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년 전에 여행 및 르포작가인 민병준씨가 쓴 책,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36 (다섯 가지 테마 감성여행)]을 읽었다.
이 책은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
20년 동안 전국을 누빈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로 평생동안 반드시 36곳 모두 각각 한번은 여행를 꼭 하기고 마음 먹었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13곳은 여행을 다녀온 곳이지만
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여기 저기를 찾아 두루 여행을 다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을 보낸 양양 미천골은
아직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해외 여행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면 반드시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우리의 여행지이다.
나는 우리 이웃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을 안내서 삼아
평생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테마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참고로 (O) 표시는 필자가 이미 다녀온 곳이고, (>) 표시는 앞으로 계속 여행할 곳이다.
테마 1. 바다
1. 신안 가거도 - 가장 멀리 떠난 나그네만이 자기를 찾는다 (>)
2. 통영 소매물도 - 그리움이 파도처럼 자꾸만 밀려드네 (>)
3. 고성 화진포 - 남북한 최고 권력자처럼, 가을동화의 은서와 준서처럼… (O)
4. 양양 해안 32 - 오늘도 바다가 그리운 새하얀 무인등대 (O)
5. 삼척 해안 - 바닷가 남근목에 전하는 연인의 애달픈 전설 (O)
6. 태안 안면도 - 붉은 해는 천년 사랑을 안고 스러진다네 (O)
7. 변산반도 - 눈꽃에 취한 바다, 풍경소리에 깨어나더라 (O)
8. 제주도 동부 - 돌과 바람과 파도가 들려주는 마그마 신화 (O)
테마 2. 산
9. 태백산 - ‘神의 나라’를 물들이는 연분홍 철쭉과 새하얀 눈꽃 (O)
10. 진안 마이산 - 제갈량의 팔진도법을 펼친 돌탑의 신비 (O)
11. 울진 소광리 금강송 - 영혼조차 맑아지는 이 나라 최고의 토종 소나무숲 (>)
12. 설악산 한계령 -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O)
13. 정선 민둥산 억새꽃 - 억새꽃이 불러주는 정선 아리랑 들어보세 (>)
14. 덕유산 눈꽃 - 눈꽃, 서리꽃 진다고 어찌 바람을 탓하랴 (O)
테마 3. 꽃
15. 강진 동백림과 다산초당 - 茶山 선생도 반했을 붉은 동백꽃의 봄노래 (>)
16. 여수 오동도와 향일암 동백 - 피는 동백꽃이 더 붉을까. 뜨는 태양이 더 붉을까 (O)
17. 섬진강 매화 - 매화는 일생 춥고 배고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O)
18. 쌍계사 벚꽃길 - 연분홍 꽃터널을 거닐면 우리 사랑도 이루어지겠지 (O)
19. 곰배령 야생화 - 선녀들이 노닐다가는 비밀의 들꽃화원 (>)
20. 봉평 메밀꽃- 하얀 가을, 우리도 소설의 주인공처럼! (O)
테마 4. 강·계곡
21. 삼척 응봉산 용소골 - 하늘 오르던 용들이 노닐던 통바위 협곡 (O)
22. 홍천 계방천 칡소폭포 - 어른 팔뚝만한 열목어들 뛰어오르는 폭포 (O)
23. 영월 동강과 서강 - 흐르는 저 강물에 사랑 엽서 한 장 띄워 보낼까 (O)
24. 양양 미천골 - 너무도 깊어서 죽도록 사랑스런 계곡 (O)
25. 포항 내연산 청하골 - 폭포가 무더위 씻겨주는 폭포 전시장 (>)
26. 인제 방태산 적가리골 - 원시의 숲에 펼쳐진 비경의 유토피아 (O)
27. 예천 회룡포 - 돌고 돌아라, 우리 인생 같은 물길이 돌아! (>)
28. 내설악 백담계곡 -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도는 단풍나무 숲길 (O)
테마 5. 동리
29. 구례 산수유마을 - 노란 꽃구름에 파묻힌 산마을의 봄노래 (>)
30. 보성 차밭 - 내 가슴 깊은 곳에서 일렁이는 초록 물결 (O)
31. 담양 대숲 - 푸른 대숲에서 전통의 향기 빚은 고을 (O)
32. 순천 낙안읍성 - 성안에 들면 나는 야, 조선의 나그네! (O)
33. 안동 하회마을 - 천년의 가을도 잠시 머물다 가는 전통마을
34. 삼척 대이리 골말 - 굴피, 너와 지붕 너머로 들려오는 화전민의 웃음소리 (>)
35. 금강 신성리 갈대밭 - 가을바람에 춤추는 갈대 바다, 그리고 전어회 (>)
36. 원통 황태마을 - 백두대간 하얀 눈밭에서 그리는 동해의 파란 추억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