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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봄이나라 2008. 3.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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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다른 거대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시를 꼽으라면 필리핀의 마닐라가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3시간반 정도의 비행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1960년대에는 한국보다도 빠른 성장을 보여 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갔지만 거듭되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 실패로 인해 이제는 상당히 늦은 성장을 보여주는 도시로 자리잡게 됐다. 아직도 마닐라를 생각하면 거리의 데모 행렬과 빈민촌을 떠올리는 한국인들이 많으리라.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옛 얘기가 되고 있다. 최근 경제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필리핀 정부는 각 부문 중 ‘관광산업’에 대한 비중을 더욱 높게 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 한국에서도 필리핀의 세부와 보라카이 등은 대표적인 허니문, 휴양 여행지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제는 수도 마닐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금융, 경제의 중심지가 된 마카티 시티를 중심으로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한국보다도 먼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결합한 대형 메가 몰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스페인 통치 시대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마닐라시티를 중심으로는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관광 지구가 탄생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미국의 유명 브랜드들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바와 카페, 레스토랑, 클럽 등이 주변에 들어서 아시아의 어떤 도시보다도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의 열정이 마닐라 본토에서는 더욱 제대로 발휘된다. 최근 마닐라에는 뷰티 스파, 마사지 숍들이 대거 들어서며 필수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



가는 길     대한항공, 아시아나,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등이 매일 1~2회의 직항편을 마닐라까지 운항한다. 비행 시간은 3시간50분 정도.

상품 구하기     패키지와 개별여행 상품 등이 여행사에서 다양하게 나와 있다. 가격은 4~5일 일정 기준 40만~50만원대. 보라카이 등과 연계한 상품도 있다.


 
  보다 필리핀다운 정취를 느끼려면 외곽 투어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정글 탐험으로 유명한 팍상한, 거대한 칼데라 호수가 있는 따가이따이, 온천 풀장의 히든밸리, 필리핀 전통을 보여 주는 빌라 에스쿠데로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마닐라에서는 데이투어 코스로 이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마닐라에서는 일몰을 꼭 보도록 하자. 서쪽을 향하고 있는 마닐라 만의 일몰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검은 야자수에 걸린 붉은 빛 노을은 황홀하기 그지없다.

좀더 많은 시간을 필리핀에서 머문다면 세계적인 해변 휴양지로 알려진 보라카이와 세부도 마닐라를 연계해 갈 수 있다. 좀더 저렴하게 다녀오려면 육로로 이동하는 민도르 섬의 코코비치도 추천한다.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비치이며 스쿠버 다이버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자들보다 앞서 가야 하는 전문가들이 있는 여행가에서 최근 가장 관심이 뜨거운 아시아의 국가를 고르라면 바로 베트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 미개발된 지역이라곤 인도차이나 반도의 3개 국가와 미얀마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고 그중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경제 교역 활동이 활발해지고 양국의 관심이 더욱 증대하고 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직항편 항공기가 매년 늘어 가면서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순수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곳도 베트남의 도시들이다.  

하노이는 그 베트남의 도시들 가운데서도 관심의 가장 우위에 있는 도시다. 남부 호치민이 베트남의 경제 도시라면 북부의 하노이는 정치와 교육, 문화의 도시다. 더군다나 동남아의 계림으로 불리는 하롱베이가 인접해 있어 관광의 중심도시로 통하기도 한다. 오래 된 도시답게 하노이는 베트남 정신의 산실로도 통한다. 1945년 베트남 독립이 선언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면서 아픈 상처를 간직한 도시이기도 하다. 정신적인 상징이 되는 도시답게 베트남전 당시 가장 많은 폭탄이 투하되었던 곳이어서 남아 있는 역사 유적이 많지 않다. 베트남 건국 영웅 호치민과 관련된 많은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을 뿐이다. 호치민 묘지와 집무실, 전쟁박물관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베트남 대학도 주요 방문 코스로 꼽힌다. 활달한 베트남 젊은이들은 베트남 미래의 상징이다. 호안키엠 호수 부근은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이며 유니크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몰려 있는 쇼핑의 거리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 신체 상당 부위를 가리고 있으면서도 가장 섹시한 옷으로 평가받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걸쳐 입은 젊은 아가씨들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몰고 거리를 지나가는 풍경만으로도 이 도시에 오는 충분한 이유가있다.



가는 길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베트남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방콕이나 홍콩을 경유해 하노이로 이동할 수도 있다. 소요 비행 시간은 약 4시간30분이다.

상품 구하기     시중에 출시된 여행상품은 베트남 일주 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연계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하노이만을 단독으로 하는 상품은 하노이-하롱베이(베트남 북부) 5일 패키지 상품이 기본이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50만~60만원대로 출시돼 있다. 개별여행 상품은 거의 없다. 내일여행의 주말여행 브랜드 금까기가 하노이 금까기 4일 상품을 70만원 대에 내놨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를 빼놓을 수 없다. ‘물속의 계림’이라 불리는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차로 3시간은 걸려야 다녀올 수 있지만 바다 위에 아기자기하게 떠 있는 3,000여 개 섬들이 연출하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러 하롱베이로 몰려든다. 여행자들은 베트남 전통 배 위에 올라앉아 뱃놀이하듯 섬의 절경을 감상한다. 그 밖에도 동굴도 보고 전망대에 올라 하롱베이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중국 하면 베이징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상하이가 그 자리를 치고 오르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 먼저 떠올랐던 아시아의 중심 도시 위치마저도 상하이가 뺏어 버릴 기세다. 그만큼 최근 몇 년간 가장 폭발적인 성장과 변화를 보이는 아시아의 도시를 꼽으라면 상하이가 꼽힐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걸맞게 상하이가 도시여행의 대표 여행지로도 꼽히고 있다. 거기에는 사회, 경제적인 의미 외에도 주말을 이용해 3~4일이면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가깝게 위치한 지리적인 잇점이 한몫을 하고 있다.

