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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을 화려한 벚꽃 축제. 매년 4월이면 남도는 벚꽃 황홀경 속으로 접어든다는데… 핑크빛 낭만으로 가득 찬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그 봄의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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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에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노선의 벚꽃 관광열차를 선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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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및 문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홍익여행사 02-717-1002 |
노랫말처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 활짝 핀 벚꽃의 장관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화개란 이름도 꽃이 만개한다는 뜻.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6km 벚꽃 길은 유난히 희고 큰 송이의 벚꽃으로, 각지에서 찾아온 상춘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십리가 넘는 이 벚꽃 길을 거닐며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해서 이 길목은 ‘혼례길목’이라고도 불린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에서 구례로 가는 직행버스나 기차를 이용.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개나 쌍계사까지 들어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전주IC → 17번 국도 → 남원 → 구례 → 화개장터 → 쌍계사 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114 |
계룡산 동학사 입구의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4km 구간엔 수십년된 왕벚꽃나무가 촘촘한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동학사로 향하는 길에 벚꽃 감상을 하고, 동학사와 갑사를 연결하여 등산을 하면 유적답사 겸 멋진 봄 산행이 되는 코스다. 동학사 벚꽃 길은 온천욕과 가벼운 등산, 고적답사 등을 두루 겸해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다 자동차 드라이브에도 제격이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행 버스가 수시 운행, 대전에서 동학사까지 좌석∙시내 버스가 수시 운행된다. 도로안내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공주IC →공주 → 32번 국도 → 박정자 삼거리 → 동학사 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 관리사무소 042-825-3002~3 |
해마다 4월이면 경주는 온통 벚꽃 천지가 된다. 보문호 주변을 비롯한 남산-불국사 일원, 그리고 경주시내 곳곳이 ‘환상’으로 채색되는 것이다. 진해의 벚꽃 길이 산책에 어울린다면 경주의 벚꽃 길은 드라이브나 하이킹 코스로도 제격이다. 고목이 아닌 젊은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기 때문. 특히 불국사 올라가는 입구에 만발한 벚꽃이 아름다운데, 주차장부터 불국사 정문으로 향하는 길목은 ‘꿈길’과도 같은 풍경을 이룬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수시 운행, 경주에서 불국사행 시내버스(10,11번)가 수시 운행된다. 도로안내 경부고속도로 경주IC → 경주시내 → 보문단지 → 덕동호 못 미쳐 삼거리에서 우회전 → 5.6km 직진 → 불국사 앞 관광단지 주차장. 문의 불국사매표소 054-746-9913 |
서산 운산면 한우목장 초지와 목장에 이르는 4~5km 구간은 아름다운 벚꽃나무 단지로, 과거에는 ‘삼화목장’이었는데 벚나무가 많아 자연스럽게 벚나무 단지가 됐다. 또한 목장 가까이에 자리한 개심사에도 유명한 ‘겹벚꽃’이 자리해 상춘객을 반긴다. 벚꽃나무가 많지는 않으나 겹벚꽃이라 꽃망울이 풍성하다. 겹벚꽃은 조금 늦은 4월 말에 핀다. 운산면 용현계곡의 국보 제84호 마애삼존불과 절터인 보원사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남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산행 버스가 수시 운행, 서산에서 운산행 버스를 이용, 운산에서 다시 해미행 버스(수시 운행)를 이용한다 도로안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 국도 → 운산 → 한우개량사업소 → 개심사 문의 서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 041-660-2224 |
관동8경 중 하나인 경포대에는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지천이다. 경포대 진입로에서 경포대 앞을 지나 경포해수욕장에 이르는 1.5km 구간의 벚꽃터널에 심어진 벚꽃나무는 300여 그루. 벚꽃터널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을 즐기면 봄의 흥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경포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방향으로 벚꽃 사이로 굽어 보이는 호수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야간에는 벚꽃나무에 오색 꽃등을 설치, 야간 벚꽃 놀이의 흥취를 돋운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릉행 버스가 수시로 운행, 강릉터미널에서 경포대행 시내버스(19-7번)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도로안내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출구에서 직진 → 선교장 → 해운정 → 경포대 문의 강릉시청 관광개발과 033-640-5127 |
