳酒) 를 최고의 상품으로 꼽습니다. 27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술은(1986년 발굴한 秦公1호 무덤에서 많은 술그릇이 발견됨으로서 증명되었다) 수수를 주원료로 하여 맑고 깨끗한 시펑(西鳳)의 샘물을 사용 하여 보리와 완두로누룩을 만들어 등급에 따라 증류하여 얻습니다.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저장후 출고한다. 이렇게 제조된 시펑지우(西鳳酒)는 맑고 투명하며 향기로우며 술맛이 부드럽죠. 역사에 의하면 唐高宗이 이 술을 마셔보고 찬탄을 금치 못했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결과 시펑지우가 우량예보다 더 나은듯해요.. 그냥 제 개인적 느낌..ㅋㅋ
④루조우 라오지아오(瀘州老窯)
쓰추완셩루조우(四川省瀘州) 瀘州特曲酒공장에서 생산되며, 濃香型大曲酒로 쓰추완(四川)의 4대 명주중의 하나이자, 중국 17대 명주중의 하나이죠. 이 백주는 무색투명하고 그 향기가 짙고 술맛은 부드럽고 순하며 상쾌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값이 저렴하여 서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즐겨지고 있으며, 瀘州特曲이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는 주요한 원인은 발효시간을 길게 한 것과 오래된 발효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발효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곳에서 빚어낸 술의 품질은 더욱 좋다고 하였는데 瀘州特曲공장에서 제일 오래된 술은 3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루조우(瀘州) 양조장의 저장고는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저장고안의 진흙이 홍록색을 띠며 부드럽고 기이한 향기를 내어 독특한 루조우라오지아오를 만드는데 기여하였죠. 1917년 瀘州特曲은 파나마국제전람회에서 금상을 수여 받아 일반인들에게 더욱 알려졌으며 1953년에 전국 8대 백주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瀘州特曲은 중국내에서 애주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
⑤ 펀지우(汾酒-분주)
1천 5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분주는 江西성汾陽현杏花촌에서 만들어 졌으며(자료에 의하면 행화촌 분주의 양조는 남북조시대(420~589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어져 1,5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알콜도수 61도의 高度酒로 술빛이 맑고 빛나며 淸香型에 속하죠. 汾酒는唐代 이전의 黃酒로부터 기원하였고, 후에 백주로 발전했습니다.
1914년 파나마國際博覽會에서 우승, 금상을 수여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 杏花촌汾酒공장은 중국 내에서 규모가 제일 큰 술 공장의 하나이며 생산과 품질은 계속 발전되고 있죠. 汾酒는 중국의 淸香型백주의 전형으로서 중국 백주 박람회에서 여러 차례 名酒 칭호를 받았고, 낮은 도수의(38°) 汾酒ㅡ汾特佳酒는 1987년 전국 소주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여 받았답니다. 분주 또한 마오타이와 함께 널리 알려진 당나라 때부터 제조된 증류주의 일종인데 고량(일파조)을 주원료로 소량의 소맥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비법으로 발효, 증류한 후 오랫동안 도가니에 넣어 저장합니다.
아주 독한 술이지만 감촉은 부드럽게 느껴지며 은은한 향도 곁들어 있어 고도주답지 않게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중국의 유명주..... '맑은 향기'로 이름을 얻었는데, 입으로 넘기면 상쾌하고 향기가 오래갑니다.
⑥ 양허따취(洋河大曲-양하대곡)
알콜도수 48도의 양하대곡은 江蘇省泗陽현에서 생산되는데, 전설에 의하면 淸조의乾隆황제가 두 번째로 강남을 여행할 때 洋河酒를 마시려고 일부러 이 부근에 머물러서 7일이나 술을 마셨으며, 이 백주를 황실의 공품으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중국 국내는 물론 國際評酒大會에서 여러차례 상을 받았으며, 중국의 評酒家들은 양하대곡이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연할 뿐만 아니라 주액이 맑고 투명하며 깔끔한 향기 등 다섯가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일반술의 음주량을 초과하더라도 음주후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답니다.