사실 상하이를 거대 빌딩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들어선 경제 도시로서만 떠올리기 쉽지만 정작 상하이가 꿈꾸는 것은 아시아의 문화 도시다. 패션과 예술의 도시를 꿈꾸며 문화적인 면모를 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상하이에는 전통과 역사가 함께 숨쉬기도 한다. 이른 새벽 황푸강가에는 태극권을 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상하이 주민들이 있고 공원에는 모여 나와 문화혁명가를 부르며 옛 추억을 살리고 있다. 혼란기였던 20세기에 걸쳐 활동했던 사상가와 혁명가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조계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운타운의 뒷골목은 상하이만의 정취를 발산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도 이곳에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대표적인 방문 코스이고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공원도 있다. 경제도시답게 각종 시장을 방문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가는 길     대한항공, 아시아나, 중국동방, 상해항공 등이 하루 1~3회 인천-상하이 하늘을 날고 있다.

상품 구하기    패키지는 물론 여행사마다 개별여행 상품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이용 호텔과 포함사항 등에 따라 다르지만 패키지 상품가는 2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항저우, 쑤저우와 연계한 상품이 주류를 이룬다. 상하이 3일을 기본으로 하는 개별자유여행 상품도 20만~30만원대에 출시돼 있다.


 
  테마를 정해 놓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상하이 여행의 대표적인 테마는 쇼핑. 기존의 쇼핑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 왔던 홍콩과 싱가포르의 기세를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짝퉁 시장으로 알려진 상양시장 외에도 상하이에는 우리의 남대문 시장과 같은 보세, 노점 시장이 대단위로 형성돼 있다. 도자기, 약재 시장과 같은 전문 시장도 즐비하다. 명품이나 보석 등을 파는 부티크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후아힌루의 대형 부티크는 이미 소문이 나 있다.

여자들이 쇼핑에 매력을 느낀다면 남자들은 주로 골프와 위락시설에 매력을 느낀다고. 상하이 외곽에는 시설 좋은 골프장이 다수 들어서 있어 주말을 이용해 골프만 치는 골프족들의 상하이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나이트 라이프 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한다니 위락시설에 대한 것은 상상에 맡긴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조용한 전통 도시로 알려진 가까운 항저우나 쑤저우와 연계한 여행을 계획해 볼 수도 있다.



이곳을 도시 여행의 반열에 올려놓기는 어딘가 어색하다. 분명 캄보디아 안에 존재하는 고대 도시이건만 씨엠립보다는 앙코르와트라는 오래 되고도 신비한 사원이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베트남과 함께 뜨거운 여행지로 캄보디아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수도 프놈펜보다도 앙코르와트가 존재하는 씨엠립이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유명하고 상징처럼 느껴진다. 한동안 베일에 쌓인 국가답게 앙코르와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관광 매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웃 나라인 태국의 방콕이 최근 몇 년간 규제 강화 조치에 힘입어 ‘밤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캄보디아의 프놈펜으로 넘겨 줬다는 얘기만 간간히 들릴 뿐이다. 또 지난해부터 앙코르와트의 도시 씨엠립으로 한국에서 직항편이 늘어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몰리자 강제 쇼핑과 옵션으로 점철된 각종 편법이 난무한 곳으로 일반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구설수와 단점들이 앙코르와트의 매력을 누르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할 만큼 오래된 사원이 가지는 매력은 차고도 넘친다. 트래비가 그동안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하면서 많은 유명인들이, 전문가들이 최고의 인상 깊은 여행지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꼽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앙코르 시대 크메르인들의 숨결이 생생히 살아 있는 사원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가보는 것도 중요할 듯싶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사원은 보호의 대상 아래 놓여 있고 보수 공사가 시작되면 사원이 잠시 관광객과 ‘안녕~’을 고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다시 조우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플라스틱 유리 안에 박재된, 또는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푯말이 곳곳에 붙어 있는 사원을 겨우 눈으로만보고 와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직항편으로 가든 방콕이나 베트남의 한 도시를 경유해 씨엠립으로 가든 사원을 만끽할 만한 시간은 충분히 갖고 가기를 바랄 뿐이다.



가는 길     아시아나항공이 매주 월, 목, 금, 일요일 주 4회 씨엠립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대만 원동항공은 카오슝을 경유해 씨엠립까지 항공편을 주 4회 제공한다. 그 밖에 베트남의 하노이나 호치민, 태국의 방콕을 경유해 씨엠립까지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방콕에서는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뚫려 있어 보다 저렴하게 가는 방법으로 통한다.

상품 구하기     베트남 또는 방콕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이 일반적이다. 육로로 이동하는 방콕 경유 상품은 50만~60만원대로 갈 수 있다. 베트남을 경유하면 70만~80만원대에 이른다. 앙코르와트 단독 상품의 경우 5일 일정으로 30만원대에 출시된 상품도 있다. 하지만 옵션과 쇼핑의 함정을 피하기란 어려울 듯싶다. 쇼핑과 옵션의 부담이 없는 내일여행의 자유여행 앙코르와트 금까기는 원동항공을 이용해 40만원 대에 출시돼 있다.