청풍문화재단지가 위치한 물태리에서 제천까지의 약 10km 구간은 충주댐 건설로 인한 청풍호반 조성시 아름다운 금수산 5부 능선 상으로 만들어진 구불구불한 도로다. 이 길은 한편에는 금수산의 기암괴석이 보이고 아래로는 청풍호반이 드리워져 있어 주변경관이 빼어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이 거리에 청풍호 조성 후 식재된 벚꽃나무들이 몇 년 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새로운 벚꽃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주호와 호수 산마루에 자리한 청풍문화재단지를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제천에서 청풍까지 시내버스 1시간 간격 운행, 40분 소요 도로안내 경부고속도로 안성IC → 충주 → 살미 삼거리 → 월악산 → 청풍 문의 제천시 문화관광과 043-641-5131 |
국내에서 가장 긴 벚꽃 길인 전북 전주와 군산을 잇는 ‘번영로 1백리길’은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단연 으뜸이다. 탁 트인 호남평야를 가로질러 군산 진입로를 잇는 4차선 국도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가히 무아지경에 이른다. 일단 벚꽃놀이가 시작되면 1백리 벚꽃터널은 짝을 지은 연인들과 손에 손을 맞잡은 단란한 가족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인산인해를 이루고, 골목골목은 푸짐한 김제의 인심과 함께 먹거리 장사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해마다 이 맘 때면 김제시 백구면 만경강변에서는 벚꽃놀이 대축제가 펼쳐진다. Θ 찾아가는 법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 익산IC → 전군가도 문의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
4월이 되면 경남 남해안 일원은 온통 꽃천지다. 그 중에서도 눈이 시리도록 하얀 20만여 그루의 벚꽃나무들이 각각 다른 멋을 풍기며 도심에 만발한 진해시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즐거움으로 차곡차곡 채워준다. 마산에서 진해로 넘어가는 마진터널에서 시내 입국까지 약 4km에 달하는 도로 양변은 벚꽃터널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하고, 진해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해군작전사령부 영내와 육군대학 영내의 벚꽃들은 신비함까지 느끼게 한다. 진해 신시가지 한복판에 우뚝 솟은 제황산 공원도 상춘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진해시가지가 샅샅이 내려다보이는 장복산을 오르는 것도 좋다. 장복산 입구 마진터널 주변산 언덕에는 벚꽃은 물론 진달래 숲이 연분홍 파노라마를 이루고, 목련이며 개나리 등 봄꽃이 가로 주변을 에워싸 말 그대로 꽃들의 축제가 벌어진다. Θ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 고속버스가 수시 운행, 마산에서 진해까지 직∙완행 버스 수시 운행 도로안내 남해고속도로 → 서마산IC(2, 77번 국도 병용구간, 진해방면) → 양곡동 → 장복터널(또는 마진터널) → 장복산공원 → 태백동 → 안민도로 문의 진해시청 문화공보실 055-545-0101 |
서울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여의도 윤중로는 4월이면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한라산이 원산지인 30~40년생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화려한 벚꽃 터널의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노을이 질 때 윤중로의 화려한 벚꽃 거리를 거니는 것은 4월의 아름다운 봄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여의도 선착장이 있는 한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를 추천한다. 아기자기한 꽃들로 꾸며놓은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어둠이 깔리면, 유람선을 타고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빛을 발하는 윤중로의 벚꽃을 감상해 보자. |
서울 남산은 봄이면 벚꽃은 물론 진달래, 철쭉 등 온갖 꽃들이 피어나 말 그대로 꽃산이 된다. 남산엔 식물원, 동물원은 물론 안중근의사 기념관, 남산골한옥마을, 팔각정, 서울타워 등 볼거리도 많다. 한마디로 간단한 트래킹을 겸한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장충체육관~국립극장을 거쳐 정상의 팔각정까지 갔다가 도서관 길로 내려오는 길이 일반적이다. |
1960~70년대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코스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는 드라이브 코스 북악 스카이웨이. 지금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인 북악 스카이웨이의 참 맛을 맛보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봄이다. 북악 스카이웨이는 남산보다 80m 가량 높고 전체 넓이가 약 50만 평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북악산을 아우르는 도로다. 군부대가 많아 길 한편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지만 나머지 한쪽엔 산세가 잘 보존돼 울창한 숲,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이름 모를 붉은 꽃잎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
수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권선구 매산로 1가 경기도청 일대에 가면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다. 벚꽃동산과 울타리에 수령 40여 년의 벚나무 300여 그루가 식재돼 있어 봄마다 벚꽃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중엔 7만~13만 명이 찾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문의 수원시청 031-249-4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