⑦ 노주특곡(蘆酒特曲)
45도의 노주특곡은 4백년의 역사를 지닌 四川省蘆州省에서 생산되며 향기가 농후하고 순수한 것이 특징이죠.
⑧ 구징
꽁지우(古井貢酒-고정공주)
고정공주(45도)는 술 중의 모란꽃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옛날 三國志의曺操가神醫로 유명한 華의 고향 安微省의 <古井>물로 사용하여 만든 이 술을 漢帝에게 조공을 올려 황제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古井貢酒>란 이름이 붙은 유래가 됐습니다. 古井貢酒는濃香型大曲형태의 백주로서 중국 安徽(안휘)성 毫(호)현 古井貢酒(고정주조)공장에서 생산합니다. 毫현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지방으로 東漢시기曹操와華陀의 고향이다. 일찍 東漢시기부터毫州(毫현의 옛칭)의 술은 유명했다고 합니다. 古井貢酒를 빚는 물은 우물(井)물인데 그 우물은 南北朝시대의 유적이고 1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죠. 明朝시기明神宗이 이 술을 마시고 貢酒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답니다. 그 후로부터 明淸시기의 400여년 동안 古井貢酒는 줄곧 황제들의 공품으로 되었다.) 주액이 수정처럼 맑으며 향은 난초처럼 순정하다고들 합니다. 이 술은 마셔보질 못했음...ㅡ.ㅡ;;
⑨ 두캉주(杜康酒)
杜康酒는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술이. 杜康이 이 술을 빚었다고 하여 이름이 杜康酒라 하였고, 曹操, 杜甫, 蘇軾 등 역사 인물들이 모두 이 술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杜康酒는 전통酒를 재발굴, 계승하기 위하여 중국이 1971년에 河南성伊川현에 건립한 "杜康酒復興硏究制作小組"에서 재창조되었으며,杜康이 술은 빚은 옛 고적지의 부근에 杜康酒공장을 건립(伊川杜康酒공장)하고 질이 좋은 밀, 수수 등을 원료로 전통적인 제작방법과 현대기술을 결합, 870여차의 실험을 거쳐 濃香型杜康酒를 만들어냈습니다. 1988년에 국가 연회용 술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등 4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⑩ 똥지우(董酒-동주)
귀주성(貴州省) 준의시(遵義市) 동주주조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양질의 고량을 주원료로 산속의 순수한 山川水를 사용하고 여기에 1백30종의 유명 약재를 첨가하여 만듭니다. 주액이 말고 투명하며 옅은 약 냄새가 나고 잔 중의 짙은 향기가 코를 찌르며,감미롭고 산뜻하며 60도입니다..켁켁
⑪공부가주(孔府家酒)
曲埠의酒 문화역사는 유구하지만 孔府에서 술을 빚기 시작한 것은 明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빚어낸 술로 제사에 사용하였지만 후에는 孔府에 드나드는 귀한 손님들한테 대접하여 연회용으로 사용되었으며,지금 산동성 곡부 酒 공장에서 사용하는 孔府家酒는 도수가 39。의 소주죠. 孔府家酒는 1987년 중국포장장식평비회에서 금상을 수여 받았고, 제5차 優質酒로 은상을 받았습니다. 孔府家酒는 중국 내의 명성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합니다. 孔府家酒는 중국의 백주중 생산량이 제일 많은 술중에 하나죠.
⑫ 지엔난춘(劍南春-검난춘)
사천성(四川省) 면죽현(綿竹縣) 주조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주액이 맑고 투명하고 방향이 진합니다. 술맛이 맑고 상쾌하며 향기가 사라지지 않으며, 60도이며 향기가 진한 스타일의 백주(白酒)입니다.
⑬ 가오량주 高梁酒(고량주)
고량주(高梁酒) ․바이간얼[百乾兒] ․바이주[百酒] ․사오주[燒酒]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병에 넣는 것이 보통이나, 중국 등지에서는 돼지의 피와 석회를 섞어 바구니 표면에 칠하여 건조, 응고시킨 특수 용기에 원주(原酒)를 넣어서 운반합니다.
가오량주의 발효 양조법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고형 밀폐 양조법입니다.주원료는 고량과 곡자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