 
   씨엠립에는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사원들이 산재해 있다. 며칠에 걸쳐 씨엠립의 사원을 꼼꼼히 둘러보기 위해서는 1일 입장권(20달러)보다는 3일(40달러), 4~7일(60달러) 입장권을 끊는 것이 유리하다. 산재해 있는 사원들을 보기 위해서 운전할 수 있으면 오토바이를 대여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그 밖에 압살라 무희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파도와 싸우는 끝없는 서퍼들의 행렬 - 호주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세계적인 해변으로 손꼽히는 호주 동쪽 퀸즈랜드주의 골드코스트. 푸른 파도 넘실거리는 이 해변의 길이는 자그만치 42km에 이른다.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을 한눈에 보는 게 쉽지 않다. 햇볕에 반짝이는 해변의 폭도 넓어 여름이면 해변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무엇보다도 골드코스트를 더욱 눈부시게 하는 것은 바로 서핑(Surfing)이다. 골드코스트의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곳이 바로 서퍼스 파라다이스. 이름 그대로 전세계 서퍼들이 동경하는 파도가 있는 곳이다.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바닷빛과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는 서퍼들의 묘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굳이 자신이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한겨울을 제외하곤 사시사철 파도에 몸을 던지며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의 모습만 바라봐도 즐겁다. 서핑 외에도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스쿠버다이빙 등의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발랄한 젊은이들의 활동적인 액션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에는 잔잔한 재미가 숨어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산책을 즐기는 골드코스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늘씬한 미녀들의 비키니 차림, 운이 좋으면 토플리스 차림의 여인들도 눈요기거리다. 이 지역의 이미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서퍼스 파라다이스 메인 거리의 주차요원들도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미녀들로 구성돼 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남태평양 짙푸른 파도를 맘껏 감상하기 바란다. 해안선이 긴 만큼 시야를 가리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지역은 시즌이면 늦은 밤에도 북적인다. 젊은이들은 꺼리김 없이 연애행각을 펼치고 그에 아랑곳없이 낚시대를 기울인 사람들도 있다. 발가락 사이로 부서지는 모래의 감촉과 더불어 거친 파도가 달려오는 밤바다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어도 좋을 것이다.

 

가는 길: 서울에서 골드코스트의 관문 브리즈번까지 매주 3회의 직항편이 대한항공에 의해 운항되고 있다.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까지는 차로 1시간 남짓 걸린다. 공항에서 골드코스트의 중심가까지 리무진 등으로 바로 연결된다. 인천에서 브리즈번까지 소요시간은 약 8시간 정도. 시드니에서 가려면 국내선 비행기로 브리즈번까지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캐세이패시픽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등은 각각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을 경유해 브리즈번까지 항공편을 띄우며 가격도 보다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상품 구하기: 시중에 많은 호주 상품들이 골드코스트를 주요 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시드니-골드코스트 상품은 호주를 대표하는 여행상품으로 통한다. 가격도 천차만별. 호텔이나 체류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시드니-골드코스트 4박6일 상품이 100만~150만원 내외다.


 
골드코스트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해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주변에는 다채로운 테마파크도 있고 승마와 산악자전거, 사격, 번지점프와 열기구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관광 휴양 도시답게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 시설들도 즐비하다. 테마파크로는 영화를 주제로 한 무비월드, 다양한 놀이기구의 드림월드, 바다생물을 볼 수 있는 씨월드, 양모 목장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컨츄리, 호주의 초창기 이민사를 화려하게 재현한 아웃백 스펙터클 쇼 등이 있다.

 

 

■ 아시아의 감춰 둔 새하얀 보석 - 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아름다운 휴양 섬으로도 널리 알려진 필리핀 보라카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화이트 비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을 가로질러도 1시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섬인 이곳에는 화이트 비치를 비롯해 디니위드, 알링하이, 마녹마녹, 칵반 등 12개의 비치가 있다. 그중에서 화이트 비치는 4km에 이르러 가장 넓고 가늘고 하얀 산호 모래, 깨끗하고 얕은 해안으로 유명하다. 그 새하얀 비치에 늘어진 야자수야말로 남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보라카이 섬 주변이 세계적인 다이빙 코스로 꼽히는 만큼 비치 주변 바닷속은 산호 밭이다. 해변에서는 바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숙련되지 않은 첫 경험자라도 보라카이에서는 해변뿐만 아니라 바닷속 탐험에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다. 알록달록한 산호밭 사이로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누비며 다니는 모습은 환상적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밖에도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의 해변이 사랑받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아름다운 일몰 때문이다. 서쪽을 향하고 있는 바다는 태양이 사라지는 일몰 때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는 붉은 빛과 어우러져 오묘한 색을 발하며 그 여운 또한 길고 오래다.

해변은 바로 리조트나 편의시설과 이어진다. 다양한 국적의 레스토랑과 바 등이 있고 다채로운 가격대와 모습의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오후 햇살 아래 늘어져 있던 이들이 해가 기울면 어슬렁거리며 해변과 해변 주변의 야시장을 누빈다. 해변은 그야말로 밤이 더 화려하다. 맥주 한 병 손에 쥐고 산호 모래밭에서 춤추는 재미도 보라카이에서 빼놓을 수 없다.

 

가는 길: 보라카이까지는 마닐라에서 국내선 항공편이나 경비행기, 차와 배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이동한다.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한국에서 마닐라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등 매일 다채로운 항공편이 운항된다.

 

상품 구하기: 대형 패키지 여행사부터 작은 전문 여행사까지 보라카이 상품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일정도 4일부터 6일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60만원대에서 100만원 이상을 훌쩍 넘긴 상품들까지 다양하다. 어떤 리조트에서 투숙하느냐에 따라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 등을 이용해도 항공요금이 만만치 않아 적어도 70만~80만원은 기본 예산으로 잡아야 한다.


 
해변과 상점을 중심으로 사이사이 골목에는 저렴한 숙소와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야시장도 있어 시장 구경도 재미가 쏠쏠하다. 해변에서의 스노클링도 좋지만 전통 배, 방카를 타고 섬 일주를 하며 포인트를 찾아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박쥐동굴, 까르띠르 조개박물관, 트라이시클 섬 내부 일주, 해변가에서의 마사지, 토산품 쇼핑 등도 보라카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 미국인들도 인정한 최고의 해변 -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

 

 

하와이 하면 와이키키 해변을 떠올리기 쉽지만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는 미국인들도 인정한 최고의 해변으로 불린다. 매년 최고의 비치 10위권을 오르내리던 이곳은 2004년에는 1위에도 올랐다. 특히 이 해변은 미국의 환경과학자이자 '해변 박사(닥터 비치)'라고 불리는 플로리다 대학의 교수, 스테픈 레더맨이 매년 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하와이의 숨겨진 보석이다. 레더맨 교수도 “하나우마 베이는 마치 작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미국 최고의 비치’는 모래 색부터 해수의 투명도, 주차시설, 파고 등 50개 항목에 걸쳐 점수를 매긴 다음 선정된다.

하나우마 베이는 하와이어로 ‘굽어진 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말대로 바다로 통하는 좁은 입구와 활처럼 휘어진 해변을 가진 작은 만이다. 특히 최고의 수질을 자랑해 스노클링 포인트로 명성이 높다. 화려한 산호초,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맑고 푸른 바다, 하얀 백사장과 늘어진 야자수 등 이곳에서의 스노클링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심이 얕아 물안경과 오리발만 있으면 초보자도 쉽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한 물놀이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적당하다.

또한 이곳은 엘비스 프레슬리 주연의 영화 <블루 하와이>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가는 길: 하와이 호놀룰루까지는 직항편이나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한다. 하나우마 베이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는 요금이 가장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주차 공간이 협소해 오전 일찍 가는 게 좋다. 하나우마 베이의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품구하기: 하나우마 베이를 직접 가는 상품은 거의 없다. 하와이-와이키키 상품을 이용해 하나우마 베이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자유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더욱 손쉽게 하나우마 베이를 갈 수 있다. 하와이-와이키키 상품의 경우 5일 기준으로 150만원대가 훌쩍 넘는다. 이용 호텔과 항공 등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자연 그대로'를 내걸고 있는 곳이라서 편의시설은 그다지 잘 갖춰진 편은 아니다. 수영복과 타월, 여벌의 옷 등을 필수로 준비한다. 간단한 먹거리, 선탠크림, 스노클링 장비도 필요하다. 스노클링 장비는 현지에서도 대여가 가능한데 대여료(약 7~9달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청춘의 순수함과 열정을 만나다 - 피지 8 years 비치 & 러버스 비치

 

 

80년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브룩 쉴즈’. 그녀의 청초함이 더욱 빛나던 영화 <블루 라군>을 기억하시는지? 지고지순한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배경이 바로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라고 불리는 피지 섬. 그중에서도 주 무대는 영화 제목처럼 푸른 산호초가 섬을 에워싸고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를 누비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로 바닷속이 온통 무지개 빛을 띤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대자연의 순수함이 그대로 보존된 야사와(Yasawa) 군도다.

이 군도에서도 야사와 섬에는 이름난 비치 2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름도 독특한 '8 years 비치'와 '러버스(Lovers) 비치'다. 8 years 비치는 이곳의 모래가 너무나 고와, 머리카락 속에 들어가면 8년이 지나야 겨우 빠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러버스 비치는 외부에서 보면 보이지 않게 고립돼 있어 연인들이 반드시 찾게 된다는 비치다.

 

가는 길: 피지가 멀다고만 생각하지 말라. 한국에서 피지까지는 직항편이 매주 3회 운항되고 있다. 피지의 중심도시 난디에서 야사와 리조트까지는 리조트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전용기는 매일 2시 난디를 출발한다.

 

상품 구하기: 피지로 떠나는 가족, 허니문 여행상품이 다양하게 시중에 소개되고 있다. (한 두줄 더 추가 예정. 인터넷이 안되서 검색이 안됨.)

 

 

 

 



 
야사와 아일랜드에는 야사와 아일랜드 리조트가 있다. 섬 하나가 하나의 리조트인 셈이다. <블루 라군> 영화 속의 순수하고 맑은 사랑을 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리조트로 꼽히고 있다. 단, 18개의 빌라와 1개 레스토랑이 있고 객실 앞에는 남태평양의 바다와 개별 비치가 펼쳐진다. 객실간 간격이 넓어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며 자신만의 휴식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리조트로 향하기 전 난디에서는 시내 투어에 나서 볼 수 있다. 시내와 '잠자는 거인의 정원' 등을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난디로 떠난다. 리조트로 가는 동안 산호초 바다를 하늘에서 보는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수많은 필리핀의 섬들 중에서도 보라카이는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가는 길이 다소 멀고 번거롭긴 하지만 보라카이에 도착하는 순간, 그간의 어렵고 힘든 기억은 모두 잊게 된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뻗은 새하얀 백사장은,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순백색 은빛 세계를 펼쳐 내 보인다.  

보라카이는 세계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화이트 샌드 비치(white sand beach)를 품고 있다. 약 4km에 걸쳐 이어진 산호 백사장은 새파란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세계로 관광객들을 인도한다. 그 멋진 절경에 보라카이를 방문한 이라면 누구나 절로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느긋하게 해변을 걸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해도 좋고, 저녁이면 바다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며 연인과 달콤한 밀어를 속삭여 보자. 없던 사랑도 새록새록 솟아난다.

해변을 따라서는 리조트와 호텔, 쇼핑센터, 식당 등이 늘어서 있다. 해변가를 거닐다 보면 즉석에서 오일 마사지를 해주는 아주머니들도 만날 수 있다. 정성껏 문질러 주는 손길에 하루 피로가 싸악 날아간다. 또한 보라카이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스노클링은 물론이고 스쿠버 다이빙,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줄낚시 등 놀거리들이 가득하다.
밤이면 보라카이 해변은 노천 카페 불빛들로 또 다른 모습을 내보인다. 까만 밤, 별빛 총총한 하늘 아래 끊임없이 파도쳐 대는 바다의 노래를 들으며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키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보라카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조용한 휴식과 활기찬 에너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 바로 보라카이다.

▒ 가는 길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이어지는 항공편이 있다. 보통 마닐라에서 보라카이 섬 부근 까띠끌란 공항까지 경비행기를 이용하며, 이곳 공항에서 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다시 배(방카)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게 된다. 선착장에서 보라카이 섬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

▒ 여행 상품가    리조트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 난다. 보통 70만원 선에서 120만원 선에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해변을 걷다 보면 이곳 아이들이 멋지게 쌓아 놓은 모래 조각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솜씨가 기가 막힐 정도다. 멋진 작품을 보았다면 작은 팁 정도는 아끼지 말도록. 낮보다 더 즐거운 보라카이의 밤도 놓치지 말도록 하자.

아시아 태평양 권에서 가장 때묻지 않은 섬은 고르라면 그중의 하나가 바로 팔라우가 아닐까 싶다. ‘바다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섬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순수의 땅이다. 고급 리조트와 휘황찬란한 엔터테인먼트가 즐비한 일반 휴양지의 이미지를 떠올려선 곤란하다. 그저 바다와 때묻지 않은 순수 자연만이 존재할 뿐이다.

‘세계 최고의 해양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순수 자연미를 갖춘 팔라우에서는 강력한 자연 보호 정책에 따라 건축물 건설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바다가 지천으로 펼쳐지는 이곳에선 바다가 놀이터이자 쉼터, 체험의 장이다. 특히, 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200여 개의 섬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석회암 섬 ‘락 아일랜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열대 식물이 가득 뒤덮고 있는 초록 빛의 락 아일랜드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만들어 내는 풍경은 팔라우가 아니면 보기 힘든 아름다운 그림이다.

팔라우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락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즐기게 되는데, 자연이 만들어 낸 다양한 모양의 낙타 섬, 거북이 섬, 코끼리 섬, 고래 섬을 둘러보는 선상 관광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크랩’과 상어 관광, 스노클링, 무인도에서의 바비큐 점심 등으로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독이 있다고 알려진 해파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팔라우다.

▒ 가는 길      괌 등을 경유해서 가야 했던 불편함이 하나투어가 직항편 전세기를 운항함으로써 해결되었다. 오는 8월31일까지 매주 목, 일요일 팔라우로 가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22시30분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30분.

▒ 여행 상품가     이용하는 항공과 호텔, 체류 일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직항편 운항으로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다. 하나투어에서는 4박5일 60만원대 내외의 저렴한 상품도 출시했다. 체류 일정은 4박5일 또는 5박6일이 일반적이다.
         


하루 종일 강렬한 태양 아래 지친 피부를 마사지로 풀어 보는 건 어떨까? 현지인이 바다 바닥에서 퍼 올린 산호 머드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른 후 10분 정도 말리고 바다에 들어가서 씻어 내면 된다. 다이빙에도 도전해 보자. 바다 속에서 바다거북과 상어를 만날 수도 있다. 다이빙이 두렵다면 스노클링이라도 놓치지 말자. 구명조끼만 입고 물에 둥둥 떠 있는 것만으로 환상적인 바다 속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수많은 휴양지들의 낙원 태국에서 최고의 섬을 고르기란 쉽지 않지만 태국을 아는 많은 사람들은 그중 하나로 피피 섬을 꼽는다. 태국 푸껫과 크라비 사이 안다만 해에 놓여 있는 이 섬은 피피 큰 섬과 피피 작은 섬으로 나뉘는데 섬 양쪽으로 해안선과 석회암으로 이뤄진 기암 절벽 등이 적절히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그려 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 환상의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영화 <더 비치>의 주요 배경이 된 섬이 바로 피피 섬이다. 해안선 양쪽으로 형성된 해변은 깨끗한 산호 모래로 이뤄져 있고 바다는 물살 하나 느끼기 힘들 만큼 고요하다. 바다가 그대로 풀장이 돼 눈앞에 성큼 들어와 있는 격이다.

아름다운 이 섬은 사실 2년 전 남아시아 해변을 강타한 쓰나미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섬이기도 하다. 해안선을 사이에 두고 발달한 리조트와 마을, 번화가들은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새롭게 섬이 개발 중이다. 이미 섬에는 예전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리조트가 들어서 있고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환상의 섬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지금도 꾸준히 다이버들이 찾아들고 있다.

무분별하게 개발되어 어지러웠던 섬은 쓰나미로 인해 정화 작업을 거쳤고 지금은 레오나르도가 찾아들던 유토피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가는 길    크라비나 푸껫 섬에서 배를 이용해 피피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배의 종류에 따라 이용 시간은 다르지만 일반 페리의 경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아침 일찍 서두르면 당일 코스로 피피 섬을 다녀올 수 있다. 크라비까지는 방콕에서 비행기로, 푸껫까지는 방콕을 경유하거나 한국에서 직항편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여행 상품가      푸껫이나 크라비까지는 이용하는 항공과 호텔, 체류 일수에 따라 적게는 30만원대에서 많게는 200만원 대에 가까운 상품까지 출시돼 있다. 피피 섬을 찾는 이들은 아직까지는 배낭이나 개별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다.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해 보자.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면 피피 섬이 왜 다이버들에게 환상의 섬으로 추천되는지 알 수 있다. 다이빙이 겁난다면 스노클링이라도 하자. 해안선 가까이에서 하는 것보다 스노클링도 포인트를 찾아서 하면 더 환상적인 바다 속을 구경할 수 있다.

발리에서 경비행기로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곳에 위치한 롬복은 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발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마치 보물섬에라도 도착한 듯 뿌듯한 마음으로 해변에 내려 서서 주위를 돌아보면 지평선 끝까지 이어지는 파란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세상이 온통 푸른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듯하다. 롬복의 바다는 깨끗하고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밀가루처럼 곱게 뿌려진 백사장과 드문드문 해변가를 끼고 세워진 고급스런 리조트들은 완벽한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롬복은 섬 전체가 평온하고 번잡스럽지 않은 데다 정겨운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롬복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 중 한 가지는 바로 저렴한 쇼핑. 공항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바누무렉 지역은  도자기 공예품이 가득한 곳으로 250여 상점이 밀집해 있는 이곳에서 상상도 못할 가격에 도자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의 재미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찬찬히 물건을 고르다 보면 제법 마음에 드는 물건도 만날 수 있다. 롬복에는 이 밖에도 목각 공예품 상점이 몰려 있는 마을을 비롯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쇼핑센터가 즐비하다.

또한 롬복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시도모’라 불리는 마차들의 재미난 행렬도 볼 수 있다. 시도모는 말이 끄는 마차로 이곳에서는 중요한 대중 교통 수단으로 룸미러는 물론이고 백미러와 경적 등 웬만한 보조 도구는 다 갖추고 있다. 롬복에 가면 꼭 한번 체험해 보도록 하자.

▒ 가는 길     인천에서 발리까지 경유편이나 직항편이 운항된다. 롬복까지는 발리에서 경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서 들어갈 수 있다. 경비행기로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 여행 상품가      롬복 상품은 대부분 리조트 패키지들이다. 리조트별, 객실 타입별로 가격이 모두 다르다. 보통 100만원 선부터 170만원 선. 롬복에서만 체류하는 상품보다 발리와 연계한 상품이 많다.



롬복 해변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어둠이 깔리면 도시 불빛이 들어오지 않아 새까만 밤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쏟아질 듯한 별빛들을 감상할 수 있다. 


태국 크라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코란타를 만나게 된다. 총 52개 섬으로 이뤄진 코란타는 작은 섬으로 불리는 코란타 너이와 큰 섬으로 불리는 코란타 야이로 나뉘어져 있다. 크라비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달려 코란타 너이를 거쳐 코란타 야이로 향하다 보면 푸른 풀밭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소떼들과 함께 때묻지 않은 자연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와 짙푸른 산악지대로 이뤄진 코란타는 평온과 고요함이 곁들여 있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해준다. 모든 사람에게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이미 그 멋을 충분히 알고 있는 코란타. 아직까지 동양인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많은 유럽인들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코란타 야이에는 금빛 모래사장을 간직한 크롱 다오 비치, 긴 해변을 자랑하며 일명 ‘롱 비치’라고도 불리는 프라애 비치, 평화롭고 고요한 멋을 지닌 크롱 콩 비치, 번잡한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한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크롱 닌 비치, 산호초가 아름다운 바 칸티엥 비치 등 저마다의 멋을 간직한 아름다운 해변들이 줄지어 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해변을 택해 몇 날 며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도 좋고, 이 해변 저 해변을 옮겨 다니며 즐거운 휴식을 취해도 좋다.

코란타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바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포인트야 워낙 다양하지만 특히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코란타에서 남쪽으로 47km 가량 떨어진 코록.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는 코란타 서쪽에 위치한 코하가 인기가 많다. 그 밖에도 코끼리 트레킹과 태국 요리 강습 등 태국 다른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 가는 길      일반적으로 크라비에서 배를 타고 이동한다. 일반 버스나 여행사 미니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착장에서 직접 배를 탈 수도 있다. 버스 이용시 그대로 차량을 배에 싣고 가므로 따로 내려서 배로 갈아탈 필요가 없다. 크라비 타운에서 코란타까지는 보통 2시간~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 여행 상품가    코란타 라위와린 리조트 풀빌라 3박5일 상품 경우 159만9,000원~174만9,000원 정도. 보통 고급 리조트를 이용하는 상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나 크라비에 머물면서 하루 이틀 코스로 여행도 가능하다.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이 많으므로 여행사를 통해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원시미가 살아 숨쉬는 산악지대가 유명한 코란타에서 동굴 탐험은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체험이다. 코란타에서 가장 유명한 동굴은 카오 마이 캐우. 울창한 정글로 덮여 있는 동굴 안에는 종유석은 물론 박쥐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는 탐 수에 동굴이 있다. 해변에서 쉬다가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동굴 탐험을 나서 보자.

 

 

 



덥다고 그냥 앉아만 있기엔 이 여름이 너무 아쉽다. 더위에 지치기보다는 신나는 액티비티와 함께 더위를 이겨 보자. 하늘과 땅과 바다를 누비다 보면 더위를 느낄 새도 없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번지점프, 래프팅 등….
세상은 넓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너무나 많다. 가까이는 한강부터 멀게는 호주까지.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손꼽히는 국내외 명소를 소개한다.


번지점프의 원조, 레포츠의 천국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레포츠의 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자연환경 덕. 활화산과 열대 우림,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 굽이굽이 아름다운 계곡과 모험심을 부추기는 신비한 동굴, 여기에 빙하지역까지 아우르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은 뉴질랜드를 세계 제일의 레포츠 여행지로 만들어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오클랜드에서 2km 남짓 떨어진 파카리 해변에서는 ‘호스 트레킹’(Horse Trekking)을 할 수 있다. 말을 타고 아름다운 해변을 달리고 거닐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자연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와이토모 동굴(Waitomo Glowworm Cave)의 트레킹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10명 정도의 인원이 보트를 타고 반딧불이의 일종인 글로웜을 보기 위해 카메라는 물론 숨소리도 줄여 가며 천천히 어두컴컴한 동굴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이루는 놀라운 장관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도 소개된 번지점프는 뉴질랜드가 원조이다. 퀸스타운의 가장 일반적인 번지점프 장소는 영화에도 소개된 카와라우 강(Kawarau River). 그 외에도 뉴질랜드 각 지역에는 버라이어티한 지형을 이용해 수십 미터 높이에서 발목에 고무 로프를 묶고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는 특히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 반대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북섬에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 루아페후 산(Mount Ryapehu)에 두 곳이 있으며 남섬의 퀸스타운과 와나카(Wanaka) 부근의 스키장 네 곳은 세계 최고의 스키 지형을 제공한다.

가는 법     대한항공에서 인천-오클랜드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11시간 소요.

가격     번지점프의 가격은 US$125~150. 번지점프를 하는 장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래프팅의 경우도 강에 따라 지형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US$65부터.

 번지점프의 스릴보다 더 짜릿한 것은 역시 스카이다이빙이다. 2,500m 상공에서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로 떨어진다. 다이빙하는 시간은 불과 10여 분 남짓이지만 사전 교육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2~4시간. 가격은 보통 US$165~250로 지역마다 다르다.

케언스 안에 액티비티 있다!   케언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시워커,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탑승, 번지점프, ATV, 승마…. 우리가 아는 모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 케언스. 케언스는 하늘, 땅, 바다,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이다. 그것도 그냥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최고의 상태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그 점이 바로 케언스가 최고의 액티비티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야 지구상에 많지만, 케언스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유산으로 기록돼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배경이 됐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바다거북이 등 특별한 바다 친구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퀸즈랜드 열대습윤 지역’의 원시림을 만끽하며 ATV, 승마,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케언스에 위치한 ‘AJ 해킷’ 번지점프장 경우 세계에서 드물게 다양한 ‘점프 메뉴’를 갖추고 있어 많은 번지점프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스완 다이브(Swan Dive)’는 물론, 두 명이서 함께 뛰는 ‘탠덤(Tandem)’, 뒤로 뛰어 내리는 ‘사이코 백다이브(Psycho Backdive)’, 물에 머리가 닿게 하는 ‘워터 터치(Water Touch)’, 물구나무서서 뛰어내리는 ‘핸드스탠드(Handstand)’ 등 12가지 스타일이 준비돼 있다.

가는 법     보통 홍콩을 경유해 케언스로 들어가나, 여름철 성수기에는 직항 노선이 운행되기도 한다. 올해는 7월23일부터 8월20일까지 인천-케언스 간 대한항공 전세기가 운항된다.

가격     AJ 해킷 경우 번지점프는 1회 AUD$99, 이어서 2회, 3회 할 경우 가격은 저렴해진다. 스쿠버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초보 코스는 AUD$109, 전문가 코스는 AUD$69 정도.

수상스키나  최근 등장한 야간 번지점프를 즐겨 보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상태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웬만한 고수들에게도 가슴 떨리는 도전이다. AJ 해킷 야간 번지점프는 다른 곳에서 쉽게 느껴 볼 수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전문 다이버가 꼽는 세계 최고의 바다 속   사이판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신비한 푸른 빛의 산호 바다가 있고, 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해양스포츠가 펼쳐지는 사이판은 엄밀히 말하면 사이판, 로타, 티니안을 중심으로 1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북마리아나제도의 가장 큰 섬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전문 다이버들도 인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따라서 사이판을 비롯해 북마리아나제도를 여행한다면 스킨스쿠버만큼은 놓치지 말것.‘다이버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사이판은 완벽한 다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30여 종의 화려한 열대어와 산호초, 침몰선 등을 하루에 8번 변한다는 ‘팔색조’ 바다의 특별함과 함께 구경한다. 신기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가 인접해 있는 사이판이지만 자연 방파제가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를 갈라놓아 초보자도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수십 가지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며 ‘인어’가 된다.

스쿠버 자격증이 없다 해도 체험 다이빙 코스를 통해 전문 가이드나 교사의 동행 아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체험 다이빙 코스에서는 강사가 디지털 카메라로 수중 사진을 찍어 주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CD로 담아 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마나가하를 빼놓으면 가나마나한 여행이라는 속설이 있듯 마나가하 섬은 무지개 빛 산호초로 뒤덮힌 아름다운 섬으로 스킨 스쿠버들을 위한 강습소가 있으며 각종 수상 스포츠, 일광욕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참치나 도미를 잡을 수 있는 낚시 관광도 할 수 있다. 1일 관광 시간은 4시간 정도, 입장료와는 별도로 입구에서 5달러의 환경세를 내야 한다.

가는 법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야간 비행이라 최소 4박 혹은 5박을 해야 하지만 금-월요일의 올빼미 여행이 가능하다.

가격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스포츠 가격은 US$50~70 선이고 스킨스쿠버의 경우에는 US$100 정도.

수상스키나 스킨 스쿠버 다이빙 마니아라면 만세 절벽(Banzai Cliff)에서의 다이빙을 즐겨 보자.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일년에 북동풍이 불지 않는 4~7월 사이에만 가능하다. 초보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 중급 이상의 코스이며 반드시 현지의 유능한 다이빙 가이드를 동행해야만 바다 속 탐험이 가능하다. 사이판의 최북단 다이빙 포인트이며 무엇보다 대형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이빙의 천국   필리핀

해양스포츠, 그중에도 특히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으로 불리는 필리핀.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있으니 어찌 해양스포츠의 천국이 되지 않을소냐?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섬이 7,000개가 넘다 보니 다이빙 포인트도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바다거북과 산호가 가득한 팔라완,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칭송받는 보라카이, 산호초 섬인 세부의 막탄 섬, 수중 시야가 맑고 깨끗한 보홀 등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필리핀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스쿠버 다이빙만이 아니다. 급류 래프팅과 해상 카약, 서핑, 보드 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는 물론, 동굴 탐사, 산악자전거, 암벽 등반, 트레킹 등의 레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필리핀의 강물은 급류 타기에 적합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비자야 지역과 민다나오가 인기가 많다.

한편 해양스포츠와는 달리 트레킹 경우 맑은 강과 화려한 폭포, 원시림의 정글 등와 함께 오랫동안 터전을 지켜 온 원주민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아포 산에 오르고 피나투보 산의 야경을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가는 법     인천-마닐라 간 직항편이 매일 수차례씩 운항되고 있으며 수, 목, 토, 일요일에는 인천-세부 간 직항편도 운행되고 있다. 항공이나 선박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필리핀 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격     지역 및 업체별로 가격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1회 다이빙에 장비, 보트, 가이드가 포함된 경우 미화 25달러 정도. 수준별, 코스별로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난다.

수상스키나   조류가 있고 수심이 깊은 곳, 때로는 다이빙 수심에 제한이 없는 곳에서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춰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난파선, 해저동굴 탐사, 야간 다이빙, 얼음 다이빙 등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미래형 테마파크 '일본 미야자키 오션 돔(Miyazaki Ocean Dome)'

 

둥근 원통이 ‘지잉~’ 하고 열리면 지구를 지키는 로봇이 당장이라도 출동할 것 같은 미야자키의 오션돔은 로봇 대신 하얀 백사장과 파란 풀장이 자리하고 있는 테마 워터파크. 우리나라에는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X맨’을 비롯해 드라마 <웨딩>, 영화 <흑수선>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3만 평방미터의 넓이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워터 파크로 이름을 올린 오션 돔은 일년 내내 30℃의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실내에 조성된 하얀 모래사장과 넘실대는 파도는 자연의 바다 한 귀퉁이를 뚝 잘라 놓은 듯하다.

오션 돔의 중앙에는 컴퓨터가 통제하는 파도 풀 ‘그레이트 뱅크’가 자리하고 있다. 컴퓨터는 자유자재로 다양한 크기의 파도를 만들어 내다가 하루에 한 번 30분 정도 엄청나게 큰 파도를 만들어 서핑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이 시간에는 전문가들의 서핑 쇼와 함께 ‘바디 보드’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보드를 배우고 싶은 초보자라면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실내에 마련된 3종류의 워터 슬라이드는 각기 다른 높이에서 짜릿한 속도감을 제공하고, 온수 풀과 어린이 풀, 흐르는 풀 등도 자연의 바다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일매일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액티비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서비스. 아쿠아 워킹을 비롯해 서핑 시범, 비치볼을 이용한 각종 게임 및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 마련돼 있다.

/미야자키 현 서울사무소 02-736-4755

★ 이용 시간 및 요금: 어른 2,000엔, 어린이 1,000엔. 개장 시간은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개방된다.

★10배 더 짜릿하게: 1.미야자키 웰컴 버스 카드를 반드시 챙기자. 외국 국적을 가진 여행자라면 하루 동안 미야자키 전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야자키 관광안내소나 미야자키 공항 인포메이션센터 등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2.오션 돔과 함께 꽃과 숲이 어우러진 플로란테 미야자키와 피닉스 자연동물원 등을 둘러보면 좋다. 오션 돔 2층의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는 점토인형 만들기와 도예, 압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야자키의 관광지도 소개한다.

 

 

‘만타’ 한번 타 보실래요 '괌 온워드 리조트(Onward Resort)'

 



이제 막 한국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한 괌 온워드는 다양한 시설의 워터파크를 무기로 가족 여행객과 허니무너를 공략하는 테마 리조트다. 워터파크는 일반 수영장을 비롯해 워터 슬라이드 등의 테마파크와 제트스키 등의 동력 해양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내 물놀이와 바다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온워드 투숙객 외에도 워터파크만을 개방하고 일일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시설은 워터 롤러 스케이트장인 ‘만타’다. 타원형 점프대와 같이 만들어진 만타는 괌과 사이판을 통틀어 유일하게 온워드에만 있는 시설. 보다 역동적인 스포츠를 원하는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도 풀장에서는 1.2m의 인공 파도를 온몸으로 맞는 바디 보드 강습이 이루어지고, 360m의 리버 풀에서는 튜브를 타면서 워터파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중 에어로빅이나 수중 배구 등이 열리는 라운드 풀, 실내 풀, 유아 전용풀, 피로를 푸는 자쿠지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 패러세일링과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유리를 통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글래스 보드도 마련돼 있다.

온워드만의 특별함 하나 더. 리조트 바로 앞의 무인도 알루팟(Alupat)까지는 카누나 페달 보트로 이동하는데, 2인승인 페달 보트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간단한 도시락이면 낭만 피크닉 준비 완료. SW 마케팅 02-736-7263
 

★ 이용 시간 및 요금: 워터파크와 동력 스포츠가 묶인 온워드 팩의 경우 어른 85달러, 12세 미만의 어린이 65달러다. 워터파크만 이용하는 리조트 팩은 어른 48달러, 어린이 24달러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10배 더 짜릿하게: 온워드는 괌 제일의 번화가인 투몬만 아래 아가나 해변에 위치해 있다. DFS갤러리아나 플래저 아일랜드 등 중심가까지는 차로 10분 거리. 시내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오전 2회, 오후 1회의 무료 셔틀버스를 각 호텔마다 배치해 픽업과 센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매력을 만난다 '싱가포르 와일드 와일드 웻(Wild Wild Wet)'


 



도시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기자기한 싱가포르의 매력은 워터파크 ‘와일드 와일드 웻(이하 WWW)’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2004년 2,3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된 WWW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놀이시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동남아 최초로 제작됐다는 ‘울라라’는 물과 놀이기구의 짜릿한 결합. 각각의 고무 보트에 6명 정도씩 탑승해 결승선까지 360도 회전과 높은 횡경사 커브 길을 경험하게 된다. 8.5m 높이의 ‘워터웍스’는 부드러운 경사 길을 따라 온몸을 맡기는 워터 슬라이드로 속도감을 즐기는 가족에게 제격이다.

일종의 체험 테마 물놀이 기구인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물대포와 양동이 분수, 폭포가 자리해 마음껏 물장난을 칠 수 있다. 아장아장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얕은 물에 가벼운 시설로 꾸며진 전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느리게 흐르는 물길을 운하처럼 만들어 미끄러지는 335m의 리버 풀, 2명이 보트를 타고 빠른 스피드로 내려오는 슬라이드업 등이 마련돼 있다. 거대한 파도를 즐기는 인공 파도 풀장과 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 워터 마사지 자쿠지 시설도 꼭 체험해 봐야 할 시설이다. 물놀이가 살짝 지겨워졌다면 스카이라이더 모터사이클을 타고 WWW의 전경과 물놀이 시설들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더 모터사이클을 체험해 보자. 사이클을 타면 최대 5m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싱가포르관광청 02-399-5570

★ 이용 시간 및 요금: 어른 12.9달러, 12세 미만 어린이는 8.8달러다. 개장 시간은 요일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화요일은 휴무다. 3살 미만 및 55살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WWW측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펀키(FUNKEY)를 제공한다. 현금 대신 카드를 이용해 시설 내 라커나 레스토랑,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0배 더 짜릿하게: 싱가포르 섬 동북쪽에 위치한 WWW는 차이나타운 등의 도심과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물놀이 후 남쪽으로 내려오면 다양한 음식 명소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바캉스 시즌인 7월에는 한 달 내내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돼 수준 높은 음식들을 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출처 :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